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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적인 연습과 심적 표상, 그리고 수행능력의 관계가 이 책의 '중요한 키이다.
 
1만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심적 표상'을 가지고 '의식적인 연습'을 해야 프로가 될 수 있다. 심적표상과 수행능력의 갭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은 7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의 7가지 법칙
1. 개발되어 있는 효과적인 훈련 기법을 따라 기술을 연마
2. 컴포트 존을 벗어난 지점에서 진행(개인의 최대치에 가까운 노력이 요구됨)
3.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
4. 연습의 구체적인 목표에 집중해서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진행
5. 피드백과 피드백에 따른 행동 변경을 수반
6.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 거기에 의존
7. 습득한 기술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발전/수정
 

 

 

1만 시간의 재발견(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폴, 비즈니스북스)

 

서문. 타고난 재능이란 없다. 

‘탁월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의 성취에서 유전적 자질이 어떤 역할을 하든, 그들이 가진 핵심 재능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두뇌와 육체가 지닌 놀라운 적응력이다. 그리고 ‘재능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런 재능을 다른 사람들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왔다는 사실이다. 
‘꾸준히만 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사실 틀린 말이다. ‘올바른 연습’을 충분한 기간에 걸쳐 수행해야 실력이 향상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다. 
이 책은 ‘올바른 연습’이란 무엇이며, 효과적인 실천 방법은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제1장. 우리는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_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방법이다. 

 
마라톤, 다이빙, 원주율 외우기 등에서 나타난 급격한 기록 향상. 이는 20세기 후반 여러 영역에서 점점 더 정교한 훈련 방법들이 등장하고, 동시에 사람들이 이러한 훈련에 바치는 시간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든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연습(훈련과 시행착오)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해내는 능력을 단계적으로 만들어내는 우리 몸과 뇌의 적응력을 활용함으로써 효과를 가져왔다.
 
의식적인 노력이 없는 경우 1만시간의 법칙은 실패할 수 있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이 단순한 연습과 구별되는 특징
1) ‘목적의식 있는 연습’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2) ‘목적의식 있는 연습’에는 집중이 필요하다. 
3) ‘목적의식 있는 연습’에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4) ‘목적의식 있는 연습’은 자신의 컴포트 존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 일반적으로 해결책은 ‘더 열심히 하기’가 아니라 ‘다르게 하기’다. 
 
목적의식 있는 연습 : 자신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 
 
 

제2장. 쓸수록 발달하는 뇌를 이용하는 방법_뇌를 어떻게 인간을 변화시키는가

1. 런던 택시 운전사들의 뇌
맥과이어의 연구른 통해서 자격을 얻은 런던의 택시 운전사들의 후위 해마에서 증가한 뉴런과 기타 세포들이 이들의 길찾기 능력 향상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2. 적응력을 과소 평가하지 마라
사람이 어떤 것을 충분히 열심히 훈련하면, 뇌는 뉴런의 용도를 바꾸어 해당 작업을 돕게 만든다. 뇌의 구조와 기능은 사용에 대한 반응으로 변화한다. 그러므로 누구든 의식적인 훈련,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3. 도전이 없다면 발전도 없다. 
인간의 육체는 안정된 상태를 선호하는 경향(항상성)이 있다. 압박의 강도를 계속 높이지 않으면 우리 몸은 새로 얻은 항상성에 안주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몸이 강해진 자극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도록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 그러나 컴포트 존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면 부상을 입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변화를 촉진하기는 커녕 저해할 위험이 있다.(웨이트-근육 키우기)
 
4. 아인슈타인 뇌만의 특이점
훈련은 본질적으로 그것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능력을 개발하는 뇌와 육체의 적응력을 활용하는 수단이다. 
 
훈련이 뇌에 미치는 영향
1) 훈련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에 따라 여러 면에서 다를 수 있다. 어릴 수록 훈련이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구부러진 어린 가지 효과)
2) 장기간의 훈련을 통해 뇌의 특정 부위를 발전시키는 데는 대가가 따를 수 있다.(런던 택시 운전사들의 경우 다른 기억력이 떨어졌다.)
3) 훈련으로 야기된 지적 틍력과 신체 변화에는 유지가 필요하다. 훈련을 그만두면 사라지기 시작한다.
 
5. 잠재력도 개발할 수 있다.
의식적인 연습에서 우리의 목표는 자신의 잠재력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을 개발하고 만들어내 이전에는 불가능하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된다. 그러러면 항상성에 도전하고(각자의 컴포트존에서 벗어나고) 우리의 뇌나 몸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도록 압박하고 강제할 필요가 있다. 
 
 

제3장. 심적 표상(mental representations) 이해하기_의욕보다 중요한 연습의 ‘방법’

 
1. 체스 마스터의 미스터리한 초능력?
5초 정도 체스판을 쳐다보고 말의 위치를 기억(실제의 게임 vs 무작위 배치)
 
2. 어쨌거나 절대적인 시간은 필요하다.
심적 표상이란 사물, 관념, 정보 이외에 구체적이든 추상적이든 뇌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에 상응하는 심적 구조물이다.(모나리자, 개) 
 
그들의 기억은 전체 맥락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며, 정상적인 게임에서 등장하는 패턴을 외우는 것일 뿐이다. 단기기억이 아니라 장기기억에 저장한다는 것이다. 숫자를 외울 때 한 번에 덩어리로 묶어서 장기기억에서 의미가 있는 기억으로 부호화하고 이를 다시 묶음으로 묶어 회수 구조와 연결시켜 기억하는 것. 사진기억은 굳이 말하자면 하위 수준의 표상이다.
하위 심적표상의 예 : 모나리자(즉시 머릿속에서 해당 그림의 이미지를 ‘본다’)
조금 복잡한 심적표상의 예 : “개”(dog)
- 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도 없고 비슷한 무엇도 모르는 사람에게 ‘개’라는 단어는 고립된 하나의 정보이지만 그가 개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개’라는 단어가 표상하는 총체적으로 통합된 개념을 가지게 된다. 이때 ‘개’는 자신의 어휘 목록에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적표상에도 추가 된 것이다.
 
⇨ 심적표상에 대하여
- 어느 영역에서나 통하는 만능 심적표상은 없다.
- 심적표상이란 용어는 ‘심적’이란 단어에도 불구하고 순수하게 ‘심적인’ 분석만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다. 효과적인 심적표상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전문가의 능력을 모방하려 노력하고, 실패하면 실패한 이유를 밝히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심적표상은 생각만이 아니라 ‘행동’ 과도 불가분의 관계이다.
- 전문가와 일반인의 구분은 심적표상의 유무가 아니라 심적표상의 양과 질(모든 사람이 나무를 볼 때 숲을 보는 능력)
 
3. 패턴 인식과 반응
- 지금까지의 상황은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말해보게 하는 것으로 업무에 관련된 심적표상을 살펴볼 수 있다.
- 실력이 좋은 선수는 뛰어난 상황 예측 능력으로 가능성 높은 결과들을 그려보고 재빨리 검토한 다음 좋은 결과로 이어질 행동을 도출하는 능력으로 바꾼다.(일종의 각종 경우의 수에 대한 시뮬레이션)
 
4. 나에게는 어려운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는 쉬운 이유
- 심적표상은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기억에 저장하고 조직하고 분석하고 그것을 활용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준다. 이때의 핵심 요인은 ‘기존의 이해도’이다.
- 어떤 주제를 깊이 연구할수록 그에 대한 심적표상이 세밀해지고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고 온전히 자기 것을 소화하기가 쉬워진다.
 
5. 의사처럼 생각하라
- “의사”의 예 : 환자와 관련된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고, 관련 의학 지식을 생각해내고, 사실과 의학 지식을 활용하여 가능성 있는 진단들을 찾아낸 다음 올바른 것을 선택하는 것. 의대생과는 달리 진단 전문 의사들은 아주 정교한 심적 표상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사실을 한꺼번에 고려할 수 있다.
 
6. 심적 표상 수정하기
의식적인 연습의 핵심 목적은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개발하는 것이며, 심적 표상은 다시 의식적인 연습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7. 전문가는 어떻게 심적 표상을 사용하는가
최고의 연주자들 : 심적 표상의 질이 중요
 
8. 신체 활동도 결국은 정신과 연결된다. 
기술 연마가 심적 표상을 발달시키고 심적 표상이 기술 연마를 돕는다. 
 
 

제4장. 황금 기준_최고의 훈련 방법을 찾아서

훈련의 차이는 결과의 차이를 드러낸다. 가장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의식적인 연습’이 중요하다. 
 
1. 아마추어와 프로의 결정적 차이
전문성과 전문가라는 주제의 연구 분야(클래식 연주, 수학, 발레)
1) 수행 능력을 측정할 객관적인 방법이 있다. 
2) 경쟁이 치열하다. 
3) 오랜 시간에 덜쳐 발달된 기술이 있는, 확실히 자리가 잡힌 분야들이다.
4) 교사 역할을 하면서 해당 분야의 꾸준한 기술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올린 연주자와 발레 무용수 개인의 궁극적인 실력 수준을 결정하는 유일하게 의미있는 요인은 그들이 연습에 들인 총 시간이었다. 
 
2. 의식적인 연습의 7가지 원칙
의식적인 연습이 가능하려면 이미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 분야여야 한다. 또한 학생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연습 과제를 제시할 수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 
1) 다른 사람들이 이미 방법을 알고 있고, 그것을 위한 효과적인 훈련 기법이 수립되어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방법이다. 
2) 개인의 컴포트 존을 벗어난 지점에서 진행되며, 배우는 사람은 자신의 현재 능력을 살짝 넘어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3)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 
4) 신중하고 계획적이다. 
5) 피드백과 피드백에 따른 행동 변경을 수반한다. 
6)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만들어내는 한편으로 거기에 의존한다. 
7) 기존에 습득한 기술의 특정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이를 한층 발전시키거나 수정하는 과정이 수반된다. 
 
3. 의식적이 연습은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좋은 코치나 교사와 함께 개인교습을 할 때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개인별 맞춤 지도) 좋은 교사란 무엇을 연습할지를 말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일지,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지, 잘해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알아볼지 등을 두루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또한 학생이 자신만의 심적표상을 개발하여 자신의 수행능력을 직접 모니터하고 바로잡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다. 학생이 변화하는 수준에 따라서 교사를 바꿔야 할 수도 있다.(일반적으로 교사는 자기 자신, 또는 과거의 제자가 달성한 수준까지만 학생을 이끌어 줄 수 있으므로)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다른 방법으로는 얻기 힘든 귀중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4. 1만 시간의 법칙을 둘러싼 오해
1) 1만 시간이라는 숫자에는 특별할 것도 신기할 것도 없다. 또한 연습에 필요한 시간이 분야마다 다르다. 
2) 최고의 바이올린 연주자가 20세까지 연습한 총량이라는 1만 시간이라는 숫자는 실험 참가자들의 평균일 뿐이다. 
3) 모든 연습이 의식적인 연습(개인별 맞춤 훈련)은 아니다. 
 
 

제5장. 직장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_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 단 올바른 접근일 때만

베트남 전 당시 탑건, 사후 보고
1968년 대의 베트남 전쟁 중 미 해군의 교전당 적기 격추 수는 1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1970대에 들어서 그 격추 수는 12.5대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탑건학교'의 설립입니다. 탑건을 통해서 공군은 해군에서 쓰던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훈련은 수습 조종사들이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자신의 수행능력에 대한 피드백을 스스로 얻고, 배운 것을 적용해 볼 기회를 다시 갖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교관이 피드백을 직접 해주는 것이 아니라, 훈련생들에게 직접 하늘로 올라가서 경험해 본 후, 스스로 피드백을 하게 했는데, 그것이 바로 After Action Review(AAR)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훈련생들은 스스로에게 AAR의 5가지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법을 배우고 그로 인해 적기 격추 수가 확연하게 올라갔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주는 피드백도 중요하지만, 연습해보는 사람이 직접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경험하고 돌아보고 질문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전수는 '무엇을 아는가'의 지식 전수를 넘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해당하는 '기술 중심 전수'로 진행됩니다. 아는 것보다 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일하면서 배우기
* 잘못된 통념 3가지
1) 인간의 능력이 유전적으로 규정된 특성에 의해 제한된다.
2) 어떤 것을 충분히 열심히 하면 반드시 실력이 나아질 것이다. 
3) 노력만 있으면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 누구든 발전할 수 있지만 올바른 접근이 필요하다. 연습을 하는데 발전이 없다면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 즉각적인 피드백의 힘
유방암 진단, 디지털 자료실을 통해 엑스선 사진을 보고 진단하고 피드백을 받게 한다. 
 
3.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라. 
‘무엇을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보고, 하고, 가르쳐라.’ 
훈련은 지식보다 행동에 집중해야 하며 특히 모든 사람이 분야 최고 전문가 수준에 가까워지게끔 기술을 익히는 데 집중해야 한다. 
 
4. 훈련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
사령관처럼 생각하기 훈련 프로그램, 최고 수준 의사들의 경우 사전에 수술 계획을 세우지만 도중에 수술 상황을 계속 살피고, 필요하다면 방향을 바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제6장.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의식적인 연습_스스로의 잠재력을 창조하라. 

 
1. 최고의 선생을 찾아라
의식적인 연습의 중요 목표 중 하나는 자신의 수행능력을 이끌어줄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개발하는 것이다. 
좋은 교사는 어떻게 찾을까? 첫째 해당분야에 숙달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해당분야를 가르치는 일에 어느정도 기술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가능한 많은 부분을 이끌어주는 교사가 좋다. 무엇을 연습할지를 말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일지,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지, 잘해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알아볼지 등을 두루 말해주는 그런 교사가 좋다. 교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학생이 자신만의 심적 표상을 개발하여 자신의 수행능력을 직접 모니터하고 바로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2. 시늉하지 말고 몰입하라. 
실력 향상에 대한 명확한 계획없이 무심하게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아마추어에게 노래교실 수업은 자신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근심 걱정을 날려버리고, 노래하는 순수한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반면에 프로 가수에게 노래교실 수업은 발성법, 호흡 조절 같은 부분에 집중해서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시간이었다. 말하자면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 아니라 집중을 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3.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라.
목적의식 있는 연습 또는 의식적인 연습의 대표적인 특징은 할 수 없는 (그래서 컴포트 존을 벗어나게 되는) 무언가를 시도하고, 반복해서 연습하되,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반복의 목적은 약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데 집중하는 것, 대가의 작품 하나를 꼼꼼히 연구하고 기억에 의지해 재현해보고 작업이 끝나면 원본과 비교하면서 다른 점을 찾고 바로잡는 식으로 말이다. 교사 없이 어떤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3F를 명심하라. 집중(Focus), 피드백(Feedback), 수정(Fix it)
 
4. 정체기에서 탈출하는 법
- 자신의 뇌와 몸에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의식을 북돋우는 것이다. 연습법을 바꾸거나 조언을 구한다. 
-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 난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언제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가? 컴포트 존에서 벗어날 만큼 자신을 밀어붙인 다음 어디에 문제가 생기는지 보라. 그리고 발견된 특정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 연습 방법을 고안하라. 
 
5.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의 힘
의지력과 선천적 재능은 모두 사람들이 사후에 어떤 사람에게 부여하는 속성이다. 동기부여는 의지력과는 상당히 다르다. 
꾸준하고 엄격한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동기부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할 이유와 그만둘 이유중에 계속할 이유를 강화하거나 그만둘 이유를 약화시켜야 한다.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친구들의 칭찬에서 기쁨을 얻고 스스로의 정체성도 바뀌게 된다. 의식적인 연습에서 또다른 핵심 동기부여 요인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실력이 퇴보해서든 정체 상태에 빠져서든, 목표 달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 그만두지 마라. 퇴보했다면 원래의 실력으로 되돌리고, 정체 상태에 빠졌다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데까지는 해보라. 그런 다음에도 가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전하면 그만두기로 스스로와 약속해보라. 아마 그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사회적인 동기부여 : 타인의 칭찬과 감탄, 긍정적인 피드백
- 함께 할 수 있는 단체에 가입하라(크루). 발전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라(연주회, 발표회).
 

제7장. 비범함으로 가는 로드맵_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가

헝가리의 심리학자 라슬로 폴가르와 클라라의 실험, 세 딸 수전, 소피아, 주디트에게 체스 교육을 시켰다. 
 
1. 놀이를 통한 가벼운 시작
아이들에게 체스 말을 가지고 놀게 했다. 따라서 놀고 싶은 욕망이 어린아이에게는 최초의 동기부여 역할을 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아이의 부모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고 아이를 많이 격려해준다. 또한 그런 부모는 매우 성취 지향적인 성향을 보이며 아이에게 자제력, 근면함, 책임감, 건설적인 시간 활용 등을 가르친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방법은 칭찬이다. 다른 동기 부여 요인은 특정 기술을 개발하는데서 오는 만족감이다. 특히 부모가 인정해주면 만족감이 더욱 커진다. 손위 형제자매의 어떤 활동을 보고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됨
 
2. 진지한 단계로의 전환
폴가르 자매는 아버지 라슬로가 최초의 선생님이었다. 실력과 습관을 키워가는 동안 관심을 잃지 않도록 계속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관련 활동을 찾게 하는 것, 단순한 방법보다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게 가르치는 것
2단계 초기에는 부모와 교사의 독려와 지지가 아이들의 발전에서 결정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노력 끝에 얻는 보상을 경험하기 시작하고 점점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계속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신들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줄 더욱 실력있는 교사나 코치를 찾기 시작했다. 
 
3. 정상을 향한 헌신
최고 수준으로 실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동기부여는 오로지 학생에게 달려있겠지만 가족은 여전히 중요한 지원자 역할을 한다. 최고의 코치와 훈련하려고 대륙을 횡단하는 10대들의 경우 가족 전체가 아예 이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4. 조기교육의 진실과 거짓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기술을 확실히 습득할 수 있으나, 기술을 습득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달라진다.(시냅스 연결, 회백질의 수치)
1) 성인의 뇌가 특정 부분에서 어린아이나 청소년만큼 적응력이 높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학습과 변화 능력이 뛰어나다. 
2) 성인의 뇌의 적응 능력이 어린이나 청소년의 그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하는 학습은 다소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5. 32살에 절대음감을 배울 수 있을까
전통적인 견해에서 절대음감은 유년 시절에 개발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실제로 일부 성인은 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6. 정상을 넘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
이 혁신자들은(베토벤, 뉴턴, 아인슈타인, 다윈,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신경지를 개척하기 전에 열심히 노력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피카소의 경우 자신만의 양식으로 유명세를 타기 전에 오랜 시간 힘든 연습을 통해 화가로서 실력을 연마했고, 선배들이 숙달했던 여러 기법에서 탁월할 능력을 보였다. 이런 창조성은 궁극적으로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창조성은 어느 정도 수수께끼 같은 신비로운 요소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정의 자체가 말해주듯이 이전에 보지 못했거나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성을 만들어내는 집중력과 노력이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까지 가는 개척자들의 작업 특징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사람, 안주하기 싫어하는 사람, 의욕이 넘치는 사람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갈 방법, 다른 사람들이 해보지 않은 무언가를 해낼 방법을 찾는다. 
 
 

제8장. 재능이라는 지름길은 없다._뿌리 깊은 믿음에서 벗어나기

전문가들은 다년간의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력을 향상시켜 비범한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는 길고도 힘든 과정이며 이를 건너뛰 묘안이나 손쉬운 지름길 같은 것은 없다. 여러 종류의 연습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의식적인 연습이다. 이 연습은 인간의 뇌와 몸의 선천적인 적응력을 활용하여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 낸다. 이런 능력의 대부분은 섬세한 심적 표상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지며 우리는 심적 표상 덕분에 상황을 훨씬 효괴적으로 분석하고 거기에 반응할 수 있다. 
 
1. 파가니니의 마법
파가니니가 G현 하나만 가지고 연주를 한 것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연습의 결과물이었다. 
 
2. 모차르트 천재성의 진실
모차르트가 여섯 살과 여덟 살에 작곡한 것은 아버지 레오폴트의 필체로 되어 있다. 
 
3. 과연 혜성처럼 등장한 걸까?
바하마 높이뛰기 선수 도널드 토머스 : 대학 농구선수에서 높이뛰기 선수로(청소년 시절 높이 뛰기 경험)
 
4. 서번트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서번트 증후군 : 자폐증과 같은 뇌기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계산, 음악, 미술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는 현상
자폐증이 있는 서번트들은 어떤 것이 관심을 끌면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서 주변의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하고 거기에만 집중한다. 
 
5. 재능 없이 태어난 둔재?
자기가 노래를 못한다고 믿는 사람들 대부분은 ‘선천성 음치’가 아니다. 이들이 극복해야할 장애물은 그런 믿음 자체다. 
 
6. 연습과 재능의 대결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스 연습에 쏟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어린 아이들에게는 연습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결론이었다. 타고난 지능이 여전히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말이다. 
 
7. 재능이라 불리는 것들의 진정한 역할
체스나 악기 연주의 경우 초기에는 IQ와 실력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IQ와 연주 실력 사이의 상관관계는 학습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감소했고 대학의 악기 연주 전공자나 전문 연주자들 사이에서는 상관관계가 전혀 없었다.(런던 택시 운전사,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음악 능력이나 미술 능력 개발에 유리한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선천적으로 재능이 많아서가 아니라 무언가가 연습을 많이 하도록 부추겨서 결과적으로 해당 기술을 또래 친구들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게 되는 것이다. 
 
8. 천재를 이길 수 없다는 믿음의 어두운 면
타고난 특질이 새로운 기술이나 능력을 배우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는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훈련 정도와 효율성이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할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궁극적인 이유는 도전에 직면하여 발휘되는 우리 몸과 뇌의 선천적인 적응 능력이 초기에 일부에게 이점으로 작용했을지 모르는 어떤 유전적인 차이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태생적 차이보다 연습의 역할을 강조해야 하는 훨씬 긴급하고 중요한 이유는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ling prophecy)’의 위험 때문이다. 운동, 음악, 수학에 대해서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실제로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믿고 이를 시도하지 않는다. 반면에 교사나 코치의 관심과 부모의 지지와 격려를 많이 받은 아이는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아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연중 상반기에 태어난 아이들이나 입학전 보드게임을 해본 아이들의 경험은 수학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이런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일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수학 수업내용을 빨리 알아들으면 이 아이들은 수학에 재능이 있다라고 간주해버린다. 그러면 그런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받게 된다. 
 
 

제9장. ‘호모 엑세르켄스’를 향해_어떤 ‘1만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 “교육”에 관한 의식적인 연습
1. 해당 수업을 마친 교사는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파악한다.
2. 기술을 가르칠 때, 학습 내용을 학생들이 한 번에 하나씩 숙달할 수 있는 작은 단계들로 나누고, 순서에 따라 하나하나 해가면서 궁극적인 목표에 이르게 한다.
3. 특정 사건이나 과정의 기저에 놓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훌륭한 심적표상을 갖게 한다.
4.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도록 압박한다.
5. 학생들이 답을 찾기 위해 고심해야 하는 문제를 낸다. 단,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할지 감을 잡기 힘들게 하면 안 된다.
6. 학생들이 오답을 할 경우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으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7. 학생들은 시도, 실패, 피드백, 재시도 등으로 이루어지는 반복 과정을 통해 심적표상을 개발한다.
8. 이렇게 심적표상을 개발하게 되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성공이 어떤 모습인지 가까운 본보기를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9. 학생들이 배우는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그런 개념을 활용하여 문제에 답하고 과제를 해결하게끔 이끄는 토론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답을 찾는 과정을 소리 내어 말하게 하는 것이 유효하다.)
 
■ 와이먼과 동료 교수들의 실험
1. 수업목표 : ‘물리학자’처럼 생각하게 하기(①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는지 ② 어떤 개념이 적용되는지 ③ 해당 개념에서 답을 추론해내도록)
2. 수업 전에 물리학 교재에서 그날 공부할 부분(보통 서너 쪽 분량)을 읽고, 온라인에서 그와 관련된 간단한 OX 문제를 풀고 수업에 참석하도록 한다.
3. 학생들을 수업 때 소그룹으로 나눈다.
4. ‘클리커 문제’라는 일종의 리모컨 버튼을 눌러 답을 하면 자동으로 강사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을 이용해 물리학을 배우는 1학년 학생들에게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생각해보라는 취지로 문제를 낸다.
5. ‘능동학습과제’를 내어 소그룹 학생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개별적으로 답을 써서 제출하게 한다.
6.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잘못된 개념을 바로 잡아준다.
7. 수업 도중 그룹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질문에 답하고 토론 내용을 경청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낸다.(facilitator처럼)
8. 학생들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해준다.
9. 동료 학생들과의 소그룹 토론에서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심적표상을 개발하고 수정하는 이상적인 접근 방법은 선수가 운동을 하는 동안 자기 생각을 소리 내어 말하게 하는 것. 훌륭한 선수는 누구나 훈련이나 경기 도중 상대 팀과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포착해서 끝난 뒤에 상세히 말할수 있다.
 
1. 의식적인 연습이 보장하는 미래
개인별 맞춤 지도와 선수들의 심적 표상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수행능력 향상 가능성은 엄청나다. 
 
교수법
해당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지를 파악하라. 그러므로 수업 계획을 짜는 경우 학생이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장 유용한 학습 목표는 학생들이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심적 표상을 개발하는 학생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2. 연습하는 인간, 호모 엑세르켄스
의식적인 연습이 어떻게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기존의 생각에 혁명같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가? 현재 여러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이들이 선천적인 재능을 타고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뇌의 적응력을 십분 활용하면서 오랜 시간 연습한 결과로 각자의 능력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적어도 한 가지 영역에서 전문성과 효과적인 심적 표상을 발전시키도록 하여 전문성 자체를 이해하도록 하라. 
의식적인 노력이 없어도 완벽한 수행이 가능한 그런 단계, 몰입, 황홀경을 경험하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직립 보행)-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도구의 인간)-호모 엑세르켄스(Homo ecercens-연습하는 인간)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환경이 끊임없이 바뀌는 그런 세상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자신이 스스로의 발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의식적인 연습에 대해서,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스스로의 미래를 통제하는 힘에 대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배웠고 앞으로 배우게 될 내용의 궁극적인 결과는 연습하는 인간, 즉 호모 엑세르켄스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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