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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앞선 책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의 후속편으로 예배를 처음 접했던 주인공, 푸블리우스가 그리스도인이 된지 몇년이 지나서의 하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의도적으로 하루의 일과를 다루면서 다양한 주제(가족, 신분 문제, 자녀 교육, 동성애, 사업, 헤어스타일이나 장식, 부부관계,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 우상 재물, 가난과 부, 구제, 예배, 직원 징계, 신용 등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 가족

“나의 새로운 신앙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할 최선의 방법은 가족과 일과 사회생활이 뒤섞인 아주 전형적인 하루를 묘사하는 것이다. 내가 택한 하루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거의 한 주 동안이나 급속히 번진 끔찍한 화재 사건 바로 다음 날 이었다.”

 

가족 소개

푸블리우스, 아내 유니아, 아들 누기오, 딸 쿠미아

숙모 드루보사, 세 노예 : 암비오와 그의 아내 파우스타, 그이 딸 탈루스

 

하루 일과를 시작하다. 

아침 식사 : 누기오(늦잠, 패스트푸드)

쿠미아(딸, 학교 교육, 중매 결혼에 덜 의지)

옷 입기 : 로마의 드림 장식을 제거(부적), 헤어스타일이나 장식에 대한 견해

 

업무를 개시하다

은행업

암비오의 실수를 책망함

 

아침나절의 광장

쇼핑과 거래, 광장의 토론

 

목욕탕에서 만난 사람들

도시 전역에 수백개의 목욕탕, 한 무리의 음담패설(혼외정사와 남성중심의 사고방식)

신앙을 갖게된 이후에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 성적 자기 결정권(여성의 주도권)

(고전 7:1-5, 개정) 『[1]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3]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일상의 침례(신자들과의 친교)

 

종과 주인이 함께 하는 점심식사

주간 친교 모임분만 아니라 점심 식사때도 함께 식사할 것을 제안, 노예들의 우려

 

학교생활과 자녀교육

나이든 남자와 소년 사이의 관계

당시의 여성관 : “우리 문화에서는 남자가 이성보다도 동성과 더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여긴다. 아내란 아이를 양육하고 집안일을 돌보고 남편의 사회적, 경제적 혹은 정치적 야망을 지원하는 데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내에게는 남자와 같은 지적 혹은 정서적 능력이 없으므로, 아내와 완전한 우정이나 사랑을 발전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저녁 식사에 초대 받다. 

나는 내가 사는 도시를 위해 공적으로 올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가?, 공공 기부를 통해서 자신의 지위와 정치적 영향력을 자랑

 

우상에 바친 고기

(롬 14:13-17, 개정)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푸블리우스 본인은 우상의 제물에 자유하지만 벨릭스의 신앙의 연약함으로 인해서 고민

 

로마 화재 사건과 네로

사건에 대한 다양한 견해, 황제에게 바치는 헌주(왕 & 신)

 

비즈니스 이야기

예수를 믿고난 이후에 사람들의 평판이 좋아짐(삶의 방식에서 신뢰의 중요성이 강화)

 

후기

화재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교회의 반응, 역할

고난에 대한 태도, 자세

 

예수를 믿은 후 나의 삶은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가?

신앙으로 인한 유익 혹은 불이익이 나의 삶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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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로버트 뱅크스, IVP)




“초대교회를 꿈꾸게 했던 비서, 가정 교회를 넘어 교회의 본질을 꿰뚫는 필독서”

매우 거창한 소개의 글을 보고 이책을 구입했지만 선뜻 손에 잡히지는 않았다. 내심 좋은 자료, 학적인 글일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다가 지난주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학적인 글이 아니라 초대교회의 예배의 모습을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간 글이었다. 물론 초대교회의 역사적 자료를 기초로 고증을 거친 글임에 틀림없다. 

이 글의 주인공은 푸블리우스, 풀 네임은 푸블리우스 발레리우스 아미키우스 루푸스이다. 이 사람이 친구의 초대로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참석한 가정예배의 모습을 기록한 것이다. 
이 짧은 이야기속에는 교회가 추구해야할 다양한 가치들이 담겨있다. 남자와 여자, 종과 주인, 아이와 어른, 성만찬과 세례, 식사와 성찬, 논쟁과 조정...
만약 우리들이 초대교회의 예배에 초청을 받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열심히 성경을 연구하고 초대교회의 자료들을 기초로 초대교회의 예배를 지금 21세기에 구현한다면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까? 
이러한 교회를, 예배를 은혜롭게 받아들일까 아니면 이단적이라고 비난할까? 

우리는 항상 성경으로 돌아가자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구호로 초대교회를 부르짖는다. 이 책에 초대교회의 예배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렇다면 이 모습이 지금 우리의 교회안에 구현될때 우리는 과연 그것을 제대로 수용하고 용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를 이단이라고 치부해버리지는 않을까?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말은 아주 필요하고 중요한 말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모호하다. 성경의 어느 시대인지? 성경은 한권의 책이지만 매우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기에 그중에 어느것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매우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책의 저자처럼 1세기 초대교회의 모습을 꿈꾼다. 이 책 안에 녹아져 있는 예배, 기도, 성찬, 대화, 은사, 복음을 우리도 살아내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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