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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 any of you lacks wisdom, klet him ask God, lwho gives generously to all without reproach, and it will be given him. But mlet him ask in faith, nwith no doubting, for the one who doubts is like oa wave of the sea that is driven and tossed by the wind. For that person must not suppose that he will receive anything from the Lord; phe is a double-minded man, qunstable in all his ways.

j 1 Kgs. 3:9–12; Prov. 2:3–6

k See Matt. 7:7

l Prov. 28:5

m Mark 11:24

n Matt. 21:21

o [Isa. 57:20; Eph. 4:14]

p ch. 4:8

q [2 Pet. 2:14; 3:16]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약 1:5–8.

 

5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방식을 설명했다면 6-8절에서는 우리가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5절) 야고보는 앞서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는 이유에 대하여 다루었다. 결국 시험의 이유는 인내로 온전케 하기 위함인데 이를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는 시험을 다루면서 지혜가 부족한 신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혜가 성도들을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는 능력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지혜는 삶의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이 주시며 하나님 중심적인 분별력을 말한다. 지혜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로부터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구하는 이들에게 후하게 주시고 꾸짖지 않으신다. 

James addresses the believer who lacks wisdom in handling trials. Wisdom, as in the OT, is a God-given and God-centered discernment regarding the practical issues in life. Wisdom comes from prayer for God’s help. God gives generously (with “single-minded” liberality) and without reproach (he does not want anyone to hesitate to come to him).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391.

 

지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목적의 빛 안에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결국 지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통찰과 그것을 실제의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이다.(잠 2:10-19) 시험중에 기뻐하기 위해서 이것이 신자들에게 필요하다. 야고보서에서 이 지혜는 매우 중요한 테마인데 직접적으로 지혜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혀’라는 표현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 것을 받을 줄로 믿는 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 그분의 신실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잠 2:6, 개정)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마 7:7, 개정)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후히라고 번역된 ‘하플로스’는 신약성경에서 여기에만 등장하는데 이 단어는 단일한(single), 단순한(simple)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인데 이 단어가 준다라는 동사와 함께 사용될때 단일함의 개념은 관대함의 의미를 지닌다.(고후 8:2; 9:11, 13) 하지만 본문의 이 표현을 후히보다 단일함의 의미로 보는 것이 야고보의 의도에 더 가깝다고 보기도 한다. 

  • 후히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하플로스(haplōs)는 신약성경에서 여기에만 한번 나타난다. 이 단어는 ‘단일한’(single), 또는 ‘단순한’(simple)이란 기본 의미를 지닌 단어의 파생어인데, 바울이 에베소서 6:5에서 사용한 헬라어 명사 하플로테스(haplotēs)에 그 의미가 다음과 같이 남아 있다. “종들아…성실한 마음으로(haplotēti kardias) 하라”(골3:22). 준다는 동사와 함께 사용될 때 ‘단일함’의 개념은 관대함의 의미를 지닌다(고후 8:2; 9:11, 13을 보라). 이것이 야고보서 1:5에 대해 대부분의 번역본들이 채택하고 있는 의미이고, 많은 주석가들도 이에 동조한다(특히 호르트〈Hort〉의 주석에 나타난 전반적인 논의 참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나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표현하는 ‘단일함’의 사상이 야고보의 의도에 보다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단어와 동족 형용사인 하플루스(haplous)가 누가복음 11:34(마 6:22을 보라)에서 이런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3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야고보는 철저하게 예수의 가르침에 친숙하다. 더욱이 ‘단일한’, ‘주저 없이’란 의미는 이어서 나오는 ‘꾸짖지 아니하시는’이란 표현과 잘 어울리고, 7–8절에 나오는 ‘두 마음을 품은’과 분명한-아마도 의도적인-대조를 이룬다. 그렇다면 야고보의 의도는 구하는 자들에게 지혜의 선물을 주시고자 하시는 무조건적이고, 계산하지 않으시며, 변함없는 하나님의 의지를 강조하려는 데 있다.

  • 3 마 6:22과 눅 11:34에 나오는 하플루스의 의미는 논쟁이 되고 있다. ‘한 마음’(single-minded), ‘순전한’(pure)의 의미에 대해서는 O. Bauernfeind, TDNT, 1, 386; I. H. Marshall, The Gospel of Luke (Eerdmans, 1978), 489를 보라.

  •  더글라스 J. 무 지음, 야고보서, trans. 이승호, 초판., vol. 16, 틴데일 신약주석 시리즈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68: 기독교문서선교회, 2013), 92–93.

 

6절) 구하는 방식, 의심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할 것을 설명한다. 

믿음 vs 의심

믿음은 성경에 계시된 그분의 성품과 약속에 근거한 하나님 안에서의 확고한 신뢰와 확신이다(히 11:1) 

의심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세상에 대한 신뢰 혹은 자기 자신의 선천적인 능력들을 신뢰하는 것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결국 믿음으로 구하는 자는 받게 되고 의심하는 자는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아야 한다. 

 

야고보와 예수님은 이렇게 의심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구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마 21:21-22, 개정)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 의심하다는 동사는 기본적으로 ‘구별하다’의 의미를 가진 헬라어 디아크리노(diakrinō)의 번역이다. 이 어근의 의미로부터 디아크리노는 ‘판단하다’(고전 14:29, 개역개정에는 ‘분별하다’로 표현-역자 주), ‘논쟁하다’(행 11:2, 개역개정에는 ‘비난하다’로 표현-역자 주)의 의미로까지 확장되어 사용되며, 중간태 형태로 ‘토론하다’, ‘흔들리다’ 또는 ‘의심하다’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야고보는 2:4에서 동일한 단어를 교회 안에서 과도할 정도로 부자를 우대하는 ‘차별’ 또는 ‘구별’의 의미로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 디아크리노는 어떤 지적인 의심 보다는 충성(loyalty)에 대한 기본적인 갈등, 예컨대 하나님과 ‘맘몬’(mammon, 마 6:24), 하나님과 ‘세상’(약 4:4) 간의 갈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더글라스 J. 무 지음, 야고보서, trans. 이승호, 초판., vol. 16, 틴데일 신약주석 시리즈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68: 기독교문서선교회, 2013), 94.

 

야고보는 이것을 요동치는 바다 물결로 형상화 한다. 거친 바람에 흔들리는 바다 물결처럼 우리는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거친 풍랑가운데서도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만이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매순간 같은 모습을 가지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움직이는 바다 물결과 같이 마음이 나누인 사람, 두마음을 품은 사람은 이 세상 속에서 쉬지 않고 변화하는 여러가지 사상과 반대, 유혹의 바람에 흔들리게 된다.  

 

7-8절) 두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사람은 무엇인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여기서 이런 사람은 바로 두마음을 품은, 의심하는 자를 말한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신실하지 못하고 일관적이지 못하기에 그의 기도는 응답되지 못한다. 

  • 두 마음을 품은(딥쉬코스, dipsychos) 이란 단어는 문자 그대로 ‘두 마음을 가진’(double-souled)의 의미로, 이 사람의 내면이 분열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그 단어는 헬라어 문헌에서 여기에서만 유일하게 사용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 단어를 야고보가 직접 만들었을 가능성을 열어둔다.

  • 그러나 이 단어가 아무리 새롭다 하더라도 그 사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죄인을 가리켜 ‘두 마음을 가진’ 자로 특징짓고(시 12:2; 호 10:2), 하나님을 ‘전심’(a whole heart)으로 찾는 자에게 복을 선언한다(시 119:2). 랍비들은 사람이 지닌 본질적인 죄성을 마음속에서 서로 싸우는 선과 악이라는 두 경향에서 보았다. 예수 역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서기관의 질문에 신명기 6:5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7). 하나님에 대해 근본적으로 분열된 태도, 때로는 이 길을, 때로는 저 길을 생각하는 태도, 이러한 태도야말로 야고보가 기도할 때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믿음의 정반대편에 있는 태도이다(6a). 하나님께서 그러한 불신앙으로 드린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은 분명하다.

  • 우리는 이 ‘두 마음’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인 ‘온전함’(텔레이오스, teleios, 4절)과 하나님의 ‘단일하고’(single), ‘전심어린’(wholehearted) 속성(5절)과 정반대의 것임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단일한 마음과 동기의 순결함에 대한 열망이 2–8절을 지배하는 주제이며, 서신 전체에 걸쳐 나타나는 주제이기도 하다(특히 4:4–10을 보라).

  •  더글라스 J. 무 지음, 야고보서, trans. 이승호, 초판., vol. 16, 틴데일 신약주석 시리즈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68: 기독교문서선교회, 2013), 96–97.

 

5절에서는 지혜를 구할 것을 이야기한다. 지혜가 부족할때 하나님께 구하면 후히 주신다는 것이다. 야고보서의 경우 잠언과 같이 하나하나의 절을 따로 따로 볼것인가 아니면 전체적인 맥락속에서 볼 것인가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앞서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며 이 시힘이 인내를 이루어 온전하가 구바하여 부족함이 없게 되기 위해서 지혜가 필요하다. 이렇게 시험을 대할때 이를 통해 성숙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지혜가 필요한데 이렇게 지혜가 부족하거든 구하라는 것이다. 이어서 6절에서 믿음으로 구하는 것의 내용이 무엇인가? 5절과 연관되어서 믿음으로 구하는 것이 지혜일 수도 있고 좀더 보편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지혜로 한정해서 보자면 하나님의 지혜를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마음을 품은 사람은 주님께 지혜 얻기를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다. 하나늠을 두려워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분별력, 통찰력을 의미하기에 의심하는 자는 이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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