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s from a Mountain Valley(토레이 신부)중에서
아래 내용은 Letters from a Mountain Valley, 영문판 3권으로 그중에 나온 내용을 읽고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묵상한 내용입니다.
세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믿음(Three Different Types of Faith)
개신교와 카톨릭의 성경을 보는 관점과 신앙에 대한 한 청년의 질문에 대해 토레이 신부는 세가지 유형의 믿음을 통해서 이를 설명하고 있다.
1. 아브라함 유형(Individualistic, 알렉산드리아)
아브라함 유형 신자들은 성령이 각각 개별의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인도한다고 강조한다.
(요 16:13, 개정)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Jn 16:13, NIV) 『But when he, the Spirit of truth, comes, he will guide you into all truth. He will not speak on his own; he will speak only what he hears, and he will tell you what is yet to come.』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다. 이 의미는 그에게는 모델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에게는 실제로 보고 따를 기록된 성경이 없었다.(엄밀히 말하면 아브라함에 앞선 성경은 창 1:1-11:27의 원역사의 내용이지만 이조차도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다루셔야만 했고 이것은 정당하다.
2. 모세 유형(Catholic, 로마)
모세 유형 신자들은 성령이 교회를 하나되게 하시는 것(성령의 교통하심)을 강조한다.
(고전 12:13, 개정)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Co 12:13, NIV) 『For we were all baptized by one Spirit into one body--whether Jews or Greeks, slave or free--and we were all given the one Spirit to drink.』
모세는 아브라함으로부터 5-6세기 이후 출신으로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애굽에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2-3백만의 숫자로 늘어났고, 레위인들을 통한 제사의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수여하심으로 제도(정부, 경제, 종교)를 갖추게 하시고 백성들로 하여금 오늘날 교회라고 불리우는 이 제도에 순종하도록 요구하셨다. 그런의미에서 아브라함의 삶, 신앙에서는 개인적인 신앙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데 반해서 모세의 삶, 신앙에서는 개인주의는 도리어 신앙의 파괴를 가져온다. 그런의미에서 모세 유형의 키워드는 "질서(order)"이다.
3. 에스라 유형(Evangelical, 안디옥)
에스라 유형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성경의 영감자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벧전 1:10-11, 개정)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벧전 1:10-11, NIV) 『[10] Concerning this salvation, the prophets, who spoke of the grace that was to come to you, searched intently and with the greatest care, [11] trying to find out the time and circumstances to which the Spirit of Christ in them was pointing when he predicted the sufferings of Christ and the glories that would follow.』
에스라 신앙은 모세와 선지자, 시편을 통해 나타난 성령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아는 것이다. 성경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읽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또한 토레이 신부는 이 세 유형을 세 도시와 연관시켰다.
안디옥은 유다이즘의 중심지로서 성경을 중시했고 이는 에스라 유형이다. 오늘날의 복음주의(Evangelical), 한국 개신교의 main line이기도 하다.
알렉산드리아는 유대주의의 중심지로 성경이 처음 Greek으로 번역된 곳으로 철학이 발달된 곳으로 개인주의가 발달되었으며 이는 아브라함 유형이다.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개인주의적인 신앙이 경험을 강조하는 은사주의(charismatic)와 이성을 강조하는 자유주의(liberal)로 나타난다.
로마의 그리스도인은 라틴어를 말하며 안전과 질서를 강조했다. 이들은 모세유형이다. 이 전통은 Catholic tradition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세유형의 신앙은 여전히 현대 교회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마치 진자의 추 처럼 움직이고 있다. 교회가 너무 개인주의적(individualistic, 아브라함 유형)이 되거나 전통적(catholic, 모세유형), 복음주의적(evangelical, 에스라 유형)이 될때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어낸다. 바로 하나님께서 이러한 유형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교회를 견고한 터인 예수그리스도위에 바로 세우고 계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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