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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니 스타크는 워싱턴 대학교의 사회학 및 비교종교학 교수이다. 그는 신학자가 아닌 사회학자로 초기 기독교의 발흥에 관심을 가지고 당대 문헌과 자료를 조사하면서 사회학적 이론과 분석방법을 통해서 초대교회의 성장의 원인을 분석한다. 

어찌보면 내부자의 시각이 아니라 더욱 신뢰가 가는 부분이 있다. 

"기독교의 발흥(로드니 스타크)”의 책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의 성장률이 매10년당 40퍼센트 정도 였다고 추산한다. 그래서 AD 40년에는 기독교인의 숫자를 1,000명정도로 보는데 이 숫자가 AD 300년에 이르면 63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 10.5%에 이르게 되고 AD 350년에는 3,300만명으로 56%에 해당한다고 말한다.(p.23) 따라서 콘스탄니투스의 개종을 대대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의 원인이 아니라 이에 대한 반응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초대 교회의 폭발적인 성장의 중요한 이유 : “일탈적인 신흥종교 집단으로의 개종은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사람들이 비구성원보다는 해당 집단의 구성원과 더 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했을 때 일어난다.” 이러한 성장의 과정속에 친구의 존재와 영향이 중요하고 또한 폐쇄적인 네트워크가 아니라 개방적인 네트워크로 나아갈때 폭발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초기 기독교 성장의 특징

1. 초기 기독교는 비천한 노예, 여성, 아웃사이더들만의 종교가 아니라 고위층과 황실의 사람들을 포괄하는 집단이었다. 기독교가 프로레타리아 운동으로 간주되었다면 로마는 기독교를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정치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대처했을 것이다.

2. 초대 기독교회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중에 많은 이들이 기독교로 회심하였다.

3. 큰 재난(역병)은 기독교가 지배적인 신앙으로 급부상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했다. 재앙의 과정속에서 기독교의 사랑과 선행의 가치관은 사회 봉사와 공동체 결속으로 현실화되었다. 재앙이 닥쳤을 때 기독교인은 훌륭하게 대처했고 그 결과는 월등히 높은 생존률이었다. 매번 역병이 휩쓸고 간후, 기독교인은 새로운 개종 없도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반면에 이교도의 비율을 급격하게 줄고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었다. “사제들이 가난한 자를 외면하고 방치할 때 불경한 갈릴리인들은 이 점을 주목하고 구제하는데 주력했다. 불경한 갈릴리인들은 그들의 가난한 자만 돕는게 아니라 우리의 가난한 자까지 돕는다. 누가 봐도 우리 사람들이 우리로부터 받는 도움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p.131)

4. 여성의 역할 : 370년 발렌티니아누스 황제는 다마수스 교황 1세에게 기독교 선교사들이 이교도 여성의 가정집을 방문하는 것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서면 훈시를 내릴 정도였다. 영아 살해및 낙태를 금지, 여성들의 종교성(개종의 성별 편향성), 높은 출산율

5. 초대 기독교 운동은 소아시아의 그레코-로만 도시들에서 가장 빠르게 발흥했고 그것을 지탱한 것은 디아스포라 유대인 공동체였다.

6. 순교와 희생 : “헌금은 만찬을 베풀고 술잔치를 벌이고 식당에 가는 용도로 쓰이지 않았다. 헌금은 가난한 자들을 지원하고 시신을 매장하고 부모 없는 불우 아동들과 집 밖으로 못 나오는 노인들, 난파선 피해자의 필요를 공급하는데 쓰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의 대의에 충성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광산이나 섬으로 추방되었거나 옥에 갇힌 사람들의 신앙고백을 지원하는데 쓰였다.(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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