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원하시면(최용준)
이 책은 현 한동대 글로벌학부의 최용준 교수 본인이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사역을 하면서 경험한 여러가지를 기록한 글이다.
네델란드, 독일, 벨기에에서의 학업과 사역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삶의 전 영역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그것에 대한 개인의 깨달음과 대답들을 기록하고 있다.
수면보다 지면이 낮은 네델란드, 또한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가지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도리어 창의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한 배경에 개혁주의의 신앙의 힘이 있음을 그는 이야기하고 있다. 말뚝위에 세워진 수많은 건물들, 호수의 물을 모두 퍼내고 지은 스키폴공항, 바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풍차의 나라...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여러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때 이것을 어떤 안목과 시선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게 됨을 말한다.
이외에도 독일교회와 벨기에 교회의 모습을 나누면서 한인교회의 나아가야할 모습들을 제시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교회의 통합을 다루고 있다. 과거 유럽연합의 비전을 처음 제시했을때 그것이 지금 수 많은 유럽의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바로 한 사람의 비전제시와 노력을 통해서 그러한 일이 일루어 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나라는 과거로부터 단일 민족임을 자랑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의 다문화사회속에서 이것이 결코 자랑이 될수 많은 없음을 실감한다. 서로 다른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그래서 이것들이 창의적으로 통합될 때 나타나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훈련과 노력이 우리들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국제화 시대에 영어 한가지를 배우는데도 힘들고, 외국인을 만나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2-3개국어를 쉽게 해내는 유럽의 사람들과는 여러가지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현재 급속하게 우리 사회속에 들어와 있는 이런 다문화적인 요소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품고 서로 다름 속에서 배우려는 자세가 우리들에게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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