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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85(2012-8-9)

 

개인적인 상황들

지난번 소식 때 미국외의 다른 지역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오라는 곳은 없지만 갈만한 곳을 많터군요.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TWU(Trinity Western University)에 소속되어있는 ACTS Seminary에서 진행하는 MACS(Master of Arts in Christian Studies)중의 VIEW과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전에 미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혼자 나가는 것으로해서 세번째 미국비자인터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아쉽게 비자가 거절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특별히 바뀐 상황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현재는 앞서 말씀드린 TWU에서 입학허가서가 왔고 내년 1월 시작하는 과정으로 마음을 정하고 이번에는 캐나다 비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이 계획하던 계획과 많이 달라져서 지금 약간은 혼란스러운 상황속에 있습니다. 8월 초에 출국할 것으로 생각해서 집을 내놓은 상황이라 당장 이사를 해야해서 당분간은 인천에 있는 처가에 들어가 살기로 했고 현재는 이사를 한 상황입니다. 저희의 가구와 가전제품은 대부분 해외에서 사역하다가 귀국한 선교사 가정에 넘기고 들어가기로 해서 짐이 별로 없겠다 생각했는데 이삿짐이 생각외로 많아서 이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아내도 9월부터 휴직 결정을 했다가 출국할때까지 휴직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죠이나 교회에서도 원래 8월정도까지 사역하다가 나가는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일단 출국할 때까지 해외부 디렉터와 부목사로서의 역할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끼쳐드린 것 같습니다. 더 많이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 시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몸에 힘을 빼는 훈련을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사역해왔고 나름대로 열매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나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으며 이러한 환경과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쉽지 않지만 더 깊이 하나님을 의뢰하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또한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저를 더 나은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름행사들

현재 여름 단기여행팀과 SMTC (Short-term Missionary Training Course), IJC(International JOY Conference)는 모두 잘 마쳤습니다. 단기팀의 경우에 보안의 문제와 안전의 문제로 걱정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는데 모두 별사고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구체적인 평가는 진행중에 있습니다.

SMTC의 경우에 이번에 2명의 자매만이 지원해서 훈련과정을 축소해서 진행했습니다. 2명이라 걱정을 많이했는데 2명의 자매의 성향이 너무 발랄하고 서로 잘 맞아서 큰 어려움없이 훈련은 잘 마쳤습니다. 이제 두 자매모두 출국을 앞두고 후원자 발굴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가능하면 안정적으로 후원모금이 채워지고나서 들어오는 것을 요구해서 이를위해서 기도하며 준비중입니다.

IJC는 경기도 가평의 설악예수마을(남서울 은혜교회 게스트하우스)에서 7/2-5기간에 진행을 했습니다. 식사는 수양관 앞에 있는 WLI센터에서 했는데 매끼 식사를 너무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셔서 매끼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이번 IJC에서는 각 지역의 사역의 현안들을 구체적으로 나누면서 서로 어려운 점들과 좋은 면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선교한국대회(7/30-8/3,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안산동산교회-꿈의교회)는 “우리가 이일에 증인이라”는 주제로 더운 폭염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요일에 이사를 해서 이번 대회는 숙식을 함께 하지 못하고 출퇴근을 했습니다. 주로 KSMMR과 선교박람회, 저녁집회를 참석했습니다. 한국교회안에 선교의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참석자들의 눈망울과 그들의 열정을 보면서 여전히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의 청년대학생들을 사용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준비되어야 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제목

1. 캐나다 비자준비(올해말 출국 예정)

2. 여름사역을 잘 마무리하도록(교회행사, 디렉터 리트릿)

3. 처가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서로 불편하거나 어려움이 없도록

4. 가족들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서

 

2012년 8월 9일 제기동 죠이 사무실에서

박기모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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