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It happened at that time that Judah went down from his brothers and oturned aside to a certain pAdullamite, whose name was Hirah. 2 There Judah saw the daughter of a certain Canaanite whose name was qShua. He took her and went in to her, 3 and she conceived and bore a son, and he called his name rEr. 4 She conceived again and bore a son, and she called his name rOnan. 5 Yet again she bore a son, and she called his name rShelah. Judah1 was in Chezib when she bore him.
6 And Judah took a wife for Er his firstborn, and her name was Tamar. 7 But Er, Judah’s firstborn, swas wicked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the Lord put him to death. 8 Then Judah said to Onan, “Go in to tyour brother’s wife and uperform the duty of a brother-in-law to her, and raise up offspring for your brother.” 9 But Onan knew that the offspring would not be his. So whenever he went in to his brother’s wife he would waste the semen on the ground, so as not to give offspring to his brother. 10 And what he did was wicked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he put him to death also. 11 Then Judah said to Tamar his daughter-in-law, v“Remain a widow in your father’s house, till Shelah my son grows up”—for he feared that he would die, like his brothers. So Tamar went and remained win her father’s house.
12 In the course of time the wife of Judah, Shua’s daughter, died. When Judah xwas comforted, he went up to yTimnah to his sheepshearers, he and his friend Hirah the Adullamite. 13 And when Tamar was told, “Your father-in-law is going up to Timnah to shear his sheep,” 14 she took off her widow’s garments zand covered herself with a veil, wrapping herself up, and sat at the entrance to aEnaim, which is on the road to Timnah. For she saw that Shelah was grown up, band she had not been given to him in marriage. 15 When Judah saw her, he thought she was a prostitute, for she had covered her face. 16 He turned to her at the roadside and said, “Come, let me come in to you,” for he did not know that she was his daughter-in-law. She said, “What will you give me, that you may come in to me?” 17 He answered, “I will send you a young goat from the flock.” And she said, “If you give me a pledge, until you send it—” 18 He said, “What pledge shall I give you?” She replied, c“Your signet and your cord and your staff that is in your hand.” So he gave them to her and went in to her, and she conceived by him. 19 Then she arose and went away, and taking off dher veil she put on the garments of her widowhood.
o ver. 16; ch. 19:3; 2 Kgs. 4:8
p 1 Sam. 22:1; 2 Sam. 23:13; 1 Chr. 11:15; Mic. 1:15
q [1 Chr. 2:3]
r ch. 46:12; Num. 26:19, 20
r [See ver. 3 above]
r [See ver. 3 above]
1 Hebrew He
s 1 Chr. 2:3
t Matt. 22:24; Mark 12:19; Luke 20:28
u See Deut. 25:5–10
v [Ruth 1:12, 13]
w Lev. 22:13
x ch. 24:67; 37:35; 2 Sam. 13:39
y Judg. 14:1
z [ver. 19; ch. 24:65]
a ver. 21
b ver. 26
c ver. 25
d ver. 14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38:1–19.
38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electronic ed. (South Korea, n.d.), 창 38:1–19.
창 38장은 요셉이야기 속에 삽입된 이야기로 보인다. 실제 37장 마지막과 39장 1절은 연결된다. 이야기의 흐름상 38장이 없는 것이 더 매끄러워보이지만 38장의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는 이후 요셉의 시련과 연관이 깊다.
유다와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에게서 떨어져 나가 독립적인 삶을 살다가 지역 원주민들과 결혼했다. 유다는 창녀로 위장한 며느리에게, 요셉은 주인 보디발의 아내에게 유혹을 받았다. 하지만 유다는 창녀로 여긴 며느리와 동침을 했다면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쳐 누명을 쓰고 감옥에 투옥되었다. 유다는 며느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요셉은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삶을 살았다.
창38장의 시아버지 유다와 며느리 다말의 불륜 이야기는 매우 부끄러운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성경은 이 내용을 기록함을 통해서 유다가 이후 야곱의 아들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또한 이방의 여인인 다말을 통해서 다윗왕으로 연결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1-5절)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넘긴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친하게 지냈다. 유다가 그곳에서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을 데리고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첫째가 엘, 둘째가 오난, 셋째가 셀라였다. 셋째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거십에 거주하고 있었다.
아둘람은 베들레헴에서 남서쪽으로 19km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아둘람은 헤브론보다 지형적으로 낮은 지역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내려갔다라는 표현이 가능하다. 지금 유다가 자신의 형제들에게서 떠나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지낸다는 이야기는 불길한 사건의 서막과 같다. 여기서 유다와 결혼하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거듭 가나안 여인들을 아내로 취하지 말것을 명령한다. 성경에서 가나안 사람들과의 결혼은 칭찬받지 못하는 일이었다.
본문에서 유다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아내와의 관계가 6개의 동사로 묘사된다. 유다는 수아의 딸을 보고, 데리고, 동침했고 수아의 딸은 임신하여, 낳았고, (이름을) 불렀다. 이 두사람을 표현하는 각각의 3개의 동사는 성적인 연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실제로 이들이 어떤 부부의 관계를 맺었는지는 알 수 없다.
- 1-2 A sense of foreboding is conveyed through Judah’s separation from the rest of his family, his friendship with Hirah (v. 1; a native of the Canaanite city of Adullam, about 12 miles [19 km] southwest of Bethlehem), and his marriage to an unnamed Canaanite woman, the daughter of Shua (v. 2). In Genesis, marriages to Canaanites are never applauded (see 24:3; 26:34–35; 28:1).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16.
- 2 Judah’s marriage to a Canaanite20 girl contrasts boldly with his great-grandfather’s concern that Isaac not marry a Canaanite (24:3) and with Isaac’s concern that Jacob avoid a Canaanite spouse (28:1). One gets the distinct impression that ever since the Dinah incident (ch. 34) Jacob has less and less control over the behavior of his family.
Only the name of Judah’s father-in-law is given: Shua. His wife remains anonymous. Their relationship to each other is conveyed by six verbs: three for him (he meets her, marries her, and has intercourse with her, v. 2), and three for her (she conceives, bears a son, and names the child, v. 3). Judah and his wife relate sexually, but the text says nothing else about their relations.
20 Aberbach and Grossfeld (Targum Onkelos to Genesis, p. 221 n. 1) draw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majority of the versions of Targ. Onqelos read “merchant” (tgrʾ) for kenaʿanî, a meaning the translators claim for kenaʿanî in Job 40:30; Prov. 31:24; Isa. 23:8; Zech. 14:21. It is more likely that the rabbis gave “Canaanite” its nonethnic meaning because they were well aware of the Torah’s prohibition of marriage to a Canaanite. Yet nowhere do the rabbis try to make Tamar an Israelite. For example, Targ. Pseudo-Jonathan claims that Tamar was a non-Israelite and that Judah made her a proselyte. See J. A. Emerton, “An examination of recent structuralist interpretations of Genesis XXXVIII,” VT 26 (1976) 90–91.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433.
엘은 하나님을 뜻하는’엘’과는 다른 단어로 ‘보호, 보호자’라는 의미이다. 오난은 ‘강인한’이라는 의미이며 셀라는 ‘간구,염원’의 의미를 지닌다.
본문 1절의 ‘그 후에’를 37장의 사건, 요셉이 17살에 애굽에 팔려간 것으로 본다면 이때 유다의 나이는 20대 중, 후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유다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고 그 아들들이 결혼을 하는 시기가 되었고 그렇게 두 아들이 죽고 나서의 상황이라고 한다면 시기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후 요셉이 4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 이 시기에 야곱의 모든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했다면 23년의 기간 안에 유다의 결혼과 그 이후의 자녀의 출산과 자녀의 결혼의 사건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본문의 '그 후에’라는 표현은 새번역의 내용처럼 ‘그 무렵’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욱 적당해 보인다.
6-11절)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다말을 아내로 데려왔다. 그런데 엘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셨다. 후에 유다가 둘째 오난에게 형수에게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된 본분, 즉 형의 후손을 잇게 요청했다. 그러나 오난는 그 씨가 자기의 것이 되지 않을 줄 알아서 형수와 동침하면서 땅에 설정을 하매 여호와께서 오난을 죽이셨다. 이에 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 수절하고 셋째 셀라가 장성하기까지 아버지의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셀라도 그의 형들과 같이 죽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다말은 ‘종려나무’라는 뜻을 가진 가나안 이름으로 그녀는 가나안 여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장자 엘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고 했는데 어떤 악한 일을 했는지는 언급되지 않는다. 오난은 ‘계대 결혼, 형사취수’의 관습을 이행할 것을 요구받지만 그는 이것을 거절한다.
신명기 25:5–10 (NKRV)
5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9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10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오난은 형수와 동침을 하기는 하지만 질외사정을 통해서 형수가 아들을 낳지 못하게 한다. 이는 만약 아들이 태어나면 형의 후손으로 장자권을 가지게 되고 자신에게 돌아올 권리가 제한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형이 죽었으니 오난은 자신이 장자가 되어 아버지의 재산의 2/3을 상속받을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가 다말을 통해서 형의 후손을 낳게한다면 자신에게 돌아올 몫이 1/4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욕심이 결국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시므온과 레위가 거룩한 예식인 할례를 짓밟았다면 오난은 당시의 아름다운 풍습이라고 할 수 있었던 계대 결혼을 질밟은 것이다.
신 25장에서 계대 결혼이 형제의 의무이지만 원하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었다. 물론 ‘신 벗김 받은자’라는 수치를 안고 살아가야 했다. 오난은 이런 수치스러운 호칭을 듣는 것은 싫어서 형수와 동침하기는 했지만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신 것이다.
이에 유다는 다말을 친정으로 돌려 보내고 그녀로 말미암아 자신의 두 아들이 죽은 것으로 여긴 것이다. 그러면서 셋째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지만 다말에게 자신의 아들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다는 다말을 위험한 여인으로 여긴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할 것은 두 아들의 죽음은 다름 아닌 그들 자신의 악한 행위때문이었다.
12-19절) 얼마 후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고 위로를 받은 후에 유다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다. 어떤 사람이 시아버지 유다가 양털을 깎으러 딤나에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말이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아 있었다. 이는 약속대로 셀라가 장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남편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말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기에 유다가 그녀를 창녀로 여겨 다말과 동침하고자 했다. 그러자 무엇을 주고 들어오겠느냐고 묻고 유다는 염소 새끼를 주겠다라고 한다. 그러자 다말은 그 염소 새끼를 받을 때까지 담보물로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요구하고 시아버지와 동침한다. 동침한 이후 유다가 떠나가고 나서 다말은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었고 다말은 그 시아버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게 되었다.
본절은 최근에 아내의 죽음으로부터 위로를 받은 유다와(12절) 여전히 오래전의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과부의 옷을 입고 있는 다말(14절)이 대조를 이룬다.
15절은 다말이 자기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유다는 며느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를 창녀로 여겼다. 다말이 자신이 셀라와 약혼한 상태이기에 너울을 쓴 것인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자신을 창녀로 위장하기 위해서 너울을 쓴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에나임, ‘두 우물, 두 눈’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자신의 시아버지를 만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렘 3:2은 길가에 앉아 사람들을 기다리는 것을 음란한 행위로 여긴다.
예레미야 3:2 (NKRV)
2네 눈을 들어 헐벗은 산을 보라 네가 행음하지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 가에 앉아 사람들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다말은 시아버지를 만나서 자신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이행할 것을 촉구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시아버지가 자신을 창녀로 여기고 자신과 동침하기를 원하자 시아버지를 통해 대를 이으려고 한 것이다. 다말은 시아버지와 동침하면서 증표를 요구한다. 아마도 시아버지가 약속을 잘 지키기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또한 과부의 신분으로 자신이 임신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증표를 요구한 것이다.
증표로 요구한 끝은 허리끈이 아니라 도장을 묶어 목에 매는 끈을 의미한다. 지팡이는 권위를 상징하며 당시 지팡이의 머리에 주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결국 이 물건은 누구의 소유인지를 분명하게 밝히는 증표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다말은 유다가 결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할 수 없는 소지품을 요구한 것이다.
본문속에서 유다는 처음부터 창녀를 찾을 생각을 한 것 같지는 않다. 창녀에게 제공할 어떤 물품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그는 순간적인 욕망에 휩쓸려 자신의 며느리를 창녀로 여기고 그녀와 동침하게 되는데 인간의 이런 연약함 마저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를 이루어가시는 도구가 됨을 볼 수 있다.
당시 가나안 문화속에서 성전 창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은 풍요를 기원하는 종교적인 의식의 성격을 가진다. 이들과 잠자리를 하면 수확이 많아진다는 이유로 씨앗을 파종하거나 짐승의 털을 깎는 시기에 아주 성행했던 ‘풍요와 다산을 위한 문란 행위’였던 것이다. 유다도 어쩌면 짐승들의 털을 깎으러 올라가면서 이런 바램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15절은 창녀라는 단어로 ‘조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반하여 21절과 22절에서는 ‘콰데쉬’라는 단어로 신전 매춘부, 이교 창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후에 유다는 사람을 보내어 신전 창녀를 찾지만 그곳에서 찾지 못했다.
결국 시아버지와의 한번의 동침, 관계로 다말은 임신을 하게 된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말의 행동이 매우 충격적으로 보이지만 이후에 유다는 ‘그는 나보다 옳도다’(26절)라고 말한다.
- 15 The narrator tells us that Judah assumed (Heb. ḥāšaḇ, lit., “thought”)21 that the incognito Tamar was a zôná, a common prostitute. Part of Tamar’s subterfuge was to “put on a veil” (watteḵas baṣṣāʿîp̄, v. 14), that is, “cover her face” (kisseṯá pāneyhā, v. 15, here translated she had veiled her face).22
Most translations understand v. 15b as causal: “Judah assumed she was a whore, since [so JB, NAB; cf. AV “because”; RSV, NIV “for“] she had veiled her face.” But there is little evidence that prostitutes in Canaan wore veils. Two references, Hos. 2:4 (Eng. 2) and Cant. 1:7, might support this idea. In the first text, Hosea’s wife Gomer is exhorted “to remove her harlotry (or promiscuity, zenûneyhā) from her face.” This is more likely a reference to makeup rather than to veils.23 We do know that prostitutes painted their faces, especially around the eyes (Jer. 4:30; Ezek. 23:40). The second text is Cant. 1:7, which M. Pope translates: “Tell me, my true love, Where do you pasture? Where do you fold at noon? Lest I be as one veiled [keʿōṭeyá] Among your comrades’ flocks.”24 Pope suggests that the beloved in the Song is concerned that she will appear to be a (veiled) prostitute, if she has to wander around looking for her beloved.25 This is not, however, the only possible interpretation of Cant. 1:7. For example, the veil might be a sign of mourning (e.g., 2 Sam. 15:30), not harlotry. Several ancient versions (Pesh., Vulg., Symm.) suggest the reading “Lest I be a wanderer” (reading keṭōʿîm, i.e., transposing the ʿ and ṭ). The NEB reads “lest I be left off picking lice”!26
Later on (v. 21) Tamar will be referred to as a “cult prostitute” (qeḏēšá). The Middle Assyrian laws state that free Asssyrian women, their daughters, and concubines must veil themselves when they go out on the street. In addition, a married “sacred prostitute” must veil herself when she goes outside. Those who must not be veiled when they are outside are (1) an unmarried sacred prostitute (qadiltu [= qadištu]); (2) a harlot (ḫarīmtu); and (3) female slaves.27 Those who must be veiled in public were married women and women of the upper classes, whether married or not. Also a concubine was to be veiled when traveling with the chief wife in any public area. Thus Assyrian law, at least, would argue that harlots were not veiled. Furthermore, the law states that anybody who sees a prostitute or an ordinary slave girl veiled in a public place must turn her over to the authorities or be subject to a heavy penalty.28 Of course, these laws say nothing about Israelite society or culture. Even the code of the Babylonians has no reference to veiling as either required for some or illegal for others. But note that the Hebrew prophet (Isa. 47:1–3) warns the “daughter of Babylon” (i.e., the high-born women), among other things, to put off their veils in the light of the coming judgment of Yahweh against them.
One might compare Tamar’s veiling herself with Rebekah’s taking a veil and covering herself (24:65) as Isaac drew near. Both veilings are done at the approach of a man (Isaac, Judah), and both precede sexual activity, although the former is clearly in the context of a marriage, the veiling of a bride. I propose that Tamar’s wearing of the veil was not to make Judah think she was a prostitute. Rather, it was intended to prevent him from recognizing her.29 It is not the veil but Tamar’s positioning herself at Enaim (v. 14) that made her appear to be a prostitute.30
Tamar’s taking advantage of Judah for a more noble purpose is not without parallel in the OT. One may think of Esther’s exploitation of Ahasuerus’s sexual desires for the achievement of her praiseworthy aims, that is, the deliverance of her people.31 Or one may think of Naomi, the childless widow, playing on Boaz’s predictable appreciation of Ruth’s beauty. Here then is an instance where the end justifies the means.
21 For another instance of ḥāšaḇ followed by two accusatives in which the preposition le is prefixed to the second accusative, cf. 1 Sam. 1:13: wayyaḥšeḇehā ʿēlî lešikkōrâ. Eli assumed Hannah was drunk; she was not. Judah assumed this person was a prostitute; she was not.
22 For “covering the face” (kāsâ pānîm) cf. Isa. 6:2; Jer. 51:51; Ezek. 12:6, 12; Ps. 44:16 (Eng. 15); 69:8 (Eng. 7); Job 9:24; 15:27; 23:17; Prov. 24:31.
JB Jerusalem Bible
NAB The New American Bible
AV Authorized (King James) Version
RSV Revised Standard Version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23 See F. I. Andersen and D. N. Freedman, Hosea, AB (Garden City, NY: Doubleday, 1980), pp. 224–25.
24 M. Pope, Song of Songs, AB (Garden City, NY: Doubleday, 1977), p. 291. Cf. also NIV, AV mg., RSV mg.
25 Ibid., pp. 330–31. R. E. Murphy (The Song of Songs, Hermeneia [Minneapolis: Fortress, 1990], pp. 130–31) understands the covering to be simply a disguise the woman will have to use as she seeks for her companion in order to avoid identification by her companions.
Pesh. Peshitta
Vulg. Vulgate
Symm. Symmachus (ancient Greek version)
NEB New English Bible
26 See G. R. Driver, “Lice in the Old Testament,” PEQ 160 (1974) 159–60; J. A. Emerton, review in VT 34 (1984) 502.
27 Middle Assyrian law § 40; see the translation of T. Meek, ANET, p. 183b; cf. M. C. Astour, “Tamar the Hierodule,” JBL 96 (1977) 187. On what harlot clothing Tamar may have worn, besides the veil, see C. M. Carmichael, “Forbidden Mixtures,” VT 32 (1982) 408–9, and his interesting quotation of Jdt. 16:8. The appropriate cuneiform texts are cited also by P. Bird, “The Harlot as Heroine,” Semeia 46 (1989) 134 n. 5.
28 See G. R. Driver, The Assyrian Laws (Oxford: Clarendon, 1935), pp. 129–31. See also “ḫarimtu” (“prostitute”), CAD, Ḫ:101b.
29 See Driver, Assyrian Laws, p. 134. Gen. Rabbah 75:8 says of Judah: “He paid no attention to her. When she covered her face, he thought, ‘If she were a whore, would she have covered her face?’ ” (J. Neusner, Genesis Rabbah, 3 vols. [Atlanta: Scholars, 1985], 3:212).
30 On the prostitute’s habitat (e.g., the public square, Lipit-Ishtar Code § 27) see Bird, Semeia 46 (1989) 134 n. 6.
31 See S. Talmon, “ ‘Wisdom’ in the book of Esther,” VT 13 (1963) 451.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4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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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8:20-30 다말이 쌍둥이를 낳음 (0) | 2021.02.26 |
창 37:12-36 꿈 꾸는 자, 요셉이 노예로 팔려감 (0) | 2021.02.24 |
창 37:1-11 요셉의 꿈 (0) | 2021.02.19 |
창 36:20-43 세일의 자손들과 에돔의 왕들 (0) | 202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