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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25(미래의 , 김난도)

 

2024년의 트렌드 키워드는 'DRAGON EYES'였습니다. 이를 다시 정리하면

  • 분초사회(Don’t Waste a Single Second : Time-Efficient Society)
  • 호모 프롬프트(Rise of ‘Homo Promptus’)
  • 육각형인간(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Getting the Price Right : Variable Pricing)
  • 도파밍(On Dopamine Farming)
  • 요즘남편 없던아빠(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 스핀오프 프로젝트(Expanding Your Horizons : Spin-off Projects)
  • 디토소비(You choose, I’ll Follow : Ditto Consumption)
  • 리퀴드폴리탄(Elasticity. Liquidpolitan)
  • 돌봄경제(Supporting One Another : ‘Care-based Economy)

2024년의 트렌드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간 가성비를 추구하며, 일상 재미와 즐거움을 우선시한다. 또한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형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일상 쉼이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트렌드 코리아가 선정한 10 상품을 보면 다음과 같다.

 

트렌드 코리아는 2025 키워드를 가지 맥락에서 'SNAKE SENSE' 도출했다. 첫째, 벼리가 되는 트렌드, 둘째, 경제적 정체 상황에서 비롯된 미시적 트렌드, 셋째, 인구·기술·환경적 변화에서 촉발되는 거시적 트렌드이다.

 

SNAKE SENSE, 뱀의 남다른 감각

2025년은 을사년 푸른 뱀띠 해다. 뱀은 배와 움이 합쳐진 말로, 배로 움직이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배로 기어가는 형태와 독성 때문인지 뱀은 오랫동안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뱀을 보면 왠지 징그럽다.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에서 보듯, 간악한 이미지도 강하다. 반면 뱀에게는 숭상의 측면도 있다. 새끼를 많이 낳기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며, 꿈에 뱀이 나오면 재물이나 자녀를 얻을 징조라고 해석한다. 치유력을 가진 존재여서 의술 관련한 상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성서에도 "뱀처럼 지혜로워라"라는 표현이 있듯이, 뱀은 현명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 우리 문화에서 뱀은 재물을 지켜준다. 구렁이를 업이라고 부르며 집안의 부를 지켜주는 존재라고 믿었다. 이처럼 뱀은 이중적 존재다.

 

뱀은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다. 자기 몸이 커지면 허물을 벗고, 날이 추워지면 동면을 한다. 구태를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난 자취를 보면, 뱀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지도 모른다는 불사자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이런 특성은 환경 변화가 상수가 현대사회를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트렌드가 격변하는 시대에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환경 적응과 자기 혁신, 가지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 껍질을 벗는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성장해나가야 하고, 추워지면 추워지는 대로 더워지면 더워지는 대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적응과 혁신을 실천하기 위한 단계는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보기와 다르게 뱀은 매우 발달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뱀은 후각이 예민하다. 혀를 날름거리는 이유는 먹이의 냄새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열을 감지할 수도 있고 미세한 땅의 진동이나 세밀한 공기의 흐름을 느껴 먹이의 존재를 파악할 수도 있다. 뱀의 눈은 크고 무서운데 역시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있도록 눈동자가 발달한 탓이다. 마디로 감각기관을 총동원해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먹이를 찾아내는 능력이 뱀의 비범함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응이 어려운 격변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감각과 직관을 총동원해 변화를 감지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탐색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뱀이 가진 예민한 감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녹록지 않은 2025년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snake처럼 섬세한 감각sense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올해의 영문 키워드 운은 'SNAKE SENSE' 정했다. 뱀처럼 날카로운 감각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아채자. 올해의 표지색은 초록과 오렌지의 '그라데이션'으로 골랐다. '그라데이션K'라는 키워드가 있기도 하고, 뱀이 가진 공포와 숭상의 이중성은 상반된 특성의 공촌을 의미하는 그라데이션과도 맞았기 때문이다. 한쪽 끝의 초록은 우리가 감수성을 높여야 자연에서, 다른 끝의 오렌지는 귀엽고 무해한 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옴니보어(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옴니보어(omnivore) 사전적으로는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 뜻도 함께 가지고 있다. 사회학적으로는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5’ 여기서 걸음 나아가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를 옴니보어라고 칭하고자 한다.

옴니보어는 늘어난 기대수명과 이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순차적 인생 모형의 폐기 새로운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마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역사상 가장 많은 세대가 공존하며 온라인을 통한 세대 교류가 활발해진 것도 옴니보어의 등장 배경이다.

마케팅의 기본 중의 기본인 인구학적 기준에 의한 시장 세분화, '세그먼트(segment)’ 개념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제 가치, 취향, 기분, 상황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통한 개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폭넓은 세그먼트가 아니라 유효 시장의 핵심을 공략할 있는 무게중심을 가진 마이크로 세그먼트를 찾아야 한다. 개개인 또한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는 '퍼레니얼적 사고' 필요하다.

 

현상

  • 주어진 고정괸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
  •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집단의 차이(세대와 젠더의 경계) 줄고 개인의 차이는 늘고 있다.
  • 샐러드, 첫째 출산, 대학 신입생

이유

  1. 노령화, 순차적 인생 모형의 변화
  2. 구독 채널이 비슷하다. 알고리즘이 비슷
  3. 소득, 성별의 관점이 무너지고 있다. 나이가 아니라 이벤트로 공략

시사점

  • 데모그래픽 세그먼트에서 CoG 타깃으로( 데이터의 중요성)
  • 탈세대 인류, 페레니얼(다년생 식물) 사고가 필요하다.

 

아보하(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한국 사회의 행복 담론이 바뀌고 있다. ‘행복해야 한다' 믿음에서 걸음 비켜서서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 하지도 않은 일상, 그저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를 '아주 보통의 하루, 줄여서 '# 보하'라고 명명하고자 한다. 매일매일 전쟁을 치르는 것처럼 힘든 사회에서, 오늘을 힘껏 살아낸 것만으로 스스로 대견하지 않은가? 행복까 이르지는 않았더라도 말이다. 누군가는 보통의 하루에 집중하는 사람들에 대해 도전 정신이 없다거나, 너무 지쳐서 그런 것이라는 평가를 내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게으른 것도, 탈진한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삶의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아보하는 행복의 과시로 변질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대한 피로이자 반발이다. 작더라도 확실하게 행복을 추구하고 그것을 과시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이유는 아니었을까? 사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며 계층 간의 격차가 견고해지고 있으며, 자랑으로 가득한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 지도 오래다. 무언가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일상적인 소비가 우리가 숨쉴 있는 안전지대인지도 모른다. 특별한 행복이 찾아오지 않았더라도 오늘은, 아주 보통의 오늘은 중요하다.

 

의미

  •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일상, 무난하고 무탈하고 안온한 삶을 가치있게 여기는 태도. 정신승리
  • 소확행의 변질. SNS 해시태그
  • 특별한 순간이 아닌 평범한 일상, 남에게 과시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 인정보다 긍정, 행복이 아니고 행운

현상

  • 자기 지향적 소비, 명품 립스틱과 명품 치약
  • 원영적사고 변환기

 

배경

  • 나은 내일이 사라진 정체사회
  • 소확행에 대한 피로, 과시적 행복 추구에 대한 반발

시사점

  • 많은 사건사고 하루하루 일상에 감사, 평온한 하루에 감사
  • 골디락스’(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 환경에 대한 감사

 

토핑경제(All about the toppings)

남과 똑같은 것은 싫다. 피자에 토핑을 추가하듯이, 기성 상품에 나만의 독창성을 덧붙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용상품을 변형해 개성을 부여하는 커스터마이징 시도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오늘날 소비자들은 더욱 색다르고 다양한 토핑을 얹어가면서 옵션 추가가 기본보다 비싼, ‘배보다 배꼽이 ' 상황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처럼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추가적이거나 부수적인 요소인 '토핑' 더욱 주목받아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시장의 변화를 '토핑경제' 명명한다.

사람들은 무엇보다 꾸미는 열중한다. 티셔츠에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의 와펜을 붙이고, 가방에는 키링 개쯤은 달아주는 식이다. 또한최고의 상품'보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 추구한다. 소비자는 제조사가 제공하는 여러 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자기만의 최적 조합을 만들어내고, 넣고 빼기 손쉬운 모듈형 토핑을 활용 상품을 그때그때 변형하는 것을 즐긴다. 토핑경제의 도래는 요즘 시장이 소비자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효능감의 경연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상 손댈 없는 완벽한 기성품을 선보이려 하기보다, 다양한 토핑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가 상품을 재해석하고 참여할 있는 여지를 제공하라. 당신의 상품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고객이 토핑을 더해줄 때까지는.

 

현상

  • 꾸안꾸보다 꾸꾸꾸, 얹고 얹고 얹는 토핑(크룩스 꾸미기)
  • 최고보다 최적, 나에게 맞춘 토핑
  • 완성보다 변형, 모듈형 토필

배경

  • 표준화 경제에서 토핑경제로, 상품의 상향평준화, AI 등장
  • 소비자 효능감
     

시사점

  • 도우(기본적 가치) 잊지 말아야 한다
  •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토핑 생태계 조성

 

페이스테크(Keeping it human: Face tech)

누구나 첫인상이 중요하다. 얼굴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기술도 마찬가지다.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기술인페이스테크' 중요해지고 . 페이스테크는 점점 복잡해지는 첨단 기술을 처음 접했을 , 직관적으로 사용법을 알리고 인지오류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친근감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을 매료시킨다. 이제 사용자들은 얼마나 정교한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사람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가로 로봇의 완성도를 판단한다.

지금까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 UI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면, 앞으로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쉽게 인지하고 직관 적으로 사용할 있도록 하는 어포던스 affordance 주목받 것이다. 가장 쉽고 직관적인 어포던스를 위해서는 페이스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성형 AI 만능시대, 앞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응 하는 능력을 갖춘, 최대한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기업과 상품이 선택받을 것이다.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페이스테크는 기술이 가장 인간에 근접할 있는 혁신적인 무기다.

 

3가지 유형

  • 표정입히기 : 전기차 램프언어, 로봇, 챗봇
  • 표정 읽어내기 : 안면 인식 기술, 감정 파악
  • 고유의 표정 만들기 : 나만의 젠모지(Genmoji), 버츄얼 캐릭터, 뷰티테크

배경

  • 한국은 고맥락 사회로 표정 소통, 분위기 파악이 중요하다.
  • 신기술시대의 어포던스(affordance) : 지각 가능성, 행동 가능성, 사용의 맥락을 높여주는 기술

시사점

  • 직관적 기술 설계는 사용자 학습을 쉽게 하고 비용을 줄일 있다.
  • 기술 과잉의 시대, 기술 자체의 경쟁력보다 기술과 사용자의 교감이 중요하다.
  • 고객의 행동을 가장 쉽게 유도한 상품이 주도권을 쥐게 것이다.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

작거나 귀엽거나 서툴지만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처럼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나에게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 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무해함'으로 범주화하고, 이렇게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relerent power) 강해지는 현상을 '무해력'이라 부르고자 한다.

국민의 사랑을 받은 푸바오와 뒤를 잇는 레서판다, 밤톨이(햄스터) 같은 깜찍한 동물들, 세상 모든 것을 작디 작게 만드는 미니어처 열풍, 서툰 말씨와 대충 그린 이모티콘이 사랑받는 현상에는 이런 '무해력' 자리한다.

무해력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귀엽거나 예뻐서가 아니다. 경제 불황과 불안한 미래, 날로 심해지는 정치, 사회적 갈등, 코로나 블루에 이은 코로나 레드 (분노) 지친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긁힌 세대"라고 부르며 자조한다. 이러한 암울함의 반작용에서 귀엽고 순수하고 단순한, 해가 없는 대상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무해한 존재들을 단지 '부정적인 것의 부재'로만 인식해서는 된다. 그것이 중요하지는 시대적 배경과 특성을 적확하게 파악할 비로소 무해력을 활용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무해력은 이제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에서 줌의 희망을 느낄 있는 생존의 비결이 됐다.

 

현상

  • 앙증깜찍 무해력, 작아서 무해하다.
  • 귀욤뽀짝 무해력, 귀여워서 무해하다.
  • 순수대충 무해력, 서툴러서 무해하다.

배경

  • (돌봄을 부르는) 아기는 가장 강력한 설득자
  • 긁힌 세대의 사회적 갈등 심화, 자극적 정보(디지털 피로도) 피로감
  •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시사점

  • 진정성 있게 전달
  • 해가 없음매력 없음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
  • 무해함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를 해치려는 것들이 많아졌다는 의미

 

그라데이션K(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K-, K-푸드, K-드라마 수많은 K(한국) 상품이 해외시장을 주름잡는 가운데,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50 명을 돌파해 인구의 5% 육박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으로 한국적인 것은 무엇인가?" 대한 대답이 쉽지 않다. 오랫동안 한국은 단일민족이 단일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는 고정관념 내지는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범세계적으로 동조화가 커지는 대이동의 시대, 지구적으로 취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K 단일한 기준에 의한 이분법으로 규정하기 쉽지 않다. 이에 색깔에서 다른 색깔로 서서히 변화하는 '그라데이션개념을 사용해 한국적 정체성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그라데이션K'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K 그라데이션은 사람, 문화, 시장 다양한 영역에서 감지된다. 먼저 국내 외국인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교와 일터에서의 일상이 달라지고 있다. 콘텐츠, 음식은 물론 도시의 풍경까지 한국 문화와 세계 문화의 경계가 흐려진다. 기업에게는 국내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 나아가 해외 소비자라는 새로운 목표시장이 열렸다. 그라데이션서는 산업적, 문화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무엇이 진정으로 한국적 것인가 대한 보다 유연한 담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상

  • 사람 그라데이션 : 달라지는 학교 풍경, 일상이 외국인 동료
  • 문화 그라데이션 : 몽탄(몽골 + 동탄) 신도시, KFC(Korean Fried Chicken)
  • 시장 그라데이션 :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시장, 국내 관광 외국인 대상 시장, 국겨 너머의 외국인 대상 시장(할랄 음식)

배경

  • 한국은 oecd기준 다문화국가, 5%이상
  •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와 문화교류 확대
  • 글로벌 플랫폼의 정착 : K 문화 확산(기생충, 오징어 게임, K- 그룹)

시사점

  • 글로벌 인재유치, 외국인 맞춤형 시장을 확대
  • 유연한 한국적 정체성 규정과 개방적 태도
  • 트렌드 변화는 생각의 변화를 요구한다.

 

물성매력(Express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만지고 느낄 있어야 비로소 존재한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비물질의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체감할 있는 무엇을 갈구한다. 특정 대상에 경험 가능한 물성(materiality) 부여함으로써 손에 잡히는(tangible) 매력을 지니게 만드는 힘을 '물성매력'이라고 정의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콘텐츠 물성화다. 스크린에서만 존재하던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세계가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된다. 브랜드의 가치, 콘셉트,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해 지면서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체험'시키는 브랜드 물성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생활에 침투한 로봇, 회사의 철학을 품은 '사옥' 물성화의 형태다.

물성매력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체험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는 흐름 속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있는 물성의 매력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제공할 있느냐가 최근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가 됐기 때문이다.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하지만, 외부세계와의 감각적인 소통을 위해 체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아날로그적 선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몸으로 감각하고 싶은 본능과 디지털 가상세계의 효율성이 서로 보폭을 맞추지 못하는 지체를 빚을 수록, 물성매력은 존재감을 더욱 드러낼 것이다. 지금 소비자는 어느 때보다도 사물 본연의 감각을 몸으로 느끼고 싶어 한다. 느낌이 살아 춤추게 하라.

 

현상

  • 콘텐츠 물성화 : 스크린을 찢고 나온 콘텐츠(버츄얼 아이돌, 테마 파트, VR 기기)
  • 브랜드 물성화 : 손에 잡히는 브랜드 가치(팝업 스토어)
  • 기술 물성화 : 물리적으로 경험하는 첨단 기술
  • 조직문화 물성화 : 물성으로 체감하는 기업의 철학

배경

  • 디지털 피로 아날로그 욕구 증가, 원초적 체험에 대한 갈망
  • 신개념 상품의 급증,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효용성을 쉽게 체감할 있도록 하기 위해

시사점

  • 종교의 물성화 : 신전, 성상, 의례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1:1), 육화의 중요성 강조
  • 놀이동산 기념품, 골드바 물성선호는 본능적
  •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물성을 제공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마케팅 트렌드

 

기후감수성(Need for climate sensitivity)

지구온난화 시대는 끝났다. 지구는 끓는 시대(boiling era) 접어들었다.’ 년에 경험할까 말까 했던 역대급의 기상이변과 기후재난을 매년 새로 경험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현존하는 위험'이다.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후감수성'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꿔놓고 있는 뜨거워진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 됐다. 기후감수성은 소비, 비즈니스, 공공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해지고 있다. '장마' 대신 '우기'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날씨를 불문하고레이니룩' 대세가 되는가 하면 먹던 생선과 과일의 생산지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날씨보험이 등장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기후 복지 중요해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이상기후를 북극곰이나 태평양의 투발루 주민들이나 겪는 '남의 ’, 예외적 현상으로 여기곤 했다. 하지만 물폭탄, 찜통더위 같은 용어가 여름마다 반복되는 일상어가 되면서 기후문제는 발생하는 상수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제 기후감수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끓는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 과제다.

 

현상

  • 온난화 시대에서 끓는 시대로
  • 날씨가 바꿔놓은 소비생활 : 과일, 생선, 레이니룩(rainy look)
  • 부상하는 기후 비즈니스 : 패시브 하우스, 양궁 대표팀 모자, 폭염 보험
  • 기후복지 시대의 도래 : 취약 계층을 위한 보호 정책

 

배경

  • 급변하는 날씨에 불안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
  •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후 기후 우울증 증가
  • 기후 문제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

시사점

  • 기후 리스크 관리가 점점 중요해진다
  • 기후 행동의 핵심은 확실한 인센티브

 

공진화 전략(Strategy of coevolution)

제품과 서비스 간의 상호연결성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상품이 홀로 시장에서 자리 잡기 어려워지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 하나만 만들면 됐지만, 전기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충전의 호환성이 요구되고, 자율주행 기능이 발달하면서 주행 데이터의 공유나 스마트폰과의 부드러운 인터페이스 연동성 역시 필요하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이처럼 같은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자연 생태계(ecological system) 공진화(coevolution) 개념으로, 비즈니스 주체들이 생태계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트렌드를 설명하고자 한다. 공진화는 참여자의 , 개방의 정도, 참여자들의 역할과 상호관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있다.

적자생존.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나약한 인류가 지구 전체를 호령할 있게 것은 환경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냈기 때문이었다. 비즈니스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변화무쌍한 경제 생태계에서 공진화는 필수적인 선택이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대처할 있는, 서로 경쟁하면서도 과감하게 협력 있는 열린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공진화 전략 4단계

  • 폐쇄적 자족시스템 : 애플 생태계
  • 제한된 파트너십 : 현대차-삼성전자, 은행과 핀테크 산업
  • 개방적 협력망 : 삼성전자 TV LG 패널 사용, 기술 개발 R&D(research & development)에서 외부의 기술과 지식을 흡수하는 A&D(acquisition & development) 변화, 나아가 동방성장을 꾀하는 연결 개발 C&D(connect & development) 강조
  • 공진화 생태계 : 구글 오픈 소스를 넘어서 노코드 로코드(No code Low code)
     

배경

  • 기술과 산업의 연계성과 상호작용 증대
  • 플랫폼 경제 확산
  •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사점

  • 너와 상대를 구분말고 함께 성장하라
  • 비즈니수 생태계와 지역 생태계가 접목되야 한다
  •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빠른 적응과 유연성이 중요하다.

 

원포인트업(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누구나 잘하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걸 잘하면 돼요"라는 펭수의 말대로,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할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 가고자 한다. 이처럼 지금 도달 가능한 가지 목표를 세워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원포인트업'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원포인트업의 핵심 요소는 먼저 일반화된 성공 공식을 일률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장 '나다운 성공' 찾는 것이다. 또한 혁신을 통해 자신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오늘 실천 가능한 가지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실천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성취감을 고양시켜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리스크를 부담하기보다는 작은 개선에 만족하려고 한다. 안온하고 평안한 보통의 하루를 중시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놀라운 성장보다는 작은 루틴을 실천하는 것에 만족한다. 기업에서도 일반적인 기준에 의한 공채보다는 직무 중심의 특채가 자주 이루어지다 보니, 획일적인 스펙 쌓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명확히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서, 실천 가능한 자신 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3가지 포인트

  • 자기지향성 : 나에게 맞는 성장 포인트 찾기, 개인 스타일링, 일대일 코칭
  • 도달가능성 : 작은 성취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기, 루틴 자체가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 기록과 공유 : 꾸준히 기록하고 네트워크로 공유하기

배경

  • 공채 -특채 - 컬처핏 채용 롤모델이 사라진 시대의 성장
  • 미래 전망이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
  • 아보하형 성장담론 : 놀라운 성장보다 작은 루틴를 실천하는 것에 만족

시사점

  • 인재 육성 방식의 변화 : 개인 맞춤형 성장 지원, 개인 경험에 대한 공감, 실질적인 동기부여와 위로
  • 획일적인 스펙 쌓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명확히 찾아 발전
  •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서, 본인만의 밸류업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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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That which does not kill us makes us stronger).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2022 트렌드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Gotcha Power’ 특템력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2022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나노사회는 극소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를 일컫는다. 공동체가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서로 이름조차 모르는 고립된 섬이 되어간다. 나노사회 트렌드는 본서에 소개되는 주요 트렌드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여려 변화의 근인이다. 나노사회는 쪼개지고 뭉치고 공명하는 양상을 띠며,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 선거의 해 2022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은 분열의 길이냐 연대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미국 서부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러시에 빗대어 수입을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머니러시라고 부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러개의 파이프라인을 꽂는 사람을 ‘투잡’, ’N잡’과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에 나선다. 머니러시 트렌드는 자본주의 사회의 속물화 현상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각자 ‘성장’과 ‘자기실현’의 수난으로 돈벌이에 나선다는 점에서 개인적 ‘앙터프리너십’의 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Gotcha Power’ 특템력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특템력은 기본적으로 부를 과시하는 ‘보이는 잉크’이지만,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이해력을 가진 사람끼리만 공유하는 능력이라는 면에서는 ‘보이지 않는 잉크’의 속송도 동시에 지니고 있어 ‘흐릿한 잉크’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다. 상품 과잉의 시대, 돈만으로는 부를 표현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촌’스러움이 ‘힙’해지고 있다. ‘러스틱 라이프’란 날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러스틱 라이프는 도시와 단절되는 이도향촌이라기보다는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도시에 머무르는 오도이촌을 실천하며 소박한 ‘촌’스러움을 삶에 더하는 새로운 지향을 의미한다. 과밀한 주거, 업무 환경에서 고통받는 대도시나, 고령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좋은 약은 빕에도 달다.’ 건강관리가 중요하지 않았던 때가 없었지만, 전 세계를 휩쓴 역병의 시대에 건강과 면역은 무도의 화두다. 젊은 세대가 건강관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건강 관리도 즐거워야하는 이른바 헬시플레저 트렌드다. 헬시플레저의 확산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중점을 바꾸며 몸과 마음 그리고 일과 휴식의 조화를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걸강관리 분야가 선진국형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알린다.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그 많은 X세대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은 지금의 MZ보다 더 큰 충격으로 세대 담론의 출발을 알렸던 신세대의 원조였다. 하지만 이제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끼어 신구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낀 세대’ 신세로 전락한 그들, 그럼에도 X세대는 우리 사회의 허리다.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이 새로운 4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이라고 부를 수 있다.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자기 관리에 철저한 신인류가 나타났다. 루틴이란 매일 수행하는 습관이나 절차를 의미하는데, 스스로 바른 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이들을 바른생활 루틴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근로 시간의 축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생활과 업무의 자유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자기 관리에 대한 욕구가 커졌고 스스로를 통제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루틴이의 자기 통제 노력은 단순히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힐링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미세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실재감테크는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자극을 제공하고, 인간의 존재감과 인지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소비자들은 실재감테크를 통해 자기존재감을 새롭게 인식하고, 커머스의 한계를 넘어설뿐만 아니라, 가상/원격과 현실의 경계를 매꾸럽게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누릴 것이다. 생활의 모든 영역이 실제를 초월하고 있는 시대,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의 핵심은 누가 더 실재감을 잘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좋아하면 산다. 각종 SNS의 발달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탄생이 ‘상시’ 쇼핑 시대를 열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좋아하는게 보이면 그냥 눌러사 사는 것이다. 크리에이터가 팔로워릐 ‘좋아요’를 기반으로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업체에 제조를 위탁하고 물류 전문업체를 이용해 유통을 해결한다. 이렇듯 ‘좋아요’에서 출발하는 소비자 주도 유통과정을 ‘라이크커머스’라고 명명한다. 초기 인플루언서들이 기성제품의 ‘판매’에만 집중하던 ‘세포마켓’ 트렌드가 진화한, 세포마켓2.0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서사는 힘이 세다. 강력한 서사, 즉 내러티브를 갖추는 순간, 당장은 매출이 보잘것없는 회사의 주식도 천정부지로 값이 오를 수 있다. 브랜딩이나 정치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단번에 대중의 강력한 주목을 받는다. 이야기가 표현된 내용 자체라면, 내러티브는 내용을 담는 형식이다. 2022년에 치러질 두 번의 선거는 치열한 ‘내러티브 전쟁’이 된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
 
 
2021 대한민국
 
1장. 반전의 서막
코로나 상황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기업의 공통점
 
1. 팬데믹이 쏘아 올린 세 가지 변화
1) 언택트와 콘택트의 조화
- 20-30대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50-60대도 반강제적으로 온라인 쇼핑, 언택트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2) 소비자와의 안전거리 확보
3) 고가 프리미엄에 대한 쏠림
 
2. 일상으로 파고든 공정성
존 롤스의 ‘정의론’ :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기회균등에서만 결과의 불평등이 정의롭다고 주장, 결국 공정은 기회의 균등함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 
 
3. 70억명이 함께하는 조별 과제, 필환경
1) 더 쉽게, ‘쉽’환경
2) 더 근사하게, ‘힙’환경
3) 이제는 진짜, ‘찐’환경 : ESG 경영(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
- ‘용기를 내’ container & courage
 
4. 공동체적 공감력이 더욱 절실한 시대
-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지만 그 사회경제적 영향은 매우 차별적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공동체에 닥친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2장. 일상력의 회복
2021년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해나갔다. 
 
1. 슬기로운 주거 생활
1) 기본 레이어 : 멋진 집 만들기
2) 응용 레이어 : 집의 변신은 무죄
3) 확장 레이어 : 집 밖을 집 안처럼 활용
 
2. 스마트한 업무 생활
1) 재택 근무 환경 만들기
2) 업무 네트워킹 효율 높이기
- 업무용 메신저 슬랙, 잔디, 네이버웍스, 플로우 / 공유 오피스
 
3. 즐거운 여가 생활
1) 재미는 네트워크를 타고 : 온라인 게임, 콘솔 게임, OTT 서비스
2) 스포츠는 멈추지 않는다 : 등산, 골프, 국내여행과 캠핑
 
4. 변하지 않는 ‘본래의 가치’를 추구하라.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말하는 변하지 않는 것 : 낮은 가격, 빠른 배송, 많은 대안
 
 
3장. 나를 찾아가는 시간
 
1. 나의 이야기를 들려줘 ‘나중시대’ : 나만이 중심인 시대
레이블링 게임(MBTI)
 
2. 숏펀을 추구하는, 재미 중독
롤코라이프
 
3. 소비로 가치를 표현하는, 진화된 미닝아웃
사람들이 사회에서 자기 주관,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을 의미
- 돈쫄낸다 vs 불매운동 / 착한 기업, 가치 소비
 
4.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휴먼터치
- 디지로그 브랜치 = 디지털 기술과 휴먼터치의 결합
 
5. 내 기업, 내 브랜드라고 느낄 때 지갑을 연다.
 
 
4장. 혁신하기 가장 좋은 때
“위기는 역사를 통해 되풀이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남는 기업의 조건은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있다.”
 
코로나19는 산업구조 재편을 좀 더 급진적이고 보다 필연적으로 만든 결정적인 외생변수가 되었다. 역설적으로 가장 힘든 위기의 순간이 ‘가장 혁신하기 좋은 때’가 된 것이다. 
 
1. 1단계 피보팅 : 임기응변
1) 보유 자원의 새로운 활용으로 위기 대응
- 우버 : 차량 호출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로, 노래방을 스터디룸으로
2) 신속한 이색 상품. 출시로 위기 대응
- 초저온 백신보관용 냉동고(위니아딤채), 항공사 굿즈
 
2. 2단계 피보팅 : 체질 개선
- 고객경험(CX 유니버스 : Customers experience) 관리
1) 디지털경험 강화로 체질 개선
- 보이는 상담 서비스, 홈결제 서비스
2) 전방위적 CX 전략으로 체질 개선
증권, 쇼핑등 사업 전반을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으로 개편
 
3. 3단계 피보팅 : 사업 재편
- 소니 : 과거 전자 명가에서 현재는 게임, 음악, 영상등 콘텐츠 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남
1) 유사 업종으로의 사업 확대
- 확실한 팬덤이 존재하는 드라마, 예능, 게임등의 컨텐츠의 세계관에 상품 기획력을 가미
- 레스토랑 간편식
2) 이업종으로의 사업 재편
- 디즈니 : 테마파크와 리조트 사업에서 디즈니 플러스의 OTT사업으로 전환
 
4. 회복탄력성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라
1) 혁신의 방식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보텀업 방식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2)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다른 조직과 손을 잡을 수 있다.
3) 소비자-직원-기업-정부등 이해관계자 사이의 입장을 조율하는 노력 : 광주형 일자리
 
 
5장. 부쩍 다가온 신시장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도 자본주의 키즈가 주도하는 중고시장, 구독시장, 금융시장의 성장은 눈부셨다. 그 변화의 양상을 짚어보고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본다.”
 
1. 신시장1 유통혁명의 예고편 ‘중고시장’
1) 새로운 사업 모델로 부상한 N차 신상 :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2) N차 신상에서 N차 테크로
3) N차 신상에서 N개 커뮤니티로
4) 전망 : 소비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유통구조의 등장
 
2. 신시장2 폭발적 성장기에 접어든 ‘구독시장”
소유보다는 향유를 선호하는 시대(스트리밍 라이프)
1) 상시 할인을 제공하는 ‘가성비 구독’
- 편의점, 커피, 햄버거 구독 서비스(자사 록인 효과)
2) 언박싱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컨셉 구독’
- 스낵 박스, 하비인더박스, 의류-악세사리 구독, 럭키박스
3) 스트리밍 라이프를 통합하는 ‘토털 구독’
- 로켓와우(쿠팡), T우주, 
4) 전망 : 팬슈머 육성과 데이터 경제 가속화
-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예측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며 고객의 구독 경험을 항상 새롭고 기대감 가득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이터 전략이 중요하다.
 
3. 신시장3 자본주의 키즈와 함께 성장한 ‘금융시장’
자본주의 키즈들은 광고에 관대하며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1) 젊어진 금융
- 재테크에 눈뜬 MZ세대
2) 쉽고 재미있어진 금융
- 미니 스탁, 주식 도시락(랜덤 주식 1주 제공), 게이미피케이션 요소 적용
3) 전망 : 기업의 혁신과 정부의 규제 패러다임 변화가 관건
-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2021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2021년의 몇가지 흐름
1)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 전략이 부상
2) 잊었던 것을 발굴하고 남들은 모르는 것을 발견하여 같은 흥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자기가 만들어 가는 재미를 추구
3) 이미 존재하던 상품에 부여된 더 세밀한 특장점을 프리미엄 가치로 수용
4) 언택트 기술이 일상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활을 영위
 
 
 
 
2022 트렌드
 
1장.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 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에게는 자기만의 시간을 되돌려주고 있다.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
 
1. 나노사회의 세 모습
1) 모래알 : 조각 조각 흩어지다.
- 1인 가구수의 증가, 비대면 수업의 영향
2) 해시태그 : 끼리끼리 관계 맺다.
- 자만추가 어려워진 코로나19 사태이후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가 유행
- 집단적 정체성보다는 개인적 취향이 더욱 중시(민초단-반민초단, 물복-딱복, 밤고-호고), 이는 소속보다 선호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혈연, 지연, 학연의 힘이 약해지는 반면 인터넷이 이끌어낸 고도의 연결성은 과거보다 훨씬 다채로운 취향과 욕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모임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3) 반향실 : 내 편끼리 공명하다.
-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등은 막강한 추천기능으로 기반으로 좌야할 이야기가 아닌 보고싶은 이야기만 더 집중적으로 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확증편향-에코 체임버 효과)
 
2. 나노사회, 트렌드 변화의 근인
1) 트렌드의 미세화
- 트롯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와 BTS의 팬클럽 ‘아미’, 집단은 다양해졌지만 집단끼리의 소통은 단절
2) 노동의 파편화
- 긱 워커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
- 일의 파편화는 결국 자기 책임을 가중시키고 더욱 고립된 고독한 개인을 만들어낸다. 
3) 산업의 세분화
- 배달, D2C(Direct to Consumer) 생산 방식(개인 맞춤 상품 제작)
 
3. 나노사회의 등장 배경
- 거실에서 함께 드라마와 뉴스를 시청하던 풍경은 더이상 보기 힘들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액체사회, 거리두기) 
 
4. 전망과 시사점, 파편화된 개인 간의 ‘공감력’ 증대가 급선무
1) 공감력을 기르라 :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경험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2) 우연한 발견의 재미를 깨달으라. 주변 시력(peripheral vision)을 강화하라. 
3) 휴머니즘, 공공선을 고려하라. 
 
 
2장.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워렌 버핏)
- 머니 러시는 투잡과 투자를 통해 수입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다변화,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칭한다. 
- 자본주의 키즈가 세대론에 가까왔다면 머니러시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다.
 
 
 
1. 어떻게 벌 것인가, 투잡과 투자
오늘날의 금광은 ‘발상’이다. 누가 제2의 리바이(청바지)가 될 것인가
- 소득 이외의 소득을 위해 투잡(아르바이트)와 투자(이자, 배당, 시세차익, 임대 수익)를 해야 한다.
1) ‘투잡’으로는 부족해, ’N잡’으로의 진화
- 부캐, 멀티 페르소나 : 한 사람이 여러가지 정체성을 가지며 활동, 중국-슬래시 제너레이션(두가지 개념을 동시에 표기, 여러 개의 직업을 표기)
2) 레버리지, 공모주, NFT — 투자 열풍
- 주식, 채권, 비트코인, 음원, 미술품, 스니커즈, 명품
- 집값은 너무 비싸고 기성세대처럼 번듯하게 살기 위해서는 주식밖에 대안이 없다는 생각, 이들에게 주식투자는 가장 가능성 높은 ‘부의 추월차선’이다.
 
2. 왜 벌어야 하는가, 높아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팍팍한 여건
1) 높아진 기대 :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 HENRY(High Earning Not Rich Yet) 세대
- 앰비슈머(ambiguous+consumer) : 평소에는 가성비를 꼼꼼히 다지지만 무언가에 꽃히면 거침없이 지갑을 여는 요즘 소비자들
2) FOMO(Fear Of Mission Out) : 나만 빼고 다 잘살아
- 오늘날 가난이란 그냥 돈이 적은 상태가 아니라 주변의 준거집단보다 돈이 모자라는 상태이다. 
3) 팍팍한 여건 :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물가상승, 고용불안, 각자도생의 시대, 내힘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월급외에 부가적인 파이프라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 조기은퇴족
 
3. 전망과 시사점,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해나가는 ‘커리어의 확장’
앙터프리너십(새로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이나 새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한 기업가 정신)을 키우라.
- 자기 전문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그를 기반으로 역량의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는 경력의 확장, 다시 말해서 개인적 피보팅이 절실하다. 
 
3장. 'Gotcha Power’ 특템력
한정판 물품은 돈만 있다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것을 살수 있는 권리를 얻어야 한다. 때로는 운도 필요하다.
 
1. 지불 능력에서 득템 능력으로
인간의 과시욕구 : 인정 욕구, 경제적 욕구, 우월 욕구, 과시 욕구
과거 부유층은 자신이 상류 집단에 속해있음을 과시하고 싶어서 보이지 않는 잉크(invisible ink-음악, 시, 놀이, 춤, 에티켓)를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익명성이 커졌기 때문에 보이는 잉크가 필요해졌는데 그중 하나가 사치품이다. 
베블런 효과 : ‘부인의 사치는 남편의 지위를 드러내는 좋은 기호다.’(소스타인 베블런)
- 구별짓기(차별화) : 흐릿한 잉크 전략
 
2. 신소비 기술, 득템력을 갖추기 위한 세 가지 전략
1) 인내하는 자에게 득템의 기회가 열린다. 
- ‘오픈 런’, 연돈(제주)
2) 없는 운은 만들어서라도 쟁취하라.
- 온라인 추첨(래플 : 한정된 제품에 대한 구매 자격을 무작위 추첨하는 방식)
3) 얼마나 사랑하는지 진정성을 증명하라.
‘래플에 응모하려면 나이키 브랜드 상의와 운동화 ‘에어포스 1’을 착용해주세요.'
 
3. 득템력이 부상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
‘코로나 걱정보다는 원하는 모델을 못 살까 봐 걱정이예요.’
- 사람들은 소비를 통해 서로가 ‘차이 있음’을 인지하고, 차별을 생산하며, 이로써 권력관계를 유지하며 재생산한다.
지불 능력을 뛰어넘는 득템력을 자랑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플렉스가 완성된다. 또한 이런 득템의 과정을 즐기고 그 과정을 SNS에 올리며 자랑한다. 이렇게 한정적인 아이템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득템이 하나의 투자 수단이 되었다(리셀 문화). 이러한 트렌드를 매출 극대화로 삼은 기업들의 정교한 한정판 전략이 득템 열풍을 부추긴다(헝거 마케팅).
 
4. 전망 및 시사점, 돈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신개념 소비 과시의 시대
-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입능력에서, 같은 물건이라도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기획력과 트렌드가 된 콘텐츠를 선별하고 선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 SNS의 득템 성공기는 나만 빼고 다 행복하고 잘 사는 것 같은 느낌, 즉 FOMO 증후군에 빠지게 한다(MZ세대 상대적 박탈감의 이유 가심비 소비).  
 
 
4장.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러스틱 라이프란 날 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한다. 
 
1. 러스틱 라이프를 즐기는 네 가지 단계
1) 떠나다 : 시골로 여행 가기(촌캉스, 옥캉스)
- 3멍(불멍, 풀멍, 물멍), 뷰맛집(바다뷰, 논밭뷰, 노을뷰)
2) 머물다 : 시골에서 일상 보내기
- 체류형 여행, 한 달 살기
- 원격 근무의 활성화로 워케이션(workation)
- 농촌 유학
3) 자리 잡다 : 방문하는 휴가에서 머무르는 여가로
- 듀얼 라이프 : 오도이촌, 사도삼촌
4) 둥지 틀다 : 농사를, 집을, 경험을 짓기
 
2. 배경 : 코로나 사태가 가속화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코로나19가 바꾼 것은 변화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 
-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한 안전한 장소
- 시골에 대한 열망이 실제 발걸음으로 이어지는 또하나의 요인은 도시의 인력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나노화된 사회는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연결되고 교류하는 소통 구조의 변화를 수반한다.
 
3. 전망 및 시사점, 느림과 여유 속에서도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1) 소비자지향적 사고가 필요
2)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5장.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건강과 쾌락을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한(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건강으로 시선을 돌렸다. 
- 길티플레저(guilty pleasure :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즐기는 쾌락)에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 건강 관리도 즐거워야)로 바뀌고 있다. 
 
1. 즐겁게 지속가능하게, 헬시플레저
 
2. 헬시플레저를 실천하는 방법
1) 식단 관리 : 건강하면서 맛있어야 해(어다행다 : 어차피 다이어트할거 행복하게 다이어트한다)
2) 피로 관리 : 건강하면서 효율적이어야 해
3) 멘탈 관리 : 건강하면서 재미있어야 해
- 재미로 보는 운세, 멍 때리기(불멍, 물멍, 향멍)
 
3. 배경 : 남녀노소 막론, 건강이 삶의 최고 화두
1) 코로나19, 피부에 와닿는 건강의 중요성
2) 나노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자 도생 전략
- 불안은 인간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불안은 인간을 위험한 것으로부터 회피하게 하며 스스로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게 만든다. 
3) MZ세대의 변화된 건강 태도
- 건강을 원하지만 일상 속 즐거움도 놓칠 수 없다.
 
4. 전망 및 시사점, 치료 의학에서 예방 의학으로, ‘얼리케어 신드롬’
- 얼리케어 신드롬 : 최근 2030세대들이 기존 장년층의 건강 고민이었던 다양한 질병적 문제들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모습이 급격히 증가. / 탈모 관리, 고혈압
1) 건강도 힙해야 산다. ‘건강+a’를 찾아서
- 맞춤형 식단및 건강제, 슬립테크(수면 케어에서 수면 큐어), 이색 상담 경험
 
 
6장.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2020 도쿄 올림픽 : 국가의 성공보다 개인의 노력을 평가하고 즐기는 분위기
 
1. 그 많던 X세대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1) X세대, 그리고 엑스틴의 정의
X세대는 1970년대 전후로 태어나 1990년대에 소, 청년기를 보낸 세대다. 엑스틴은 1970년대 출생자로 경제,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내면서 형성된 자유롭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간직하고 Z세대와 알파 세대의 사이에 있는 10대 자녀와 아리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세대라는 의미를 포괄한다. 한마디로 10대 같은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40대다. 
- 서태지와 아이들, 팬덤과 덕질의 원조, PC와 삐삐의 보급
- 민주사회로의 이행, 소비사회로의 진입,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대중문화의 폭발적 확산
2) 2022년, 엑스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인구 규모가 크고 지출이 많은 세대, 가장 큰 소비력
 
2. 주목해야할 엑스틴의 라이프스타일
1)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낀’ 세대가 되다.
기성세대의 통념과 사회적 금기에 도전하며 ‘나만의 개성’을 외쳤던 엑스틴이 이제는 40대의 전형성을 깨고 있다. 
2) ‘자본주의 키즈’에서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가장 빠르게 시도하는 것은 MZ세대지만, 그것을 시장에 안착시키려면 X세대의 힘이 있어야 한다.
3) Z세대의 인싸력을 장착하다
Z세대가 추구하는 다양성과 공정함의 가치, 결혼과 삶에 대한 유연한 사고, 인류와 환경을 아우르는 지구인 정체성등은 부모 세대가 꿈꾸던 자유롭고 진보적인 가치관을 물려받은 것이다. 
- X세대의 부모와 Z세대의 자녀의 ‘케미’, 셀카 필터 사용, 틱톡 챌린지
-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 부머 세대로부터 ‘노력해서 성공하는 삶’을 요구받았던 것에 비하면 엑스틴은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1등을 바라지 않는다. 대신 자녀 스스로 원하는 길을 찾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지원한다. 
4) 위 세대와 아래 세대 사이에서 길을 잃다.
- 1997년 IMF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두차례의 경제 위기를 모두 경험, 적대적 환경속에 수직적 위계질서를 가진 조직에 빠르게 순응. 이제 엑스틴은 조직의 중간 관리자.
- 조직 내에서 새로운 프로세스(엑셀, 파워포인트)를 만들며 적응한 세대라 세세한 매뉴얼을 기반한 마이크로 매니징이 익숙하지 않은데 아래 세대들은 엑스틴에게 명확한 매뉴얼과 합리적 업무 지시를 요구한다. 직장 문화의 변화
-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찰하는 것도 엑스틴의 몫이다.
 
3. 전망 및 시사점, 대한민국의 허리이자 소비 시장의 핵심
X세대 ‘오렌지족’에서 ‘낀세대, 식빵 세대’로
- 엑스틴은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알고 싶어한다.(정보성 컨텐츠가 중요)
- 조직에서는 이들의 갈등과 고민을 들어주어야 한다. 
- 경력 관리
 
 
7장.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 공부루틴, 운동루틴, 업무루틴, 아침루틴, 저녁루틴
루틴은 습관과 유사하지만 습관에 비해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통제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인생이지만 그 인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기다짐적 삶의 태도
 
1. 바른생활 루틴이가 되는 법
1) 목표에 나를 꽁꽁 묶어라. 자기 묶기
2) 일상에도 페이스케이커가 필요해. 도장 받기
-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
3) 하루하루에 의미를 부여하라. 되돌아보기
 
2. 바른생활 루틴이의 등장 배경
1) 높아진 일상 자유도
- 높아진 일상 자유도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인다.
2) ‘미세행복’의 대두
 
3. 전망 및 시사점, 행복은 일상의 성실함에서 온다. 
1) 소비자의 루틴 형성 지원
2) 바른생활 루틴이 트렌드의 인사, 조직 관리 적용
- KPI(Key Performance Indicator-핵심 성과 지표)에서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를 합한 것이다. 
 
 
8장.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사이버 가수 ‘아담’, 가상인간 로지, VR 다큐멘터리, 의료 영상 3D 모델링
- 과거의 가상세계가 현실을 그럴 듯하게 모사한 공간이었다면 오늘날 진화된 가상세계는 진짜 실재라고 느낄만한 실재감을 만들어낸다. 
 
1. 실재감테크의 세가지 요소
1) 다중감각, 감각의 상호 작용
2) 동시성, 
3) 체험성, 현실의 움직임을 대체하다.
 
시공간의 초월 : 과거와 현재, 공간과 공간을 넘나들다
비즈니스에서 실재감테크 전략 : 본연의 가치를 지키다.
- 가상현실 치료법(햅틱 재현 기술), AI 스피커
메타버스 :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다
 
3. 전망 및 시사점, 실재감테크는 고객의 삶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한 방법적 도구
실재감테크의 핵심은 가상공간에서도 유저의 현실적 재미를 유지, 증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파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존재감 결핍을 해소하고 정체성 회복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가상인간 ‘로지’의 경우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특정한 세계관을 만들어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나노사회가 초래한 고립감의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9장.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1. 새로운 유통 생태계의 등장
1) 개별 크리에이터가 팔로워의 ‘좋아요’를 기반으로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업체에 ODM(Original Development/Design Manufacturing-제조업자 개발 생산)을 맡겨 생산하고 이를 물류 전문업체를 활용해 유통하는 것
2) 제조업체가 직접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소비자 선호를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는 자사몰을 개설
3) 새로운 온라인 유통사들이 개별 소비자 수요를 집결해서 공동구매 혹은 선주문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여 생산단가를 낮추고 재고 부담을 덜기도 한다. 
- 라이크커머스는 B2B, B2C단계를 넘어서 C2C(Consumer to Consumer), D2C(Direct to Consumer), H2H(Human to Human)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며 개인간의 거래가 핵심이 된다. 모두가 판매자, 유통사, 제조사가 될 수 있기에 시장 참여자는 단순한 셀러라기보다 기획자에 가깝다. 이런 모델의 경우에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에서 CDM(Demand Chain management-수요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2. 라이크커머스의 3대 비즈니스 모델
1) 개인의 비즈니스 기획 : C2C 모델
2) 자사몰에서 직접 판매 : D2C 모델
- 확보된 고객 정보를 통해서 개인화 마케팅을 진행, 쇼핑몰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입
3)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보 : H2H 모델
- 소셜 펀딩처럼 수요가 발생하면 그때부터 상품을 제작하는 온디맨드형 방법(클라우드 펀딩 방식), 하나의 소비자 선호 카테고리에 집중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제품 혹은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의 ‘좋아요’를 직접 수집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모델
- ‘와디즈’, ‘오늘의집(버티컬 커머스 플랫폼-특정 카테고리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
 
3. 등장 배경, SNS에 기반한 ‘상시 쇼핑’ 시대가 열리다.
이제 시간을 내 쇼핑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쇼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4. 전망 및 시사점, 단 한 명을 위한 시장이 열린다. 
1) 소비자지향 “ ‘마켓 오브 원’을 향해
각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정보를 활용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개인화의 궁극
2) 진정성 : 대화형 커머스의 핵심
 
 
10장.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주가수익률(PER, Price Earning Ratio)로 설명되지 않는 기업들, 테슬라,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을 설명하기 위해서 PDR(Price Dream Ratio-주가 대비 꿈 비율)이 등장(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이 꿈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내러티브이다. 
 
1. 내러티브란 무엇인가?
내러티브는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해가는 과정이다.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중점을 둔다면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어떻게 구조화하여 표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2. 비즈니스 내러티브의 중요성
비트코인의 등장
 
3. 비즈니스 내러티브 전략
경쟁자가 사업 전략을 단편적으로 따라할 수는 있지만 독보적 내러티브는 결코 모방할 수 없기 때문에 브랜드의 유일무이성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게 해준다.
1) 로고스(logos-논리와 합리성에 호소)에서 뮈토스(mythos-감성과 상징에 호소)로
- 에비앙 생수, 샤넬-여성 해방 내러티브
2) 고객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내러티브
- 무신사 :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에서 시작, 내러티브 브랜딩에서는 청중보다는 공동체의 개념이 더욱 중요하다.
- BTS 아미 인구조사(ARMY Census) : 팬덤을 입맛대로 쉽게 범주화하지 않고 그 속에 들어있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각 사람으로 인지하고 집중
3) 내러티브의 세계관적 접근
-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현대의 신화 창조)
-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은 팬들에게 하나의 놀이로 거듭났다. 
4) 로맨스 내러티브 삼각형(친밀감, 열정, 신뢰-책임감)
- 애플 신제품 출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소유자들(HOG-Harely Owner’s Group)
- 캐릭터 마케팅(제품이나 서비스를 인격화하는 전략)
- 아마존 :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고객 우선주의와 미래를 지향하는 사업 전략이라는 기업 철학 유지
 
4. 정치 내러티브의 중요성
1) 내러티브 슬로건
- 트럼프 대통령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은 레토릭(수사학)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정책이나 주장이 담긴 내러티브 담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것이어야 효과적이다. 
2) 이항대립적 네거티브 전략
갈등구조를 극대화하고 상대방이나 특정 인물의 부조리나 악을 드러내며 이원적 구조를 외면화하는 것이다. 
 
5. 코로나 팬데믹과 가짜뉴스
흑사병 - 마녀사냥
정보의 부재는 잘못된 정보의 전파로 인한 정보전염병을 초래(인포데믹 - infodemic)
디지털 시대의 가속화로 인한 내러티브의 편향성 문제(확증편향)를 극복하기 위해서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 미디어 해석 능력)를 길러야 한다.
 
6. 전망 및 시사점,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를 물어야 할 때
내러티브의 날개에 상상력의 엔진을 장착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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