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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안다는 것

 

(요일 5:20, 개정)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1Jn 5:20, NIV) 『We know also that the Son of God has come and has given us understanding, so that we may know him who is true. And we are in him who is true--even in his Son Jesus Christ. He is the true God and eternal life.』
(요일 5:20, KJV) 『And we know that the Son of God is come, and hath given us an understanding, that we may know him that is true, and we are in him that is true, even in his Son Jesus Christ. This is the true God, and eternal life.』
(1Jn 5:20, MSG) 『 And we know that the Son of God came so we could recognize and understand the truth of God--what a gift!--and we are living in the Truth itself, in God's Son, Jesus Christ. This Jesus is both True God and Real Life.』

 

본문에서 두번의 알다(Know)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한글이나 영어로는 동일한 단어가 사용되지만 헬라어로는 서로 다른 단어가 사용됩니다.

 

첫번째는 eido라는 헬라어로 객관적인 앎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지성을 사용해서 어떤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것, 우리의 인지능력을 활용해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헬라어 단어는 이 본문에서만 know라는 단어로 단한번 사용됩니다.

 

 eido


Definition
1. to see
   a. to perceive with the eyes
   b. to perceive by any of the senses
   c. to perceive, notice, discern, discover
   d. to see
     1. i.e. to turn the eyes, the mind, the attention to anything
     2. to pay attention, observe
     3. to see about something
       1. i.e. to ascertain what must be done about it
     4. to inspect, examine
     5. to look at, behold
   e. to experience any state or condition
   f. to see i.e. have an interview with, to visit
2. to know
   a. to know of anything
   b. to know, i.e. get knowledge of, understand, perceive
     1. of any fact
     2. the force and meaning of something which has definite meaning
     3. to know how, to be skilled in
   c. to have regard for one, cherish, pay attention to (1 Thessalonians 5:12)
For Synonyms see entry 5825

 

 Translated Words
  KJV (70) - behold, 16; cannot tell + (3756), 8; know, 1; know how, 7; look, 5; misc, 19; perceive, 5; see, 3; wist, 6;

 

 

두번째 ginosko라는 단어는 좀더 주관적인 앎을 말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특별히 경험을 통한 앎, 특히 남녀간의 성적관계를 통한 앎의 상태를 의미할때 사용하곤 합니다. 구약이나 신약에서 하나님을 알다라고 할때 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ginosko

 

Definition
1. to learn to know, come to know, get a knowledge of perceive, feel
   a. to become known
2. to know, understand, perceive, have knowledge of
   a. to understand
   b. to know
3. Jewish idiom for sexual intercourse between a man and a woman
4. to become acquainted with, to know
 
Translated Words
  KJV(223) - know, 196; misc, 10; perceive, 9; understand, 8; 

 

이런 의미에서 요일 5:20 본문을 다시 번역해보면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것과 우리에게 지각을 주신 것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참되시며 우리가 참되신 그분안에 , 곧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분은 참되신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앞의 그분이 오셨다는 사실과 지각을 주신것에 대해 아는 것은 객관적인 앎이고  뒷부분의 하나님, 곧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좀더 주관적인 앎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객관적인 앎의 과정이 더 자연스럽고 선행되어질수 있는 반면 어떤 이들에게는 주관적인 경험, 주님과의 실제적인 경험, 인격적인 만남이 더 앞설수 있다. 그 무엇이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신앙의 삶이 더욱 오래될수록,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수록 이것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수 있다. 또한 나와 다른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을 인정하고 용납하는것도한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나의 인지력 너머에 계신 광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알지 못하기에 그런 하나님은 없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힘써 하나님을 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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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파 이야기중에서(폴린 해밀턴 지음, 죠이선교회)

 

이책은 중국에서 30여년 사역한 OMF소속 폴린 해밀턴 선교사의 자서전이다. 그녀는 어린시절 방황하다가 자살을 결심했지만 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녀의 생명을 지켜주시고나서 주님을 영접한다. 그후 펜실바니아 의과대학에 첫 여학생으로 입학하여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스미스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가 OMF 선교사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1) 하나님은 자신을 내버려두시 않으셨다.

2) 하나님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3) 하나님은 자신의 헌신을 영원한 것으로 받으셨다.라고 고백합니다.

중간 중간 이 자서전을 읽으면서 위대한 선교의 세기인 20세기에 중국선교를 위해서 보장된 안전과 확보된 기득권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한걸음, 한걸음 순종하며 나아간 이러한 위대한 선교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일을 이루고 계심을 확증하게 됩니다. OMF의 정책인 Faith Mission답게 모든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께서 드라마틱하게 개인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역사하신 이야기가 이 책에 가득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전에 책읽기와 관련된 어떤 내용중에 지적 성장을 위한 딱딱한 책과 가슴을 뜨겁게 해줄 전기나 위인전을 교대로 읽을 것을 제안한적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분명 우리는 변화된 21세기에 살고, 현재의 선교방식은 과거 20세기 초와는 분명히 달라진것이 사실이지만 그녀의 전 삶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성실의 모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주의 뜻에 진정으로 순종하고자 한다면 기도는 위험한 것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인도하시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항상 형통케하시는 주님을 바란다. 하지만 진정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바라고 원하는 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뜻에 반하는 일에 대해서도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온전한 순종의 기도는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험한 것이다. 주님께서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고 "주님, 이것말고 다른것은 없나요?"라고 묻고있지는 않은가 말이다.  

 

 

눈물이 없는 곳, 승리만 있는 곳

하나님의 나팔소리 크게 울릴 때

자기 일을 다한 자 위해

달려갈 길을 다 간 자를 위해

이제 영광의 면류관이 있네.

 

"잘 하였도다. 들어오라."

위엄 있는 주의 음성

하나님의 빛, 그분 자녀 눈을 비춰

죄와 육신에서 풀릴 때

온 하늘 밝게 빛나네.

 

박기모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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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s from a Mountain Valley(토레이 신부)중에서

 

아래 내용은 Letters from a Mountain Valley, 영문판 3권으로 그중에 나온 내용을 읽고 개인적으로 정리하고 묵상한 내용입니다.

 

세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믿음(Three Different Types of Faith)

개신교와 카톨릭의 성경을 보는 관점과 신앙에 대한 한 청년의 질문에 대해 토레이 신부는 세가지 유형의 믿음을 통해서 이를 설명하고 있다.

 

1. 아브라함 유형(Individualistic, 알렉산드리아)

아브라함 유형 신자들은 성령이 각각 개별의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인도한다고 강조한다.

(요 16:13, 개정)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Jn 16:13, NIV) 『But when he, the Spirit of truth, comes, he will guide you into all truth. He will not speak on his own; he will speak only what he hears, and he will tell you what is yet to come.』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다. 이 의미는 그에게는 모델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에게는 실제로 보고 따를 기록된 성경이 없었다.(엄밀히 말하면 아브라함에 앞선 성경은 창 1:1-11:27의 원역사의 내용이지만 이조차도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다루셔야만 했고 이것은 정당하다.

 

2. 모세 유형(Catholic, 로마)

모세 유형 신자들은 성령이 교회를 하나되게 하시는 것(성령의 교통하심)을 강조한다.

(고전 12:13, 개정)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Co 12:13, NIV) 『For we were all baptized by one Spirit into one body--whether Jews or Greeks, slave or free--and we were all given the one Spirit to drink.』

모세는 아브라함으로부터 5-6세기 이후 출신으로 상황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애굽에서 이미 이스라엘 백성은 2-3백만의 숫자로 늘어났고, 레위인들을 통한 제사의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수여하심으로 제도(정부, 경제, 종교)를 갖추게 하시고 백성들로 하여금 오늘날 교회라고 불리우는 이 제도에 순종하도록 요구하셨다. 그런의미에서 아브라함의 삶, 신앙에서는 개인적인 신앙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데 반해서 모세의 삶, 신앙에서는 개인주의는 도리어 신앙의 파괴를 가져온다. 그런의미에서 모세 유형의 키워드는 "질서(order)"이다.

 

3. 에스라 유형(Evangelical, 안디옥)

에스라 유형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성경의 영감자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벧전 1:10-11, 개정)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벧전 1:10-11, NIV) 『[10] Concerning this salvation, the prophets, who spoke of the grace that was to come to you, searched intently and with the greatest care, [11] trying to find out the time and circumstances to which the Spirit of Christ in them was pointing when he predicted the sufferings of Christ and the glories that would follow.』

에스라 신앙은 모세와 선지자, 시편을 통해 나타난 성령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아는 것이다. 성경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읽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또한 토레이 신부는 이 세 유형을 세 도시와 연관시켰다.

안디옥은 유다이즘의 중심지로서 성경을 중시했고 이는 에스라 유형이다. 오늘날의 복음주의(Evangelical), 한국 개신교의 main line이기도 하다.

알렉산드리아는 유대주의의 중심지로 성경이 처음  Greek으로 번역된 곳으로 철학이 발달된 곳으로 개인주의가 발달되었으며 이는 아브라함 유형이다. 현대에 와서는 이러한 개인주의적인 신앙이 경험을 강조하는 은사주의(charismatic)와 이성을 강조하는 자유주의(liberal)로 나타난다.

로마의 그리스도인은 라틴어를 말하며 안전과 질서를 강조했다. 이들은 모세유형이다. 이 전통은 Catholic tradition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세유형의 신앙은 여전히 현대 교회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마치 진자의 추 처럼 움직이고 있다. 교회가 너무 개인주의적(individualistic, 아브라함 유형)이 되거나 전통적(catholic, 모세유형), 복음주의적(evangelical, 에스라 유형)이 될때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어낸다. 바로 하나님께서 이러한 유형을 사용하셔서 당신의 교회를 견고한 터인 예수그리스도위에 바로 세우고 계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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