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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교전 수칙

교리의 해석학 : 우리는 교리들과 교리들의 명제, 발전, 논박, 재진술 등을 그 당시의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그리고 당연히 교회적이고 신학적인 환경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59p)
예를 들면 16-17세기의 위대한 신앙고백서들은 당시 상황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교회의 질서를 바로잡고, 복음과 교회 모두가 그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세계 모두에 적절한 영향을 끼치게 하고, 중세 카톨릭 교회 안에 존재했던 너무나 명백한 실수들을 피하려는 아주 거대한 투쟁으로부터 등장한 것이다.(60p)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원칙중의 하나는 바로 단어와 용어에 대한 모든 연구는 그 역사적 맥락(정황)속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There&then의 말씀을 now&here의 말씀으로 해석하고 읽어내야만 한다. 그래서 성경 해석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읽을때 1세기, 근동지역에 사는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해석해내고 이후에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적용해 가는 과정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경 본문을 읽을때 결코 백지 상태로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중립적인 일상적인 해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기이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다양한 전통에서 자라나온 다양한 해석들이 있고, 그 해석들은 신학적인 검토 뿐만 아니라 역사적이고 주해적인 면에서도 검토를 받아야 한다. … 서구 개신교 전통에서 일상적인 해석으로 간주되어 온 많은 해석들이 바울이 실제로 기록한 내용에 대해서는 정말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왔다는 사실이다.”(66p) - 톰은 개혁주의자들의 일상적인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교전 수칙 : “무엇보다도 주해를, 그것도 역사적인 도구를 총동원해서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목적인 본문이 원래 갖추었던 모양에서 병형되는 방식으로 본문을 왜곡하거나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 민감하고, 본문의 주장에 민감하며, 본문의 뉘앙스에 민감한 해석을 지원하고 조명하려는데 있어야 한다.”(67p) - 이후 톰은 NIV 성경이 개신교와 복음주의 전통에서 바울이 말했다고 광범위하게 이야기하는 내용을 바울이 실제로 말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목적에서 번역되었다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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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Justification : God’s plan and Paul’s vision

이 책은 서문에서 톰 라이트가 밝힌대로 존 파이퍼가 “칭의 논쟁”이라는 제목으로 톰라이트가 펼친 칭의 관련 내용을 비판하는 책에 대한 응답의 일환으로 쓰여졌다. 개혁주의자들의 집중포화가 이 톰 라이트가 펼친 주장에 떨어지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개혁주의 전통속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칭의 교리에 대해서 “바울의 새 관점”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 논란은 구원의 성격과 범위, 구원의 수단, 칭의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 1장. 칭의는 무엇에 관한 내용이며, 왜 중요한가?
톰은 파이퍼의 주장을 상당히 강력하게 비판한다. 파이퍼의 주장이 마치 천동설과 지동설의 논쟁과 같다고 비유한다. 파이퍼가 톰이 주장한 내용중에 바울에 대해서 틀린 내용을 주장하며 종교개혁자들이 주장한 교리들을 고수해야한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마치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으니 너(톰)의 지동설을 포기하라고 설득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톰은 칭의에 대한 논의가 개인의 구원에 한정되는 것을 경계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 논쟁에서 정말로 중요한 점은, 인류의 구원이 아무리 중요할지라도, 더 큰 목적의 일부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파선된 세계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하나님과 함게 뒤로 물러나 편하게 앉아서 쉬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목적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 만약 종교개혁 전통이 바울 서신들만큼 복음서를 중요하게 취급했다면 이러한 실수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30p)

톰은 ‘새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용어의 사용이 의도된 것은 아니었는데 샌더스, 던, 톰 라이트에 의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이것은 기존의 바울 신학의 관점과는 다른 새로운, 신선한 관점으로 바울을 읽자라는 목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주장과 논란이 벌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장과 샌더스의 주장이 서로 다르며 새관점을 뛰어 넘어 다양한 측면에서 바울을 좀더 정당하게 다룰 수 있는 관점이 개발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톰은 기존의 성경 읽기가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한다. "바울의 교리에서 핵심적인 요소들이 무시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과 하나님께서 그와 맺으신 언약,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 부활과 새 창조, 유대인과 이방인의 하나됨, 역사를 통해 지속된 하나님의 목적이 이끄는 계획이라는 의미에서 종말론, 그리고 특별히 성령과 기독교적 인격의 형성이다.”(41p) 또한 바울의 신학을 읽을때 단일한 연속된 내러티브로서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관한 이야기로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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