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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10(2016-11-22)


여러 복잡한 일정들에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지난 소식을 보낸지 5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번 일정만 마무리하고 소식지를 써야지라고 마음먹었었는데 벌써 연말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부터 2학기 동안 많은 행사와 만남,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 상황들을 보내면서 제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고 우리 공동체안에서 책임있는 리더십으로서 저에게 어떤 부족함들이 있는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변산 대명 리조트에서 전체 간사수양회를 진행하면서 저녁시간에 한 세션으로 자신의 Time Line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미 몇 년전에 이 훈련을 받았었는데 다시 나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 가지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학원사역부 디렉터로서 리더십을 행사하는 이 자리가 제게 부담스럽고 힘들었는지를 개인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내년도 학원사역부내의 인사배치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감당해야할 지역과 캠퍼스는 많은데 실제적으로 이를 맡아서 감당할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각자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간극을 조율하고 극복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래도 한걸음씩 변화를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학기에 내부적으로 원주, 천안, 대전 사역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여러 후원 동역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해당 지역의 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신입생들이 주변에 있으면 연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천안의 상명대나 단국대, 원주의 연세대 학생들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여름수양회와 선교한국

이번 여름 수양회 주제는 “뜨거워지다. Burning heart”였습니다. 지난번 소식지를 통해서 여름 수양회때 학생들을 위해서 “구약을 읽다”라는 책을 구입하기 위한 500만원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감사하게 515만원이 모금되었고 학생들 책 구입하는데 517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관심을 가지시고 후원해주신 여러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종대학교에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선교한국 제 15회 대회는 “그런즉, 우리도”(Let us, then)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2000년 대회 이후 16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진행된 대회로 일반 참가자와 강사, 운영요원 포함 2,500여명의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부족한 숫자의 운영요원, 숙소 배치의 어려움, 더운 날씨, 진행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준 학생 스텝들과 간사들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직도 그때 불렀던 주제가가 입속을 맴돕니다. 


"그런즉 우리도 주 예수를 따라 아버지의 뜻 우리 삶에 풀어내겠네 

그런즉 우리도 앞선 이들 따라 하나님 나라 이 땅 위에 세워가겠네 

따라가리 그 생명의 길 때론 지치고 외로워도 주 따르리라 

세워가리 주님과 함께 비록 더디어 괴로워도 우린 세워가리라"(김영범 작사, 작곡) 


노래처럼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뜻을 풀어내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좀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가족 여행(8/8-10)과 교회 수양회(8/12-15)

여름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가족들과 축령산 서울시 학생교육원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참석하여 여러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계곡에도 가고, 트래킹도 함께 하고 밤에는 별을 관찰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캠핑을 마치고 바로 그 주에 교회 식구들과 제주도로 수양회를 갔습니다. 한라산 윗새오름도 함께 오르고, 해수욕장에서 파도 타기도 즐기고 유람선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제 한결이, 한솔이가 한라산 등정도 거뜬히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이 컸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IJC(8/22-27), 간사수양회(10/17-20), 대표간사 리트릿(11/14-15)

여름 이후에 다양한 일정들이 있었습니다. 

IJC(International JOY Conference)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올해는 캄보디아에서 각국 JOY 대표들이 모여서 정관을 다듬고 여러 가지 논의를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시아누크빌에서 진행하였는데 캄보디아 최고의 휴양지로 좋은 환경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간사수양회는 변산 대명 리조트에서 전체 간사들과 참석 가능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여름 선교한국을 비롯한 바쁜 일정들을 섬긴 간사들과 가족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장소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워터파크를 비롯해서 가볼 만한 여러 좋은 곳들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놀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마치고 한솔이가 자기 꿈이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가 선생님이어서 자기도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선생님 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니?“라고 물었더니 ”선생님 하니까 이렇게 간사수양회 함께 참석하지 못하잖아“라고 하더라구요. 어린 마음에 엄마가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었나 봅니다. 


이번 대표간사 리트릿은 용인 자연휴양림(밤티골 5)에서 진행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각 지부의 제자훈련 통합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죠이 학원사역부 내에서 과거 2000년 초반 이후에 각지부 자체적으로 불신자 전도를 위해 사역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제자훈련 내용까지도 자율적으로 진행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내부적인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면서 이 내용을 통합할 필요들을 느끼게 되었고 이번 논의를 통해서 통합과 관련된 큰 가이드라인을 대표간사그룹에서 제시하기 위해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자신들이 해오던 내용들을 내려놓고 전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한걸음을 함께 내딛는데 동의했고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지부와 캠퍼스 간사들이 공동체 전체의 그림을 바라보면서 이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2017년 학원사역부 간사들 인사배치를 잘 논의하고 준비하도록

2. 제자훈련 통합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3. 바쁜 일정 속에서 개인 경건의 시간과 필요한 독서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4. 내년 사역에 대한 그림을 잘 그려나가도록


참고로 사진이 첨부된 소식지를 보실 분들은 제 블로그를 peterjoy.tistory.com


2016년 11월 22일 JOY 사무실에서 

박기모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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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로 이성을 찾아서 우는 사자와 같이 불을 켜고 있는 그대여
이성 친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는 그대여
이성문제에 관한 말 못할 고민들로 밤잠을 못이루는 그대여
이 책을 집어 읽으라. 

청년시절 미션홈에서 형제들과 생활하며 조금 깊은 나눔으로 들어가면 항상 깔때기 내지는 빨대처럼 우리의 관심을 모으는 주제는 단연 이성교제였다. 이성과의 만남을 준비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하던 이야기, 이성교제중에 여러가지 관계와 스킨십의 문제로 죄책감을 느끼며 홀로 힘들어 하던 이야기, 공동체 안에서 서로 엇갈리는 사랑의 작대기등등등, 아주 가까운 후배에서 사랑을 담아서 전하는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보길 바란다. 

선을 넘은 것 같은 스킨십의 죄책감으로 가슴 콩닥거리는 밤, ‘이 사람에게 대시를 해, 말아?’하면서 잠 못 드는 밤, 맘에 두고 있던 그에게 여자가 생겼다는 말에 무너지는 밤…… 이런 밤들이 무척 거치적 거리겠지만 이 역시 하나님과 여러분이 쓰는 연애 이야기의 한 페이지 입니다.(9)
기본적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주어진 생각이나 감정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18) / 필이 꽂히는 대로가 아니라 목적으로 가지고 자신의 필을 다룰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21)
마음에 담은 호의를 베푸는 것이 몸에 배고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때 그건 누구에게라도 매력으로 작용한다.(24) / 호의와 작업 사이의 경계, 친절이 잉태한즉 오해를 낳고 오해가 장성한즉 로맨스를 낳는다(27)
외로움을 느낄때 당황하지 말고, 죄책감을 느끼지도 말고 그 외로움을 직면하라. 어떤 이들은 외로움 자체를 견디지 못해서 끊임없이 이성친구를 찾아다닌기도 한다.
한창 이성교제 중인 친구들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불타오르는 욕망을 어느 지점에서 제어해야 하는지가 현실적인 고민일 테고, 싱글인 친구들은 정서적인 외로움과 더불어 풀어낼 수 없는 육체적 외로움과 욕망이 골칫거리이다.(72)
‘러브홀릭 지상주의’, 하나님이냐 남자친구냐, 뭐가 더 중요하냐? / 사랑하되 구속하지 않는 아름다운 자유를 누리는 사랑을 하라
동물 농장과 쥐라기 공원
소명(프레드릭 뷔크너): 당신의 큰 기쁨과 세상의 깊은 갈망이 만나는 곳(111)
양달군에게 : ‘그때까지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다. 너하고 헤어지고 난 후의 일이다.’, ‘말하려고 했었다. 네가 너무 상처 받을까봐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 / 지금의 여친과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면 로맨스 섞인 애매한 멘트를 아무에게도 날리지 말라(116)

우리의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누굴까? 가장 가까이서 가장 그럴 듯한 말로 내 안에 있는 세속적 욕망과 두려움을 자극해주는 사람들, 선배언니 되시겠다.(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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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01(2014-11-6)


3개월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방학을 마무리하고 새 학기를 시작하고 나서 조금은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학기, 학생으로서의 시간을 만끽하다보니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화창한 여름이 지나고 이제 우울한 밴쿠버의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10월부터는 거의 매일 비가 온답니다. 그렇게 많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줄기차게 내리지요.(많은 사람들이 날씨로 인해서 겨울이 되면 우울증에 시달리곤 합니다.) 우울한 날씨 때문에 가능하면 밴쿠버는 여름에 오는 것이 좋답니다. 

저는 이제 4학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11월이면 이곳 캐나다에 온지 만 2년이 되네요. 꿈같은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1) 가족 여행

지난 여름 록키와 엘로 스톤으로의 2주간의 가족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8/4-15) 이곳에 온 첫 여름에는 분주해서 이런 시간을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 여름이 아니면 힘들다고 생각되어서 조금은 무리한 일정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록키는 저희를 포함해서 3가정이, 엘로 스톤은 2가정이 함께 갔습니다.(함께 간 목사님이 일정을 너무 잘 짜서 저는 따라만 다녔습니다.) 일정의 절반은 캠핑을 하고 절반은 모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캠핑을 통해서는 록키와 엘로 스톤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다양한 숙박시설들에서는 재충전(세탁과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에서 록키를 보면서 왜 사람들이 록키에 이토록 열광하는지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작품이 나올 정도로 장관인 절경들이 즐비했고, 잘 준비된 캠프 사이트에서의 시간은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멋졌습니다.(캠프 파이어와 많은 야생의 동물들)

그런가하면 엘로 스톤에서는 록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록키에서 엘로스톤까지 국경을 넘어 자동차로 달려가면서 왜 캐나다와 미국이 축복받은 땅인지를 실감했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초원과 목장들, 산 하나를 넘으면 전혀 달라지는 기후와 자연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더랍니다. 특히 엘로 스톤에서는 곰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설마 설마했는데 저녁 식사 후에 바로 저희 텐트 옆으로 곰 한 마리가 어슬렁 어슬렁 지나갔습니다. 5m도 안되는 근 거리에서 곰을 보면서 스릴을 느끼며 야생의 자연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마지막 날에는 포틀랜드 근처의 유진에 사는 인하 죠이 후배 부부(박근재, 김자경) 집에 들러서 하루를 묵고 왔습니다. 오래 전 캠퍼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학생들을 이렇게 타국에서 만나서, 그들이 JOY Spirit대로 살아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고 반가왔습니다. 내년 귀국하기 전에 미주지역의 동문들을 한번 만나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볼까 합니다. 




 


2) 두 아들 이야기

한결이는 이곳에서 Grade 1, 한솔이는 pre-school과 strong start를 다니고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그래도 잘 지내는 두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한솔이는 이전에는 strong start만 엄마와 다니다가 지난 9월부터 주 3일 pre-school에도 다니는데 처음에 갈 때는 엄마와 떨어지는게 싫어서 매번 울더니 이제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다닙니다.(물론 가끔 울 때는 있습니다.) 아내가 8:30-11:20까지 strong start를 함께 갔다가 12:30-2:30까지 pre-school에 데려다 주었다가 데려오는 일을 거의 도맡아서 하고 있는데 요즘은 비가 많이 와서 어려워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 자체가 고맙고 대견합니다. 




그리고 지난 학기 까지는 아이들에게 따로 시키는 것이 없었는데 돌아갈 생각을 하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뭔가 더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번 주부터 수영과 스케이트 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의 시간을 잘 누리며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번 학기 수업

학생이니 지금 제 가장 큰 관심사는 공부입니다. 이번 학기는 3개의 과목(창조론 필드트립, 기독교와 문화, 리더십)을 수강하고 2과목(일터신학, 성경과 세계관)을 청강하고 있습니다. 

“창조론 필드트립”은 4박 5일간 록키와 드럼헬러(공룡박물관)를 답사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자연을 창조하셨는지를 실제로 보고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미 이번 여름 가족 여행을 통해서 록키의 광대함과 아름다움을 깊이 경험했었지만 다시 한번 방문하면서 전혀 다른 록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록키의 첫 방문이 그 겉모습의 아름다움을 보고 경탄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필드 트립을 통해서 그 아름다움 뒤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읽어내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배움을 통해서 보이게 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독교와 문화“는 Heavy reading seminar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주 읽어야할 책들이 부담스럽지만 과거 고전으로 이름만 들어서 알던 그런 책들을 직접 읽고 발제하면서 머릿속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있습니다. 어떤 책은 읽어도 읽어도 전혀 이해되지 않기도 하고 어떤 책은 읽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은 신대원 출신 목사님들이 웨이브 받지 못하는 이곳 ACTS의 과목 중의 하나인데 ACTS가 지향하는 12개의 리더십 철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강의 뿐만 아니라 이 수업도 좋은 책들을 통해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강점혁명」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강점을 검사하는 도구가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34가지의 강점 테마 중에 저는 성취, 배움, 존재감, 집중, 신념 테마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업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저 자신을 잘 돌아보고 온전한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외에 “일터신학”은 폴 스티븐스 교수님이 한 주간 직접 강의를 해주셨는데 평신도 신학과 일터 신학의 대가이신 노교수님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강의를 해주시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은혜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가르치는 대로 살아내시는 그 모습이 모두에게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과 세계관” 수업은 구약의 예언서의 내용을 주해하면서 세계관적 적용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는 수업입니다. 전성민 교수님께서 구약을 전공하신 분이라 좀처럼 보지 못하는 부분들까지 예리하게 분석하고 설명해주시는데 목회자들에게 깨달음이 많은 시간입니다. 


이곳에서 이제 4학기를 보냈고 이제 마지막 논문학기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배우고 가고 싶어서 매학기 무리하면서 청강을 하고 있는데 배움뿐만 아니라 좋은 교수님들과 동역자들과의 만남 자체도 제게는 큰 도전이 된답니다.  


귀한 만남들

지난 여름에 귀한 만남들을 가졌습니다. 미국 조지아에 있는 이한승, 오주은 부부가 오영환 목사님을 방문하러 들르면서 저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커피 MBA의 대표로 섬기는 최영하 형제의 방문도 있었습니다. 애드먼튼에서 코스타 강사로 오면서 제가 있는 밴쿠버에서 한 주간 함께 있으면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밴쿠버와 시애틀의 유명한 카페들을 함께 돌아보기도 했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영하 형제의 삶 가운데 커피라는 도구를 통해서 일하고 계신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 사역자보다 더욱 열심히 사역하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았고 그의 꿈이 하나님의 선교에 잘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에 제가 공부하는 VIEW에 JOY 선교회 후배인 황선관 간사가 신입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입국하는 날 시애틀에서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이곳의 첫날을 보냈는데 우여곡절 끝에 좋은 집과 차를 구해서 이제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주변의 많은 분들이 “내년에 정말 돌아갈꺼냐?“라고 물으십니다. 이곳에서의 삶에 익숙해지면(자녀들의 학교 문제, 분주하지 않은 삶) 돌아가기가 쉽지 않아서 더욱 그런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올 때부터 돌아갈 것을 작정하고 왔는데 이제 어느덧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통해서 잘 섬길 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적절한 자리에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학기를 잘 마무리하도록(수업과 과제들 마무리)

2. 가족들이 이곳의 시간을 잘 누릴 수 있도록, 자녀들의 건강

3. 무릎 통증이 사라지도록



참고로 사진이 첨부된 소식지를 보실 분들은 제 블로그를 peterjoy.tistory.com


2014년 10월 6일 캐나다 TWU에서 

박기모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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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부에서 처음 만들었던 것인데 2007년 경인지부 리더훈련때 수정보완한 내용입니다. 

참고할수 있는 여러 자료들을 모아서 제 사역의 현장에 필요한 부분으로 맞춤보완한 내용들입니다. 캠퍼스 사역의 큰 틀을 볼 수 있는 자료가 될듯 합니다. 


캠퍼스복음화매뉴얼(07경인지부리더훈련).hwp


죠이선교회캠퍼스복음화매뉴얼(2015신임간사훈련)[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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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87(2012-10-31)

 

날씨가 제법 차가와졌습니다. 더워서 힘들어하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가을비 한번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9/18-21일에는 디렉터들과 대표간사들 함께 제주도로 리트릿을 다녀왔습니다. 태풍으로 인해서 연기되었었는데 덕분에 아주 쾌청한 날씨에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태풍도 이와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태풍이 불 때는 그것 때문에 정신없이 힘들지만, 그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삶의 지경이 넓어지고 사람들을 품어내는데 있어서도 한층 여유가 있어지니 말입니다.

 

영어공부

이번 10월부터 죠이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JESUS 영어 학습법이라고 JOYful English Study with US라고 포항의 의사선생님이 교회학교를 섬기기 위해서 시작한 영어학습법입니다. 포항에 내려가서 죠이의 디렉터들과 그곳 관계자들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약간 설명하자면 2차 세계대전당시 연합군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통역요원들이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 유수의 언어학자들을 불러서 단기간에 통역이 가능하게 만드는 훈련방법을 만들 것을 요구했고 그때 사용되었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단 3개월만에 통역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죠이 간사들(디렉터들 위주)은 주5일 아침에 모여서 1시간 반씩 공부를 합니다. 먼저 모여서 기도하고 암송을 한후에 영어공부를 하는데 이제 1달이 거의 되어가고 한 사이클을 마치게 됩니다. 아직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게 느껴지지만 이 방법이 탁월하다는 것은 많이 느낍니다. 아침 일찍 모이기는 힘들지만 함께 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첫 사이클만 함께 하고 가능하다면 캐나다에 가서 독학을 계속 하려고 합니다.

JOY선교회의 첫 시작이 청년들의 영어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했는데 그 전통을 이어받기 위해서 디렉터들이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부디 계획된 1년의 한 텀을 낙오자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외사역부

10월 현재 해외사역부에는 간사들이 많습니다. 해외 현지에서 사역의 한 텀을 마치거나 개인 사정으로 일찍 들어온 간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래 사무실에 함께하는 간사들이 4명이었는데 현재는 10명이나 됩니다. 웬만한 캠퍼스 지부 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 10/10-11일 대전 장태산 휴양림으로 해외부 간사들 아웃팅을 다녀왔습니다. 이시간에 경의영 간사님께서 인도네시아에서의 11년간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간단한 디브리핑과 사역자로서의 책무에 대한 나눔과 도전을 해주셨습니다. 저 자신과 또한 함께 하는 간사들에게 어떤 태도로 사역하고 함께 사역하는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지를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들어온 간사중에 어떤 이는 신학연수를 준비하기도 하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기도 하고 다음 사역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을 잘 가이드하고 본인과 죠이 공동체 모두에게 가장 적절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11월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에 간사들과 만나서 디브리핑을 받고 면담하는 일정을 가지려고하는데 지혜롭게 필요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빠지고 난후에 해외사역부 디렉터가 세워져야하고 바로 2013년 인사와 예결산 작업을 진행해야하는데 이 부분의 인수인계준비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캐나다 출국 준비

11월 16일 에어 캐나다 항공편으로 출국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국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배편으로 소포를 먼저 보냈습니다. 우체국 소포로 보냈는데 아이들 옷과 책, 이불과 필요한 몇몇 가재도구들을 부쳤더니 20Kg짜리 박스로 8박스나 보냈습니다. 적지 않게 보낸 것 같은데 아직도 보내야할 것이 많네요. 이 땅에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이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 배우고 말하지만 여전히 부여잡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혜롭게 출국 준비들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캐나다 밴쿠버 현지에 과거에 죠이에서 함께 사역했던 오영환 간사님(연세 87)이 한인교회 사역을 하고 계셔서 많은 부분 도움을 받게 되어서 참 감사하답니다. 현지에 가서 생활할 집을 렌트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좋은 집주인을 만나고 필요한 물품들(차량, 가구 및 가재도구들)을 잘 장만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아내는 오늘까지(10/31) 학교에 출근하고 11월부터 육아휴직을 시작합니다. 저는 공식적으로는 10월까지 출근하도록 이야기되었지만 필요한 업무들 때문에 다음 주까지 회관으로 출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국하기 전에 만나 뵙고 인사드려할 분들이 많은데 일정들을 잘 잡아야겠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크게 학비와 렌트비, 생활비로 나누어집니다. 아직은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 정확히 잘은 모르겠지만 학비가 1년에 10,000불, 렌트비가 12,000불(최소 1,000불/월), 생활비가 매월 1000불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초기 정착비를 제외하고 매년 35,000-40,000불정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매월 300만원 이상의 모금이 필요합니다. 출국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서 후원모금을 하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의 공부는 3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기간동안 재정적으로 함께 돕기를 원하시는 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죠이 커피학교

4주간의 커피학교를 어제 잘 마무리했습니다. 1주차 커피이론, 2주차 로스팅, 3주차 핸드드립, 4주차 에스프레소로 10여명의 간사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함께 하고나서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강의를 하기 전에 일단 먼저 맛있는 커피를 한잔씩 내려서 먹고나서 강의를 하니 분위기도 좋고 직접 실습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후 본격적인 바리스타 과정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최영하 형제가 운영하는 바리스타 학원(커피 MBA)이 최근에 홍대근처로 이전했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락바랍니다.(02-3141-5641)

기도제목

1. 캐나다 출국준비(11/16일 출국 예정)

2. 출국전에 개인 후원 목표를 잘 채울 수 있도록

3. 죠이 해외사역부와 교회 사역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4.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2012년 10월 31일 제기동 죠이 사무실에서

박기모 간사 드림

 

◈ 후원하시려면...

죠이선교회의 재정원칙은 재정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돈 보다는 세우신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 죠이 계좌 (예금주: 죠이선교회)

우리은행: 061-079576-01-201, 국민은행: 033-25-0011024

죠이계좌로 후원하신 분들은 반드시 회관 사무실로 전화하셔서 후원자이름과 누구를 후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 CMS 란?

CMS는 자동이체 방법 중 하나로 매달 송금과 자동이체를 위해 은행을 찾는 번거로움을 대신해 드립니다. 마음은 있지만 시간상 은행처리를 못하시는 분은 이 CMS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CMS는 금융결제원의 허가를 받아 시행하며 본인이 원치 않으면 언제든지 중단과 내역변경이 가능합니다.

※ CMS 신청하실 분들은 JOY 사무실로 전화하시면 됩니다.(대표전화 : 02-929-3652)

위의 죠이계좌나 CMS를 통해서 후원하시는 분들은사무실에 본인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핸드폰번호, 이메일, 후원내역과 출금계좌번호를 알려 주시면 됩니다.

◈ 저의 연락처는요..

박기모 간사 H.P : 010-2887-9464,

개인후원계좌 : 우리은행(020-065688-12001, 박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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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파 이야기중에서(폴린 해밀턴 지음, 죠이선교회)

 

이책은 중국에서 30여년 사역한 OMF소속 폴린 해밀턴 선교사의 자서전이다. 그녀는 어린시절 방황하다가 자살을 결심했지만 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녀의 생명을 지켜주시고나서 주님을 영접한다. 그후 펜실바니아 의과대학에 첫 여학생으로 입학하여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미스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OMF 선교사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1) 하나님은 자신을 내버려두시 않으셨다.

2) 하나님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3) 하나님은 자신의 헌신을 영원한 것으로 받으셨다.라고 고백합니다.

중간 중간 이 자서전을 읽으면서 위대한 선교의 세기인 20세기에 중국선교를 위해서 보장된 안전과 확보된 기득권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한걸음, 한걸음 순종하며 나아간 이러한 위대한 선교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일을 이루고 계심을 확증하게 됩니다. OMF의 정책인 Faith Mission답게 모든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께서 드라마틱하게 개인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역사하신 이야기가 이 책에 가득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전에 책읽기와 관련된 어떤 내용중에 지적 성장을 위한 딱딱한 책과 가슴을 뜨겁게 해줄 전기나 위인전을 교대로 읽을 것을 제안한적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분명 우리는 변화된 21세기에 살고, 현재의 선교방식은 과거 20세기 초와는 분명히 달라진것이 사실이지만 그녀의 전 삶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성실의 모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주의 뜻에 진정으로 순종하고자 한다면 기도는 위험한 것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인도하시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항상 형통케하시는 주님을 바란다. 하지만 진정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바라고 원하는 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뜻에 반하는 일에 대해서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온전한 순종의 기도는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험한 것이다. 주님께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고 "주님, 이것말고 다른것은 없나요?"라고 묻고있지는 않은가 말이다.  

 

 

눈물이 없는 곳, 승리만 있는 곳

하나님의 나팔소리 크게 울릴 때

자기 일을 다한 자 위해

달려갈 길을 다 간 자를 위해

이제 영광의 면류관이 있네.

 

"잘 하였도다. 들어오라."

위엄 있는 주의 음성

하나님의 빛, 그분 자녀 눈을 비춰

죄와 육신에서 풀릴 때

온 하늘 밝게 빛나네.

 

박기모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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