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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계속되는 우리의 여행

* 지금까지 우리의 여정

1. 세가지 문과 세가지 장애물

 

장애물들

1) 기독교인과 교회가 만들어 놓은 장애물

2) 지적 장애물

3) 실존적 장애물(고난)

 

2. 무신론과 유신론, 소통하시는 하나님

1) 신에 대한 두가지 입장, 무신론과 유신론

2) 소통하시는 하나님, 성경이라는 미디어

 

3. 진정한 행복의 두가지 조건

1) 행복을 얻기 위한 네가지 추구 : 쾌락, 명예, 권력, 재산

2) 두가지 행복의 조건 : 무조건적인 사랑, 삶의 의미

 

4.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과 오늘날 우리의 세상

1) 하나님, 자신, 이웃, 세상과의 관계

 

2) 오늘날 깨진 우리의 세상

 

 

5. 세상이 깨진 이유와 죄의 본질

1) 무엇이 문제인가? 죄, 자기 중심성

2) 죄의 영향력, 열매와 가지와 뿌리

 

6. 하나님의 해결책과 나의 응답

1) 하나님의 해결책 : 예수 그리스도

-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보여주심, 인간을 대신하여 죽으심

2) 나의 응답 : 인격적 반응,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분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라. 

죄인됨을 인정 - 주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임  - 이제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살아감

3) 복음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 : 기뻐함, 재헌신, 영접, 탐구, 거절

 

이제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우리들이 선택한 반응과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풍성한 삶의 여정에 들어서시는 것은 우리의 인생의 매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입니다. 교차로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고 있다는 천동설적 인식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겠다는 지동설적 인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코페르티쿠스적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복음에 선뜻 반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리되지 않은 걸림돌들 때문입니다. 

1) 지적 장애물

2) 기독교와 교회,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 예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야망과 세속적 이익을 취하는 자들이 있어왔다. 

3) 자신에게 닥친 고통의 문제(실존적 문제) :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있는가? 이것이 나의 잘못이든, 이웃의 잘못이든, 아니면 내가 모르는 사람들과 나보다 먼저 살았던 사람들이 저지른 과오든,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고통을 가져다 줍니다. 결국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우리가 얼마나 망가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고통이 하나님을 발견하는 귀한 디딤돌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걸림돌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해주신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에 대한 내용에 대강 동의하고, 이미 그것을 믿고 있지만 삶을 변화되지 않아서, 기뻐하기도 그렇고, 재헌신하기도 그렇고, 다시 영접하기도 뭐해서 탐구를 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적이 있는데도 탐구를 택하는 이유는 대부분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우리 속에서 예수님의 생명이 자라가기보다 단순히 기독교 문화에 적응되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예수님을 알아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평생의 여행이며 모험으로 가득찬 역동적인 여행으로 결단하고 그 순례의 길을 걸어가며 성장해야 합니다. 

 

* 영적 여행의 네 가지 필수 요소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준비하고 확인해야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 여행이 아름답게 진행되려면 필수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좋은 여행에는 지도자와 인도자, 그 인도자에 대한 신뢰와 함께 동반자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1) 지도 - 성경

우리는 암중모색하며 길을 찾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지고 알려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은 바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세계 역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책이며 최고의 베스트셀러입니다. 

먼저 사복음서를 통해서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주의하여 보십시오. 

그리고 신약의 나머지 부분들은 이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따랐던 첫 그리스도인들이 그분을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구약은 인간 역사에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신약이 채 50, 100년도 되지 않는 역사를 다루고 있다면 구약은 수천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민족을 택하심으로 어떻게 구원을 이루어가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절대 성장할 수 없습니다. 

 

2) 인도자 - 성령

성경이 우리에게 객관적 진리를 제공한다면 이제 성령님을 우리가 예수님을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이끌어 가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삶에서, 때로 우리 양심을 통해서, 또 신비한 방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꾸짖으십니다. 우리의 성품을 바꾸시고, 꿈과 비전을 갖게 하시고, 우리 각자에게 특별한 은사를 허락하셔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십니다. 

성경을 통해 객관적 진리를 얻었다면, 우리 내면에서 이끌어가시는 성령님을 통해서 주관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성령님은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3) 신뢰 - 믿음

우리에게 선명한 지도와 든든한 인도자가 있다 해도 우리가 이 지도와 인도자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여행은 매우 불안해질 것입니다. 지도와 인도자를 신뢰하는 것, 그것을 기독교에서는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종교에서는 믿음을 일종의 신심과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마음가짐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조차도 믿음은 하나님이 내게 필요한 것을 주실 것이라고 간절히 믿는 행위나 자세 같은 것이라고 여깁니다. 어떤 사람이 믿음이 좋다고 할 때 그것은 그가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자신이 소원하는 바를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꼭 믿고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믿음은 내가 믿고 싶은 것, 나의 소원을 이루어주실 하나님을 믿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도라고 부를 수 있는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과 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미 하신 일, 그리고 앞으로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신 일을 믿는 것입니다. 즉 기독교는 성경에 나타난 진리를 믿는 것이지 내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믿음이란 하나님에 대한 전인격적인 반응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하신 일,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신 완전한 죄 사함과 자녀 삼아주심을 믿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지금도 나의 인생가운데 오셔서 나를 이끌어 가시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이 지금도 세상 속에서 일하고 계시고,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그의 백성들을 통해서 일하고 계시는 것을 믿는 것이며, 마지막 날에 오셔서 만물을 회복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시고 계신 일, 하실 일에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그것은 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도를 보고 여행을 계획하고 토론하지만 그 자리에 멈추어 서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하나님이 하셨고, 하시고 하실 일들. 그로 말미암은 축복이 나와 나의 공동체에 흘러 들어오게 하는 통로와도 같습니다. 

 

4) 동반자 - 공동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는 동반자입니다. 구원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단독적인 이 결단을 통해 하나님앞에 섰을 때 이미 이 구원의 부르심가운데 나아온 여러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이들이 바로 이 여정의 동반자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일요일에 예배하는 집단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공동체에 속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이러한 동반자를 통해서 지도를 읽는 법을 배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그것을 나누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란 지도를 제대로 가르쳐주고, 인도자-성령을 의지하는 법을 알려주며 무엇보다 하나님과 사람을 지도에서 보여준 방법으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본을 보여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이들이 그것들을 잘 누리게 해주는 공동체입니다. 

오래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합니다. 공동체가 없는 순례자, 여행자는 홀로 가다가 길을 잃거나 지쳐서 넘어지게 됩니다. 

 

5) 신앙의 단계

이렇게 영적 여정을 시작하면 우리는 영적으로 자라게 됩니다. 

생물학적으로 유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륵 거쳐 장성하여 부모가 되고 그래서 또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처럼 영적으로도 우리는 이렇게 성장합니다. 

영적 여행은 영적 아이로 시작합니다. 복음의 기본 뼈대를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하면 영적 생명이 막 시작된 영적 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적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영적아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가정, 공동체 안에서 지도를 읽고 인도자의 뜻을 분별하고 의지하는 법을 배우며 점점 성장하여 영적 청년이 됩니다. 

청년이 되면 이제부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시작하고 자신의 사명을 조금씩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영적 청년은 영적 동생이랄 수 있는 영적 아이를 돌볼 줄 알고, 영적 부모인 자신의 리더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영적 부모는 다른 사람들이 영적으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주고 그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입니다. 또 영적 청년들이 지금도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본을 보이며 이끌어가는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영적 공동체를 세워나가며,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애쓰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우리의 여행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주님을 만나는 날까지 이 영적인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 나눔 질문

1. 당신이 만약에 탐구를 택했다면,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서 더 알아갈 계획을 세우겠습니까?

2. 당신은 영적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 네 가지를 어떻게 실제적인 삶에서 누리겠습니까?

3. 당신은 지금 영적 아이, 청년, 부모 중 어디에 이르러 있습니까? 지금 당신이 꿈꾸는 영적 여정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로 이 꿈을 이루게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우리는 어떻게 그분을 따를 수 있을까요?

4. 예수님의 중심 가르침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입니다. 이 중요한 사상의 근간을 풀어놓은 책이 ‘청년아 때가 찼다’입니다. 마가복음을 공부하며 함께 읽어 나가면, 예수님의 가르침 위에 인생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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