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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tah, Canyonlands National Park(젊은 지구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지질학적 증거들)
현 기독교 안에서 창조의 문제는 “창조냐? 진화냐?”라는 자극적인 논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앙이 좋은 이들은 성경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믿을 것을 강요받고 있으며, 과학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성경의 내용이 현대 과학의 주장과 다르기에 신앙을 떠나거나 대화를 중단하는데 이른다. 존 왈튼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창세기 1장을 읽을 것을 제안한다. 창세기 1장을 물질의 기원이 아니라 성전 낙성식, 기능적 차원에서 읽자는 것이다.
창세기 1장은 우주의 기원, 생물의 기원, 인간의 기원을 다루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성경본문이다. 이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할 때 젊은 지구론을 주장하게 되고, 현대 과학의 증거들과 소통을 위해서 오래된 지구론을 주장하게 된다. 결국 중요 관심사는 물질의 기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텍스트를 받는 고대인들이 이 문맥을 어떻게 이해했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전개한다. 그래서 저자는 창세기 1장을 우주 성전 낙성식 견해를 제시한다. 이는 고대 세계의 사람들이 물질의 기원과 구조보다는 그 물질의 기능, 세계의 기능에 더욱 관심이 있었다는 견해이다. 그래서 기존의 주장들은 현대 과학의 발견과 성경의 텍스트를 물질의 기원 문제로 해석할려고 노력했고 결국 그 충돌을 필연적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창세기 1장을 기원이 아니라 기능의 문제로 볼 때, 즉 누가 그것을 움직이게 만들었고 주인이고 책임자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 과학, 특히 생물학적 진화에 있어서 형이상학적 자연주의에 빠지지 않고 진화의 과정 자체가 목적과 목표를 가지시는 하나님의 창조활동으로 보는 목적론을 견지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창세기 1장을 기능적 기원 기사로 읽을때 신앙과 과학의 갈등을 피할 수 있고, 학생들로 하여금 과학과 믿음중에 택일을 강요함으로 기독교의 입지가 제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공공 교육에 있어서 창조론이나 지적설계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기 보다 과학의 문제이기보다 신앙의 문제인 형이상학적 자연주의를 진화와 함께 가르치지 않도록 요구하는것이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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