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간사소식 87(2012-10-31)
날씨가 제법 차가와졌습니다. 더워서 힘들어하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가을비 한번에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9/18-21일에는 디렉터들과 대표간사들 함께 제주도로 리트릿을 다녀왔습니다. 태풍으로 인해서 연기되었었는데 덕분에 아주 쾌청한 날씨에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태풍도 이와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태풍이 불 때는 그것 때문에 정신없이 힘들지만, 그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삶의 지경이 넓어지고 사람들을 품어내는데 있어서도 한층 여유가 있어지니 말입니다.
영어공부
이번 10월부터 죠이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JESUS 영어 학습법이라고 JOYful English Study with US라고 포항의 의사선생님이 교회학교를 섬기기 위해서 시작한 영어학습법입니다. 포항에 내려가서 죠이의 디렉터들과 그곳 관계자들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약간 설명하자면 2차 세계대전당시 연합군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통역요원들이 필요했는데 이를 위해 유수의 언어학자들을 불러서 단기간에 통역이 가능하게 만드는 훈련방법을 만들 것을 요구했고 그때 사용되었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단 3개월만에 통역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죠이 간사들(디렉터들 위주)은 주5일 아침에 모여서 1시간 반씩 공부를 합니다. 먼저 모여서 기도하고 암송을 한후에 영어공부를 하는데 이제 1달이 거의 되어가고 한 사이클을 마치게 됩니다. 아직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게 느껴지지만 이 방법이 탁월하다는 것은 많이 느낍니다. 아침 일찍 모이기는 힘들지만 함께 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첫 사이클만 함께 하고 가능하다면 캐나다에 가서 독학을 계속 하려고 합니다.
JOY선교회의 첫 시작이 청년들의 영어 성경공부 모임으로 시작했는데 그 전통을 이어받기 위해서 디렉터들이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부디 계획된 1년의 한 텀을 낙오자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외사역부
10월 현재 해외사역부에는 간사들이 많습니다. 해외 현지에서 사역의 한 텀을 마치거나 개인 사정으로 일찍 들어온 간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래 사무실에 함께하는 간사들이 4명이었는데 현재는 10명이나 됩니다. 웬만한 캠퍼스 지부 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 10/10-11일 대전 장태산 휴양림으로 해외부 간사들 아웃팅을 다녀왔습니다. 이시간에 경의영 간사님께서 인도네시아에서의 11년간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간단한 디브리핑과 사역자로서의 책무에 대한 나눔과 도전을 해주셨습니다. 저 자신과 또한 함께 하는 간사들에게 어떤 태도로 사역하고 함께 사역하는 서로를 어떻게 이해할지를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들어온 간사중에 어떤 이는 신학연수를 준비하기도 하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기도 하고 다음 사역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들을 잘 가이드하고 본인과 죠이 공동체 모두에게 가장 적절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11월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에 간사들과 만나서 디브리핑을 받고 면담하는 일정을 가지려고하는데 지혜롭게 필요한 대화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빠지고 난후에 해외사역부 디렉터가 세워져야하고 바로 2013년 인사와 예결산 작업을 진행해야하는데 이 부분의 인수인계준비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캐나다 출국 준비
11월 16일 에어 캐나다 항공편으로 출국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국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배편으로 소포를 먼저 보냈습니다. 우체국 소포로 보냈는데 아이들 옷과 책, 이불과 필요한 몇몇 가재도구들을 부쳤더니 20Kg짜리 박스로 8박스나 보냈습니다. 적지 않게 보낸 것 같은데 아직도 보내야할 것이 많네요. 이 땅에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이 포기하는 것에 대해서 배우고 말하지만 여전히 부여잡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혜롭게 출국 준비들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캐나다 밴쿠버 현지에 과거에 죠이에서 함께 사역했던 오영환 간사님(연세 87)이 한인교회 사역을 하고 계셔서 많은 부분 도움을 받게 되어서 참 감사하답니다. 현지에 가서 생활할 집을 렌트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좋은 집주인을 만나고 필요한 물품들(차량, 가구 및 가재도구들)을 잘 장만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아내는 오늘까지(10/31) 학교에 출근하고 11월부터 육아휴직을 시작합니다. 저는 공식적으로는 10월까지 출근하도록 이야기되었지만 필요한 업무들 때문에 다음 주까지 회관으로 출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국하기 전에 만나 뵙고 인사드려할 분들이 많은데 일정들을 잘 잡아야겠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은 크게 학비와 렌트비, 생활비로 나누어집니다. 아직은 어느 정도가 필요한지 정확히 잘은 모르겠지만 학비가 1년에 10,000불, 렌트비가 12,000불(최소 1,000불/월), 생활비가 매월 1000불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초기 정착비를 제외하고 매년 35,000-40,000불정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매월 300만원 이상의 모금이 필요합니다. 출국하기 전에 최선을 다해서 후원모금을 하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의 공부는 3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기간동안 재정적으로 함께 돕기를 원하시는 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죠이 커피학교
4주간의 커피학교를 어제 잘 마무리했습니다. 1주차 커피이론, 2주차 로스팅, 3주차 핸드드립, 4주차 에스프레소로 10여명의 간사님들이 함께 참여해서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함께 하고나서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강의를 하기 전에 일단 먼저 맛있는 커피를 한잔씩 내려서 먹고나서 강의를 하니 분위기도 좋고 직접 실습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후 본격적인 바리스타 과정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최영하 형제가 운영하는 바리스타 학원(커피 MBA)이 최근에 홍대근처로 이전했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락바랍니다.(02-3141-5641)
기도제목
1. 캐나다 출국준비(11/16일 출국 예정)
2. 출국전에 개인 후원 목표를 잘 채울 수 있도록
3. 죠이 해외사역부와 교회 사역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4.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2012년 10월 31일 제기동 죠이 사무실에서
박기모 간사 드림
◈ 후원하시려면...
죠이선교회의 재정원칙은 재정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돈 보다는 세우신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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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061-079576-01-201, 국민은행: 033-25-00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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