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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hese are the generations

of the heavens and the earth when they were created,

in the day that the Lord God made the earth and the heavens.

When no zbush of the field1 was yet in the land2 and no small plant of the field had yet sprung up—for the Lord God had not caused it to rain on the land, and there was no man ato work the ground, and a mist3 was going up from the land and was watering the whole face of the ground— then the Lord God formed the man of bdust from the ground and cbreathed into his dnostrils the breath of life, and ethe man became a living creature.

y ch. 1:1

z [ch. 1:11, 12]

1 Or open country

2 Or earth; also verse 6

a ch. 3:23

3 Or spring

b ch. 3:19, 23; 18:27; Ps. 103:14; Eccles. 12:7; 1 Cor. 15:47

c ch. 7:22; Job 33:4; Isa. 2:22

d Job 27:3

e Cited 1 Cor. 15:45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2:4–7.

 

 

- 얀 브뤼헐, 인간을 만드시는 하나님

 

앞선 1:1-2:3의 기록이 7일간의 기록의 요약이라면 2:4-25에 등장하는 내용은 여섯째날 인간 창조에 대한 내용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마치 앞선 1장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통해서 전체를 조망했다면 이제 2장에서는 줌인을 해서 한 사건, 인간 창조와 에덴 동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1장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엘로힘으로 묘사하면서 절대 주권을 가지신 분으로, 초월적인 존재로서 묘사했다면 2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든 곳에 내재하시며 인격적인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두 하나님에 대한 묘사는 서로 반하기 보다는 균형을 맞추며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또한 1장은 인간의 왕적인 특성을 강조했다면 2장은 인간의 제사장 신분에 초점을 맞춘다. 

The Man and Woman in the Sanctuary of Eden. The panoramic view of creation in ch. 1 is immediately followed by a complementary account of the sixth day that zooms in on the creation of the human couple, who are placed in the garden of Eden. In style and content this section differs significantly from the previous one; it does not contradict anything in ch. 1, but as a literary flashback it supplies more detail about what was recorded in 1:27. The picture of a sovereign, transcendent deity is complemented by that of a God who is both immanent and personal. The two portrayals of God balance each other, together providing a truer and richer description of his nature than either does on its own. In a similar way, whereas ch. 1 emphasizes the regal character of human beings, ch. 2 highlights their priestly status.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52.

 

4절) 하늘과 땅의 내력, 본문에 내력이라고 표현된 단어는 generation이다. 이는 히브리어로 ‘톨레도트’이다. 

 

창세기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족보, 계보(톨레도트)는 매우 중요하다. 창세기에서 이 표현은 11번 등장한다. 

“These are the generations of …” (2:4; 5:1 with slight variant; 6:9; 10:1; 11:10; 11:27; 25:12; 25:19; 36:1; 36:9; 37:2)

이단어는 언급되는 대상이나 이름 다음에 일어나는 사건이나 자손에게 초점을 맞춘다. 70인역에서 창세기의 헬라어 표현으로 genesis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는 히브리어 ‘톨레도트’인 generations에서 나왔다. 

이 구절들은 마치 돋보기의 역할을 한다. 전체의 그림속에 작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창세기의 족보들

본문의 ‘톨레돗’은 영어 표현으로는 모두 generations라고 번역되는데 한글 성경에서는 내력, 계보, 족보라고 다양하게 번역되고 있다. 

 

4절에서 여호와 하나님(LORD GOD)의 이름이 등장한다. 앞서 엘로힘이라는 단어에서 하나님의 고유한 이름 여호와가 소개된다. 여호와는 영어성경에서 주(LORD)로 번역되었다. 이 번역은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경 본문을 읽을 때 ‘여호와’라는 표현이 나오면 이를 감히 발음하지 못해서 ‘아도나이’로 바꾸어서 읽었던 전통에 근거한 것이다. 여기서 여호와를 단어의 사용은 하나님의 인격적이고 관계적인 성품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5-6절) 본절은 7절에서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의 땅의 상태를 묘사한다. 본문의 땅(land, 에레츠)는 땅 전체(earth)를 가리킨다. 

인간이 창조되기 전의 땅은 아직 식물이 자랄 수 없는 상태였다.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고 땅을 갈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 마른 땅이었고 땅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단순히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비를 내리지 않으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아직 땅위에 내리지 않았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6일 창조의 완성은 인간의 창조로 이루어진다. 인간이 땅을 갈고 경작함으로 땅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1) 땅에 식물이 없음

2) 하나님의 비와 사람의 노동의 부재

3) 땅에서 수증기가 나와 표면을 적심

하나님의 은혜의 부재와 땅을 경작할 인간의 부재가 식물의 부재의 원인이다. 

 

창 1:2과 2:5-6의 주제상의 공통점

 

본문에 비가 내리지 않는 땅은 ‘에레츠’, ‘싸데'이고 경작할 사람이 없는 땅은 ‘아다마’이다. 경작을 위해서는 땅을 갈고 물을 공급해주어야 했다. 물을 공급해주기 위해서는 관개시설을 마련해야만 했다. 하지만 사람의 부재는 무생산으로 연골된다. 

 

본문에서 안개로 번역된 ’에드’는 NIV에서 시내들(streams)로 번역하고 있다. 이 표현은 욥 36:27에 단 한번 등장한다. 수메르어 ‘이드’는 지하에 있는 신선한 물을 가리키고, 아카드어 ‘에두’는 물이 모여있는 곳에서 일어난 물결이나 큰 파도를 가리킨다. 츠무라라는 학자는 본문에서 ‘에드’를 주요 하천 시스템의 정기적인 범람으로 보고 있다. 이는 비와는 다른 것으로 고대 근동에서 물이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표적인 두 방식(하천의 범람과 비)을 가리킨다고 보았다. 

Two connections have been suggested: one to the Sumerian id, which refers to subterranean fresh waters (followed, e.g., by Westermann and Wenham); the second to Akkadian edu, which refers to waves or the swell of a body of water (followed, e.g., by Speiser and Hamilton).

Tsumura makes a case that ʾed refers (among other things) to the regular inundation of the major river systems.4 As such it stands in contrast to rain, so that both represent the two major ways that water fertilized the land in the ancient Near East. The inundations would be mentioned in relation to people working the ground because the annual inundations were only made useful by the digging of irrigation canals to channel the water profitably. It is also true that the inundation rises (to match the verb in v. 6). In Akkadian usage edu was believed to arise from the apsu, the subterranean waters.5

4 Tsumura, The Earth and the Waters, 110–16.

5 Ibid., 111–12.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164–165.

 

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그리고 그분의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고 이에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앞서 1:26-28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음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2:7에서 하나님은 토기장이처럼 흙으로 사람을 직접 만들어 그 코에 입맞춤을 하듯이 생기를 불어넣으신다. 

본문에서 땅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아다마’이다.(2장에서는 땅(에레츠)와 지면, 땅(아다마)가 모두 사용된다.) 이 땅(아다마)라는 단어에서 사람(아담)이 나왔다. 아담은 먼저는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 명사이면서 첫 인간을 지칭하는 고유 명사이기도 하다. 

본절에서 지으셨다라는 표현은 ‘야차르’라는 동사로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특별한 형태의 토기를 빚어내는 것을 가리민다. 

하나님은 다른 피조물들과는 달리 인간을 지으실 때 직접 흙으로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지으신 사람이 당신의 형상을 지닌 존재가 되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생명의 숨(신체적, 정신적, 영적)을 불어 넣으신 것이다. 본문에서 생령은 생물(living creature, 네페쉬 하야)로 앞서 창 1:20, 24절에서 바다와 땅의 생물을 지칭할 때 사용한 단어이다.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비슷한 공통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오직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생기를 인간에게 불어 넣어주심으로 자신안의 생명을 인간에게 주셨다. 이러한 육체의 생명을 주신 것은 영적인 생명의 수여를 기대하게 한다. 생명이 아들안에 있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God has life in himself and imparts life to his creatures. The impartation of physical life anticipates the impartation of spiritual life (John 1:4; see 1 Cor. 15:45). Life is in the Son (John 5:21, 26; 1 John 5:12) and comes to us through the Spirit (John 3:5).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53.

 

생기의 ‘기’는 히브리어로 ‘네사마’(נְשָׁמָה)이며 ‘바람,’ ‘호흡,’ ‘영’이란 뜻을 가지고 창세기 1:2의 루아흐(רוּחַ)와 동의어적인 표현이다(욥 27:3, 사 42:5). 창세기 1:2에서 지구를 덮고 있던 그 영을 하나님은 직접 자신의 얼굴을 흙으로 빗어진 인간의 얼굴에 맞대고 자신의 입에서 그의 코에 인공 호흡하듯이 불어 넣고 있다.12) 그 결과 사람은 생령이 되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12) Kenneth A. Mathews, Genesis 1–11:26, 197. Lyn Bechtel은 창세기 2:4–3:24을 아담의 탄 생에서 성인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Lyn M. Bechtel, “Genesis 2.4B–3:24: A Myth about Human Maturation,” JSOT 67 (1995): 3–26.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87–88.

 

본절은 인간이 창조되기 이전의 땅의 상태가 어땠는지를 설명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인간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라고 설명한다. 창조의 화룡점정이 바로 인간의 창조였다. 인간이 없는 땅은 아직 생산을 위한 비, 하나님의 은혜가 부재한 상태였고 인간의 창조로 생산하지 못하던 땅이 생산이 가능한 땅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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