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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30(2024-10-14)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가을을 성큼 건너뛰고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22일 주간에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4 LAUSANNE’ 대회에 참관인 자격으로 하루 방문했습니다. 1974 로잔, 1989 마닐라, 2010 케이프타운에 이어서 올해 한국에서 로잔 4차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는 아주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로잔 4차 서울 선언문이 수정중에 있는데 세계 교회에 의미있는 선언이 발표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1. 청년과 교회

지난 8월 19일 학원복음화협의회 산하 캠퍼스청년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청년과 교회’라는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부제를 ‘청년을 살리는 교회, 청년이 살리는 교회’로 잡았습니다. 저는 연구위원으로 함께 주제를 선정하고 함께 논의할 질문들을 선정하는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기조발제는 느헤미야의 배덕만 교수님이 진행해 주셨고, 여러 연구위원들의 세부 발제가 있었습니다. 발제 내용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 청년과 교회 자료집 https://peterjoy.tistory.com/1148

 

2. 간사세미나

올해 간사세미나는 저년차와 고년차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저는 저년차 간사세미나의 멘토단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미나 전에 워밍업을 위해서 로버트 클린턴의 ‘영적 지도자 만들기’를 함께 읽고 시간선에 따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신이 지금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돕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 세미나는 10월 21~24일, 도봉숲속마을에서 진행합니다. 본 간사세미나는 디모데전서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간사들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주제의 강의를 진행합니다. 모든 시간들을 통해서 간사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전체 세미나 진행을 위한 재정이 부족합니다. 저년차 간사세미나는 멘토단을 포함해 20여명의 간사들이 함께하는데 식사비나 간식비를 후원하실 분을 찾습니다. 아래 죠이 계좌로 후원해주시거나(후원하실 때 간사세미나라고 적어주세요) 제게 연락주세요.

 

  • 후원 계좌 죠이선교회, 061-079576-01201(우리) / 박기모 020-065688-12001(우리)

 

3. 가정 이야기

올해 초 장모님께서 요양원에 입소하신 이후 매주 아내와 면회를 가서 어머님을 뵙는데 지난번 낙상 이후에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지셔서 대화가 쉽지 않습니다. 가끔 아내와 저를 알아보시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부모님들께서 지난 30여년 동안 사시던 집을 어렵게 급매로 처분하고, 홀로 게신 장인 어른께서 지난 10월 3일 원룸으로 이사를 하셨습니다. 집에 있던 짐들을 정리하는데 거의 두 달이 걸렸습니다. 옷과 그릇, 6개의 냉장, 냉동고에 있던 음식들을 버리고 가구와 가전, 수석들과 여러 집기들을 처분하면서 아내와 우리 인생의 말년에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정리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짐을 하면서도 부모님댁에 있던 잡동사니들을 집에 모두 싸들고 왔습니다.(ㅠㅠ)

첫째 한결이와 함께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한결이에게 생일 선물로 무엇이 받고 싶은지 물었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헬스를 하고 싶다고 해서 우선 한 달 등록을 해서 함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몸에 관심이 생길 나이가 되었지요. 제가 잘은 못하지만 아들에게 운동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운동을 하니 너무 좋습니다. 첫 날 함께 인바디도 체크하고 한 달후의 변화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은 1:1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수요일은 전주대에 가서 ‘기독교윤리와 적성’이란 수업을 진행합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성경읽기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교회 식구들과 5독째를 하고 있는데 함께 성경을 읽고 개인적인 나눔을 통해서 풍성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루틴한 사역들을 의미있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 10월 간사 세미나(10/21-24. 도봉 숲속마을)가 잘 진행되도록, 필요한 재정이 잘 채워지도록

3. 한결, 한솔의 학교 생활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4. 더기쁨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2024년 10월 14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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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9(2024-7-29)

 

지난 1년간 해결이 안되어서 고민하던 전세집 문제가 드디어 해결되었습니다. 계약이 2023년 11월에 만료되었지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임차권등기 설정도 하고 그래도 안되어서 전세금 반환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주인이 결국 급매로 집을 내놓았고 지난 7월 22일에 잔금을 모두 상환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올해 담당하고 있는 사역은 죠이 지원사역부, 더기쁨교회 목회 사역, 전주대 교수 사역입니다. 이 여러 사역들을 통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을 세우고 저 자신의 전문성이 더욱 계발되기를 바랍니다. 

 

죠이 지원사역부

현재 죠이는 크게 현장사역부와 지원사역부로 나누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사역부가 캠퍼스 현장과 포스트 캠퍼스 사역을 감당한다면 지원사역부는 간사교육과 미디어 사역의 부분을 감당합니다. 저는 매월 간사들이 함께 하는 월간예배 준비를 돕고 동문 모임인 PCJF를 지원합니다. 그 외의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돕는 역할과 함께 학복협 캠청연 연구위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올해 10월 간사 세미나를 저년차(1-7년차)와 고년차(8년차 이상)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저는 저년차 간사들의 세미나를  맡아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클린턴의 ‘영적 지도자 만들기’를 함께 읽고 시간선에 따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은사를 발견하는 것을 돕고, 저년차 간사들에게 필요한 강의들을 디자인해서 함께 진행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학복협 캠청연(캠퍼스 청년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청년과 교회(부제 : 청년을 살리는 교회, 청년이 살리는 교회)’라는 주제로 8월 19일(월) 오후 1:30-6:00까지 서울제일교회(왕십리)에서 진행합니다. 기조 발제는 느헤미야의 배덕만 교수님이 진행해주시고 영역별 발제와 소그룹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연구위원들과 주제를 다듬고 함께 논의할 주제들을 나누면서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이후에 내용들을 정리하여 온라인에 공유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연락바랍니다.

 

6월 10일에는 ‘도시공동체 공간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선교적 교회와 공간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실제적으로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여러 구체적인 사역, 사업의 실례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공간을 소유가 아니라 공유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 구체적인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 1-2일에는 기반센(기독교 반성폭력 센터)에서 진행하는 ‘젠더폭력에 맞서는 주변인 접근법’이라는 프로그램에 죠이의 성폭력 전담위원 자격으로 참석하여 교육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성 목회자, 사역자로 교회, 선교단체라는 영역의 주류에 속해 있으면서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젠더 이슈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의 정도가 얼마나 큰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젠더 폭력은 해롭다’라는 명제에 동의하고 가능한 스스로 주변인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기쁨교회

더기쁨교회는 ‘강서구 가로공원로 194, 시티빌딩 5층 홀리드림찬양신학원‘의 공간을 주일마다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는 공간이 아니라 성도들의 모임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됩니다. 상황과 여건이 된다면 고정적인 교회 공간을 준비하겠지만 지금은 주일에 공간을 임대해서 예배드리고 줌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제자훈련과 성경읽기 기도회를 진행하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진실한 공동체로 더욱 세워져 가는 것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주일 예배 시간의 백미는 찬양시간입니다. 더기쁨교회는 살아있는 찬양을 드립니다. 특히 아이들이 함께 하는 찬양은 더욱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합니다. 이 예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 7월 7일에는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에서 총장으로 섬기시는 양승훈 목사님을 모시고 ’예수님의 3대 사역‘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역적으로 절망감을 느끼게 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롬 5:8)하셨다는 사실을 묵상하며 그 소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신다는 간증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7월 7일 주일예배 영상입니다.

https://youtu.be/aCW5hWkdbtM?si=9Y5PZ3yX4R7mhwsc

 

7/20-21에는 교회 수련회를 가평 포시즌 독채 펜션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의 물놀이, 바베큐, 레크레이션, 주일예배, 남이섬 outing으로 이어지는 풍성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도님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섬겨야 할 부분을 섬겨주셔서 아주 매끄럽고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한 새로운 가정이 이후 교회 공동체에 연결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래 수련회 리뷰 영상을 첨부합니다.

https://youtu.be/VkdLWJGM7zE?si=TccZC9nGaqsEPkxD

 

 

전주대학교

이번 학기도 ’기독교 윤리와 적성‘이라는 제목의 기독교 교양필수 3학점 수업을 잘 마쳤습니다. 기독교 수업에 반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했던 학생들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씩 반응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청년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은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태양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의 의미라는 큰 제목 속에 12가지의 주제를 나누면서 나 자신이 내가 전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동의하고 확신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이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의 수위가 낮아지고 기회가 될 때 복음 앞에 반응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 자신이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때가 올 줄로 믿고 성실하게 씨를 뿌리는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타협하지 않고 성실하게 복음의 능력을 학생들에게 들리는 언어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정 이야기

앞서 나눈대로 전세집 문제가 해결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경매까지 가지 않고 급매로 처리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계획에 없는 장례 일정이 많아집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들의 부고 소식을 듣고 함께 그 슬픔을 나누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됩니다. 장모님께서 지난 1월 요양원에 입소하셨는데 낙상으로 흉추 골절로 입원하셨다가 다행히 회복이 되어서 다시 요양원에 들어가셨는데 이후에 인지기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내와 매주 면회를 가는데 약에 취해서인지 가끔은 전혀 정신을 못차리시기도 하고 저희를 못알아 보시기도 합니다. 말년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와 아내는 함께 근육 강화와 체중 감소를 위해서 헬스 운동을 시작하고 개인 PT를 받고 있는데, 아내가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서 테니스 엘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잘 회복되어서 다시 운동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결이(고 1)와 한솔이(중 2)는 부쩍부쩍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데 감사하게 아이들과 크게 충돌하지는 않습니다. 주일 예배 후에 식사를 하고 성도님들과 티타임을 가지는 시간에 한결이와 한솔이가 교회 동생들을 데리고 잘 놀아줘서 감사합니다. 놀이터에 가거나 학교 운동장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옵니다. 다른 이들을 잘 배려하는 아이들로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 학복협 캠청연 ’청년과 교회‘(8/19) 포럼이 잘 진행되도록

3. 10월 간사 세미나 준비를 잘 감당하도록

4. 한결, 한솔의 학교 생활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5. 더기쁨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6.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해서(장모님 치매가 악화되지 않고 요양원에 잘 지내시고 홀로 계신 장인 어른이 잘 생활하시도록)

 

2024년 7월 29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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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8(2024-3-29) 

 

개인적으로 축구를 많이 좋아해서 양천 FC라는 조기축구팀에 소속되어서 매주 토요일 운동을 합니다.

지난 3월 23일(토) 오전에는 신정교 밑에 있는 '영롱이 축구장'에서 양천 FC와 신영도 FC 축구 시합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쿼터를 시작하려는 순간 신영도 FC의 한 분이 쓰러지셨습니다. 갑자기 심근경색이 온 것입니다. 119에 신고를 하고 CPR을 진행했습니다. 기도를 확보하고 저와 다른 한 명이 가슴 압박, CPR을 한참 진행했는데 구급차가 환자가 쓰러진 장소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골든타임을 넘기고 거의 2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실로 후송된 이후 몇 시간 만에 그 형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후원자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AI, ChatGPT

요즘의 관심사 중 하나는 ‘AI, ChatGPT’입니다. 원래 기술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데 급변하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또한 조금이라도 준비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이번 주에는 OMF 본부 사역자분들을 대상으로 ‘AI의 현재와 미래_ChatGPT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누군가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파도를 두려워하기보다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기술적인 부분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다음 주(4/2)에는 노회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죠이 지원사역부

올해 지원사역부에서는 정희원, 이임수, 박기모, 황재욱, 김민주 간사가 함께 사역합니다. 김민주 간사는 4월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됩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저는 지원사역부에서 루틴한 역할들을 감당합니다. 매월 월간예배 준비를 함께 돕고 동문 모임인 PCJF를 지원합니다. 그외의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역할, 외부 학복협 캠청연 모임 등을 통해서 간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성폭력 전담위원’을 맡았습니다. 전담위원은 조직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잘 대처하기 위해 세워진 조직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성폭력 전담위원의 활동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며 감시하는 역할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주대 강의

이번 학기도 매주 수요일 ‘기독교윤리와 적성’이라는 제목의 기독교 과목을 진행합니다. 3시간 수업을 위해서 8-9시간을 길거리에 투자해야 하지만 학생들을 만나면 힘이 납니다. 원래 이 수업은 35명이 정원인 수업인데 인기가 많아서(수강 바구니에 351명이 신청) 증원을 거쳐 현재는 43명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특별하게 제가 사랑하는 친구(전주 동현교회 이진호 목사)의 딸이 제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미세 조정(fine tunning)’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과학의 여러 현상 속에 나타난 창조주의 손길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는데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독교나 성경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정보나 지식이 전달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고 기독교와 성경에 대해 바로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기쁨교회_제자훈련

더기쁨교회 담임목사로서 제가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은 제자훈련입니다. 물론 주일 예배와 금요일 성경읽기 기도회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1:1로 진행하는 제자훈련은 한 사람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중요합니다. 주로 화요일과 토요일에 걸쳐서 6명과 Zoom으로 혹은 대면으로 만나서 1:1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단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깊이 나누고 말씀을 통한 도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세우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일 예배는 11시에 시작해서 12시경에 마치고 나눔을 가집니다. 이 시간에 아이들은 공과 공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나서 함께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정리를 한 후에 커피 타임을 가집니다. 이 커피 타임에 아이들은 한결이와 한솔이의 인솔하에 놀이터에서 플레잉타임을 가집니다. 모두가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더기쁨교회 방문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시고 방문해주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가정 이야기

지난 1월 장모님께서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치매 증상이 심해지셨는데 공격성이 나타나기도 하고 혼자 계시는 것이 위험해서 요양원 입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연로해 가시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삶의 무게를 더욱 느끼게 됩니다. 요양원 생활에 어려움들이 있는데 적응을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전히 전세집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 조합원자격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먼저 입주했는데 11월 계약만기가 되었음에도 아직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차권 등기를 신청했고 전세금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인데 가능하면 경매까지 가지 않고 급매로 처리되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결이는 대일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솔이도 중2가 되어 학급회장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업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아내와 저는 건강을 위해서 함께 PT를 받고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은 운동하려고 노력하는데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을 잘 유지하려고 합니다. 

제 소식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소식도 답장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 전세집(대신빌) 문제가 속히 잘 해결되도록, 속히 급매가 이루어지도록

3. 한결, 한솔의 학교 생활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4. 더기쁨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5.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장모님 치매가 악화되지 않고 요양원에 잘 적응하시도록)

 

2024년 3월 29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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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트렌드 2024(목회데이터연구소, 규장)

 

 

 

 

1. 교회 리빌딩(Rebuilding Church)

한국 교회는 코로나19(covid-19)를 겪으며 대격변기를 맞았다. 먼저는 교인 수가 급감했다. 이미 교단마다 교인수가 줄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교인 수 감소는 교회의 존립위기를 낳는다. 교인 감소 폭은 인구감소 현상과 맞물리면서 앞으로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각한 교세 감소 속에서 한국 교회 는 어렵사리 버티고 있지만, 곧 임계점에 다다르면 한국 교회의 민낯이 드러날것으로 보인다. 
교인들도 변했다. 코로나 기간 새로운 유형의 교인들이 나타났다. 2022년에 출간한 《한국 교회 트렌드 2023>(규장)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크리스천 현상으로 '플로팅 크리스천'과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현상은 엔데믹 시대에서도 여전하다. 
교회 공동체성도 예전 같지 않다. 코로나로 교회와의 연결 고리가 약해지면서 신앙 지도를 받을 수 없게 된 교인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걸으며 스스로 신앙을 만들어 갔다. 거기에는 유튜브 같은 온라인 콘텐츠가 큰 역할을 했다. 교회는 이와 같은 격변의 시대에 대응하기위해 새롭게 되어야 한다. 이전 같은 구조와 형태로는 유지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교회 리빌딩은 자의든 타의든 이루어 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목회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교회 리빌딩을 당할 것인지, 아니면 교회가 주도적으로 리빌딩을 할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방향이 바뀌지는 않고 속도만 달라졌다. 언택트가 미래에 나타날 현상이라고 여겼는데 코로나로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어쩌면 몇년이 걸렸을지 모르는 일인데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언택트로 바뀌었다.'(28)
 
코로나 19 이후 한국 교회 변화
  1. 개인주의화된 성도들
  2. 슬기로운 성도
  • 신앙 공급이 끊어지자 성도들은 개별적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3. 플로팅 크리스천의 정착

4.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 현상의 지속

5. 무너진 소형 교회, 무너지는 중형 교회

 

트렌드 전망 시사점

1. 전 교인이 바라볼 북극성이 있는가

2. 성도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

- 합리적 선택이론 : 인간에게는 사라지지 않는 근원적인 종교적 욕구가 있는데 욕구를 특정 종교에서 충족받지 못할 사람들을 종교를 벗어난다.

3. 평신도 역할의 확대

4. 개인 맞춤형 신앙 콘텐츠 지원

 

- 언제나 이런 위기 상황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종교적이지 않은 하지만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제시할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 

 

 

2. 외로운 크리스천(Loneliness in Church)

외로움이 사무친 시대다. 주위에 외롭고 고립된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마음은 공허하고 힘들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언택트의 뉴노멀화를 뿌리내렸고, 거리두기라는 단절 속에서 인간관계는 얕아졌다. 게다가 세계적 경제 불황과 불평등의 심화, 각자도생의 위기 속에 '혼밥'은 일상어가 됐고 '먹방'은 이 시대 한국을 상징하는 세계적 아이콘이 되었다. 증가하는 1인 가구 속에서 사람들은 혼밥을 기꺼이 즐기며 유튜브 먹방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ᅠ찾는다. 하지만 그 즐거움이나 만족은 찰나적이다. 자유와 고독을 즐긴다고 하지만 주변에 함께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현실 속에 우울감은 증가한다. 
경제적 빈곤은 사람들이 살아가려는 욕망을 파괴한다. 빈곤은 먹고 마시며 여행하는 여유와 재미를 앗아간 채 생계라는 돌을 어깨에 받치고 끝없는 노동을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살게 한다. 경제적 심리적 고립의 비극적 결말에는 고독사라는 어두운 그림자마저 도사리고 있다. 사회 경제적으로 어쩔 수 없이 고립되어서 느끼는 외로움은 단순한 감정의 차원이 아니다. 이런 상태가 길어지면 심리적 우울과 불안, 분노가 쌓이고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질병을 초래한다. 
크리스천 역시 외롭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크리스천도 사회 경제 구조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낀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외롭다. 외로움을 떨치려는 방법도 신앙 활동이 일순위가 아니었다. 2024년 한국 교회는 교회 안의 외로운 신자부터 돌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사람도, 같이 식사하거나 차를 마실 사람도 없는 신자들이 많았다.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외로운 크리스천'의 등장이다. 
 
등장 배경
  1. 신자유주의와 경제 불황
  2. 1인 가구 증가와 고독사
 
크리스천도 외롭다
  1. 경제적 어려움이 외로움을 만든다
  2. 교회 안에서도 외롭다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외로움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다.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교회는 지지와 공감, 신뢰와 친절을 나누는 DNA를 지닌 영적이며 실체적인 공동체이다.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 우리는 학교, 교회, 직장안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호소하는 이들에게 주목하고 있는가? 이런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진실한 공동체안에서의 진실한 나눔이다. 

 

 

3. OTT 크리스천(OTT Christian)

현재 우리는 '초개인화 시대'(Hyper-Personalization)를 살아가고 있다. '평균의 종말'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대는 개인의 요구와 상황을 더 세밀하게 고려하는 초개인화 기술의 발전과 그 기술을 뒷받침하는 인공지능(AI)의 등장에 힘입어 생겨났다. 이는 콘텐츠 소비 형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곧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 TV를 시청하게 될 것이라는 빈트 서프의 예언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국민 10명 중 7명이 OT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고, 그 이용률은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마주한 교회도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AI와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아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 제공하는 서비스가 점차 늘고 있다. 그중 알고리즘을 통한 큐레이션은 사용자의 행동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들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의 신앙과 관심사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맞춤형 콘텐츠'가 아니다. 동시간성, 즉 함께 보는 '파티'(Party)라는 개념과 관련이 있다. 실시간 예배를 선호하는 통계를 보면 교회생활에 있어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그들의 바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디지털 기술 발전과 신앙생활의 변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OTT 크리스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탄생했다. OTT 크리스천은 언제 어디서나 신앙생활을 이어가며, 큐레이션을 통해 개성에 맞춘 신앙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공유되는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공동체의 경험을 강조한다. OTT 크리스천의 등장은 OTT 기술이 향후 교회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 탐구를 요구하며, 미래 교회와 신앙생활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 것인지를 상상하게 한다.
 
등장 배경
  1. 초개인화 시대와 평균의 종말
  2. AI의 등장과 종교 큐레이션 가능성
 
OTT 크리스천
  1. On cloud : 언제, 어디서나!
  • 다양한 교회 관련 플랫폼들, 유튜브 댓글 소통, 카카오톡 채널 운영
  1. Tailored curation(맞춤형 큐레이션) : 나만을 위한!
  2. Tele-party(텔레파티) : 함께하는 공동체!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1. 플랫폼 선택
  2. 맞춤형 콘텐츠 제공
  3. AI 리터러시
 
교회 공동체들이 너도 나도 이런 콘텐츠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소모적이다. 새롭게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이미 갖춰진 플랫폼을 자신의 공동체에 맞게 각색하려는 시도가 필요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교회와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필요한, 탁월한 컨텐츠를 제작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4. 제너레이션(Meme Generation)

코로나19를 지나면서 다음세대 신앙 전수의 생태계가 급변했다. 마치 터널을 통과하면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듯 코로나는 다음세대 신앙 전수의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켰다. 2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중심에 있는 청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달고 나온 '포노 사피엔스'로서 디지털 원주민이며, 심리적으로는 '질풍노도의 시기', 종교적으로는 '미전도종족'으로 불리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복잡한데 여기에 'Meme Generation'(밈세대)라는 말이 추가되고 있다.
청소년은 '밈'(meme) 없이는 대화를 못할 정도다. 잠자는 시간보다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하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대화를 하는 청소년에게 밈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진화생물학 용어인 밈이 디지털 세대의 소통 방식을 일컫는 말로 재탄생한 것이다. 오늘의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밈을 이해해야 한다.
밈세대는 세 가지 트렌드를 보인다. 첫째, 'Modeling Elders'로서 신앙형성에서 부모와 교사 등 기성세대를 모델링 하는 특징이 있다. 둘째, 'Making Environment'로서 문화 형성에 온오프라인을 양손잡이처럼 사용한다는 것이다. 셋째, 이전에 어떤 인류보다 기술 친화적이고, 수평적이며 개방적이고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는 세대로 한국 교회 미래를 책임질 세대라는 것이다. 2024년 청소년 사역은 머리 아픈 사역이 아니라 가슴 뜨거워지는 사역이 될 것이다.
 
밈이라는 말은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미메시스(mimesis)와 유전자(gene)의 합성어이다. 도킨스는 밈을 '인간의 유전자처럼 자기복제적 성격을 지니며 번식해 대를 이어 전해져 오는 사상이나 종교, 이념같은 정신적 사유'로 정의했다. (108)
 
Modeling Elders
  1. 신앙형성의 토양, 가정
  2. 신앙 형성의 뿌리, 목회자와 교사
 
Making Environment
  1. 청소년 문화를 창조하라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 팬데믹은 다음세대 신앙 전수 현장의 날씨가 아니라 기후를 바꾸어버렸다.(데이비드 킨나만) 기후가 바뀌었다면 새로운 기후에 살아남는 법을 익혀야 한다.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5. 약한 고리 3040(3040 Millennials)

3040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인생의 절반에 해당하 는 3040세대가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개인의 인생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반 사회보다 고령화가 더 심각한 교회 역시 새로운 청년층에 해당하는 이 연령대에 주목하고 있다.
3040세대는 오늘날 한국사회와 교회에서 새롭게 등장한 대표 세대이다. 특히 이 세대는 대부분 젊은 부부들로 구성되어 있어 침체에 빠질 경우 교회학교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히 3040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세대까지 그 파장이 미친다는 것이며 결국 한국 교회의 미래도 좌우된다고 할수 있다. 중년기에 접어드는 3040세대는 인생에서 큰 전환기를 맞이한다. 개인의 정체성 면에서나 신앙적인 면에서 많은 혼란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 세대는 흔히 신세대도, 쉰세대도 아닌 '낀세대'라고 불린다. 한때 40대는 '잊혀진 세대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정체성이 매우 약하다. 이들은 20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결혼과 함께 새로운 가정을 형성하면서 생활 환경이 크게 변한다. 부모 의존에서 벗어나 분가와 자녀 출산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교회 안의 3040세대 역시 마찬가지이다. 청년세대를 마감하고 기성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이지만 기성세대에 대한 거부감으로 장년부에 쉽게 편입되지 못한다. 삶의 불안정과 분주함으로 신앙도 약화되기 쉽다. 대면 예배 출석 비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가 이 세대이고, 요즘 이슈로 떠오른 '플로팅 크리스천(온라인상에서 떠다니는 성도)도 이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가나안 성도의 주된 연령대 역시 40대였다. 3040세대는 한국교회의 약한 고리가 되고 있다.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3040세대를 위해 교회는 먼저 3040세대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잃어버린 세대, 교회를 떠난 세대로 치부하고 그들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에만 만족하지 말고 이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통에 공감하면서 영적 필요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인생 전환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신앙관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6. 교회 거버넌스(Bottom-up Commuinity)

기업 경영에서 ESG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거버넌스(Governance)가 대세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인데 지구를 망가뜨리지 말고 더불어 살아가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자는 의미이다. 이중 거버넌스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말한다. 건강한 거버넌스는 참여적이고 민주적이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좋은 의사결정을 한다. 한국 기업이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건강하지 못한 거버넌스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2030청년세대는 건강한 거버넌스, 특히 공정성과 소통, 수평적이고 참여적인 문화를 중시한다. 한국 사회와 기업들은 청년세대의 이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한국 교회는 어떤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교회에 대한 낮은 사회적 신뢰도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모습에 대한 원인 중에는 좋은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교회 거버넌스'가 있다.
많은 교회가 여전히 목회자와 당회 중심이며 일방적이고 투명하지 않은 의사결정 구조에 머물러 있다. 교회 직분은 서열화되어 평신도와 성직자를 구분한다. 교회 문화는 위계적이고 권위적이다. 참여적, 수평적 문화로 가는 사회 흐름에 한참 뒤처져 있다. 고학력, 지식정보 사회가 되면서 성도들은 미래 사회의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담임 목회자와 소수 리더만으로 교회를 이끌어가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교회는 이제 건강한 거버넌스, 좋은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민해야 할 때다. 교회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공동체이므로 사람이 아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한다. 세상 조직과 차별화된 교회 공동체의 건강한 거버넌스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 교인들이 바라는 이상적 교회는 하나님 중심(예배, 기도), 개인 도덕성, 이웃 섬김(사회 구제 봉사)이 균형 잡힌 교회이다. (164) 
 
- 거버넌스는 ‘좋은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상명하복이나 독단이 아니라 민주적 의사 결정 체계를 의미한다. 즉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협력하고 소통하여 의사 결정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것이다. 
 
교회 거버넌스
1) 건강한 의사결정 구조
2) 의사결정에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
3) 구성원에게 동기를 부여해 헌신하게 함
4) 성경은 성도들이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이루라고 말씀하심
 
한국 교회 거버넌스의 현주소
의사 결정 과정에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가 미흡, 의견 수렴이 부족, 의사 결정 사항에 대한 소통도 잘 안되고 있다.
 
교회 거버넌스가 건강하지 못한 이유
1) 지나친 담임 목회자 중심 구조
2) 직분 제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계층화가 고착됨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1. 교회 거버넌스의 원칙
1) 한 백성 의식(선지자, 제사장, 왕)
2) 권위와 자율 간의 균형
3) 상호 호혜적이어야 함
 
2. 건강한 거버넌스를 위한 제안
1) 성령의 인도하심에 맡긴다. 
2) 당회의 민주적인 운영
3) 당회와 제직회의 역할 구분
4) 직분자의 올바른 역할 인식을 위한 교육 강화
5) 교인의 전문성 활용
6) 여성과 청년세대가 참여할 기회를 제공
7)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소통 채널
8) 주기적인 평가와 피드백
 
- 우리의 공동체는 어떠한가? 건강한 거버넌스가 작동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7. 처치 처치(Church in Church)

직장생활 때문에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하는 딸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고 물었다. 매일 '편장족'(편의점에서 장보는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이 되어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다니니 걱정하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딸의 대답을 듣는 순간 마음속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다. '누군가의 간섭 없이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고 살면 과연 행복할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사회적 관계(Sociality) 욕구를 지닌 존재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고 그곳에서 안정감을 누리고 싶어 한다. 특히 혼자 생활할수록 누군가와 가슴속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는 공동체를 기대하게 된다.
교회는 이런 사회적 관계 욕구를 가진 사람들 속에서 대안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 답은 관계적 친밀감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뤄내는 '교회 내 또 하나의 작은 교회'(Ecclesiola in Ecclesia)인 소그룹 사역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소그룹은 함께한 이들의 표정 변화까지 읽어내면서 원만한 소통과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
소그룹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의 거대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 기간에도 그 위력을 발휘하며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왜 소그룹인가. 그리고 한국 교회가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인간은 삶의 여정 속에서 최소한 네 가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어한다. 첫째는 소속감, 둘째는 수용감, 셋째는 안정감, 넷째는 자존감이다. 
 
효과적인 소그룹 사역
1) 대그룹과 소그룹의 균형
2) 일단 시작하자.
3) 리더 훈련을 위한 시스템
소그룹 리더들에게 전달해야 할 내용 :  교회 본질과 기능에 대한 이해, 소그룹 자체에 대한 이해, 소그룹 리더 자신에 대한 이해, 소그룹을 인도하는 구체적인 인도 방법에 대한 이해
4) 효과적인 소그룹 교재도 중요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모이고 연결할 때마다 서로의 안부를 자연스럽게 묻는 소그룹이 있는 교회, 새신자를 따뜻하게 환대하는 소그룹이 있는 교회, 어떤 부끄러운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는 소그룹이 있는 교회,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면서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하는 교회, 심지어 물질적인 필요까지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소그룹이 있는 한국 교회를 기대해본다. 

 

8. 어시스턴트 포비아(Assistant Phobia)

최근 한국 교회에서 전도사, 교육전도사를 포함해 부교역자 청빙이 어렵다는 말이 들린다. 담임목사 청빙에는 많은 부교역자가 몰리고 있지만, 부교역자 청빙에는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과거 비수도권에서 나타나던 부교역자 구인난은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구인난은 수요보다 공급이 적기 때문에 생긴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는 구인난의 원인에는 '사역 기피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사역 기피 현상이란 부목사, 전도사, 교육전도사를 포함한 부교역자들이 지역 교회와 같은 전통적 사역 현장을 선호하지 않거나, 전임 사역을 스스로 내려놓고 파트 사역을 하면서 다른 일을 병행하거나, 사역 자체를 포기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역 기피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현상은 한국교회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짙어지면서 젊은 사역자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한국 교회의 대외 이미지 하락 등의 문제로 인한 목회직 자긍심 하락, 오랜 시간 누적된 부교역자 처우 문제, 하늘의 별따기로 비유되는 담임목사 구직난이 그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다. 새로운 목회자 그룹은 사역에 대해 이전 세대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 목회 방식과 교회 조직 문화에 대한 회의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지않아 부교역자가 귀해지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부교역자들의 사역 상황에 대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이들이 건강하게 목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부교역자 사역 기피현상의 등장 배경
1) 교회 미래에 대한 불투명
2) 목회직에 대한 자긍심 약화
3) 교회 양극화
 
사역 기피 현상의 이유
1) 부교역자가 처한 경제적인 문제
2) 사역 인식의 변화 : 헌신과 노동 사이에서(열정 페이, 헌신 페이)
3) ‘라떼는 말이야’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1) 부교역자의 처우 개선이 필요
2) 교회 부교역자에 대한 인식 변화
3) 교회 사역이 교역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
4) 청빙 양극화를 극복
5) 부교역자의 전문성을 길러줄 필요

 

 

9. 다시 선교적 교회(Re-missional Church)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교회의 전망이 어둡다. 눈앞에 드러난 다양한 지표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가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단지 코로나의 영향이 아니다. 오히려 지난 10여 년간 누적되어 온 지속적인 침체의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의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서 선교적 교회가 부상하고 있다. 선교적 교회는 북미를 넘어 세계적인 현상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대안 찾기에 나선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처럼 보인다. 관건은 선교적 교회가 한국교회에서 또 다른 브랜드로 전락할 것인지, 아니면 원래 취지대로 교회 본질 회복의 도화선이 될 것인지이다.
다행히 한국 교회와 지도자들이 선교적 교회를 또 다른 성장의 도구로 인식하지는 않고 있다. 목회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란 무엇인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선교적 접촉점을 만들어 사명을 이룰 것인가?"를 질문하며 치열하게 고민해왔고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선교적 교회에 접근하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선교적 교회론에 근거해 교회가 본질적 사명을 다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찾아가는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선교적 교회에 대한 전국 담임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실시한 '2024 한국 교회 트렌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목회자들의 인식과 미래적 방향성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에 주어진 선교적 사명을 붙잡고 성육신적이고 복음적인 사역을 통해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가득 찬 교회가 되기 위해 붙잡아야 할 미래적 요소를 찾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
 
선교적 교회의 등장 배경
선교적 교회의 출발점은 서구 교회 쇠퇴와 맞물려 있다. 레슬리 뉴비긴은 영국 교회의 세속화와 몰락을 보면서 ‘복음이란 무엇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그리고 ‘복음과 근대 서구 문화와의 선교적 만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문화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이여야 하는지, 교회는 어떻게 이 시대 문화 속에서 선교적 참여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했다. 
 
선교적 교회론 : 교회란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백성들의 공동체 이기에 자신이 있는 곳에서 어떻게 그분이 선교에 참여할 수 있을까를 목적으로 삼는다. 
 
한국의 선교적 교회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제3의 공간을 통해 선교적 접촉점을 만든다. 이들은 마을과 지역 사회의 소리를 경청하여 필요를 찾아 채우는 대안적 사역을 감당한다. 나아가 제자도에 기초한 공공성과 하나님나라 가치를 실현한다.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 :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것과 선교적 교회가 되는 일은 별개다. 따라서 지도자는 전통적 프로그램과 사역으로 가득찬 교회를 선교적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철학을 바꾸고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구조를 바꾸고 사역을 바꾸어야 한다. 회중 가운데 선교적 비전과 상상력이 가득 차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은사와 자원을 통해 선교적 모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를 실현할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1) 선교적 교회가 단순한 구호나 유행에 머물지 않게 하는 일
2) 선교적 교회의 사역 패러다임을 형성 : 하나님은 보내시는 하나님이시다. 세상의 구원을 위해 성부가 성자를, 성부 성자께서 성령을 보내시고, 성부 성자 성령께서 교회를 보내신다. 보냄받은 교회는 부름 받은 제자들인 성도를 훈련하고 교육하여 보냄을 실천해야 한다. 이렇듯 교회의 목적이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냄을 위해 존재하고 하나님의 선교 사역의 대리자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면 교회는 이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 
3) 선교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
4) 선교적 교회의 개념을 지역사회에 국한된 봉사나 활동으로 제한해서는 안된다. 전통적인 선교 개념이 열방을 강조하면서 지역(local)을 잃어버린 실수를 범했다면, 선교적 교회를 지역 사회로 한정해 열방을 잃어버리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10. 인에비터블 컬트(Inevitable Cult)

2023년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한국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사람을 살리고 소망을 주어야 할 종교가, 오히려 사람들의 인생을 파괴하고 짓밟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신이다>에 소개된 단체들은 정통 기독교단에서 소위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들이었다.
2023년 한 해 이단 문제는 한국 교회가 주목하고 대비해야 할 거대한 목회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단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준비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 사회에는 이단을 인식하는 전형적인 공식이 있다. 이단으로 큰 충격을 받고 그 피해가 일파만파 퍼진 후에야 비로소 그 존재를 인식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2020년 2월,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대구 경북지역에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한 사건이다.
이단은 이전부터 한국 교회를 파괴하고 성도들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왔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이 점이 한국 교회의 부정적 측면을 형성한 트렌드로서는 좀처럼 인식하지 못했다. 주목할 사실은 이단에 빠지는 이들 중 상당수가 기독교 신앙에서 넘어간 이들이라는 점이다. 그중 다수는 자신이 속한 이단 단체야말로 '성경적'이라는 확신이 있으며, 자기네 단체를 이끄는 지도자나 교주가 죽더라도 그 단체를 떠날 생각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동시에 이들은 끊임없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포교 활동을 하며 끌어들이려 한다. 이들에게는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언론 보도는 대부분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믿기에 자신이 속한 단체를 적극 옹호할 뿐, 객관적으로 보려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단은 앞으로도 한국 교회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무시할 수 없는 주요한 트렌드로 계속 자리잡을 것이다.
 
한국 교회 내 이단의 발흥
1) 국내에서 자생한 이단 : 구원파, 통일교, 영생교, 장막성전, 신천지, JMS
2) 해외에서 들어온 수입형 이단 : 안식교,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3) 해외에서 들어온 수입형 이단 교리와 국내의 자생적 이단 교리가 결합되어 발전된 형태의 이단 : 하나님의 교회
 
트렌드 전망 및 시사점
이단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길러주는 바이블 백신, 즉 교리 백신의 접종이 필수적이다. 
한국교회는 이단에 빠졌던 이들이 이탈할 때 상담하고 돌이키고 회심시킬 준비를 해야 한다. 
지역 교회는 그 지역에 있는 공신력있는 이단 상담소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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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7(2023-12-19) 

 

한 주 안에 일교차가 30도 이상되는 이상 기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주전 주말은 반팔을 입은 사람이 보일 정도였는데 이번 주말은 꽁꽁 얼어붙어서 몸을 웅크리게 합니다. 우리 현장의 날씨가 급변하여 혼란스럽지만 이제는 바뀐 기후의 변화에 대처해야 합니다. 사역의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가 조변석개하면서 변하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전체 판을 잘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제가 주로 관심을 가지고 감당하는 사역의 현장은 죠이 지원사역부, 전주대 강의, 더기쁨교회입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죠이 지원사역부

지원사역부에서 제가 루틴하게 감당하는 일들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간사들이 함께 드리는 월간예배, PCJF 모임 지원, 그외의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특히 현장에서 시스템을 체크하는 역할, 외부 학복협 캠청연 모임 등을 통해서 간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간사 훈련이고 매년 진행하는 신입간사훈련입니다. 올해는 5명의 간사들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의 합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신입간사들과 합숙을 하면서 생활 전반을 돕고 4주차에는 ‘청년 세대 전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고, 함께 전주 지부 방문을 했습니다. 젊은 간사들과 함께 하면서 발랄함과 세대차이를 동시에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신입간사 훈련 리뷰 영상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youtu.be/PRDM9aDksrI 

 

내년에도 지원사역부에서 사역을 진행합니다. 함께 동역하는 간사들의 변화가 있는데 기쁘게 동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전주대 강의

이번 학기도 매주 수요일 오후면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대를 가는 버스에 탑승합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20-30분 정도 학교를 걷고 5시 40분정도 강의실에 들어가서 강의 준비를 합니다. 8시 30분쯤 수업을 마치면 카카오T로 택시를 예약해서 전주 고속터미널로 가서 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서울 고속 터미널역에 도착하면 대략 11시 20~30분 정도이고 지하철을 타고 신정역에 도착해 걸어서 집에 가면 12시 30분 정도입니다. 3시간 강의를 위해서 길에서 오가는데 8~9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 사역이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지만 헛된 낭비가 아니라 거룩한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만나서 인생의 의미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다루면서 기독교의 진리와 가르침을 마음껏 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강의를 마치며 강의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몇몇 친구들이 남긴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처음 기독교윤리와적성이라는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채플도 있는데 왜 굳이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 치우쳐진 사상이 아니라 여러 영상자료나 과학에 관한 내용, 평소 많이 들어봤지만 성경에서 나온 말인지도 몰랐던 것들 등을 배우며 재밌기도 했고 지루하지 않은 수업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더욱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학생 1)

 

어릴 적 교회를 다녔을 적엔 성경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 믿지 않으면, 섬기지 않으면, 따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라는 말이 어린 나에겐 성경이 무섭게 느껴지면서 과학적으로 믿을 게 못 된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가 조금 찬 뒤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반감이 세게 들어 성경을 아예 믿지 않고 교회를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통해 과학적으로 궁금했던 성경의 이야기들과 금지하는 것들, 성경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와 여러 사례들을 보며 성경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 같다. 또 조별 토론 시간에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발표하면서 나 자신의 마음 속을 깊게 들여다보고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학생 2)

 

어찌 보면 무교인 사람들이 다소 꺼려할 종교라는 주제이지만 매끄럽고 종교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단지 학점을 챙겨가는 수업이 아닌 철학과 봉사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강의었습니다. 다음에도 기독교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무조건 들을 것 같습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이 생겨 원래 기독교인이셨던 어머니와 교회도 가 보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강의는 저에게 철학과 봉사 정신을 알려주어 어찌 보면 인생의 길잡이와 같은 강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한 학기 동안 고생하셨습니다.(학생 3)

 

이번학기 강의 평가 설문 내용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peterjoy.tistory.com/1138

 

 

3. 더기쁨교회

2019년 10월부터 4년여간 예배를 드리던 장소 ‘커피집 이공’이 문을 닫으면서 예배 처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부터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홀리드림찬양신학원(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 194, 시티빌딩 5층)으로 옮겨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옮긴 곳이 교회 예배인도자들을 훈련시키는 곳이어서 음향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고, 5층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다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1:1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화요일에 훈련을 진행하는데 이 시간이 저에게는 매우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현재 6명이 함께 하고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삶을 나누고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것은 언제나 저를 흥분되게 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 성탄절 예배 때 처음으로 세례식을 진행합니다. 어린 아들을 통해서 전도된 엄마가 제자훈련을 통해서 처음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이번에 교회 앞에서 세례를 받고 성찬식에 처음 참여하게 됩니다.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교회는 매주 20-25명 정도가 함께 모여 예배들 드립니다. 주일학교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더기쁨교회 예배에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아이들의 뜨거운 찬양입니다. 앞에서 예배를 인도하면서 아이들의 찬양을 들으면 은혜가 넘칩니다. 이 뜨거운 찬양을 함께 누리기 원하시는 분들을 더기쁨교회 예배에 초대합니다.

지난 주(2023년 12월 17일) 예배 설교 링크를 첨부합니다.(https://youtu.be/6Yw6tYhlpdw)

 

 

4. 가정과 다른 모임들

첫째 한결이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 주일학교는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유치원생부터 현재는 중3까지 8명 정도가 꾸준히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모임에서 한결이와 한솔이가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후 식사를 하고 나면 어른들이 티타임을 가지는 데 이 시간에 결이와 솔이가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가거나 함께 게임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 모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깁니다. 

둘째 한솔이는 현재 중1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축구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끔 불안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기 전에 제게 와서 불안하지 않게 기도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지난 학기 학급회장이었을 때 반 친구들이 떠들어서 떠들지 말라고 했었는데 자기 말을 안 듣는 친구들이 있었고 이런 식으로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질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더 자라면 그런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즐겁게 1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현재 저희 가정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이전에 살던 전세집 문제입니다. 지난 6월에 조합원자격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먼저 입주했고 전세 계약은 11월 13일까지였는데 계약 만기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당장 전세금을 돌려줄 상황이 안 되어서 임차권 등기를 신청했는데 하루 속히 큰 문제없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이 연로하셔서 고민이 점점 깊어집니다. 장모님의 치매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데 가끔 공격성을 나타내시기도 하고 집안에서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셔서 얼마 전에는 119가 출동해서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더 안좋아지시면 케어하기가 힘들어서 심각하게 요양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 모두 말년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외에 지난 여름에는 선교한국 2023대회를 포항 한동대에서 함께 섬겼고, 11월에는 학복협 캠청연에서 ‘청년과 결혼’이라는 포럼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또한 매월 한 번 정도 복음주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목회자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고, 시찰에서는 2년간 서기로 섬겼고 이번 가을노회부터 노회 임원(회계)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섬김을 통해 함께 함을 통해 연합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제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소식도 답장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복된 성탄과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는 새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024년 사역을 잘 준비하도록

2. 전세집 문제가 속히 잘 해결되도록

3. 한결이의 고등학교 입학과 한솔이의 학교 생활을 위해서(불안하지 않도록)

4. 더기쁨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5.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장모님 치매가 악화되지 않도록)

 

 

 

2023년 12월 19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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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와 적성 강의평가 2023년 2학기 (박기모 교수)

-수강인원 35명중 35명 응답 

 

 

 

 

 

 

 

 

 

16.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 깨달은 점, 감사했던 점 혹은 개선되어야할 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야간수업때 수업은 사캠으로 듣고 대면으로는 모여서 토론만햇으면좋겟다

 

평소에도 내가 좋아하는  무엇인지, 나는 어떤    가장 나답고 행복한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정의할  있는지에 대해 자주 생각해 보곤 하는데, 수업마다 다른  누구가 아닌  대해서 떠올려 보고, 제가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수업  제가 가장 좋았던 내용은 침팬지 소년의 이야기였는데요. 각각의 사람들이 지닌 차별화된 특별한 가치들은  다른 가치를 지닌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 속에서 빛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제게  깨달음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혼자 있을 때의  모습도 물론 좋지만, 친구라는 동일선상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더라도  친구와 함께 있을 때의 ,  친구와 함께 있을 때의 제가  많이 다르다는  느낍니다.  번은, 어느  사람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저도 모르게 제가 그토록 바랐지만 잘되지 않았던 이상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는데요. 그저  사람과 함께 있었을 뿐인데 저도 몰랐던 저의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전해주는 내용이 그토록 인상 깊게 남았나 봅니다.

아직은  삶의 의미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내는  시간도 언젠간 다시 돌아올  없는 추억들로 회상할 날이  것이란  알기 때문에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하나하나 곱씹어 가며 모든   기억하다 보면 삶의 의미를 만들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히 종교를 지니지 않았더라도, 종교에 대한 내용만이 아닌, 그냥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배울  있는 시간이었던  같아  좋았습니다.

좋은 직업을 갖는 , 참된 사회복지사를 위해 살아가는  또한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어릴 적부터 꾸던 꿈은 특정한 직업 아니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저의  다른 목표이자 꿈이었는데요. 아직도 인상 깊게 떠오르는 강의는 우리가 겪고 있는, 겪게  인생 속의 다양한 관계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을 준비해야 한단 내용도  인상 깊었어요. 결혼에 대해서, 부모님에 대해서, 가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저의 가치관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준  같아 유독 좋았던  같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좋은 인식이 생겼다.

 

기독교적 바탕을 많이 알게 

 

교수님  학기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강의중 노래를 틀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소그룹 토론을 통해 서로 교류가 있는 수업을 만들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없음

 

기독교에대해 알게되었다.

 

조별수업도 재미있었고 마냥 성경에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조작설과 미세조정도 의미있게 봤습니다! 사랑에대해 성경에 대해 많이   있어 좋았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기준을 맞춰 강의 내용과 수업 방식을 고려 해주신 부분에 있어  섬세했던 강의 같아서 편하게 강의를 들을  있었고 개선  점은 없습니다!

 

타학과 학생들과 토론할  있어서 좋았다

 

기독교가 생각보다는 괜찮은 종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제가 나가야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있어서  부분이 저를 가장 성장하게 도와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에게 있어서  수업시간은 지친 일상 속에서 바쁘게 사느라 놓친 것이 있다면, 놓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어졌을 때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인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의 교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있었으며, 현실적인 세상의 모습과 타락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속에서 내가 지켜야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시간에는 수업 내용에서 그치지 않고 내가 해결해야 하고 직면해야 하는 문제  대해 파고들고,  문제에 대해 고민해볼  있어서 그런 과정들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좋았습니다.  수업시간마다 깨달은 점을 적으며 그날 배운 내용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시선을 느낄  있었으며 하루하루 지날수록 성장해가는 나의 모습을 마주할  있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기독교적인 관점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세상에서 접할  있는 다양한 지식과 책과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매체를 소개하고, 세상 속에서 거부감없이 접할수 있는 지혜로운 명언과 섬김을 하며 살았던 이들에 대해 알아가며 섬김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 또한 섬기는 삶의 아름다움, 그들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셨으며  모든 과정을 이끄셨음에 대해 깊게 알고 삶으로 느낄  있어서 너무나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학기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들으면서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볼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을 평소에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서 서로의 의견을 들을  있는 자리는 살면서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생각도 우물  개구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공유할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면서 서로의 의견도 들어보고  의견이 나의 의견과 어떻게 다른지,  다른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하면서 속으로만 생각했던 다양한 의견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볼  있어서 좋았고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과  마음들을 다양하게 들을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이해를  수있도록 쉽게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처음 기독교윤리와적성이라는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채플도 있는데  굳이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 치우쳐진 사상이 아니라 여러 영상자료나 과학에 관한 내용, 평소 많이 들어봤지만 성경에서 나온 말인지도 몰랐던 것들 등을 배우며 재밌기도 했고 지루하지 않은 수업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엇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같습니다.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게  학생들도 생기게   같아 감사하다,

 

팀별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며 사람마다 느끼는  다르구나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가장 많이 깨달았던  같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목사님께 기도 받고 피부병이 나았다는 팀원의 이야기를 듣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가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봉사, 배려, 존중이라는 키워드는 항상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통해 기독교에 대해 알아가서 좋았고 조원들하고 여러 이야기를 할수있는시간이라 좋았습니다

 

이번 "기독교 윤리와 적성" 통해서 이제부터 제가 나아가야  인생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라고 해서 처음에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듣고 나서 기독교에 대한  보다는 인생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기존에 알던 기독교에 대한 배경과 지식을 강화할  있었다. 그리고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생각의 폭을 넓힐  있었다.

 

내용이 좋았다

 

나는 예전에 기독교였음에도 기독교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기독교에 대해 성격에 대해 하느님과 예수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가 되었다. 그래서  수업이 나에게는 뜻깊었고, 기억에 남을  같다.

 

자신에대한 생각을 하는시간이 많아졌고 깊이있는 답변을 찾게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독교에 대한 불신을 일깨워주는 교수님의 강의가 적절하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인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다른사람들과 토의하면서 대화 함으로써 사람마다 관점이 얼마나 다른지   있었습니다.

 

교양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기독교에 관심이 없었어도  들어야 했던 강의 였기에 지루할  같았고  기대가 없는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매주 수업을 위해 서울에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관심도 없는 기독교에 대한 수업이라 생각하였지만 수업의 내용은 신학적인 내용 뿐만이 아닌 우리의 실생활  밀접한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자세, 인품 등을 한단계 성장   있게 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 덕에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들어와 수업 시간 동안만이라도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소그룹 토론을 통해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이 아니라 다른 조원들의 생각들까지 들을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깨달음을 얻을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업은 단순히 기독교에 대해 이해 시키는 강의가 아닌 현대 사회에서 잊고 지낸 인간으로서 지녀야할 미덕을 배울  있었던  같습니다.

 

어릴  교회를 다녔을 적엔 성경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믿지 않으면, 섬기지 않으면, 따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라는 말이 어린 나에겐 성경이 무섭게 느껴지면서 과학적으로 믿을게 못된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가 조금  뒤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반감이 세게 들어 성경을 아예 믿지 않고 교회를 싫어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통해 과학적으로 궁금했던 성경의 이야기들과 금지하는 것들, 성경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와 여러 사례들을 보며 성경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변화된  같다.  조별 토론 시간에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발표하면서  자신의 마음속을 깊게 들여다보고 되돌아   있어서 정말 좋았다.

 

기독교 윤리와 적성을 들으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며 고민해볼  있었던 시간이 좋았던  같다.

 

기독교에 관해 알려주신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 기독교 윤리와 적성을 들으며 종교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본래 무교에 무신론자였고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멍청하게 보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창피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종교의 이름 아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중에 하나가 봉사인데, 금전 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나누려고 한다. 나눌수록 기쁨이 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1퍼센트의 선택 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그저 운이 좋아서 얻은 것이고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누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평소에  또한 봉사를 했지만 이러한 생각으로 했던 것은 아니다. 그저 봉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 다소 이기적인 봉사를 하였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그러한 생각을   자신이 창피하게 느껴졌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신을 위한 봉사를 하는 내가 부끄러워 졌다. 기독교 윤리와 적성을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한 그러한 철학을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 수업을 수강하는 것에 있어서 어디서  것인지 모르겠는 거리감과 회의감이 들어 저학년 때부터 수강하는 것을 미뤄온 강의였다. 졸업을 위해서는  수강을 해야 했기 때문에 수강 신청을 진행하였다. 시간표를 짜고 기독교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수업에 대한 반감이 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수업을 듣고   개강 전까지 들었던 감정들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종교적인 활동을  강요하는 거지?라는 생각은 성경에 담긴 교훈이나 깨달음을 전파함으로써 좋은 감정과 건강한 생각을   있는 거름을  기회라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성경에 담긴 이야기들이나 성경 제작 과정을 자세하게 알게 됨으로써 종교적인 활동에 대한 이해가 생겨났다.

추가적으로 봉사나 남을 위한 활동에 대한 영상, 인생의 교훈을 얻을  있는 사례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는 점을 포함해서 3학년 2학기 겨울에 맞이한 매주 수요일 저녁 강의 시간이 따뜻한 수업 시간이 되고 수업이 기대되는 학기를 보낸  같아 만족스럽다.

 

부족한점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기독교 수업을 통해 교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고, 20살까지 다니다가 떠났던 교회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며 기독교에 대한 의심과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풀리게 되어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음 가짐으로 교회에 대해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시작하여 교회에 나아가 나눔과 섬김으로 이전과는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깨닮음을 주는 수업이었다.

 

기독교인 친구들이 주변에  있는데 그들을 이해라  있었던 시간이어서 좋았다. 기독교와 성경에 가까운 삶을 살지 않고 있기에 이해가  되었지만 존중의 의미로 그래?하고 넘어간 적도 있었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친구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있다는 점이 좋다.

 

 

17.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통해 박기모 교수에게 하고 싶은 질문 혹은 남기고 싶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딱히없습니다.

 

 수업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많이 배려해 주신다는  느꼈습니다. 부득이하게 수업에 참석하지 못했을 경우, 동영상 강의 수강 후에 과제를 제출하면 결석이 아닌, 지각으로 처리해 주신 것도 저희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차마다 워크북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것이 아닌, 크게 기한을 정해주신 것도 감사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과제를 제출하지 못한 학생들이 뒤늦게라도 과제를 제출할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도 교수님께서 저희를 위해 하신 섬세한 배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강의도 강의이지만, 이론 수업이 끝난 , 팀원들과 함께 나눔 가졌던  시간이 너무 인상 깊은데요. 특히,  팀원의 대표가 나서서 전체를 대상으로 나눔을 이야기할 때마다  내용에 경청하며 반응해 주시던 교수님이 너무나 인상 깊습니다. 매번 수업 때마다 계속 눈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열심히 호응과 반응해 주시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얘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 열심히 반응해 주시니 정말 얘기할 맛이 났어요. 사회복지 면담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기술  하나가 적극적으로 경청하기인데요. 그것이  이리 중요하게 여겨지는지 교수님을 보며    깨달았던  같습니다. 이번 학기 동안  깊은 강의를 선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교수님은 항상 수업에 최선을  하시고 열정적이셨지만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교수님 수업 열심히  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좋은 사람으로 바꾸는 과정  교수님이 계서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강의 너무  들었고 서울  올라간다면 교수님이 계신 교회도  한번 나가보고 싶습니다.  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

 

없음

 

끝가지 열심히 수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재밌는 수업 감사합니다! 야간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당일 안으로  거리를 왔다 가셨던  모습에서 저는 대단하다고 느꼈고  열정을 너무  받고 싶었고 항상 감사했습니다!!

 

교수님  학기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복지학과 22학번 조민경입니다. 처음 기독교 수업을 들을 때에 기독교적 관점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전주대가 기독교 학교이지만 비종교인과 비기독교인도 많기에 어떻게 거부감 없이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실까?’ 대한 기대감을  스스로 가지고 있었던  같습니다. 매주 수업이 끝나고 조별토론을   저와 조장님 제외하고는 비종교인 분들이었습니다. 기독교 수업 초창기 때는 비종교인분들이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하였으나 나눔과 섬김의 , 배려를 실천하고 사랑을 전하는 삶에 대해 배우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독교의 이미지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하며 긍정적으로 변화해  조원을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하나님에게 너무나도 감사하였습니다. 함께 조별토론을 하며 내가 아는 하나님을 이들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였고, 조원들  이전에 교회에 다니다가 지금은 다니지 않는다는 조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기독교에 대한  좋은 인식이 긍정적인 인식으로 변화하여 다시 예배의 자리에 나아가는 마음이 생기길 바란다고 여겼습니다. 그리하여 조별 토론 시작 전에는 이들이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인 시선에서 조금  나아지고, 나중에는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영혼을 하나님께서 예배의 자리로 이끄실 줄을 믿는다는 기도를 조원들을 위해 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 동안 늦은 시간  지역까지 오셔서 강의 해주시느라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영상도 많이 넣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수업을 들을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수업내용 전부 유익하고 다른 과목과 다르게 공부라는 개념보다 사람을 배운다 라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학기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

 

저에게 교회는 여전히 불편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수업 전에는 혐오감과 불쾌감이 있었다면  수업 이후에는 저와는 맞지 않더라도 사회에 이로운 부분이 있는 존재로 바뀌었습니다. 무언가를 싫어하더라도 최소한 싫어하는 존재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느꼈습니다.  수업이 저에게는 노력하는 과정이었고  과정 속에서 교회를 싫어하는  아닌 교회 안에서 모순적인 사람들의 집단을 싫어하고 있었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2학기 기독교 윤리와 적성 시간동안 수업으류진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인생에 대해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학기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교수님이 청년, 대학생의 이야기에 관심 기울여주시고 저마다의 의견에 궁금한 점을 표해주셔서 진심으로 소통하는 강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시려는 모습에 기독교의 참된 포옹하는 마음을 배울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기독교에 대해 새로 알게 되었고, 생각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삶을 살면서  수업을 잊을  없을  같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다시 한번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가 의외로 재밌었고 내용이 너무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수업을 통해 좋은 기회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교수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비종교인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거부감없이  들을  있었습니다.

 

한학기 동안 열정을 다해 강의해주시고  길을 달려오시는 교수님을 생각하며 수업에 빠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던  같습니다. 모든 학생을 배려해주시는 모습과 솔직하고 담백하게 기독교에 대해 알려주신  감사합니다.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에 수업 들을  내가 성경을 믿지 않는데 집중하고  들을  있을까 싶었는데 교수님의 수업 내용이 정말 유익했고 얻어 가는 것이 많은 수업인  같아  수업을 수강하길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교 수업을  듣는다면 교수님 수업 듣고 싶습니다. 좋은 수업 감사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강의였지만 사이버캠퍼스에 과제를 제출하는 것도 좋았지만 워크북으로 진행했으면  좋았을  같다.

 

수업 재밌었습니다!

 

어찌 보면 무교인 사람들이 다소 꺼려할 종교라는 주제이지만 매끄럽고 종교에 대한 흥미를 가질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단지 학점을 챙겨가는 수업이 아닌 철학과 봉사 정신을 배울  있는 강의었습니다. 다음에도 기독교 수업을 들을  있으면 무조건 들을  같습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이 생겨 원래 기독교인이셨던 어머니와 교회도 가보고 대화를 많이 하게   같습니다.  강의는 저에게 철학과 봉사 정신을 알려주어 어찌 보면 인생의 길잡이와 같은 강의었습니다. 다시   감사드리고  학기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복음 전파 활동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고, 교수님을 통해서 처음 복음 전파를 경험하였는데 교수님 덕분에 반감이 들지 않은 활동을 경험한  같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부담스럽지 않은 선의 강의와  강의를 위해 아침부터 서울에서 여기까지  주시며 강의를 준비하시고 전달해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생겨났습니다. 조별 활동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참여하였지만, 유독 저희 (1) 조용했던  같아서 다음에 조를 구성할 때에는 다양한 성격을 섞어서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좋은 경험과 좋은 말을 많이 듣게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학기 동안 강의를 진행해 주시고 복음을 전파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수업  들었습니다!

 

 학기동안 도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짦을 시간이였지만 교수님의 수업으로 교회에 기능에 대해 알아가고 기독교에 대한 의심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여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학기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강잉기에 중간 쉬는 시간에 출석 1, 끝나고 1 체크하면 좋을  같아요

 

 

2023년 2학기 기독교윤리와적성 강의평가(박기모).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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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회 길을 묻다(최종원, 비아토르)

 

 
 
수도원이 개별적이고 정적인 이미지를 함축하는 반면, 수도회는 역동성과 운동성을 포괄한다고 보기에 이 책에서는 ‘수도회'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1부. 탄생
1장. 서론, 오늘 왜 수도회인가?
수도회 탐구 여정의 시작점에서
 
그리스도교는 금욕의 종교인가?
마가복음 14:25
25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 본문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수도회가 존재하는 근거가 된다.(21)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성취되기를 염원한 이들이 스스로 세상에서 빠져나와 사막에 수도원 공동체를 만들었다. 수도회 존재의 핵심은 일상과 하나님 나라를 긴장속에 이어주는데 있다. 
 
수도회는 고립을 추구하는가?
수도회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모나스테리온’은 ‘혼자’라는 뜻의 ‘모노스’와 ‘장소’라는 뜻의 ‘테리온’이 결합된 용어다. 수도사를 나타내는 단어닌 ‘몽크’는 ‘홀로 살아가는 사람’을 뜻한다. 풀어 쓰자면, 수도회는 세상과 떨어져 홀로 살아가는 이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다.(22)
 
제국과 천국 사이에 선 나그네
그리스도교는 로마에 의한 평화, ‘팍스 로마나’의 정점에서 탄생했다.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의 제국에서 또 다른 꿈, 곧 ‘그리스도에 의한 평화’를 꿈꾸는 것은 제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일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제국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삶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보이는 제국과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의 가치 충돌은 로마제국이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핵심 이유였다. (25)
 
제국은 체제 안에 있을 때 누릴 수 있는 안녕과 번역을 약속한다. 그 체제하에서 문명인과 야만인, 자유민과 노예, 남자와 여자는 동등하지 않은 종속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평화는 민족과 인종, 성별의 경계를 넘어서는 가치를 가르쳤다. 나그네와 병자들을 위해 숙소를 제공하고 나눔늘 실천하는 삶을 그리스도가 가르친 인간관을 수용한 결과다. 그리스도교가 제기하는 인권과 평등의 가치는 노예를 인격체가 아닌 재산으로 간주하던 로마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세계에서 보여주었던, 가난한 자와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박애 정신은, 헬레니즘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실천이었다.(27)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윌리엄 윌리몬은 제국안에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거주 외국인(resident alien)’으로, 그리고 그들이 이 땅에서 살면서 하는 일을 하늘나라의 '식민지 건설’로 표현했다. 바울의 식민지 유비를 빌리자면 거주 외국인들을 시온의 신을 알지 못하는 땅에서 시온의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 이 식민지는 제국의 한가운데에 있는 일종의 문화의 섬이었으며, 거주 이방인들의 낯선 언어와 삶의 방식이 그 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28) 제국의 정복이 위로부터 아래로의 확산이라면, 그리스도교의 식민지 건설은 철저하게 주변과 경계, 아래에서 형성되어 퍼지는 가치다. 
 
그리스도교가 만들어가는 식민지는 제국의 영토 안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제국 안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 곧 더 높은 윤리와 도덕의 가치를 보여줄 책임을 지닌다…. 이 식민지에는 두가지 극단의 위험이 존재한다. 하나는 제국에 동화되어 식민지의 고유성을 상실하는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제국 안에서 거주하기를 포기하고 분리하여 고립되는 위험이다.(29)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하늘나라와 제국의 긴장이 사라진 자리에 수도회가 탄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수도회야말로 제국이 추구하는 가치와 그리스도교가 추구하는 가치가 양립하는 현장에서 가장 급진적이고 거센 저항이었다.(31)
 
오늘의 나와 무관한가?
고독 속에서 연대했던 수도사들의 가치와 지향을 우리 삶 속에 연결해야 한다. 
 
 
2장. 수도회의 탄생_그리스도교 공인과 사막 교부들
수도회의 탄생, 왜 4세기인가?
4세기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회심과 그리스도교 공인 시기가 맞닿아 있다. 
 
그리스도교 공인의 명과 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으로 이제 오히려 많은 사람이 신앙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결단 없이도 자기 편의와 향후의 기회를 위해 그리스도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하나의 유행이 되었고 삶의 변화 없이 이교도의 가치관을 유지하니 교회의 질적 순도가 점점 떨어졌다. 
 
핍박받던 소수가 이제 주류 중의 주류가 되었다. 항상 제국과 대립 관계에 있던 교회는 어느 순간 제국이 지향하던 가치 및 문화와 같은 방향에 서게 되었다. 점차 로마 제국과 하나님 나라가 동일시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이전의 교회는 박해을 받았지만 제국의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었다. 하지만 교회가 콘스탄티누스의 호의를 수용했을 때 세속의 정신이 교회로 들어왔고, 눈먼 교회는 제국의 권력을 나누는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다.(42)
 
교회의 두 가지 반응
이러한 상황속에서 교회에는 두가지로 반응했다. 첫째 제도 교회는 공인에 따른 변화를 환영하고 급속히 적응했고 둘째 일부는 그리스도교 공인과 그 이후의 교회 정책을 거부했다. 이 지점이 수도회주의가 탄생한 배경이다. 
 
두가지 형태의 수도회
은둔 수도회 vs 공주 수도회
1) 은둔 수도회, 앵커라이트(anchorite) 혹은 은둔 수사((hermit)로 불린다. 창시자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안토니우스이다. 그는 유복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마 19:21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였다. 35세 되던해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오래된 요새에 가서 20년을 은둔하며 살았다. 
 
2) 공주 수도회는 공동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먹고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이곳의 수도사들은 ‘케노비움’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함께라는 의미를 지닌 ‘코이노스’와 ‘살다’라는 의미를 지닌 ‘비오스’의 합성어이다. 그들을 고립된 삶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수도사 공동체에서 산다. 창시자 파코미우스는 로마의 군인으로 전쟁중에 자신을 돌봐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섬김에 감화를 받고 작은 수도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주변의 나그네를 섬기는 돌봄 공동체로 순종을 어떤 가치보다 높게 평가했다. 이들의 활동은 이후 유럽의 가장 표준적인 수도회인 베네딕트 수도회에 영향을 준다. 파코미우스의 수도회는 수도사 개인의 내적 완전성을 추구하기보다 사랑과 환대의 공동체가 되기위해 애었다. 
 
안토니우스의 은둔 수도회가 신적 음성을 듣기 위해 내면에 집중하며 완전을 갈망했다면, 파코미우스로 대표되는 공주 수도회는 타자 돌보기로 시선이 확장되었다. 
 
긴장을 줄 공동체
 
 
3장. 수도사의 일상_기도와 노동, 하나님의 일이 되다
일상과 영성
관상 수도회와 활동 수도회
 
그리스도를 섬기는 학교
 
포기하는 것과 얻는 것
 
기도와 노동
수도원에서는 여덟 차례 공동체 기도를 드린다(성무일도). 시 119편 164절과 62절. 
 
수도원의 기도는 읽기와 침묵으로 뒷받침된다. 독서를 통한 기도는 텍스트를 사색하여 몸과 영혼에 아로새기는 방법이며 침묵은 더 적극적인 기도이다.(67)
 
기도의 한 방편으로서의 육체노동은, 수도사가 순종과 고행의 삶을 실천하는 동시에 자급자족 공동체를 꾸려 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68)
 
또 다른 종류의 노동
야외 육체노동은 줄어들었지만 필경사들의 노동은 과중했다. 그 노동으로 생성된 책이라는 물성은 당대와 후속 세대를 위해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토대가 되었다.(73)
 
유럽을 만든 회랑 안의 일상
삶이 물질로 환원되고 종교마저 내 유익을 위한 욕망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현실에서 그 너머의 초월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찾아갈 때 삶은 좀 더 내밀해지고 덜 흔들리게 될 것이다. 
 
 
2부. 역사
4장. 유럽을 만들다_아일랜드 수도회, 베테딕토회
무너진 제국과 수도회
초기 수도회주의는 제국의 가치에 저항하고 세속적 번영에 반동하는데서 시작했다. 하지만 곧 곤혹스러운 상황을 만났다. 제국 자체가 사라진 것이다.
- 476년 도시 로마가 게르만의 손에 함락. 
 
아일랜드, 성인과 학자들의 섬
켈트 수도회를 특징 짓는 단어 : 금욕, 학문, 선교
- 고전 교육에 회의적이고 명상과 기도에서 성경의 우위를 유지하고자 했던 동방의 사막 수도사들과는 달리 켈트 수도사들은 학문과 교육에 열정이 넘쳤다.(84)
 
노섬브리아 궁정교사로 임명받은 앨퀸은 교약 교육의 기초로 3학(문법, 수사, 논리)과 4과(산수, 기하, 음악, 천문)을 정했다. 이시기 카롤링거 서체가 채택되었다. 
샤를마뉴는 자신들의 문화적 토대인 게르만의 가치위에 그리스도교를 융화하여 독자적인 그리스도교 문명을 형성했다. 
 
유럽의 수호성인 베네딕토
켈트 수도회가 문명이 없는 황량한 산과 섬에 문명의 싹을 틔우고 보존하기 위해 애썼다면, 베네딕토 수도회는 그리스 로마 문명이라 부르는 고전 문명이 무너져 내린 잔해 위헤서 출발했다. 
베네딕토는 로마에서 수사학과 법학을 공부했다. 그가 50세가 지났을 무렵인 529년 이탈리아 남부 몬테카시노로 이주하여 수도원을 설립했다. 베네딕토회 규칙의 가장 큰 장점은 금욕적인 닫힌 세계와 열린 현실 세계 사이의 균형감이었다.  기도, 노동, 학습을 강조했다. 견습 수도사 생활을 마친후 사유 재산을 포기하고 가난하게 사는 ‘청빈’, 독신으로 사는 ‘정결’, 수도회의 규칙에 순종하는 ‘순명’을 약속하는 수도 서약을 한다.(95)
 
중심을 흔드는 주변부 공동체
수도회는 피상적으로 생각하듯 세속에서 벗어나 피안의 세계를 지향하는 곳이 아니다. 현실 세계의 가장 전위에 서 있는 공동체, 주변부에서 중심을 파고들어 흔드는 공동체였다. 그것이 수도회의 존재의미이자 목적이었다. 
 
 
5장. 유럽을 깨우다_클뤼니 개혁운동과 시토 수도회
교회의 암흑기
수도회는 본질적으로 세속과 의 긴장 속에 형성하는 대조 공동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클뤼니 개혁과 뒷모습
중세 성직자는 교회에 봉사하는 직책이지만 동시에 세속 군주가 임명권을 행사하는 국가직이기도 했다. 
 
클뤼내 개혁 운동은 ‘아래로부터의 교회 개혁’이다. 
그레고리오 7세는 성직 매매 금지, 세제 혼인 금지, 세속 통치자의 성직자 서임 금지문제에 천착했다. 
 
시토 수도회, 엄격한 수도 생활로의 회귀
시토 수도회는 베네딕토회가 추구했던 간소하고 청빈한 삶을 회복하는 것이 교회 회복의 핵심이라고 파악하여 베네딕토회 규칙을 문자 그대로 읽어내교, 고립속에서 살아가며, 매우 엄격하게 완전함의 이상을 추구했다. 
클뤼니 수도원이 예배를 수도회의 특징적 중심으로 놓고 전례의 방식과 철학을 발전시켰던 반면, 시토 수도회는 베네딕토회 규칙이 추구하는 기도와 노동의 균형에 더 치중했다. 
시토 수도회는 교회의 후원을 받지 않고 세속 후원자들로부터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는 황무지를 기증받아 공동체를 일구었다. 또한 시토 수도회는 중세 신비주의 영성과 성모 마리아 공경의 전통을 발전시켰다. 
 
시대정신을 담아낸 수도회 운동
중세 유럽에서 수도회는 당대 사회와 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추동하는 운동력을 지니고 있었다. 종교가 지닌 고유한 힘은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성취하는 것에서 오지 않고 오히려 버리고 비우는 데서 나온다. 
이 수도회 운동들을 종교가 혼탁했을 때 자정을 위해 아래로부터 생겨나 불꽃처럼 시대 정신을 이끌다가 독한 연기를 뿜으며 사그라졌다. 
 
 
6장. 십자군의 혼란 속에서_성전 기사단과 구호 기사단
예루살렘을 향한 순례
‘스콜라’에는 학교라는 의미와 정예부대라는 의미가 있다. 
서유럽인들의 성지순례는 고해 사제가 부과한 벌을 이행하는 참회의 길, 또 자발적 종교적 헌신을 위해 걸어가는 순례길의 의미가 있었다. 
 
무기를 든 수도사들
‘성전 기사단’의 공식 명칭은 ‘그리스도와 솔로몬 성전의 가난한 전사들’이다. 성전 기사단은 용감한 전사로서 비무장 순례자들을 보호하는 일을 수행했다. 
 
성전 기사단의 확산과 몰락
성전 기사단은 순례자들을 위한 성지순례 여정을 만들고 예루살렘 왕국에 정착하려는 유럽인을 위해 땅을 매입해주고 송금을 대신하고 필요한 비용을 대출해주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땅을 매입해 개간하고 정착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전 기사단의 문어발식 확장은 비판을 받게 되고 해산을 요구받게 된다. 이는 교황권과 세속권의 갈등속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프랑스 국왕의 시도였다. 
 
가장 오래된 군사 수도회, 구호 기사단
구호 기사단의 공식 명칭은 ‘예루살렘의 성 요한 구호 형제회’이다. 이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환자를 구호하는 것이었다. 
 
평화를 위한 무력은 정당한가?
군사 수도회는 기사가 되어 그리스도교를 방어하는 전투에 참여하거나 전투에서 부상한 이들을 치료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군사 수도회의 역할과 지위를 옹호했다. 그는 무장한 수도사들을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지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자로 보았다. 
수도회가 국가나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보편 가치를 따르지 않을 때 종교의 이름으로 제국이 제기하는 폭력을 정당화하게 된다. 이처럼 국가주의, 패권주의를 넘어서지 못하는 종교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평화를 만들 수 없다. 자신을 버리고 희생하는 것 같은 수도사의 삶일지라도 말이다. 
 
 
7장. 세속화에 급진적으로 맞서다_탁발 수도회
사도적 청빈의 거대한 바람
13세기, 1215년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에서 칠성사와 화체설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여 성직자 중심주의가 완성되었다. 이처럼 제도교회의 권한이 지나치게 비대하거나 교회 본연의 길을 잃었다고 판단될 때면 항상 새로운 수도회 운동이 등장하여 제도 교회를 정화시켜왔다. 
 
이들(발도파와 탁발 수도회)은 사도적 청빈 즉 복음서에서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살아간 방식을 추구했다. 무소유를 실천하며 타인의 은총과 신뢰를 얻으며 살았다. 
 
발도파는 프랑스 리옹의 발도가 주도한 운동이다. 그는 부유한 상인 출신으로 종교적 회심을 경험한 후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청빈을 실천하는 삶을 선택했다. 주교 없이 설교하는 이들은 제도 교회와의 갈등을 일으켰고 1184년 이단으로 파문되었다. 
 
형제가된 수도사
탁발 수도회는 수도회의 재산을 만들지 않았고 그 대신 대중들의 자비에 의존하는 탁발을 생의 수단으로 선택했다. 기존 수도회는 종교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종교 엘리트들의 폐쇄 공동체에 가까왔다. 탁발 수도회는그 틀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했다.(13세기 프린치스코회와 도미티코회의 등장)
 
프란치스코회와 청빈의 딜레마
프란치스코는 1181년 이탈리아 부유한 상인의 집안에서 출생하여 젊은 시절 전쟁중 부상으로 투병하며 종교적 갈등을 겪었다.  그러다 마 10장의 설교를 들으며 감화를 받아 절대적 빈곤의 실천을 선택했다. 탁발 수도사들이 빈곤의 가치, 무소유의 가치를 강조하면 할수록 수도회에 더 많은 기부와 헌납이 이루어졌다. 이에 수도원 운영을 위한 재정을 가지는 문제로 인해서 온건파 ‘콘벤투알’과 급진파 ‘영성파’로 분열되었다. 
사도적 청빈의 궁극은 물질의 소유뿐 아니라 물질을 엄어서서 이 땅의 권력과 힘까지 포기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 포기가 오히려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한 디딤돌이 되었다. 
 
도미티코회, 설교와 학문의 전문성
프란치스코회가 청빈이라는 사도적 삶의 실천을 강조한 반면, 도미티코회는 사도적 삶의 또 다른 핵심인 복음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일을 강조했다. 
도미니코회는 당시 이단인 카타리파와의 논쟁과 설교를 통해 그들을 돌아오게 하고 카톨릭 대중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중세말 종교재판과 마녀사냥을 이끈 수도회로 악명을 쌓았으며 이와 별개로 설교법, 웅변술, 교수법으로 중세말 대학과 학문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 상태에 대한 급진적 제고
교권의 전성기에 사도적 청빈이라는 화두를 내세우며 둥장한 탁발 수도회는 견고하게 구조화된 성직주의에 불만을 가진 대중이 추구할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했다. 
사도적 청빈의 핵심은 재산 소유 여부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교회가 이 땅의 일, 세속의 일에 대한 권리와 권한을 포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탁발 수도회는 교회에 주어진 부와 권력을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낮은 자리고 내려가는 것이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주장했다. 탁발 수도회는 화폐경제의 활성화와 신흥 도시의 등장이라는 원시 자본주의 속에서 그 자본의 흐름을 거스르는 삶이 그리스도교가 선택해야할 방향이라며 급진적으로 이념을 제시했다. 
그들은 제국 한가운데서 제국의 가치 논리가 아닌 하늘나라의 가치로 살며, 이 땅에 천국의 식민지를 확장해가려는 무모한 시도를 했다. 
 
 
8장. 닫힌 공간에서 피어난 영성_여성 수도회와 대안의 공동체
여성, 이브와 마리아 사이
수녀원은 여성들이 전통적인 성 역할을 넘어서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독립성이 중요한 가치이다. 동시에 수녀원의 탄생은 악의 근원을 세상과 단절시켜야 한다는 여성 혐오의 부산물이었다. 
 
여성 혐오와 차별로 기획된 공간
여성에 대한 남성의 깊은 불신은 하와의 불순종 범죄로 이 땅에 악이 들어왔다는 믿음에 근거했다. 남성 중심 교회는 여성들을 소외시키고, 그들의 목소리를 얕잡아 봤다.
 
명예남성인가? 여성성의 대표인가?
빙엔의 히데가르트와 아시시의 클라라는 각각 당대 가부장제 질서에 순응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발현한 인물이자 그 질서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면서 목소리를 낸 인물로서 대표성을 지닐 만 하다. 
 
억압과 돌파
여성의 목소리에 위기 의식을 느낀 교회는 수녀원에 엄격한 고립을 요구했다. 이는 여성의 부정적인 힘 때문에 남성을 영적으로 오염시키고 구원을 위협하기 때문이며 당시 프랑스와 저지대 지방에서 확산되는 여성들의 종교 활동때문이었다. 
신비주의는 스콜라학으로 대표되는 남성의 종교성에 대한 여성의 대안이었다. 
신비주의자들의 신비 체험은 도미니코회 신학자들이 판단하는 종교재판에서 손쉬운 먹잇감이 되었다. 남성 성직자는 여성 신비주의자들에게 불안을 느꼈고 이에 그들의 경험을 마법술과 동일시했다. 1487년 도미티코회 수도사인 야콥 슈프랭거와 하인리히 크라머가 쓴 
'말레우스 말레피카룸-마녀를 심판하는 망치’는 악명 높은 마녀사냥 교범이다. 
 
모순과 역설의 공간
중세 여성에 대한 담론은 악의 통로가 된 ‘이브’로서의 여성과 그리스도를 잉태하여 구원의 통로가 된 ‘아베’마리아로 나뉘어 있었다. 수녀원은 이브 곧 하와가 속죄를 통해 아베 마리아의 길을 걷길 기대하는 공간이었다. 
제한이 있고 자약도 있지만 자신들의 목소리를 오롯하게 가질 수 있는 공간은 수녀원의 힘의 원천이었다. 
 
 
9장. 종교개혁, 수도원을 없애다_수도원 폐쇄와 새로운 물결들
수도원을 나온 수도사들
마르틴 루터가 교황에 반기를 들며 개혁 운동을 시작한 결과, 카톨릭 유럽이 분열되었다. 교황제나 화체설의 부정과 같은 신학적 차치 외에도 사제 결혼 허용이나 가톨릭 교회에서 금지하던 이혼이 제도화되는 등 개신교 지역에서는 큰 변화들이 생겨났다. 이에 수도회주의 부정과 수도회 해산이 일어났다. 
 
개신교 개혁가들은 수도회가 지향하는 정신 자체가 그리스도교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수도원해산을 경제적 측면에서 파악하여 수도원 재산을 국가가 몰수했다. 개신교 지역의 수도원 해산은 국가주의 그리스도교를 열어가는 신호탄이 되었다. 
 
루터의 수도회주의 비판
수도회와 종교개혁은 모두 그리스도교의 근원적 가치 회복을 추구하는 급진적인 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이 카톨릭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면, 수도회 경험이 루터의 사상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었음은 분명하다. 루터는 수도회주의가 지닌 근본적 결점을 현실 도피라고 지적했다. 
 
카톨릭 수도회주의가 소멸하면서 개신교에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켰는데 이제 교회 내 엘리트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수도사처럼 소명받은 삶을 살아야 했다. 
수도원이 추구하던 기도하고 노동하는 일의 가치가 개신교 지역에서는 일상의 소명으로 이어져서 일이 곧 기도가 되었다. 기도와 노동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수도원의 가치를 담벼락 너머 세속의 일상으로 연장했다. 이처럼 종교 개혁은 새로운 형태의 수도회주의로 이해될 수 있다.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
잉글랜드의 수도원 해산은 카톨릭과 결별하고 스스로 잉글랜드 교회의 수장이 된 세속 군주가 교회를 국가의 통제 아래 두려는 시도의 첫걸음이었다. 왕의 이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톨릭과의 결별을 끌어낸 헨리 8세의 오른팔 토머스 크랜머가 주도했다. 수도원이 보유하던 엄청난 부를 국유화하고 교회의 정치적 복종을 이끌어 내려한 것이다. 이러한 수도원 해산은 국가주의 종교의 강화를 가져왔다. 국가에 대항할 수 있는 대조 공동체가 영원히 상실되었다. 
 
전위를 차지한 예수회
예수회는 스페인의 군인 출신 이냐시오 데 로욜라가 설립한 카톨릭 수도회다. 예수회는 교황에 대한 절대 복종을 포함하여 순종을 주요한 가치로 삼았다. 예수회는 은둔하거나 정주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공격적인 방식의 선교가 핵심이었다. 
 
제3의 길, 재세례파
메노파, 아미시파, 후터파 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대표적인 재세례파 공동체다. 
재세례파는 유아세례와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있어서 교회와 국가와 갈등관계를 보였다. 카톨릭 국가에서 유아세례는 종교적인 행사인 동시에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국가교회의 일원이 되는 종교적 호적 신고였다. 재세례파는 교회를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는 자들로 구성된 공동체여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았다. 오직 그리스도를 자기 삶의 구원자로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고 그의 삶을 따르는 제자도를 실천하기로 할 때에만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보았다. 
국가와 교회의 분리, 모든 종류의 폭력 거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한 철저한 복종은 그들이 복음서에서 끄집어 올린 그리스도교 윤리의 핵심이었다. 
 
진화한 수도회주의
개신교가 수도사직을 폐지한 것을 단선적으로 읽기보다는 수도회 정신이 카톨릭의 예수회, 개신교의 만인사제주의, 재세례파 운동등으로 다양하게 진화했다고 보는 시각이 설득력을 지닌다. 
 
 
10장. 이성이 종교가 된 시대_근대 혁명과 수도원 파괴
수도원 해체로 가는 여정
프랑스 혁명(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 클뤼니 수도원 파괴
수도원 해체, 탈종교화되는 시민사회 속에서 종교성의 해체를 도모한 사건
수도원 개혁에 대한 세속 통치자들의 요구 : 수도원 토지문제, 존립 목적에 부합하는 수도원만 유지, 각 국가내 수도회의 주도권을 교황이 더이상 가질 수 없었다. 
 
혁명과 수도회 폐쇄
프랑스는 1789년 교회의 모든 재산을 국가에 귀속했고 교회는 면세 특권과 십일조 마저 상실했다. 
1790년 성직자 공민헌장 : 국가가 성직자 급여를 부담하고 전통적으로 종교가 수행해오던 구제사업의 책임을 떠맡았다. 이때부터 출생신고, 혼인신고, 사망신고등 호적 업무가 교회에서 국가로 이관되었다. 
침묵과 기도, 신비로 대표되며 1500년 이상 이어온 수도회 정신이 국가에 의해 강제로 폐지되었다. 
 
이성, 혁명의 종교
프랑스 혁명 기간에 수도원에서 400만권 이상의 책이 불탔다. 책을 태우는 것은 과거의 기록을 파괴함으로써 과거 문화의 기억을 지우고 자신의 의지대로 재구성하고 하는 시도다. 
 
프랑스 혁명으로 교회는 국가 통제하에 들어가고 전통적 종교성은 이성과 합리의 시대, 인권의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가치로 평가절하되었다. 프랑스 혁명은 유럽 전역에 세속화의 길을 열었고 그리스도교가 유럽 역사에서 뒤안길로 밀려나는 후기 그리스도교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되었다. 
수도회에 가해진 도전도 거셌다. 청빈, 순결, 순명이 대표하는 수도회의 가치는 자유, 평등, 박애라는 혁명의 가치에 압도되었다. 종신 수도 서약은 시대에 뒤처진 인권 유린으로 매도되었다. 혁명이 몰아낸 것은 구체제만이 아니었다. 유럽에서 2천년 가까이 쌓아 온 그리스도교의 가치와 전통도 혁명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길을 잃은 근대, 인간을 잃은 종교
수많은 선교사들이 그리스도교를 전파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전해진 것은 우월한 유럽의 가치였다. 그들이 실천한 것은 보편적인 인간애가 아니라 유럽인들이 정한 인종주의였다. 사회진화론에 기반한 우생학이 등장한 후에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피부색과 혈통에 따라 인간의 우월을 가렸다.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 자본을 향한 끊임없는 욕망, 그로 인한 식민지 지배와 제국주의 확산 앞에서 모든 것은 물질로 환원되었다. 
 
요한 하위징아는 놀이의 힘을 주창했다. 그는 놀이의 자발성, 상상력, 순수성, 비일상성이 건전한 창조성을 낳는 힘이라고 했다. 산업혁명 이후 노동과 생산에 과도한 가치를 부여하면서 놀이를 무가치하게 보는 관점이 인간을 합리적 존재로 만들기보다 기계화된 세계의 부품으로 간주하게 한다. 그는 '일과 생산은 시대의 이상이 되고 나아가 우상이 되었다'라고 했다. 
비생산적인 기도와 침묵의 삶이 주는 가치, 성찰과 기도의 삶을 비생산적이라고 비판하며 수도원을 파괴한 근대가 제거해 버린 것은, 어쩌면 신이 아니라 인간의 성찰하는 힘이었다. 
 
 
11장. 잿더미에서 찾는 희망의 조각들_떼제와 라브리 공동체
저항하는 부조리 인간
1, 2차 세계대전은 과학과 진보의 이념이 인간의 헛된 환상이었음을 드러낸 암울할 사건이다. 
실존주의에 의하면 인간은 이 세계에 우연히 던져진 존재이므로 불안이라는 문제를 비껴갈 수 없다. 
인류의 진보를 약속했던 과학주의와 합리주의가 만들어낸 결과는 아름다운 시절이 아니라 부조리한 시대였다. 
 
교회는 어디에 있었는가?
과학기술에 대한 무한 긍정과 성찰 없는 진보의 폭주 앞에서 교회는 속수무책이었다. 교회는 실존하는 고통에 참여할 능동적 의지를 상실한 채 추상적인 본질에 천착했다. 
제도 교회는 현실을 읽어내고 싸워나갈 힘을 갖지 못한 채 천상의 진비와 추상의 본질에만 매달렸다. 떼제 공동체나 라브리 선교회는 유신론적 가치를 매개로 신존의 고민을 풀어나가려는 시도에 가깝다. 
 
화해와 떼제 공동체
프랑스 개신교인 로제 수사가 떼제에 정착, 1940년 시작된 이 공동체는 유대인 난민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다. 전후 기부를 거절하고 자급자족을 실천하며 수도회 밖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갔다. 
매일의 공동체 기도를 통해, 생활에서는 예배와 침묵을 통해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스도인 간의 화해, 젊은 세대를 향한 복음 전도, 그리스도교 내에서의 창조성 촉진.
 
프란시스 쉐퍼와 스위스 라브리
라브리는 프랑스어로 피난처이다. 실존의 물음을 풀어가는 일에서 떼제 공동체가 주정주의적 태도를 보였다면 라브리는 다분히 주지주의적이다. 
 
라브리의 지향점은 ‘정직한 질문에 대한 정직한 대답’이다. 라브리의 존재 목적은 인생과 신앙에 대한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모든 이가 인격적이고 무한하며 실재하는 절대자 안에서 해답을 찾도록 하는데 있다. 
쉐퍼는 그리스도교와 일상의 삶을 통합하고자 했다. 그는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교가 여전히 합리성과 정합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 
 
거칠게 표현하면 라브리는 시대성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질문이 달라지고 고민이 중층화된 시대에서도 여전히 쉐퍼의 답변은 단순하고 도식화되어 있다. 단순함 속에 의외의 힘이 있지만 단순할수록 자칫하면 전투적이 된다. 세상 문화는 야만의 문화이기 때문에 가치없다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복음주의 그리스도교가 안고 있는 반지성주의의 핵심이다. 
 
한계와 의미
그리스도교는 힘이 아니라 갈망이어야 한다. 그리스도교의 본원적 가치를 향한 갈망 말이다. 
사막 교부들로부터 시작된 수도회 영성의 현대적 적용에 초점을 맞춘 인물은 미국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토마스 머튼이다. 
수도회주의는 그저 과거를 그리워하고 그 가치로 돌아가자는 복고적이거나 반동적인 운동이 아니다. 현대가 잃어버린 그리스도교 영성의 핵심조각을 찾자는 것이다. 
 
 
3부. 유산
12장. 예것을 익혀 새것을 깨닫다_베내딕토회 규칙의 현재적 의미
왜 오늘 베네딕토회 규칙인가?
베네딕토회 규칙은 독창적인 문서라기 보다는 당대에 널리 퍼져 있던 여러가지 수도 교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유연성, 개방성, 탄력성
 
공동체 만들기
베네딕토는 허물과 결점이 명백한 인간이 다른 인간들과 살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영성이 구현될 수 있다고 이해했다. 베네딕터회는 기도와 노동, 공부, 식사와 휴식, 수면시간등을 균형있게 배치했다. 
 
듣기 위한 침묵
상대적인 침묵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자 말하기 전에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성찰이다. 
침묵의 목적은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듣는 법을 배우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침묵은 자신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의 침묵과 대조를 이룬다.(눅 22:61-62)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하나남이시기도 하다. 기록된 말씀 못지 않게 비언어적 텍스트, 침묵의 텍스트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구원은 그리스도의 침묵으로 완성되었다. 
 
청빈의 의미
베네딕토회가 말하는 청빈이란 개인의 재산권 대신 공동의 소유권에 대한 다른 표현이다. 청빈의 핵심은 삶의 방향성이다. 순결과 복종 역시도 우리 인간이 가진 말초적인 육신의 욕망과 힘에 대한 재고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방식이 존재함을 보여주려고 무모하게 시도하는 장소다. 이성과 합리, 이 땅의 구조를 넘는 불가능에의 요구를 실천하는 장소다. 산상수훈에서 가난한 자에게 임하는 복은 교회가 가난한 삶을 선택하고 실천할 때에 체험하는 신비다. 가난이란 물질이 주는 영향력을 포기하는 저항이다. 
 
복종, 부름받은 대가
복종은 결국은 자유의지를 스스로 포기하는 태도다. 
독일 신학자 본회퍼는 참다운 복종을 실천하지 않는 신앙이란 값없는 은혜를 남용하는 신앙이라고 비판했다. 제자되기란 값없는 은혜를 향유하는 자리에 서기보다, 자기의 이익을 넘어 공동체의 이익가 대의를 위해 스스로를 포기하는 연습을 하는 삶이다. 
자본과 소비 중심의 세계에서 단순한 삶, 소박한 삶을 사는 것도 복종의 한 모습이다. 
 
환대, 수도회 정신의 정수
‘찾아오는 모든 손님들을 그리스도처럼 맞아들일 것이다.’
타락한 세속을 멀리하는 공동체와 세속에서 찾아오는 낯선 나그네를 기꺼이 맞아주는 공동체가 하나의 동일한 공동체라는 것은 긴장을 유발한다. 
 
오늘에도 적용가능한가
현대의 소비주의, 욕망의 무한 긍정, 성취 지향의 문화에서 청빈, 순결, 복종, 환대가 가능할까 싶지만 오히려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인 저항이다. 
가난과 차별이 여전하고 타자에 대한 편견이 지속되는 세상,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로 탄식하고 신음하는 지구 앞에 정의와 평화를 책임감있게 공유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짊어지고 풀어갈 과제다. 
 
 
13장. 전위에 선 저항자들_디트리히 본회퍼와 토마스 머튼
구도자의 길
간디의 평화주의, 흑인 인권문제, 유대인 문제와 같은 인종주의,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등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수도회가 현실과 무관하지 않음을 웅변한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1906년 독일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8살때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형 둘이 전장에 나갔다가 둘째 형 발터는 사망하고 다른 형은 부상을 안은 채 돌아왔다. 본회퍼는 21살때 ‘성도의 교제’라는 논문으로 신학박사가 되었다.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라인홀드 니버와 교류하며 교회와 사회를 바라보는 사유에 폭과 깊이를 더했다. 독일로 돌아온 그는 25세에 루터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1936년 나치정부에 의해 쫓겨날 때까지 베를린 대학에서 가르쳤다. 
 
토마스 머튼은 1915년 프랑스 피레네산맥 인근 마을에서 태어났다. 화가인 부모님 밑에서 1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롱아일랜드로 이주했다. 5살때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15살때 아버지마저 악성뇌종양으로 사망했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부모를 바라보며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고통의 문제가 그를 사로잡았다. 그는 18살때 영적 강성을 경험했지만 캠브리지 대학에 들어간후 성적으로 방탕하게 지내다가 영국을 떠나 뉴욕으로 건너가 무신론자가 되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카톨릭 친구들과 교류하며 24살 때 세례를 받았다. 
 
핑겐발데, 제국의 한복판에서
1933년 히틀러가 독일 총리로 취임하며 유대인의 박해가 시작되었다. 본회퍼는 나치 정권의 인종주의 정책에 저항하며 고백교회를 시작해 제국이 아닌 그리스도에게 충성을 고백하고 나치의 정책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핑겐발데 신학교에서 ‘신수도회주의’라는 공동체의 가치와 제자도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교회의 회복은 분명히 새로운 종류의 수도회주의에서 나올 것이며, 그것은 오래된 것과 공통점이 없으며, 산상수훈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타협하지 않는 삶일 것이다. 나는 이것을 위해 사랍들을 모을 때가 왔다고 믿는다’
그는 이렇게 제국교회에 물들지 않은 예배와 성찬,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공동체의 목표는 공동체의 삶 그 자체가 아니라, 세상의 한가운데서 자신들이 배운대로 실천하도록 돕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제자도다. 그는 ‘성도의 공동생활’을 통해 무력과 공포로 통치하는 제국 안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대가가 무엇인지를 동시대인들과 후대에 제시해 주었다. 이땅을 뒤덮고 있는 제국의 가치에 저항했고 제국 내에서 하늘나라의 식민지를 건설하려고 했다. 이처럼 핑겐발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제국의 경계를 넘어 세계를 위해 연대하도록 준비시키는 공간이었다. 
 
겟세마네, 제국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1939년 토마스 머튼은 문학석사 학위를 받은후 수도사의 길에 대한 갈망을 느꼈다. 프란체스코회의 문을 두드렸으나 이전 친자 관련 소송문제로 거절당했다. 1941년 그는 가장 엄격한 시토회의 트라피스트 수도회로 향했다. 머튼은 수도회의 생활을 통해 평화, 침묵, 고독 등의 가치를 문장속에 녹여냈다. 1948년 ‘칠층산’은 큰관심을 얻었다. 그는 점점 더 심오한 관상의 삶으로 들어갈수록 세속에서 멀어지고 천상으로 이끌려 가기보다, 자신이 세상과 떨어질 수 없으며 세상과 하나가 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1958년 루이빌의 교차로에서 갑자가 자신이 모든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자신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에 압도되었다. 그에게 수도원은 세상의 모든 고통과 몸부림에 동참하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이 깨달음 이후 그는 더욱 현실 세계의 문제에 직면하여 자신의 견해를 풀어나갔다. 동서 냉전, 베트남전, 미국 내 흑인 인권이나 원주민 문제등 첨예한 대립과 불공정의 문제들을 직시하며 그 속에서 정의를 회복할 길과 평화와 화해의 길을 모색했다. 경계와 주변으로 밀려난 사람과의 연대를 시도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의 진정한 복종과 영적 갈망은 홀로 떨어져 자신의 내면 완성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고 분열된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그 세계 안에 함께 거주하는 것이었다. 그의 글쓰기의 주제는 더욱 다양해지고 선명해졌다. 반전, 인권, 자본주의의 한계 등에 대해 글을 썼다. 
 
변방과 중심, 다시 만나다
핑겐발데 신학교가 폐쇄되고 나치의 감시가 심해져 미국의 친구들이 본회퍼를 미국으로 초청했다. 1939년 미국 유니언 신학교에 남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귀국을 결정했다. 귀국후 본회퍼는 히틀러 암살 음모에 참여했고 1944년 7월 히틀러 암살 시도에 실패하고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전쟁이 끝나기 몇주전인 1945년 4월 9일 사형당했다. 
 
토머스는 루이빌 경험이후 교회, 국가 권력과 갈등을 겪었다. 1960년대 그가 쓴 글들은 수도회의 검열에 묶여 출판될 수 없었다. 그에게 진정한 복종은 교회나 권위에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소리를 듣고 그에 응답하는 것이었다. 복종이 침묵이 아니라 불의를 보고 눈감는 행동이 침묵이었다. 그는 영성가의 자리를 넘어 시대의 예언자의 자리에 섰다. 1966년 그는 전쟁, 인종차별, 가난 등의 사회 문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아 ‘통회하는 한 방관자의 생각’을 출판했다. 1968년 ‘마르크스주의와 수도훤의 관점’이라는 강연을 통해서 마르크스주의가 경제구조의 혁명을 주장한 반면 수도주의는 의식의 변화를 통한 사회 개혁을 주장한다고 주장했다. 
 
전위에 선 저항자들
본회퍼는 고통받는 대중들 속에서 함께 신음하는 그리스도를 위해 폭력의 방법을 선택했다. 머튼은 자본주의 제국의 긴장 없는 동행을 비판적으로 읽어가기 위해 마르크스가 사회와 역사, 종교를 읽는 방식을 들여다보았다. 
수도사는 또 그리스도인은 현실의 문화와 사회, 정세를 어떻게 읽어 내고 살아내야 하는지를 찾기 위해 앞서서 헤쳐 나가는 사람, 전위에 선 사람들이다. 오늘 제국의 가치와 지배 문화에 굴복하지 않고 그리스도가 제시하는 인간과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 가기 위해, 교회와 그 안의 개개인을 일깨우는 수도사들이 더욱 필요하다.
본회퍼와 머튼의 삶은 깊은 영성 추구와 급진적인 제자됨의 실천이 결국은 맞닿아 있을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수도사의 삶은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식민지를 만드는 삶, 더 이상 이 땅과 분리되지 않으며 역설적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현세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14장. 오늘, 수도회를 다시 묻다_신수도회주의 운동
새로운 수도회 요청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는 수도회주의를 거부했다. 어떻게 새로운 수도회 운동이라는 가치를 개신교에 설득력있게 제시할 수 있을까?
 
수도회는 대항문화의 성격을 가졌지만 제도 교회를 반대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제도 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촉매였다. 그 제도 교회가 가톨릭이건 개신교이건 수도 공동체가 담당했던 역할은 반드시 필요했다. 
핑겐발데에서 시작된 신수도회주의는 독신 공동체를 염두에 두지 않으며 국가 주의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며 타협하지 않는 삶을 추구한다. 이들은 제국의 중심이 아닌 제국의 주변부를 향했다. 
 
파편화된 사회와 공동체의 도덕
1998년 조너선 윌슨은 ‘파편화된 세상에서 신실하게 살아가기’라는 책을 통해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의 책 ‘덕의 상실’을 분석하면서 신수도회주의를 정의하는데 디딤돌을 놓았다. 윌슨은 현대 교회가 문화의 파편화와 계몽주의 프로젝트 실패의 연장선 속에 있다고 보았다. 
매킨타이어는 현대 세계가 다원화된 사회가 아닌 파편화된 사회라고 도발한다. 전통이 사라진 곳엔 야만이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다. 제국주의와 인종주의, 사회진화론이 가져온 세계 대전과 홀로코스트의 참상은 유럽인들이 오랫동안 기대어왔던 근대 계몽주의 세계관의 붕괴를 의미했다. 근대가 약속한 진보 대신 암흑이 깊게 드리웠다. 매킨타이어는 ‘우리는 고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틀림없이 매우 다른 성 베네딕토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대전의 야만이 쓸고 지나간 부조리한 자리에 누구인지 모를 ‘고도’를 기다리고 있는 현실에서 그는 또 다른 형태로 등장할 공동체를 기대했다. 
제국은 자신들의 지배적인 문화를 강제하며, 힘에 의한 지배를 추구한다. 그 가치에 저항하기른 쉽지 않다. 그 야만의 제국은 외부의 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우리의 삶에 익숙하게 뿌리내렸다. 유럽인들은 자신들 내부에 자리 잡은 야만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진보와 근대화의 이름으로 식민 침탈을 정당화했다. 오랫동안 제국이 약속하는 풍요와 제국의 목적을 실현하는 방식인 폭력을 방관했다.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인가? 매킨타이어는 유럽 문명이 마주한 전대미문의 암흑기에 시민성을 갖추고 지적이며 도덕적인 삶, 곧 덕의 전통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런 지역 공동체는 제국이 지배하는 가치를 거부하고 그 너머의 보편 가치를 추구한다. 이에 윌슨은 또다른 베네딕토를 기다리는 일을 새로운 수도회주의에 대한 요구로 읽었다. 
 
교회와 세속 문화 사이의 긴장이 상실되어, 교회는 어느 순간 제국이 지향하는 가치를 그대로 닮아 갔다. 국가와 교회 모두가 확장을 위한 효율과 통제를 추구했다. 가장 효율적인 지배와 통제의 방식은 전체주의적일 수 밖에 없다. 전체주의는 비단 나치즘이나 파시즘에서만 발견되는 양상이 아니다. 효율과 효과를 극상의 가치로 놓고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한 근대성의 부정적 특성 중 하나다. 그래서 교회는 성장해야 하는 곳이 되었고, 성장을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방식을 배우고 적용하는 실천의 장이 되었다. 또한 교회는 국가주의의 가치를 공공연하게 혹은 내밀하게 지지하는 정신적 지지 세력의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했다. 정치와 종교가 서로 지나치게 친밀하게 얽히면, 제국 너머의 가치를 추구할 고등 종교의 자리는 줄어든다. 
 
공인과 제도화를 경험한 이래 교회는 역사 속에서 늘 세속 문화에 개입해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 이에 제국의 중심부, 심장을 향한 추구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오히려 사회로부터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패배적, 도피적, 심지어 급진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후기 그리스도교 사회의 현실에서 선택해야 할 길은, 교회의 엣 영향력 회복이 아니라 제국과 교회가 긴장 속에 있던 초기 그리스도교의 자리이다. 그 자의식이 신수도회주의라는 이름 속에 담겨 있다. 신수도회주의는 교회의 세속화를 자각하고 자발적으로 사막으로 들어간 수도사들의 자취를 따라, 21세기 제국 문화 속에서 같은 자각을 가진 이들이 건설해 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담고 있다. 
 
새로운 수도회의 열두가지 표지
셰인 클리어본의 ‘심플웨이’와 조너선과 레아 윌슨하트그로브 부부가 시작한 ‘룻바하우스’, 심플웨이와 룻바하우스 모두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인종과 계급 분열에 직접적으로 도전하는 공동체다. 그들은 제국 내에서 버려진 곳으로 이주했다. 스스로 중산층의 혜택을 내려놓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을 선택했다. 
 
1) 제국의 버려진 곳으로 이동한다.
2) 공동체 구성원 및 가난한 이들과 경제 자원을 공유한다. 
3)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겸손히 복종한다. 
4) 공동체의 규칙을 공유하는 구성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이 산다. 
5) 낯선 사람을 환대한다. 
6) 뜻을 같이하는 공동체 구성원들과 공동생활을 발전시킨다. 
7) 마태복음 18장을 따라 지역사회의 폭력과 갈등 속에서 평화를 만든다. 
8) 교회와 공동체 내의 인종적 분열을 애통해하고, 정의로운 화해를 적극 추구한다. 
9) 하나님이 주신 땅을 돌보고 지역 경제를 지원한다. 
10) 부부와 자녀들 및 독신자들을 지원한다. 
11) 오랜 수련 전통을 따라 그리스도의 삶과 공동체 규칙을 익힌다. 
12) 관상 생활을 훈련하는데 헌신한다. 
 
이 12가지 표지의 특징적 범주
첫째 중심이 아닌 주변으로 향한다. 제국의 영향력을 추구하지 않고 경제, 정치,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을 향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지역 공동체의 연계를 강조한다. 새로운 수도회 운동은 파라처치가 아닌 프로처치의 정체성을 내세웠다. 
셋째 공동체 규율과 개인의 덕성을 훈련한다. 
 
이 운동은 수비주의적이고 제국주의적인 가치에 젖어 있는 제도 교회이 현실을 오랜 과거의 거울 앞에 비춰보게 한다. 개신교의 열광적이고 분주한 이미지 또는 교회의 폐쇄성에 대한 반성도 포함한다.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겼던 모습이 전부라고 상정하지 않고 근원적으로 다른 모습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때문에, 교회다움이 무엇인지 순수하게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을 끈다. 
 
대안이냐는 질문에 대해
제국이 정해 놓은 틀과 방식을 거스르며 살아가는 것이 교회가 할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이고 파격한 형태의 저항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통적인 수도사가 될 수도, 그럴 필요도 없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의 삶과 수도사의 삶이 달라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루터의 종교개혁도 표면적으로는 수도사 제도를 없앤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수도사와 같은 삶을 추구하도록 촉구한 사건이었다. 
인간의 존엄에 대한 각성, 타자를 향한 배제 대신 환대, 폭력과 갈등 속에서의 평화 추구, 지구 공동체의 환경에 대한 책임은 물질 만능과 무한 경쟁의 사회속에 개개인 모두가 성찰하며 살펴야할 주제들이다. 
 
 
나가는 말
수도원은 제국의 가치와 삶에 대한 저항이다. 제국의 한복판을 살아가면서 그 너머를 볼 수 있는 눈과 그 너머를 시도해 볼 용기를 갖는 것이다. 다르게 살기, 거슬러 살기는 오늘날 가장 어렵고 거대한 저항이다. 소비가 미덕이고 자본이 가장 강력한 종교가된 시대,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그 구조에 저항하는 건 웬만한 작정 없이는 불가능하다. 
수도사가 보여주는 삶의 키워드는 주변성을 유지하며 타자에 대한 감수성을 지키는 것이다. 제국의 중심부를 향하려는 욕망을 벗어버리고 주변으로 가는 삶 말이다. 
주변에서 생성되어 마침내 중심을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불어난 것, 그것이 수도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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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와 적성 강의평가 2023년 1학기 (박기모 교수)

-수강인원 29명중 28명 응답 

 

 

 

 

 

 

16.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 깨달은 점, 감사했던 점 혹은 개선되어야할 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들으며 기독교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간 같습니다. 수업 내용을 통해 조원과 토론하며 다양한 의견, 생각 등을 알아가며 자신의 생각도 키울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어 좋았어요

 

수업을 조금 빨리 끝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으로 인해 이번에 자신을 돌아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성인이니 이러한 시간을 가질 일이 따로 노력하지 않는 이상 어려울 텐데 좋은 기회를 잡은 같다고 생각되며 무언가를 믿는다는 어려운 점이 아님을 알았다. 성경이 66권이라니 읽기는 힘들 같지만 간단하게 정도는 읽어볼 마음이 들었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곳에 종교가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음을 배웠고 수업을 시작할 당시 적었던 과제에 수업에 기대하는 내용으로이번 기회에 저에 대해 생각해볼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적었는데 말이 수행되었으며 자신뿐만 아닌 사회에 관해서도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해당 강의의 워크북을 돌아보니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학기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고민해본 같으며 만족스러우면서도 아직 채워나가야 부분이 많은 듯해 아쉬움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자신에 대해 알아볼 몰랐으며 많은 영상 자료를 보게 몰랐는데 이게 그만큼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수업이다보니 힘들긴 했어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뿌듯하다. 보람찬 학기를 보낸 같고 방학 동안에는 수업을 들으며 중간중간 떠올랐던 나에 대한 부족함을 가꾸고 싶다.

 

없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조별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질 있어서 좋았습니다.

 

맨날 칙칙한 4학년들과 수업을 들었었는데 간만에 젊은 2학년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들을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덩달아 어려진 기분이 들더군요. 소모임 토론에서 짧게나마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고 나누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아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독교 수업이라고 해서 단순히 기독교에 대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들,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인품에 대해 성장시킬 있는 내용들로 수업을 받을 있어서 단계 발전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업시간동안 만이라도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앞으로에 대해 생각할 있는 시간을 가질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인생은 내가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되어 새로웠고 뜻깊은 시간이였다

 

사실 처음 기독교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좋지 않았다. 기독교 자체에 대한 인식도, 기독교인들에 대한 인식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터라 수업을 듣는 내내 불쾌할 같았고, 게다가 시간도 저녁 늦은 시간이다보니 더욱 피곤할 같다고 생각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수업을 위해 많은 돈과 시간, 체력을 소모하며 학교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후 기독교에 대한 사적인 감정은 일단 내려놓고 교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한번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렇게 깔끔할 수가 있나 싶었다. 조금 과장하면 여태까지 나는 기독교를 사랑과 선함을 강조하고 강요하며 조금이라도 그것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면 공동체에서 배제시키려고 하는 위선적인 단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수업시간에 배운 기독교는 사람들과의 관계보다는 먼저 하나님과 나와의 1:1관계를 중요시 하였고, 죄때문에 깨어졌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 예언대로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구원을 이루셨던 일을 믿는 것이 천국에 가는 열쇠이며 과정에서 인간의 성품과 , 행위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가르치고 있었다. 내가 여태 봐왔던 교회의 모습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나니 기독교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착하기 때문에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덕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천국에 있는 자격을 얻은 것에 감사하여 선하게 수밖에 없다는 말이 마음속에 남아있던 응어리를 풀어주었다.

힘든 세상을 살아가다가 믿을만한 대상을 찾기 위해 교회를 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죽음과 죽음 이후 나의 운명에 대해 고민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교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살면서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 순간이 생긴다면 성경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는 그런 교회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없다

 

기독교인이 아닌 학생들도 이끌어주셔서 너무 재밌는 수업이어서 좋았다

 

항상 열의를 다해 수업해 주시고 학생들에게 기독교라는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기독교라는 종교는 이런 종교이니 관심있는 사람은 성경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저는 수업이 끝나고 성경을 읽어보려 합니다. 한학기동안 쉬지않고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교를 재밌고 쉽게 다가간 같아 좋았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은 친구들의 기덕교에 대한 생각을 알아갈수 있어서 좋았고 가죽옷에 대한 의미도 알게되어서 좋았던 같습니다. 수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라을 느낄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편히 들을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해서 좋았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사례와 영화 등을 보며 생각을 하고 조원들과 나눌 있어서 좋았다. 어려운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수업해주셔서 힘들지 않았고 편하게 들었던 같다.

 

좋은점은 발표도 많이해서 긴장도가 낮아진거 좋았어요

깨달은 점은 성경은 역사상 많이 팔린책이다.

감사했던점: 못미덕스런 저를 조장으로 뽑아 자신감에 한발자국 다가가게 되었어요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어떤 사상으로 모인 집단인지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있었다. 또한 종교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이 강력하다는 것도 체감했다. 오랜 기간 동안 종교라는 비과학적이고 증명되지 않는 것이 당당하게 자리잡으며 힘을 행사할 있는 이유도 이제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배운 것이 없어 여론을 보고 기독교를 무심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과거의 행동을 반성할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수업이었다. 수업을 듣기 전에 나는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심리가 주를 이루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듯 살아가고 있었는데 수업에서 배운 대로 신이 내게 맞는 길을 준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부담이나 짐이 조금은 덜어지는 같아 쾌적하다. 지금은 종교를 가진다고 해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신에게 신념을 빌미로 거래하는 행위가 같아 가지지 않겠지만, 앞으로 중요한 일들이 해결되고 나서는 종교에 마음을 담을 있을 것도 같다. 그것은 온전히 수업 덕분이다. 기독교를 앞으로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일은 사라진 같아서 유의미하고 만족스러운 수업이었다.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새롭게 고쳐 잡게 해준 유익한 수업으로, 살아가는지,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점이 수업 중에 너무 좋았다.

 

선악과 이야기부터 성경이 다른 역사 기록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기록되고 전해져 왔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교회에 관한 궁금증을 Q&A 통해서 해결할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 궁금 하지만 막상은 물어보기 곤란한 질문들을 다들 막힘없이 해준 덕분에 교회에 관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던거 같다. 그리고 수업이 끝날때마다 강의를 듣고 느낀점이나 수업했던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가지고 조원들과 토론을 하면서 조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있어서 좋았다. 삶을 관통하는 질문,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의 나의 생각도 정리할 있어서 내가 어떤 가치관과 사고를 가지고 있고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등을 파악할 있어서 좋았다.

 

살면서 종교와는 척을 지고 살꺼라 생각했던 내가 종교에 대하여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종교에 관한 이야기 외에 종교에 관한 이야기와 관련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례와 사건들을 듣고, 보고, 느끼며 그저 살아온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있었다. 특히 수업시간에 기억이 남는 내용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여러 사람들은 각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잘먹고 잘살수 있는 삶을 선택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본인 혼자 잘살기보다는 남들을 도우며,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희생하고,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남들을 돕고, 사랑하는 삶을 선택하였다. 이는 혼자 살거라 생각하고, 나만 생각했던 나의 삶에서는 충격이었고, 반성이었다. 나도 누군가를 도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잊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후회했다. 여태것 내가 도울 있던 사람들과 내가 도움을 주기는 커녕 피해와 부담을 사람도 삶속에는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살아오는 나라, 세상도 누군가들의 희생과 도움과 사랑이 이루어낸 결과라는 사실도 까먹은 살아왔던것 같다. 이런 여러 기억들, 사실들을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에서 다시금 깨닫게 되어서 상당히 감사한일이 아닐수가 없었다.

수업은 단순한 종교 수업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과 사람에 대한 유대가 부족한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수업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통일교를 이단종교로 본다는 깨달은 점과 언제나 학우분들과 소통을 노력하시는 교수님께 감사했으며 개선해야할 점은 없습니다.

 

단순한 기독교 채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독교 안의 윤리에 대해 알아보며 비종교인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종교인으로써 설명까지 해지며 자신의 윤리관, 그리고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고 나아질 있던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평소 궁금했던 기독교에 대한 질문들을 자유롭게 있었던 강의가 가장 좋았습니다. 평소 가지던 궁금증도 해결되고 기독교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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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열심히 이끌어주려고 하셨던 교수님의 열정에 감사하고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수업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성경을 괜히 많이 읽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있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이번 수업으로 인해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조금이나마 있게 된것 같다.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지켜보고 있고 또한 죄를 벌하시며 반대로 축복도 주시니 정말 현명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 시간과 관심이 없어 성경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시간이 되면 성경을 읽어볼것이다.

 

기독교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나 느낌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학기의 공부를 통해서 저는 다시 자신을 알아봤다. 나는 누구인지 진정한 자아를 찾아보기 시작한다. 특히 자신이 모르는 부분 눈먼 자아, 없는 자아를 알아보려고 한다.

 

 

17.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통해 박기모 교수에게 하고 싶은 질문 혹은 남기고 싶은 이야기

없습니다.

 

1주일에 수업을 위해 서울에서 통학을 하시는 교수님 이번 학기 고생하셨습니다.

 

전주대에서 오랫동안 강의해주세요

 

없음

 

감사했습니다

 

무교인 저는 종교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기에 호기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독후감 과제 도서인묻다믿다하다 읽게 후에는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기면 스스로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하고 주변 기독교인에게 물어보기도 하며 궁금증을 풀어나갔습니다.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는 무언가 종교에 궁금한 점이 생겨도 따로 검색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God 하나님을 의미하며 Jesus 예수님을 의미함을 압니다. 워크북에는 자세히 적지 못했으나 강의를 통해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편입생이라 교양은 기독교와 채플을 제외하고 듣지 않기에 이러한 강의는 이제 더는 듣지 못할 같아 아쉽습니다. 부족하던 생각을 조금 보완한 같고 워크북을 처음에는 이걸 언제 적을지 걱정했는데 적은 보니 소소하게 기쁘기도 하고 덕분에 저의 앞으로에 대해 고민해볼 있었던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출석체크 인정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기독교에 대한 마음이 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눈높이에 맞춰서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어릴적 교회에서 안좋은 일을 겪은 까닭에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저에게는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듣게 성경 구절에 들어있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말들, 뭔가 깨우침을 주는 귀에 박히는 구절들 덕분에 성경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다양한 교회의 순기능과 교수님의 솔직한 기독교에 대한 의견들, 질문에 대한 답변들 덕분에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말들과 인생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 면접에 합격하여 8월부터 출근을 하게 되어 아마 이번 학기를 끝으로 수업은 이상 듣지 않을 같기에 이번 학기 교양이 마지막 교양과목이 같습니다. 마지막 교양을 교수님과 함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학기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워크북 작성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알찬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학기동안 멀리서 달려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고 오해를 풀게 좋은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성경 그대로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넚다

 

수업마다 열정이 느껴지셔서 에너지를 받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재미있고 종교를 이해하기 쉽고 명확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교수님 한학기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학기 동안 기독교 윤리와 적성을 강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를 통해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쌓고 생각해보게 되었으며, 제가 발전할 있었던 같습니다. 수업 재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교수님 열정적으로 수업도 해주시고

수업안나오면 대체 과제해서 출석체크 해주신게 좋았어요 그리고 감사해요 고생많으셨어요 1학기간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내용은 종교를 세게 강요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무교인 저에게도 듣기 편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강요는 하지 않지만 핵심은 적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관심을 갖게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께 가장 좋았던 점은 질문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분에 무척 감동하였습니다. 사실 수업을 듣기 여론 등만 보고 판단하여 기독교에 반감을 갖고 있던 저는 결국 종교는 과학적인 논증에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부러 생각을 꼬아 남들이 하지 않을 생각까지 해보며 교수님께 때로는 황당할 있는 질문들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질문을 번도 무시하거나 흘려듣지 않으시고 진지하게 들어주시며 같이 고민해주셨습니다. 저는 모습에 무척 감명받아 수업을 열심히 듣게 되었던 같습니다. 보통 대답하기 힘든 주제로 질문을 했다가는 후에 쏟아지는 비판을 피할 없는 것이 일반적인데, 교수님께서는 오히려 창의적인 발상이라며 칭찬해주셔서 어떻게 하면 종교의 허점을 찾아 파훼할 있을까라는 생각에 수업에 집중하여 열심히 들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바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교회도 추천받은 것이 너무 흥미로워서 시험이 끝난 이후에 방문하여 기독교의 기분을 흠뻑 느껴볼 계획입니다. 학기 동안 흥미로운 수업을 해주셔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도 이해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보들이 기억될 있었고 기독교 수업을 열심히 들을 있었던거 같습니다. 기독교에 관해 아는점이 많지 않았었는데 박기모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지식들을 쌓을 있었습니다. 학기동안 꼼꼼하고 차분하게 수업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런 수업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교인들, 무교인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모두 어우러지고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있는 수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업 끝마다 다른이들과 이야기를 하며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법을 배우고, 다른이들의 삶과 삶에대한 생각을 있었고, 나에 대한 생각, 나의 사상등을 생각할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일반적인 수업이 아닌 나와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엿보며 진행하는 방식의 수업은 정말 삶에있어서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기독교 윤리와 적성수업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마 평생 종교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살아갔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종교인들과 교회에 대한 시선은 마냥 부정적이지는 않을 같습니다.

종교를 넘어 인류애가 가득한 수업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훌륭한 수업을 이끌어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한학기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통일교 신자였습니다. 허나 통일교가 이단을 예상을 하였으나 처럼 기독교 신자분들께 질문하기엔 그래서 참고있었는데 아베 총리 암살사건과 이번 강의로 기회를 잡아 물어본 것이었습니다. 기분이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소꿉친구와 친한 동생이 통일교여서 자연스럽게 전도하는게 불쾌해서 그랬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의 솔직한 답변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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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수를 해야겠다고 결정하게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집이 멀리심에도 불구하고 전주대로 결정하게 이유도 궁금합니다. 대면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집중 못하는 태도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수업에 열정을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수님 이번 기독교 수업이 인생에서 처음이지만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많이 늦고 또한 많이 졸았으며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저와의 약속도 못지켜 자신에게도 실망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번주 일요일에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에 마주하여 회계를 하고자 교회에 갔습니다. 제가 기독교 수업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잘못한 일에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나님께 진심어린 이야기와 반성에 대한 내용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어찌 들으셨을지는 모르지만 추후에 제가 죄를 지었기에 벌을 내리실지 아니면 회계를 하고 반성하여 다시 시작하라는 마음으로 축복을 내려주실지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서울에서 저희를 위해 매주 내려오십니다. 힘든 와중에 저희를 생각하시는 일에 제가 보답을 하지 못한것에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듣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학기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기모 교수님께:

이번 학기가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많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배운대로 진정한 자아를 한번 찾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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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5(2023-2-14) 더기쁨교회 설립예배

 

급하게 한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 ‘더기쁨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것 알고 계실텐데요 이번 2월 26일(주일) 오후 3시에 설립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소식에도 나눈 것처럼 2015년 캐나다에서 돌아와서 ‘푸른초장교회’에서 섬기다가 2019년 9월 8일 교회 예배 장소를 현재 ‘커피집 이공’으로 옮기면서 교회 이름을 ‘더기쁨교회’로 변경하여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0년 4월 28일 대신총회 서경노회 춘계정기노회에서 교회 설립청원을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020년에 설립예배를 드려야했는데 코로나 상황이 심한 상태여서 설립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모임을 가지다가 이제야 노회 주관으로 설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더기쁨교회 첫 예배 주보
2020년 4월 서경노회 정기노회 더기쁨교회 설립청원

 

현재 ‘더기쁨교회’는 주일에는 ‘커피집 이공’ 카페(서울 양천구 오목로 204 2층)를 빌려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1:1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 저녁 8:00-9:30 성경읽기 기도회를 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기쁨교회 예배, 행사, 금요 성경읽기 모임

 

‘더기쁨’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바로 그(The) 기쁨이라는 의미와 더(more) 많은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세워져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쁨의 자리에 모든 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원하지만 모임 공간이 협소해서 많은 분을 초청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시고 꼭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반드시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설립예배가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도록(2023년 2월 26일 주일 오후 3시) 

2. 교회(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도록

 

 

2023년 2월 14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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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그리고 목사직(이재철, 홍성사)
 
- 목사가 목사에게 던지는 7가지 질문
1) 나는 지금, 왜 목사로 살고 있는가?
2) 나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두 목회자 가운데 어느 유형인가?
3) 나는 목사이기 이전에 전도인인가?
4) 나는 얼마나 자발적으로 고독한가?
5) 나는 얼마나 인간을 알고 있는가?
6) 나는 나의 목회를 소위 더 큰 목회를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7) 나는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있는가? 
 
이재철 목사가 자신의 목회를 마치고 사역을 하는 목사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매우 날카롭다. 이 질문을 동일하게 사역을 하는 간사들 하고 싶다. 먼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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