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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시간(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이정동 교수, 지식노마드)

 

창조적 축적을 지향하는 사회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위기의 원인은 바로 창의적이고 근본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개념 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개념 설계의 역량은 논문이나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는 경험을 통해 축적된 무형의 지식과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노즉 우리 스스로 오랜 시간의 시행착오를 전제로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면서축적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창조적 역량이다 

 

1부 ‘창조적 축적’, 한국 산업의 미래를 여는 키워드

1장. 창조적 축적 지향의 패러다임으로 바꾸어야 한다.(이정동)

 

지금의 경제위가 상황은 순환적인가 추세적인가? 추세적인 것이 큰 문제이다. 27

 

위기 원인 : 뉴 노멀 시대, 중국의 부상, 일본의 부활, 인구감소(저출산, 고령화), 투자성향 저하

 

가장 창의적일 수밖에 없는 개념설계의 역량이 가장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시향착오의 축적과정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 문제 인식의 핵심이다. 

창의적 개념설계 역량의 부재는 결과일 따름이고 진정한 원인은 축적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45

중국은 축적의 시간적 한계를 공간의 힘으로(내수시장) 극복하고 있다. 48

 

2부. 멘토들에게 길을 묻다

1장. 선진국의 비밀은 제조업의 경쟁력에 있다.(김태유 교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시대’의 도래(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 구슬치기에서 닌텐도, 스마트폰 게임)

 

네델란드, 미국, 영국처럼 기술을 숭상하고 상공인을 잘 도와준 나라는 발전해서 패권국이 되고 상공인을 탄압하고 기업활동을 천하게 여긴 프랑스나 스페인은 쇠퇴의 길을 걷고 만다. 

 

근본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가치산업’을 키워야 한다. 

 

비생산적인 서비스산업보다 제조업발전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고 또한 이공계 고급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 

 

기술이 꽃피기 위해서는 공학자, 기업가,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영국의 산업혁명,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의 성공의 배후에는 매튜 볼튼이라는 걸출한 사업가와 특허를 7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준 영국 정부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다.)

 

2장. 축적된 경험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지식을 구하라.(김용환 교수)

한국은 2000년 즈음 전세계 조선업계 1위로 등극했다. 중국의 추격이 엄청난 시점에 최근 해양플랜트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우 경험의 축적이 중요한데 우리는 조선업계의 불황으로인한 타개책으로 구조조정보다 현재의 고용원들을 가지고 사업의 확장으로 해양플랜트쪽을 선택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 협력하면서 그 노하우를 배우고 장기적으로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산학의 협력이 필요하다. 

 

3장. 축적된 경험 없이는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현무 교수)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이 관건이다. 하지만 한국 상황의 경우 시장의 관습과 계약, 수요 공급 제도 자체가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불리한 상황이다. 일단 대기업에 흡수되면 고유의 기술을 계속 유지하고 개발하기가 어렵다. 이를 휘새 산업제도와 프로젝트 금융시스템으로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 

 

4장. 교과서에 없는 것은 직접 경험하면서 배워야 한다.(한종훈 교수)

 

한국 플랜트 산업의 첫번째 구조적인 약점은 '기본설계 능력 미보유’이다.  

  • 플랜트 건설의 세 공정(엔지니어링(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구매, 시공)

  •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링 디자인(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이러한 피드 분야는 과학적인 영역이라기보다 산업적 경험의 축적이 필요한 영역이다. 

두번째 약점은 플랜트에 들어가는 핵심기자재를 자체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번째 약점은 인력부족이다. 여기서 부족한 인력은 고급 설계 엔지니어이다. 

 

독일 대학이 경우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는 한국보다 떨어지지만 실제 산학간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서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5장. 기술을 아는 CEO가 없다.(신창수 교수)

특허는 베끼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스케일 업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을 때는 특허출원 안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기술을 이해하는 경영자가 적으니 기술 축적을 하는데 관심이 없고, 기술은 아웃소싱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 개발 결과를 글로벌 기업에 라이센싱함을 통해서 학생들이 그 기업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이다. 

단순성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복잡성에서 테크닉이 나온다. 창의적인 것은 핵심적인 개념의 변형에서 오는 것이지 복잡한 문제를 푸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6장. 급속한 ICT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속에 한국이 잠기고 있다.(이병기 교수)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산업의 특징

첫째, 다른 산업과 성격이 조금 달라서, 제조와 서비스가 긴밀하게 합쳐진 산업이다. 

둘째, 특정 분야에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셋째, 정부에서 규제를 하는 산업이다. 

 

국가는 현재 시장 행동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하기 보다 민간이 하기 어려운 원천기술 연구와 관련된 투자를 선제적으로 담당하여 현재가 아니라 10-20년 후의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컴퓨터와 통신의 빅뱅을 통해서 정보통신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했다.(애플의 아이폰의 등장)

 

ICT 분야의 키워드 : 모바일, 소셜, 위치기반,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5G 이동통신

연구개발의 키워드 : 네트워크 용량, 전송 속도, 에너지 소모, 스펙트럼 효율, 이동성, 처리 속도

 

공학교육은 기본에 충실해서 기술변화를 따라잡고 가급적 기술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업체 인턴 교육)

 

7장. 기초와 응용을 넘어선 제3의 지식, 아키텍처의 영역에 도전하라.(박영준 교수)

메모리 산업은 한국이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그 변화의 주기가 짧기 때문에 경쟁력이 유지될 것이다. 

시스템 IC를 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수 있는 아키텍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아키텐처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 

전세계 비즈니스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실수를 용납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원천적인 것은 대학이나 상대적으로 값이 싼 솔루션을 가진 사람들에게 맡기는 추세이다. 

 

8장. 반도체, 7-8년 뒤가 문제다.(이종호 교수)

공과대학은 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대기업에 유리한 방식으로 준비된 법체계를 고쳐나가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소위 트렌드 셋터(trend setter)로 탈바꿈을 해야 한다. 

 

9장. 반도체의 성공 경험이 모든 산업에서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황기웅 교수)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에 있어서 한국은 신속한 결정을 했고 그에 따라 과감한 투자가 이어졌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변화(아날로그에서 디지털)를 정확히 파악해서 국제 표준은 선택해 나간 것이 일본을 누르고 세계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0장. 시스템업체의 소재부품업체 수직계열화 방식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김형준 교수)

차세대 반도체 시장은 새로운 재료에서 승부가 날 것이다. 

중국은 외부 업체가 설계한 제품을 위탁받아서 생산, 공급하는 파운드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애플이나 샤오미같은 회사들은 전세계 회사들을 상대로 양질의 가격 경쟁력 있는 부품을 납품받아 상품을 제조한다. 그런데 계속해서 계열사들 사이의 배타적인 공급망 속에 안주하면 조만간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대학교육의 철학, 제너럴리스트를 양산할 것인지, 스페셜리스트를 양산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현재 공대 연구가 논문에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산학협력이 되지 않는다. 고로 학교의 평가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연구를 중점으로 할지 산학협력을 주로할지 투트랙으로 평가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11장.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는 시기가 있다. 놓치면 따라잡지 못한다.(이창희 교수)

대기업들의 경우 중소기업을 수직계열화하여 종속관계로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은 핵심 기술 개발로 전속관계를 벗어나야 한다. 

 

12장. 시작부터 글로벌을 지향하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무의미하다.(차상균 교수)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제조라인의 비용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승자 독식의 원칙이 적용) 

꾸준히 참고 지속하지 않으면 창조적인 것은 기대할 수 없다.(실패의 경험을 통해서도 배워야 한다.)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은 플래닝을 가능하게 한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이를 위해서 학제적(interdiscipline), 다학제적(multidiscipline), 초학제적(trans-discipline) 교류가 필요하다. 

교수와 연구자들이 논문 이외의 업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13장. 변화와 도전을 반기는 사회분위기에서 혁신이 꽃핀다.(서승우 교수)

자율주행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

해외의 신기술이 국내의 규제로 인해서 들여올 수 없다. 과감한 혁신이 국내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경쟁 압력으로 작용되어야 한다. 

테슬라의 경우 창의적인 시도를 하는 도전의식이 특징이다. 엘론 머스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미래지향적인 뱡향성으로 주목받는다. 

해외의 유수 대학과는 달리 서울대 졸업생들의 진로는 대기업, 진학, 로스쿨 등 안정된 곳으로 쏠려있다.

현대는 융합의 시대이다. 통신과 전력이 합쳐져서 스마트 그리드가 되고, 반도체와 바이오가 합쳐져서 바이오 반도체가 되고, 통신-컴퓨투 기술과 자동차가 합쳐져서 스마트 또는 커넥티드 비클이 되고, 전력과 자동차가 합쳐져서 전기자동차가 되는 시대이다. 이를 위해서 개방과 협력, 융합을 지향하는 오픈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  

 

14장. 위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파트너십형 산학협력이 필요하다.(최만수 교수)

산업체들에서 너무 완성된 기술을 찾는 경향이 있다. 위험과 성과를 함께하면서 장벽을 돌파해나가는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대학은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상용화하는, 스케일업하는 역할로 협업을 해야 한다. 원천기술이나 특허가 있다고 해도 완성된 형태로 제품화까지 하려면 대학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다.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에서는 누구도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다. 이러한 실패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공과대학의 진정한 기여는 산업 패러다임을 흔드는 기초원천 연구이다. 

 

15장. 기초가 없는 융합은 거짓말이다. (현택환 교수)

나노기술은 기본적으로 기반기술, 도우미기술이다. 

현재 한국의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그동안 선진국을 빨리 뒤쫓아가는 것에만 익숙해지면서 여기에 특화된 산업구조를 갖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 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융합이 잘 이루어지려면 각 분야의 최고수들끼리 만나서 서로 존중하고 보완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16장. 중견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만드는 감동스토리를 써라.(차국현 교수)

최근 정유나 석유화학 분야의 산업은 중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격을 받고 있다. 

석유화학 기술이 다른 산업과의 적극적인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나가야 한다. 

우리의 대기업들은 외국회사에서 들여온 장비등을 최적화하여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잘해왔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스케일 업하는 경험이 부족하다. 

화하간업은 조립산업이 아니라 긴 안목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우수한 학생들이 안정된 대기업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나 벤처로 진출해야 한다. 

대학이 대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첨단기술로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감동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인식의 전환(공해물질로 버려지던 황을 새로운 영역에 활용, 배터리나 신소재로..)

 

17장. 선진화된 사회시스템이 히든챔피언 기업을 만든다.(박진우 교수)

한국의 산업화의 역사는 채 50년이 되지 않는다, 

급속 성장의 과정에서는 첫째 계획은 대충 세우고 둘째 실천은 과감하게 하고 셋째 사후관리를 하지 않았다. 

중소 기업에도 회사의 문제를 데대로 파악해서 해결할 능력을 갖춘 경영자가 필요하다. 

현장 인력의 가치를 인정해주어야 하고 또한 마이스터들이 속해 있는 바로 그 회사가 지속적으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사회경제적 제도가 필요하다. 기술자가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적-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파이를 키우는 것이 급선무였다면 이제는 사회 전체의 인센티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18장. 동북아 섬유클러스터로 통일을 대비하라.(강태진 교수)

나이키의 목표는 섬유 산업의 혁신을 가져다줄 지속가능한 섬유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환경친화적인 섬유로 옷을 만들고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서 옷에 부여되는 기능성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섬유패션산업은 문화산업으로 한나라의 문화 수준이 브랜드의 수준을 결정한다.(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글로벌 고급 브랜드로 차별화)

공학 교육은 글로벌 오픈 코스로 갈 수 밖에 없다.(예.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19장. 뿌리산업에 첨단의 날개를 달아라.(권동일 교수) 

고부가가치의 소재 개발도 필요하고 뿌리산업의 중급 기술(주조와 단조)을 고도화해야 한다. 

계측 장비 산업에 대한 투자 / 대학교수의 기술사업화 노력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연구계발지원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순발력을 갖춘 투자에도 열려 있어야 한다. 

 

20장. 벤처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에코시스템이 없다.(박희재 교수)

일본은 축적된 노하우를 잘 정리하여 지식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시스템이 발달한 반면에 우리나라는 기업의 역사도 짧고 축적된 지식의 전달시스템도 갖추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IT장비에 대한 설계기술이 취약한데 이는 외국 장비를 복제하는데서 시작했기에 실제로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에 대한 설계능력이 부족하다. 

학교 자체판단으로 이게 도움이 되겠지하고 가르칠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이고 필요한 부분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기계공학의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설계할 줄 알고 만들줄 알고 기계를 돌려볼 줄 알아야 한다. 

한국은 벤처금융이 없고 시장과 연결해줄 종합상사도 없다. 

 

21장. 중국의 인재를 뽑고 한국의 인재와 섞어 경쟁시켜라.(설승기 교수)

전력산업의 경우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이용하여 경험을 축적하면서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빠른 속도로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9개 우수 대학 : 베이징, 칭화, 저장, 푸단, 상하이교통, 난징, 중국과학기술, 하얼빈공업, 시안교통대학

폐쇄적으로 지키기만 하면서 발전이 없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있더라도 차라리 문을 열고 받아들여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같이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낫다. 

공과대학의 경우 논문 업적보다 국가적 관점에서 산업의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교수와 연구자를 평가해야 한다. 

기술 기반의 묵직한 벤처를 만들어야 오래 간다. 

 

22장. 공대는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평가받아야.(강신형 교수)

중공업 회사들의 경우 단기이윤 위주 경영을 하고 있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국가 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해야할 필요가 있다. 

치프 엔지니어, 마스터의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방향을 정하고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다.  

 

 

23장.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전략을 왜곡시킨다.(김승조 교수)

항공 산업의 경우 최초의 개념적인 체계 설계를 할 때부터 이미 엔지니어가 사용할 부품을 다 정해주기에 부품산업부터 성장한다는 개념은 통용되기 어렵다. 그래서 항공우주산업이 가지는 국가적 중요성과 달리 경제성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국은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군전력을 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전투기에 대한 수요가 있다. 

무인 항공기와 수직 이착륙 비행기, 우주 관광, 우주 태양광 발전등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조정되면 시행착오를 각오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도전적인 설계, 즉 양산을 전제로 한 설계를 해야겠다는 개념이 약해진다. 

프로젝트를 따러 다니지 않고 장기적으로 집중해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4장. 수직계열 체제를 깨야 기계산업이 산다.(주종남 교수)

전자분야는 프로그래밍한 대로 결과가 나오는 반면에 기계분야는 이론을 가지고 예측해서 만들기가 여려워 많이 경험하고 많이 실패해본 사람의 실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다. 

대기업이 자신이 쓰는 부품을 계열사를 통해서 만들어내는 수직계열화는 차별성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창의설계의 목적은 첫번째 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만들어서 실행까지 해볼 수 있는 과정을 겪어보는 것이고 두번째는 창의 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라는 것이다. 

 

25장. 기술을 아는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일류기업이 된다.(주한규 교수)

원자력이나 위성발사체와 같이 국가적 미션과 결부된 산업의 경우 특히 중장기적으로 제대로 된 기획을 바탕으로 국가적 차원의 하향식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융합을 말하기 전에 기초를 닦아라. 

국부를 창출한 엔지니어의 기여를 당당하게 알려라. 

 

26장. 기술로 승부하는 기업은 경험 축적 없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김민수 교수)

냉동 공조 산업의 미래

개인 휴대용 냉난방 장치, IT와 연관지어 냉동-공조 제품을 지능화(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 가정용 열병합 발전 시스템, 에너지 절감과 성능 향상

대학이 기업연구소를 대체할 수는 없고 은퇴 교수들을 중심으로 중소기업활동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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