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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That which does not kill us makes us stronger).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2022 트렌드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Gotcha Power’ 특템력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2022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나노사회는 극소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를 일컫는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 고립된 섬이 되어간다. 나노사회 트렌드는 본서에 소개되는 주요 트렌드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여려 변화의 근인이다. 나노사회는 쪼개지고 뭉치고 공명하는 양상을 띠며,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 선거의 해 2022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은 분열의 길이냐 연대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에 빗대어 수입을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머니러시라고 부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러개의 파이프라인을 꽂는 사람을 ‘투잡’, ’N잡’과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에 나선다. 머니러시 트렌드는 자본주의 사회의 속물화 현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각자 ‘성장’과 ‘자기실현’의 수난으로 돈벌이에 나선다는 점에서 개인적 ‘앙터프리너십’의 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Gotcha Power’ 특템력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특템력은 기본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보이는 잉크’이지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사람끼리만 공유하는 능력이라는 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잉크’의 속송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 ‘흐릿한 잉크’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다. 상품 과잉의 시대, 돈만으로는 부를 표현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촌’스러움이 ‘힙’해지고 있다. ‘러스틱 라이프’란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러스틱 라이프는 도시와 단절되는 이도향촌이라기보다는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도시에 머무르는 오도이촌을 실천하며 소박한 ‘촌’스러움을 삶에 더하는 새로운 지향을 의미한다. 과밀한 주거, 업무 환경에서 고통받는 대도시나,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좋은 약은 빕에도 달다.’ 건강관리가 중요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전 세계를 휩쓴 역병의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무도의 화두다. 젊은 세대가 건강관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강 관리도 즐거워야하는 이른바 헬시플레저 트렌드다. 헬시플레저의 확산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점을 바꾸며 몸과 마음 그리고 일과 휴식의 조화를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걸강관리 분야가 선진국형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알린다.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그 많은 X세대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지금의 MZ보다 더 큰 충격으로 세대 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였다. 하지만 이제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끼어 신구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낀 세대’ 신세로 전락한 그들, 그럼에도 X세대는 우리 사회의 허리다.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이 새로운 4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이라고 부를 수 있다.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자기 관리에 철저한 신인류가 나타났다. 루틴이란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를 의미하는데, 스스로 바른 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이들을 바른생활 루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근로 시간의 축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생활과 업무의 자유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자기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스스로를 통제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루틴이의 자기 통제 노력은 단순히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힐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실재감테크는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자극을 제공하고, 인간의 존재감과 인지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실재감테크를 통해 자기존재감을 새롭게 인식하고, 커머스의 한계를 넘어설뿐만 아니라, 가상/원격과 현실의 경계를 매꾸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누릴 것이다. 생활의 모든 영역이 실제를 초월하고 있는 시대,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의 핵심은 누가 더 실재감을 잘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좋아하면 산다. 각종 SNS의 발달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탄생이 ‘상시’ 쇼핑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좋아하는게 보이면 그냥 눌러사 사는 것이다. 크리에이터가 팔로워릐 ‘좋아요’를 기반으로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업체에 제조를 위탁하고 물류 전문업체를 이용해 유통을 해결한다. 이렇듯 ‘좋아요’에서 출발하는 소비자 주도 유통과정을 ‘라이크커머스’라고 명명한다. 초기 인플루언서들이 기성제품의 ‘판매’에만 집중하던 ‘세포마켓’ 트렌드가 진화한, 세포마켓2.0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서사는 힘이 세다. 강력한 서사, 즉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은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수 있다. 브랜딩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단번에 대중의 강력한 주목을 받는다. 이야기가 표현된 내용 자체라면, 내러티브는 내용을 담는 형식이다. 2022년에 치러질 두 번의 선거는 치열한 ‘내러티브 전쟁’이 된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
 
 
2021 대한민국
 
1장. 반전의 서막
코로나 상황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기업의 공통점
 
1. 팬데믹이 쏘아 올린 세 가지 변화
1) 언택트와 콘택트의 조화
- 20-30대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50-60대도 반강제적으로 온라인 쇼핑, 언택트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2) 소비자와의 안전거리 확보
3) 고가 프리미엄에 대한 쏠림
 
2. 일상으로 파고든 공정성
존 롤스의 ‘정의론’ :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기회균등에서만 결과의 불평등이 정의롭다고 주장, 결국 공정은 기회의 균등함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 
 
3. 70억명이 함께하는 조별 과제, 필환경
1) 더 쉽게, ‘쉽’환경
2) 더 근사하게, ‘힙’환경
3) 이제는 진짜, ‘찐’환경 : ESG 경영(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
- ‘용기를 내’ container & courage
 
4. 공동체적 공감력이 더욱 절실한 시대
-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지만 그 사회경제적 영향은 매우 차별적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공동체에 닥친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2장. 일상력의 회복
2021년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나갔다. 
 
1. 슬기로운 주거 생활
1) 기본 레이어 : 멋진 집 만들기
2) 응용 레이어 : 집의 변신은 무죄
3) 확장 레이어 : 집 밖을 집 안처럼 활용
 
2. 스마트한 업무 생활
1) 재택 근무 환경 만들기
2) 업무 네트워킹 효율 높이기
- 업무용 메신저 슬랙, 잔디, 네이버웍스, 플로우 / 공유 오피스
 
3. 즐거운 여가 생활
1) 재미는 네트워크를 타고 :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OTT 서비스
2) 스포츠는 멈추지 않는다 : 등산, 골프, 국내여행과 캠핑
 
4. 변하지 않는 ‘본래의 가치’를 추구하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말하는 변하지 않는 것 : 낮은 가격, 빠른 배송, 많은 대안
 
 
3장. 나를 찾아가는 시간
 
1. 나의 이야기를 들려줘 ‘나중시대’ : 나만이 중심인 시대
레이블링 게임(MBTI)
 
2. 숏펀을 추구하는, 재미 중독
롤코라이프
 
3. 소비로 가치를 표현하는, 진화된 미닝아웃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기 주관,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을 의미
- 돈쫄낸다 vs 불매운동 / 착한 기업, 가치 소비
 
4.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휴먼터치
- 디지로그 브랜치 =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의 결합
 
5. 내 기업, 내 브랜드라고 느낄 때 지갑을 연다.
 
 
4장. 혁신하기 가장 좋은 때
“위기는 역사를 통해 되풀이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남는 기업의 조건은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있다.”
 
코로나19는 산업구조 재편을 좀 더 급진적이고 보다 필연적으로 만든 결정적인 외생변수가 되었다. 역설적으로 가장 힘든 위기의 순간이 ‘가장 혁신하기 좋은 때’가 된 것이다. 
 
1. 1단계 피보팅 : 임기응변
1) 보유 자원의 새로운 활용으로 위기 대응
- 우버 : 차량 호출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로, 노래방을 스터디룸으로
2) 신속한 이색 상품. 출시로 위기 대응
- 초저온 백신보관용 냉동고(위니아딤채), 항공사 굿즈
 
2. 2단계 피보팅 : 체질 개선
- 고객경험(CX 유니버스 : Customers experience) 관리
1) 디지털경험 강화로 체질 개선
- 보이는 상담 서비스, 홈결제 서비스
2) 전방위적 CX 전략으로 체질 개선
증권, 쇼핑등 사업 전반을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으로 개편
 
3. 3단계 피보팅 : 사업 재편
- 소니 : 과거 전자 명가에서 현재는 게임, 음악, 영상등 콘텐츠 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남
1) 유사 업종으로의 사업 확대
- 확실한 팬덤이 존재하는 드라마, 예능, 게임등의 컨텐츠의 세계관에 상품 기획력을 가미
- 레스토랑 간편식
2) 이업종으로의 사업 재편
- 디즈니 :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에서 디즈니 플러스의 OTT사업으로 전환
 
4. 회복탄력성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라
1) 혁신의 방식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보텀업 방식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2)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다른 조직과 손을 잡을 수 있다.
3) 소비자-직원-기업-정부등 이해관계자 사이의 입장을 조율하는 노력 : 광주형 일자리
 
 
5장. 부쩍 다가온 신시장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자본주의 키즈가 주도하는 중고시장, 구독시장, 금융시장의 성장은 눈부셨다. 그 변화의 양상을 짚어보고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본다.”
 
1. 신시장1 유통혁명의 예고편 ‘중고시장’
1) 새로운 사업 모델로 부상한 N차 신상 :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2) N차 신상에서 N차 테크로
3) N차 신상에서 N개 커뮤니티로
4) 전망 : 소비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유통구조의 등장
 
2. 신시장2 폭발적 성장기에 접어든 ‘구독시장”
소유보다는 향유를 선호하는 시대(스트리밍 라이프)
1)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가성비 구독’
- 편의점, 커피, 햄버거 구독 서비스(자사 록인 효과)
2) 언박싱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컨셉 구독’
- 스낵 박스, 하비인더박스, 의류-악세사리 구독, 럭키박스
3) 스트리밍 라이프를 통합하는 ‘토털 구독’
- 로켓와우(쿠팡), T우주, 
4) 전망 : 팬슈머 육성과 데이터 경제 가속화
-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예측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고객의 구독 경험을 항상 새롭고 기대감 가득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이터 전략이 중요하다.
 
3. 신시장3 자본주의 키즈와 함께 성장한 ‘금융시장’
자본주의 키즈들은 광고에 관대하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1) 젊어진 금융
- 재테크에 눈뜬 MZ세대
2) 쉽고 재미있어진 금융
- 미니 스탁, 주식 도시락(랜덤 주식 1주 제공),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적용
3) 전망 :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규제 패러다임 변화가 관건
-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2021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2021년의 몇가지 흐름
1)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 전략이 부상
2) 잊었던 것을 발굴하고 남들은 모르는 것을 발견하여 같은 흥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자기가 만들어 가는 재미를 추구
3) 이미 존재하던 상품에 부여된 더 세밀한 특장점을 프리미엄 가치로 수용
4) 언택트 기술이 일상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활을 영위
 
 
 
 
2022 트렌드
 
1장.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 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에게는 자기만의 시간을 되돌려주고 있다.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
 
1. 나노사회의 세 모습
1) 모래알 : 조각 조각 흩어지다.
- 1인 가구수의 증가, 비대면 수업의 영향
2) 해시태그 : 끼리끼리 관계 맺다.
- 자만추가 어려워진 코로나19 사태이후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유행
- 집단적 정체성보다는 개인적 취향이 더욱 중시(민초단-반민초단, 물복-딱복, 밤고-호고), 이는 소속보다 선호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혈연, 지연, 학연의 힘이 약해지는 반면 인터넷이 이끌어낸 고도의 연결성은 과거보다 훨씬 다채로운 취향과 욕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3) 반향실 : 내 편끼리 공명하다.
-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등은 막강한 추천기능으로 기반으로 좌야할 이야기가 아닌 보고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확증편향-에코 체임버 효과)
 
2. 나노사회, 트렌드 변화의 근인
1) 트렌드의 미세화
- 트롯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와 BTS의 팬클럽 ‘아미’, 집단은 다양해졌지만 집단끼리의 소통은 단절
2) 노동의 파편화
- 긱 워커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
- 일의 파편화는 결국 자기 책임을 가중시키고 더욱 고립된 고독한 개인을 만들어낸다. 
3) 산업의 세분화
- 배달, D2C(Direct to Consumer) 생산 방식(개인 맞춤 상품 제작)
 
3. 나노사회의 등장 배경
- 거실에서 함께 드라마와 뉴스를 시청하던 풍경은 더이상 보기 힘들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액체사회, 거리두기) 
 
4. 전망과 시사점, 파편화된 개인 간의 ‘공감력’ 증대가 급선무
1) 공감력을 기르라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2) 우연한 발견의 재미를 깨달으라. 주변 시력(peripheral vision)을 강화하라. 
3) 휴머니즘, 공공선을 고려하라. 
 
 
2장.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워렌 버핏)
- 머니 러시는 투잡과 투자를 통해 수입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칭한다. 
- 자본주의 키즈가 세대론에 가까왔다면 머니러시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다.
 
 
 
1. 어떻게 벌 것인가, 투잡과 투자
오늘날의 금광은 ‘발상’이다. 누가 제2의 리바이(청바지)가 될 것인가
- 소득 이외의 소득을 위해 투잡(아르바이트)와 투자(이자, 배당, 시세차익, 임대 수익)를 해야 한다.
1) ‘투잡’으로는 부족해, ’N잡’으로의 진화
- 부캐, 멀티 페르소나 : 한 사람이 여러가지 정체성을 가지며 활동, 중국-슬래시 제너레이션(두가지 개념을 동시에 표기, 여러 개의 직업을 표기)
2) 레버리지, 공모주, NFT — 투자 열풍
- 주식, 채권, 비트코인, 음원, 미술품, 스니커즈, 명품
- 집값은 너무 비싸고 기성세대처럼 번듯하게 살기 위해서는 주식밖에 대안이 없다는 생각, 이들에게 주식투자는 가장 가능성 높은 ‘부의 추월차선’이다.
 
2. 왜 벌어야 하는가, 높아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팍팍한 여건
1) 높아진 기대 :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 HENRY(High Earning Not Rich Yet) 세대
- 앰비슈머(ambiguous+consumer) : 평소에는 가성비를 꼼꼼히 다지지만 무언가에 꽃히면 거침없이 지갑을 여는 요즘 소비자들
2) FOMO(Fear Of Mission Out) : 나만 빼고 다 잘살아
- 오늘날 가난이란 그냥 돈이 적은 상태가 아니라 주변의 준거집단보다 돈이 모자라는 상태이다. 
3) 팍팍한 여건 :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물가상승, 고용불안, 각자도생의 시대, 내힘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월급외에 부가적인 파이프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 조기은퇴족
 
3. 전망과 시사점,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해나가는 ‘커리어의 확장’
앙터프리너십(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새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한 기업가 정신)을 키우라.
- 자기 전문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그를 기반으로 역량의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는 경력의 확장, 다시 말해서 개인적 피보팅이 절실하다. 
 
3장. 'Gotcha Power’ 특템력
한정판 물품은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것을 살수 있는 권리를 얻어야 한다. 때로는 운도 필요하다.
 
1. 지불 능력에서 득템 능력으로
인간의 과시욕구 : 인정 욕구, 경제적 욕구, 우월 욕구, 과시 욕구
과거 부유층은 자신이 상류 집단에 속해있음을 과시하고 싶어서 보이지 않는 잉크(invisible ink-음악, 시, 놀이, 춤, 에티켓)를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익명성이 커졌기 때문에 보이는 잉크가 필요해졌는데 그중 하나가 사치품이다. 
베블런 효과 : ‘부인의 사치는 남편의 지위를 드러내는 좋은 기호다.’(소스타인 베블런)
- 구별짓기(차별화) : 흐릿한 잉크 전략
 
2. 신소비 기술, 득템력을 갖추기 위한 세 가지 전략
1) 인내하는 자에게 득템의 기회가 열린다. 
- ‘오픈 런’, 연돈(제주)
2) 없는 운은 만들어서라도 쟁취하라.
- 온라인 추첨(래플 : 한정된 제품에 대한 구매 자격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
3) 얼마나 사랑하는지 진정성을 증명하라.
‘래플에 응모하려면 나이키 브랜드 상의와 운동화 ‘에어포스 1’을 착용해주세요.'
 
3. 득템력이 부상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
‘코로나 걱정보다는 원하는 모델을 못 살까 봐 걱정이예요.’
- 사람들은 소비를 통해 서로가 ‘차이 있음’을 인지하고, 차별을 생산하며, 이로써 권력관계를 유지하며 재생산한다.
지불 능력을 뛰어넘는 득템력을 자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플렉스가 완성된다. 또한 이런 득템의 과정을 즐기고 그 과정을 SNS에 올리며 자랑한다. 이렇게 한정적인 아이템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득템이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되었다(리셀 문화). 이러한 트렌드를 매출 극대화로 삼은 기업들의 정교한 한정판 전략이 득템 열풍을 부추긴다(헝거 마케팅).
 
4. 전망 및 시사점, 돈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신개념 소비 과시의 시대
-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입능력에서, 같은 물건이라도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기획력과 트렌드가 된 콘텐츠를 선별하고 선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 SNS의 득템 성공기는 나만 빼고 다 행복하고 잘 사는 것 같은 느낌, 즉 FOMO 증후군에 빠지게 한다(MZ세대 상대적 박탈감의 이유 가심비 소비).  
 
 
4장.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러스틱 라이프란 날 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1. 러스틱 라이프를 즐기는 네 가지 단계
1) 떠나다 : 시골로 여행 가기(촌캉스, 옥캉스)
- 3멍(불멍, 풀멍, 물멍), 뷰맛집(바다뷰, 논밭뷰, 노을뷰)
2) 머물다 : 시골에서 일상 보내기
- 체류형 여행, 한 달 살기
- 원격 근무의 활성화로 워케이션(workation)
- 농촌 유학
3) 자리 잡다 : 방문하는 휴가에서 머무르는 여가로
- 듀얼 라이프 : 오도이촌, 사도삼촌
4) 둥지 틀다 : 농사를, 집을, 경험을 짓기
 
2. 배경 : 코로나 사태가 가속화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코로나19가 바꾼 것은 변화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 
-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한 안전한 장소
- 시골에 대한 열망이 실제 발걸음으로 이어지는 또하나의 요인은 도시의 인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나노화된 사회는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연결되고 교류하는 소통 구조의 변화를 수반한다.
 
3. 전망 및 시사점, 느림과 여유 속에서도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1) 소비자지향적 사고가 필요
2)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5장.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건강과 쾌락을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한(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건강으로 시선을 돌렸다. 
- 길티플레저(guilty pleasure :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즐기는 쾌락)에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 건강 관리도 즐거워야)로 바뀌고 있다. 
 
1. 즐겁게 지속가능하게, 헬시플레저
 
2.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는 방법
1) 식단 관리 : 건강하면서 맛있어야 해(어다행다 : 어차피 다이어트할거 행복하게 다이어트한다)
2) 피로 관리 : 건강하면서 효율적이어야 해
3) 멘탈 관리 : 건강하면서 재미있어야 해
- 재미로 보는 운세, 멍 때리기(불멍, 물멍, 향멍)
 
3. 배경 : 남녀노소 막론, 건강이 삶의 최고 화두
1) 코로나19, 피부에 와닿는 건강의 중요성
2) 나노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자 도생 전략
- 불안은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불안은 인간을 위험한 것으로부터 회피하게 하며 스스로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게 만든다. 
3) MZ세대의 변화된 건강 태도
- 건강을 원하지만 일상 속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4. 전망 및 시사점, 치료 의학에서 예방 의학으로, ‘얼리케어 신드롬’
- 얼리케어 신드롬 : 최근 2030세대들이 기존 장년층의 건강 고민이었던 다양한 질병적 문제들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모습이 급격히 증가. / 탈모 관리, 고혈압
1) 건강도 힙해야 산다. ‘건강+a’를 찾아서
- 맞춤형 식단및 건강제, 슬립테크(수면 케어에서 수면 큐어), 이색 상담 경험
 
 
6장.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2020 도쿄 올림픽 : 국가의 성공보다 개인의 노력을 평가하고 즐기는 분위기
 
1. 그 많던 X세대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1) X세대, 그리고 엑스틴의 정의
X세대는 1970년대 전후로 태어나 1990년대에 소, 청년기를 보낸 세대다. 엑스틴은 1970년대 출생자로 경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내면서 형성된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간직하고 Z세대와 알파 세대의 사이에 있는 10대 자녀와 아리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세대라는 의미를 포괄한다. 한마디로 10대 같은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40대다. 
- 서태지와 아이들, 팬덤과 덕질의 원조, PC와 삐삐의 보급
- 민주사회로의 이행, 소비사회로의 진입,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대중문화의 폭발적 확산
2) 2022년, 엑스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인구 규모가 크고 지출이 많은 세대, 가장 큰 소비력
 
2. 주목해야할 엑스틴의 라이프스타일
1)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낀’ 세대가 되다.
기성세대의 통념과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며 ‘나만의 개성’을 외쳤던 엑스틴이 이제는 40대의 전형성을 깨고 있다. 
2) ‘자본주의 키즈’에서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시도하는 것은 MZ세대지만, 그것을 시장에 안착시키려면 X세대의 힘이 있어야 한다.
3) Z세대의 인싸력을 장착하다
Z세대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공정함의 가치, 결혼과 삶에 대한 유연한 사고, 인류와 환경을 아우르는 지구인 정체성등은 부모 세대가 꿈꾸던 자유롭고 진보적인 가치관을 물려받은 것이다. 
- X세대의 부모와 Z세대의 자녀의 ‘케미’, 셀카 필터 사용, 틱톡 챌린지
-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 부머 세대로부터 ‘노력해서 성공하는 삶’을 요구받았던 것에 비하면 엑스틴은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1등을 바라지 않는다. 대신 자녀 스스로 원하는 길을 찾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지원한다. 
4) 위 세대와 아래 세대 사이에서 길을 잃다.
- 1997년 IMF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두차례의 경제 위기를 모두 경험, 적대적 환경속에 수직적 위계질서를 가진 조직에 빠르게 순응. 이제 엑스틴은 조직의 중간 관리자.
- 조직 내에서 새로운 프로세스(엑셀, 파워포인트)를 만들며 적응한 세대라 세세한 매뉴얼을 기반한 마이크로 매니징이 익숙하지 않은데 아래 세대들은 엑스틴에게 명확한 매뉴얼과 합리적 업무 지시를 요구한다. 직장 문화의 변화
-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것도 엑스틴의 몫이다.
 
3. 전망 및 시사점, 대한민국의 허리이자 소비 시장의 핵심
X세대 ‘오렌지족’에서 ‘낀세대, 식빵 세대’로
- 엑스틴은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알고 싶어한다.(정보성 컨텐츠가 중요)
- 조직에서는 이들의 갈등과 고민을 들어주어야 한다. 
- 경력 관리
 
 
7장.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 공부루틴, 운동루틴, 업무루틴, 아침루틴, 저녁루틴
루틴은 습관과 유사하지만 습관에 비해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통제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인생이지만 그 인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기다짐적 삶의 태도
 
1. 바른생활 루틴이가 되는 법
1) 목표에 나를 꽁꽁 묶어라. 자기 묶기
2) 일상에도 페이스케이커가 필요해. 도장 받기
-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
3) 하루하루에 의미를 부여하라. 되돌아보기
 
2. 바른생활 루틴이의 등장 배경
1) 높아진 일상 자유도
- 높아진 일상 자유도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인다.
2) ‘미세행복’의 대두
 
3. 전망 및 시사점, 행복은 일상의 성실함에서 온다. 
1) 소비자의 루틴 형성 지원
2) 바른생활 루틴이 트렌드의 인사, 조직 관리 적용
-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 성과 지표)에서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를 합한 것이다. 
 
 
8장.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사이버 가수 ‘아담’, 가상인간 로지, VR 다큐멘터리, 의료 영상 3D 모델링
- 과거의 가상세계가 현실을 그럴 듯하게 모사한 공간이었다면 오늘날 진화된 가상세계는 진짜 실재라고 느낄만한 실재감을 만들어낸다. 
 
1. 실재감테크의 세가지 요소
1) 다중감각, 감각의 상호 작용
2) 동시성, 
3) 체험성, 현실의 움직임을 대체하다.
 
시공간의 초월 : 과거와 현재, 공간과 공간을 넘나들다
비즈니스에서 실재감테크 전략 : 본연의 가치를 지키다.
- 가상현실 치료법(햅틱 재현 기술), AI 스피커
메타버스 :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다
 
3. 전망 및 시사점, 실재감테크는 고객의 삶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방법적 도구
실재감테크의 핵심은 가상공간에서도 유저의 현실적 재미를 유지, 증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파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존재감 결핍을 해소하고 정체성 회복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가상인간 ‘로지’의 경우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특정한 세계관을 만들어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나노사회가 초래한 고립감의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9장.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1. 새로운 유통 생태계의 등장
1) 개별 크리에이터가 팔로워의 ‘좋아요’를 기반으로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업체에 ODM(Original Development/Design Manufacturing-제조업자 개발 생산)을 맡겨 생산하고 이를 물류 전문업체를 활용해 유통하는 것
2) 제조업체가 직접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소비자 선호를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는 자사몰을 개설
3) 새로운 온라인 유통사들이 개별 소비자 수요를 집결해서 공동구매 혹은 선주문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여 생산단가를 낮추고 재고 부담을 덜기도 한다. 
- 라이크커머스는 B2B, B2C단계를 넘어서 C2C(Consumer to Consumer), D2C(Direct to Consumer), H2H(Human to Human)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며 개인간의 거래가 핵심이 된다. 모두가 판매자, 유통사, 제조사가 될 수 있기에 시장 참여자는 단순한 셀러라기보다 기획자에 가깝다. 이런 모델의 경우에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에서 CDM(Demand Chain management-수요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2. 라이크커머스의 3대 비즈니스 모델
1) 개인의 비즈니스 기획 : C2C 모델
2) 자사몰에서 직접 판매 : D2C 모델
- 확보된 고객 정보를 통해서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 쇼핑몰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입
3)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보 : H2H 모델
- 소셜 펀딩처럼 수요가 발생하면 그때부터 상품을 제작하는 온디맨드형 방법(클라우드 펀딩 방식), 하나의 소비자 선호 카테고리에 집중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제품 혹은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좋아요’를 직접 수집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모델
- ‘와디즈’, ‘오늘의집(버티컬 커머스 플랫폼-특정 카테고리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
 
3. 등장 배경, SNS에 기반한 ‘상시 쇼핑’ 시대가 열리다.
이제 시간을 내 쇼핑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쇼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4. 전망 및 시사점, 단 한 명을 위한 시장이 열린다. 
1) 소비자지향 “ ‘마켓 오브 원’을 향해
각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정보를 활용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개인화의 궁극
2) 진정성 : 대화형 커머스의 핵심
 
 
10장.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주가수익률(PER, Price Earning Ratio)로 설명되지 않는 기업들, 테슬라,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을 설명하기 위해서 PDR(Price Dream Ratio-주가 대비 꿈 비율)이 등장(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이 꿈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내러티브이다. 
 
1. 내러티브란 무엇인가?
내러티브는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해가는 과정이다.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중점을 둔다면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어떻게 구조화하여 표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2. 비즈니스 내러티브의 중요성
비트코인의 등장
 
3. 비즈니스 내러티브 전략
경쟁자가 사업 전략을 단편적으로 따라할 수는 있지만 독보적 내러티브는 결코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브랜드의 유일무이성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게 해준다.
1) 로고스(logos-논리와 합리성에 호소)에서 뮈토스(mythos-감성과 상징에 호소)로
- 에비앙 생수, 샤넬-여성 해방 내러티브
2) 고객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내러티브
- 무신사 :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 내러티브 브랜딩에서는 청중보다는 공동체의 개념이 더욱 중요하다.
- BTS 아미 인구조사(ARMY Census) : 팬덤을 입맛대로 쉽게 범주화하지 않고 그 속에 들어있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각 사람으로 인지하고 집중
3) 내러티브의 세계관적 접근
-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현대의 신화 창조)
-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은 팬들에게 하나의 놀이로 거듭났다. 
4) 로맨스 내러티브 삼각형(친밀감, 열정, 신뢰-책임감)
- 애플 신제품 출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소유자들(HOG-Harely Owner’s Group)
- 캐릭터 마케팅(제품이나 서비스를 인격화하는 전략)
- 아마존 :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고객 우선주의와 미래를 지향하는 사업 전략이라는 기업 철학 유지
 
4. 정치 내러티브의 중요성
1) 내러티브 슬로건
- 트럼프 대통령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은 레토릭(수사학)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정책이나 주장이 담긴 내러티브 담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것이어야 효과적이다. 
2) 이항대립적 네거티브 전략
갈등구조를 극대화하고 상대방이나 특정 인물의 부조리나 악을 드러내며 이원적 구조를 외면화하는 것이다. 
 
5. 코로나 팬데믹과 가짜뉴스
흑사병 - 마녀사냥
정보의 부재는 잘못된 정보의 전파로 인한 정보전염병을 초래(인포데믹 - infodemic)
디지털 시대의 가속화로 인한 내러티브의 편향성 문제(확증편향)를 극복하기 위해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 미디어 해석 능력)를 길러야 한다.
 
6. 전망 및 시사점,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를 물어야 할 때
내러티브의 날개에 상상력의 엔진을 장착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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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1(김난도 외, 미래의 창)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

 

10 대 키워드 MIGHTY MICE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1.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분리된 정체성을 갖게 되면서. 이제 '나 자신(myself)'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 즉 myselves가 됐다. 직장에서와 퇴근 후의 정체성이 다르고. 평소와 덕질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며. 일상에서와 SNS를 할 때의 정체성이 다르다. SNS에서도 그것이 카카오톡이냐. 유튜브냐, 인스타그램이냐에 따라 다른 정체성으로 소 통을 하고, 심지어는 하나의 SNS에서도 한 사람이 부계정, 가계정 등 여러 개의 계정 을 쓰며 자신의 모습을 이리저리 바꾼다. 마치 중국의 변검배우가 필요에 따라 가면을 순간순간 바꿔 쓰듯이, 현대 소비자는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한다.

이 가면을 학술적으로 '페르소나(persona)'라고 한다. 원래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에 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 말인데, 현대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게 됐다. 인간은 페르소나를 통해 삶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바꾸어가며 주변 세계와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한다. 현대사회가 복잡하고 개인화된 다매체 사회로 변하면서 페르소나가 중요한 개념으로 새삼 떠오르고 있다. 최근의 많은 트렌드는 '사람들이 자기 상황에 맞는 여러 개의 가면을 그때그때 바꿔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 복수의 가면을 '멀티 페르소나', 즉 '여러 개의 가면'이 라고 부르고자 한다.

멀티 페르소나의 시대, 인간의 다원성은 확장됐지만 역설적으로 정체성의 기반은 매우 불안정해졌다. '나다움'이란 무엇인가? 진짜 나는 누구인가? 다매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 라스트핏 이코노미

마지막 순간의 경험이 중요해졌다. '라스트 마일‘은 원래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 는 마지막 거리를 뜻하는 말인데.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접점을 의미하는 용어로 널리 쓰인다. 배송과 관련한 라스트 마일은 물론이고,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마지막 접점에 대한 만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객의 마지막 순간의 만족을 최적화하려는 근거리 경제를 '라스트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 명명한다.

라스트핏의 유형으로는 ① 편리한 배송으로 쇼핑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라스트 딜리버리(Last Delivery)', ② 주거지 근거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라스트 에어리어(Last Area)', ③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의 편리한 이동을 중시하는 '라스트 모빌리티(Last Mobility)', ④ 배송을 받은 후 포장을 풀며 느끼는 감정을 중요시하는 '라스트 터치(Last Touch)', ⑤ 여행을 갈 때에도 항공편, 숙박, 명승지 관광보다 그곳에서의 액티 비티를 중시하는 '라스트 트립(Last Trip)' 등이 있다.

이제 고객은 상품의 특성이나 브랜드가 주는 가치보다 주관적 효용을 기준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 제품과 소비자가 직접 맞닿는 그 접점에서의 만족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제품 중심의 동어 반복적인 모방과 차별화 경쟁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객과 접촉하는 내밀한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 마지막 순간을 잡는 자가 시장을 잡을 것이다.

 

3.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진다. 직장에서 내 노력의 결과를 팀장님께 돌리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아무리 막내라도 자신의 기여는 합당하게 인정받아야 한다. 가사 노동은 구성원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돼야 하고. 학생들은 주관식보다 객관식 시험을, 조별 과제보다 개인 과제를 선호한다. 구매를 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의 올바른 '선한 영향력'을 중시한다. 개인성이 화두인 사회에서 자란 젊은 페어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작은 노력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길 원한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불붙는 불매운동은 단순한 열기가 아니라 이러한 공평성, 선함, 효능감에 대한 열망이 표현된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원인을 꼽자면 첫째, 한국 사회의 평등지향성이 높아지며 차별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했지만 저성장 시대의 좌절감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이 생활화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 때문이다. 셋째,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정보 통신 기술의 영향력으로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페어 플레이어 시대의 효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정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시대, 페어 플레이어 소비자는 구매 행위를 일종의 '화폐투표'로 활용한다. 이에 기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소비가 불러올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력까지도 고려해야한다.

 

4.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인터넷에서 음악,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콘텐츠 전송 방식인 '스트리밍'이 삶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유를 중시하는 오너십(ownership) 라이프에서 사용을 중시하는 스트리밍 라이프로의 변화는,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쓰는 렌탈이나 일정 기간 동안 돈을 지불하고 재화와 서비스를 추천 받는 구독 멤버십 등 다양한 방식을 포괄한다. 핵심은 물 흐르는 듯한 경험으로 자신의 삶을 채우는 것이다.

첫째, 거주하는 공간을 스트리밍함으로써 자신의 로망을 실현하고 총체적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한다. 둘째, 전문가의 추천을 구독하는 방식으로 취미나 여가 활동도 스트리밍한다. 셋째, 빌려서 경험한다. 다양한 선택지 중 무엇을 고를지 고민할 필요 없이, 가능한 선택지를 모두 사용해보는 것이다. 타보고 싶었던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가의 가방에 가구까지 품목에 제한은 없다.

스트리밍 라이프는 욕망은 부풀었는데 충족할 자원은 부족한 세대, 기술의 발전으로 상품 서비스, 공간 경험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은 시대가 그 배경이다. 소유하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일상의 장면들을 다양하게 채집하고 있는 현대인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의 문법이 필요하다. 소비자와의 관계가 구매로 끝나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사용 여정을 유지,  보수, 관리해주는 관계 중심적 접근이 중요하다.

 

5.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초개인화를 추구하고 있다. 각종 센서를 통해 입수한 데이터들 이 소비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하는 데 기여했을 때, 고도화된 개인화 기술이 비로소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이에 정확히 맞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을 '초개인화 기술'이라고 한다.

초개인화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패턴을 찾아냄으로써 개개인을 더욱더 세분화된 개인으로 취급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상황에 대 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다. 초개인화 역량은 제품과 서비스의 전체 제조 과정에서 소비자의 데이터를 얼마나 갖고 있는가, 그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분석하는가에 달려 있다.

기업은 '내 안의 보이지 않는 수많은 나'를 찾아낼 것이다. 고객을 더욱 풍부한 영 역에서 세밀하게 관찰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정보 탐색으로 인한 시간과 자원의 낭비 를 막아주고 다양한 고객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축적된 데이터와 이를 분석할 AI가 있다 해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면 기술적 활용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을 때 기술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다. 초개인화 기술을 활용한 성공적인 소비자의 구매 여정 설계가 가능해지려면 소비자 개개인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수준을 넘어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을 쌓는 수준까지 나아가야 한다.

 

6.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주어진 대안 중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내가 직접 투자와 제조과정에 참여해 상품을, 브랜드를, 스타를 키워내고 싶다. 상품의 생애주기 전체에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들,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구매하지만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하는 신종소비자들을 일컬어 '팬슈머(fansumer)'라고 명명한다. 그들은 "나에 의해"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믿으며, '바이미(by-me)'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소유에서 경험으로 이동한 소비의 패러다임이 이제 경험에서 '관여(engagement)'로 발전하고 있다. 관여에 대한 열기는 선발과 양육, 기획과 제조, 유통과 홍보, 그리고 지지와 비판까지 시장의 과정 전체에 드리워진다. 팬슈머가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좋아하고 명분 있는 사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나, 기업의 제품 개발, MD,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서포터 활동은 물론이고, 연예인 팬슈머들은 기획사의 정책과 연예인의 데뷔 여부에까지 관여한다. 최근에는 SNS 세상의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비판과 지지도 급증하고 있다.

팬슈머의 성장은 산업적, 기술적인 기반이 갖추어진 가운데, 경제의 주축으로 진입하고 있는 밀레니얼과 X세대의 효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필연적인 결과다. 팬슈머를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연예도 마케팅도 정치도 그리고 비즈니스도 팬슈머 없이는 성장하기 어렵다. 이제 '고객과 함께'로는 부족하다. '고객에 의해'' 좌우되는 팬슈머의 시장에서 소비자의 열성적인 지지와 참여에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7.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특화해야 살아남는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이 더 중요해졌다.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롱테일 경제가 활성화하고 과당 경쟁으로 제품 간의 차별점을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소비자의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되면서 표준화된 대중(mass) 시장적 접근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러한 빠른 변화와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기업은 '적자생존'에만 안주할 수 없게 됐다. 진화의 다음 단계인 '특화생존'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로지 신데렐라 한 사람에게만 맞았던 유리구두처럼 단 한 사람의 소비자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확실한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타깃팅할 그룹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 안에서 다시 세분되는 초타깃팅을 실시한 후, 각 그룹을 만족시킬 특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화를 위해서는 이처럼 타당하고 정밀한 쪼개기 전략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① 핀셋처럼 '고객의 특성'을 관찰해 특화하고 싶은 마켓을 골라내고, ② 현미경처럼 산재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그중 하나에 초점을 맞추거나, ③ 컴퍼스처럼 지도 위에 동심원을 그려 해당 '지역 상권'의 특성에 집중하고, ④ 낚싯대처럼 자사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역량'에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은 그냥 고객만족이 아니라 '초'고객만족의 시대다. 우리 회사와 제품에 관심 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불특정 다수보다 확실하게 관심 있는 특정 고객에게 올인하는 전략이 더 유효하다. 니치한 것이 리치한 것이 된다. 좁히고, 줄이고, 날을 세워라. 애자일 방법론으로 무장하고 초타깃팅과 마이크로 매니징으로 엣지를 살린 초정밀 특화 전략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8.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하는 5060세대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소비 시장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지금이 바로 전성기라는 이들은 '오팔세대'. 오팔세대의 'OPAL'은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이며, 동시에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의 '오팔'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이들이 뽐내는 다채로운 행보가 모든 색을 담고 있다는 보석 오팔을 닮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매여 있던 직장을 떠난 후에도 사회활동을 접고 은둔하며 한가로이 지내기보다 다양한 직업에 다시 도전하고, 나이 들수록 매 순간이 소중하다며 아직 안 해본 것, 지금까지 못 해본 것을 경험하면서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또한 시간과 공을 들여 젊은이들의 취향과 브랜드를 좇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취향에 맞고 마음을 알아주는 콘텐츠에 호응하면서 관련 업계를 들썩이게 한다. 오팔세대는 사실 매우 다양하면서도 까다로운 소비자 집단이다. 노인의 어쩔 수 없는 신체적 약점을 고려한 제품 차별화가 아닌, 이전까지의 삶과 동일한 욕구의 연장선상에서 다가가는 방향을 선호한다. 오팔세대에게는 은근하게 배려하는 세심함으로,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로 접근해야 한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라 일상의 행복과 편의를 높이는 상품과 서비스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젊은이들만큼이나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사회의 주축으로 등장하는 오팔세대는 정체된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9.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한 것이다.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의 요소가 또 한 번 변화하고 있다. 이제 프리미엄의 기준은 하고 싶은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현대인에게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일명 편리미엄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① 해야 할 일에 소요되는 절대적 시간을 줄여주거나, ②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주거나, ③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것이다.

편리성이 프리미엄의 요소로 편입되는 배경은 시대적이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의 젊은 소비자들은 다른 한편으로 그 시간을 다양한 경험과 자기성장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 더구나 옆집이나 친지에게 사소한 부탁도 할 수 없게 된 '약한 연대의 사회'에서는 작은 문제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여러 이유로 소비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그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 고 받아들인다. 일자리는 부족해지는 가운데 구직 청년은 물론이고 은퇴 후의 '가교노동'을 원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이들이 플랫폼화되는 노동시장으로 별 제약 없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편리미엄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 노동자, 플랫폼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것이 먼저다. 소비자의 사소한 불편함에 집중해 그들의 삶을 프리미엄하게 만들라. 사상 최악의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존재한다.

 

10.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 인간'이 나타났다. 이들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만드는 데 변화의 방점을 찍는다. 나아가 자신을 중요시하는 '미코노미(me-conomy)'의 소비자로서 먼 미래보다 지금 당장, 비일상보다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원하는 소확행의 신봉자들이다. 이들에겐 비좁은 성공 관문을 뚫는 스펙 쌓기보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매일 매일의 성장이 중요하다.

일과 삶의 전방위적 성장을 꿈꾸는 업글 인간이 개발중인 영역은 세 가지다. 첫째는 힘들지만 함께해서 즐거운 운동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만드는 몸의 업그레이드다. 둘째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의 경지를 개척하고 깊이를 더하는 취미의 업그레이드이며, 마지막으로는 다양하게 가공된 지식 섭취를 통해 지적 세계를 확장해가는 지식의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이 세 가지 업글을 통해 핫한 몸, 딥한 취미, 힙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업글 인간의 자기계발 포인트다.

업글 인간 트렌드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촉발된 '워라밸' 추구의 단기적 사회 변화에 일부 기인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고령화로 인해 인생과 경력 관리의 패러다임이 달라진 결과다. 삶의 질적 변화를 원하는 업글 인간의 등장으로 경험경제가 변화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 변화경제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진화를 돕는 경험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가진 저마다의 지향점을 파악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접점을 고민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행복의 무게 추가 이제 재미와 의미 사이의 균형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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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의 해’, 위기의 터널을 재치와 기지로 극복하라.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김난도 교수 외)는 2016년의 전망을 MONKEY BARS라는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2.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3.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4.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5. Ethics, i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6. Year of Sustainable Culture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7.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8.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9. Rise of ‘Architect-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10.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N포 세대 :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 그에 더해 ‘내 집’과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5포 세대’, 그리고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는 세대를 ‘7포 세대’라고 부르는데 이에 더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수인 N포 세대란 거의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의미이다.

달관세대 : 일본의 장기 디플레이션 속에 생겨난 ‘사토리족’의 한국어 버전으로 높은 실업률로 희망도 의욕도 없이 무기력해진 청년들의 모습을 ‘달관’에 빗대어 달관세대 혹은 달관족이라고 부른다. 적게 벌어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만족해하며 행복감을 느끼겠다는 주관적인 성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선택이 아니라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찾은 대처방안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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