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자의 특징
1) 신양과 생활의 최고 권위가 성경이라고 믿는 성서주의
2) 회심과 믿음으로써 개인이 철저히 변화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평생 주님으로 모시는 것이 참된 기독교라고 믿는 회심주의
3) 경건한 삶과 예배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십자가 중심주의
4) 복음주의와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개혁을 추구하는 활동주의
5) 기독교 교리의 위대한 전통을 존중하는 것(저자 첨부)
5장. 복음주의자는 성경을 사랑한다.
복음주의자는 책의 사람이며, 대로는 단 한 권의 사람이다.
* 성경에서 문자대로 해셕할 것과 비유로 해석해야 할것을 어떻게 구분할수 있는가?
1) 이책이나 본문에 나타난 글의 양식은 무엇이며, 이 본문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2) 성경이느 본문의 신학적 요점에 주목하고 문자대로 해석하지 않을 경우, 성경의 중요한 내용이나 신학적 메시지를 잃게 되는지 물어야 한다.
6장. 종교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오늘의 참된 복음주의는 사명을 품고 위험을 무릅쓰면서, 우리의 전도나 삶의 변화로도 복음이 드러나지 못한 이웃에게 찾아가는 것이다.
오히려 종교가 하나님을 중심에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전통과 안위, 조직을 채우는 바람에 종교는 세속적으로 되고 말았다.
7장. 지배가 아닌 문화변혁
문화를 변혁하기 위해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스스로 교회가 되어야 한다. 복음주의자는 사회를 바꾸기 전에 개인주의와 소비주의, '지금 여기서 최고의 삶을 누리자'는 식의 긍정의 기독교를 버리고 먼저 개인과 교회, 조직을 개혁하여 급진적인 공동체로서 죽음의 세상을 믿음과 소망, 사랑의 빛으로 밝힐수 있어야 한다. 불행히도 세상을 비난하면서도 세상의 가치와 윤리를 수용하는 복음주의 교회와 기관들이 너무나 많다.
8장. 사회주의가 아닌 부의 재분배
미국 보수주의자의 한가지 믿음 : 정부가 복지와 규제에 큰 관여를 하지 않는 자유 시장경제를 지지한다. 미국에서 참되고 충성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곧 반공주의자와 반사회주의자, 친자본주의자가 되는 것이었다.
- 사회주의에 기대지 않고 어떻게 부를 재분배할수 있겠는가? 높은 비율의 누진세, 직업 교육과 취업 알선, 가는한 노동자의 자녀들을 위한 무상보육지원에 집중된 정부의 복지정책, 전 국민 의료보험제도 등이 그것이다. 이는 터무니없거나 비기독교적인 정책이 아니다. 오히려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를 돌보라는 성경 말씀과 일치한다.
- 사 3:14, 겔 22:12, 약 5:1-6 참조
경제에 관해서는 복음주의자가 보수주의를 버릴 때 더 복음주의자 다울 수 있다.
9장. 신학을 포용하는 상대화
웨슬리 신학의 4대원리 : 성경, 전통, 이성, 경험
성경과 전통은 신학의 두가지 원천과 규범이고 이성과 경험은 성경과 전통을 불류하고 이해하는 해석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 복음부의 신학자들의 신학을 대하는 태도 두가지
1) 신학을 철옹성처럼 지키는 태도, 하나님에 관한 가장 중요한 물음은 이미 풀렸다고 믿고 복음주의 전통의 교리에 대해 새로운 발견이나 수정을 의심
2) 순례자적인 태도, 신학자는 탐험이나 순례에 나선 사람이다. 성경과 전통을 지도와 가이드에 비유할때 가이드는 대체로 믿음직 스럽다. 하지만 절대로 옳은 것은 아니다. 절대로 옳은 것을 지도이다. 그런데 지도는 복잡해서 독법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신조와 신앙고백, 교리 체계가 신학적으로 아무리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전통의 권위가 가장 높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전통은 성경의 권위 밑에 있다. 전통으로 질리를 가릴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 종교개혁은 새롭고 충실하게 성경을 해석했던 예이다. 루터는 그당시의 교회가 하나님 말씀의 끝나지 않은 드라마를 현실에서 또 미래를 향해 출실하게 이어가지 않고 있음을 알았다, 감독(교황)과 배우(사제와 신학자)들은 줄거리에서 빗나가고 있었다. 루터는 전통을 향해 과감하고도 단호하게 안돼라고 외쳤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새 배우들을 모집해 그때 그곳에서 하나님의 드라마를 충실히 이어가고자 했다. 옛 드라마(성경)를 새롭게 보고 그가 감독에게 배우고 믿었던 모든 것을 고쳐서 바로잡게 한 것은 루터의 체험이었다. 그는 감독의 지시로 배우들과 공연을 하면서 동선을 놓쳤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발견한 사실을 철회하고 끝나지 않은 드라마를 자기 식대로 이어가지 말 것을 루터에게 요구했던 종교 재판관의 노릇을 오히려 보수적인 복음주의자들이 더 자주 한다는 것은 모순과도 같은 비극이다. 모든 개신교도가 따르는 개혁교회는 늘 개혁해야 한다는 원칙은 종교개혁에서 비롯됐다. 다시말해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요구할 때마다 늘 교리와 관습이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 윌리엄 윌버포스의 노예제도 폐지 주장에 대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에는 노예제도를 비난하는 내용도 없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노예를 풀어주라는 명령도 없다며 노예 제도를 정당화했다. 그는 이러한 전통이 간과한 것을 보았다. 그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다는 것,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 그리스도인 주인들은 종들을 형제로 대접하라는 것(빌레몬서)을 발견했다. 윌버포스를 비롯한 여러 노예 제도 폐지론자들은 성경의 원리를 가져와 성경의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보수주의는 모든 새로운 사상에 맞서 최종적으로 전래된 신앙을 지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복음주의자는 옛것을 고집하는 대신 성경을 새롭고 충실히 읽으면서 발견한 새로운 사상에 열려 있을수록 더 복음주의자다운 것이다. 복음주의자에게 성경은 전통보다 더 높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 복음주의자가 신학적 보수주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령의 권능으로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체험을 굳건히 붙들고 전통보다 높은 성경의 권위 위에 든든히 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기독교 교리의 위대한 전통을 존중하면서 필요하다면 기꺼이 고칠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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