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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10(2016-11-22)


여러 복잡한 일정들에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지난 소식을 보낸지 5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번 일정만 마무리하고 소식지를 써야지라고 마음먹었었는데 벌써 연말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부터 2학기 동안 많은 행사와 만남,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여러 상황들을 보내면서 제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고 우리 공동체안에서 책임있는 리더십으로서 저에게 어떤 부족함들이 있는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변산 대명 리조트에서 전체 간사수양회를 진행하면서 저녁시간에 한 세션으로 자신의 Time Line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미 몇 년전에 이 훈련을 받았었는데 다시 나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 가지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학원사역부 디렉터로서 리더십을 행사하는 이 자리가 제게 부담스럽고 힘들었는지를 개인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내년도 학원사역부내의 인사배치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감당해야할 지역과 캠퍼스는 많은데 실제적으로 이를 맡아서 감당할 사람들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각자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의 간극을 조율하고 극복하는 것이 어려운데 그래도 한걸음씩 변화를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학기에 내부적으로 원주, 천안, 대전 사역이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여러 후원 동역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해당 지역의 캠퍼스에 다니는 학생들이나 신입생들이 주변에 있으면 연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천안의 상명대나 단국대, 원주의 연세대 학생들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여름수양회와 선교한국

이번 여름 수양회 주제는 “뜨거워지다. Burning heart”였습니다. 지난번 소식지를 통해서 여름 수양회때 학생들을 위해서 “구약을 읽다”라는 책을 구입하기 위한 500만원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 감사하게 515만원이 모금되었고 학생들 책 구입하는데 517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관심을 가지시고 후원해주신 여러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종대학교에서 8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선교한국 제 15회 대회는 “그런즉, 우리도”(Let us, then)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2000년 대회 이후 16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진행된 대회로 일반 참가자와 강사, 운영요원 포함 2,500여명의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부족한 숫자의 운영요원, 숙소 배치의 어려움, 더운 날씨, 진행의 어려움 등으로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준 학생 스텝들과 간사들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직도 그때 불렀던 주제가가 입속을 맴돕니다. 


"그런즉 우리도 주 예수를 따라 아버지의 뜻 우리 삶에 풀어내겠네 

그런즉 우리도 앞선 이들 따라 하나님 나라 이 땅 위에 세워가겠네 

따라가리 그 생명의 길 때론 지치고 외로워도 주 따르리라 

세워가리 주님과 함께 비록 더디어 괴로워도 우린 세워가리라"(김영범 작사, 작곡) 


노래처럼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뜻을 풀어내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좀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가족 여행(8/8-10)과 교회 수양회(8/12-15)

여름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가족들과 축령산 서울시 학생교육원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캠프에 참석하여 여러 프로그램에 참석하며 계곡에도 가고, 트래킹도 함께 하고 밤에는 별을 관찰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습니다. 


캠핑을 마치고 바로 그 주에 교회 식구들과 제주도로 수양회를 갔습니다. 한라산 윗새오름도 함께 오르고, 해수욕장에서 파도 타기도 즐기고 유람선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이제 한결이, 한솔이가 한라산 등정도 거뜬히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이 컸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IJC(8/22-27), 간사수양회(10/17-20), 대표간사 리트릿(11/14-15)

여름 이후에 다양한 일정들이 있었습니다. 

IJC(International JOY Conference)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올해는 캄보디아에서 각국 JOY 대표들이 모여서 정관을 다듬고 여러 가지 논의를 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시아누크빌에서 진행하였는데 캄보디아 최고의 휴양지로 좋은 환경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간사수양회는 변산 대명 리조트에서 전체 간사들과 참석 가능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여름 선교한국을 비롯한 바쁜 일정들을 섬긴 간사들과 가족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장소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워터파크를 비롯해서 가볼 만한 여러 좋은 곳들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참석했는데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놀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마치고 한솔이가 자기 꿈이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엄마가 선생님이어서 자기도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선생님 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니?“라고 물었더니 ”선생님 하니까 이렇게 간사수양회 함께 참석하지 못하잖아“라고 하더라구요. 어린 마음에 엄마가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었나 봅니다. 


이번 대표간사 리트릿은 용인 자연휴양림(밤티골 5)에서 진행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각 지부의 제자훈련 통합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죠이 학원사역부 내에서 과거 2000년 초반 이후에 각지부 자체적으로 불신자 전도를 위해 사역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제자훈련 내용까지도 자율적으로 진행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내부적인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면서 이 내용을 통합할 필요들을 느끼게 되었고 이번 논의를 통해서 통합과 관련된 큰 가이드라인을 대표간사그룹에서 제시하기 위해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자신들이 해오던 내용들을 내려놓고 전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한걸음을 함께 내딛는데 동의했고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지부와 캠퍼스 간사들이 공동체 전체의 그림을 바라보면서 이 과정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2017년 학원사역부 간사들 인사배치를 잘 논의하고 준비하도록

2. 제자훈련 통합과정이 잘 진행되도록

3. 바쁜 일정 속에서 개인 경건의 시간과 필요한 독서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4. 내년 사역에 대한 그림을 잘 그려나가도록


참고로 사진이 첨부된 소식지를 보실 분들은 제 블로그를 peterjoy.tistory.com


2016년 11월 22일 JOY 사무실에서 

박기모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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