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And God said, “Let the waters swarm with swarms of living creatures, and let birds7 fly above the earth across the expanse of the heavens.” 21 So mGod created the great sea creatures and every living creature that moves, with which the waters swarm,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winged bird according to its kind. And God saw that it was good. 22 And God blessed them, saying, n“Be fruitful and multiply and fill the waters in the seas, and let birds multiply on the earth.” 23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the fifth day.
7 Or flying things; see Leviticus 11:19–20
m Ps. 104:25, 26
n ch. 8:17; 9:1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20–23.
앞서 둘째날 하늘의 궁창과 물을 창조하셨는데 여기서는 그 바다와 하늘이 다양한 피조물들로 채워지고 있다. 하나님은 이 피조물들을 복주셔서 생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심으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할 것을 명하신다.
21절) 본문의 큰 바다 짐승들은 ‘하탄니님 하가돌림’이라는 표현인데 큰 뱀, 용, 악어, 고래, 상어등을 의미할 수 있다. 어떤 학자들은 이것이 공용과 같이 이미 사라진 피조물들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가나안 신화에서 이 용어는 풍요의 신 바을을 대적하는 커다란 용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 짐승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는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을 창조하셨다고 묘사한다. 가나안의 신화와는 달리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면서 어떤 종류의 싸움을 하지 않으시면서 다스리신다.
- The term for great sea creatures (Hb. tannin) in various contexts can denote large serpents, dragons, or crocodiles, as well as whales or sharks (the probable sense here). Some have suggested that this could also refer to other extinct creatures such as dinosaurs. Canaanite literature portrays a great dragon as the enemy of the main fertility god Baal. Genesis depicts God as creating large sea creatures, but they are not in rebellion against him. He is sovereign and is not in any kind of battle to create the universe.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51.
- 다섯째 날 창조는 1–3일의 창조처럼 기본적인 표현들이 반복되며 상대적으로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다섯째 날 창조에는 1–4일의 창조에서 볼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다섯째 날에 만든 피조물들을 축복한다. 이것은 이전의 창조와 확연하게 구분되는 특징이다. 축복의 내용도 여섯째 날에 인간을 만든 후에 축복한 내용과 일부 동일하다. 즉 생육하고 번성하여 강과 바다의 물을 채우고 새들은 땅 위에 번성하는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표현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사적 축복의 중요한 주제이다.
이전 창조에서는 창조된 피조물의 구체적인 종류를 언급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넷째 날의 큰 광명과 작은 광명의 창조에서 이들을 태양과 달이라고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섯째 날 물고기 창조에서 큰 바다 짐승들의 이름 탄닌תַּנִּין이 언급되고 있다. 탄닌은 모세 오경에서 주로 뱀으로 해석되었다. 모세가 이집트 왕 앞에서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었을 때 뱀은 탄닌이란 히브리어로 묘사되어 있다(출 7:9). 탄닌은 또한 시가서와 선지서에서 바다에 사는 거대한 뱀 또는 용이란 뜻으로 사용되며 라합(사 51:9) 또는 리워야단(사 27:1)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고대 근동의 신화에서 용은 악의 화신으로서 신들의 원수로 여겨진다. 에뉴마 엘리쉬에서 바다의 신 티아매트도 악한 용으로 불리며, 바알 신화에서 바다의 신 얌은 바알에게 대적하는 악한 용으로 불린다.54)
Crushed I not El’s Beloved Yamm? Destroyed I not El’s flood Rabbim? Did I not, pray, muzzle the Dragon? I did crush the crooked serpent, Shalyat the seven–headed.
하지만 창세기 1:20은 탄닌을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의 하나로 여기며, 신적인 존재가 아닌 바다에 사는 생명체들 중에 하나이다. 놀랍게도 탄닌도 다른 물고기들처럼 생육하고 번성해야할 하나님의 축복의 대상이다.
54) ANET, 137.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66–67.
다섯째날의 창조의 독특한 특징은 하나님께서 물고기들과 새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리시는 복은 이후 인간에게 주시는 복의 내용과 거의 유사하다. 28절과 비교해본다면 인간들에게는 땅을 정복하고 물고기와 새와 모든 생물을 다스릴 것을 추가로 명령하시고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어느 정도 인간과 동물들에게는 식물이나 다른 피조물들과는 구별되는 특징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식을 통해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모든 생물들의 DNA에 내재화된 본성, 욕구에 해당한다. 성경은 분명하게 인간과 다른 동물들이 하나님의 창조물인 동시에 서로 다른 존재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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