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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Esau saw that Isaac had blessed Jacob and sent him away to Paddan-aram to take a wife from there, and that as he blessed him he directed him, “You must not take a wife from the Canaanite women,” and that Jacob had obeyed his father and his mother and gone to Paddan-aram. So when Esau saw mthat the Canaanite women did not please Isaac his father, Esau went to Ishmael and took as his wife, besides the wives he had, nMahalath the daughter of Ishmael, Abraham’s son, the sister of oNebaioth.

m ch. 24:3; 26:35

n [ch. 36:3]

o ch. 25:13; 36:3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28:6–9.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electronic ed. (South Korea, n.d.), 창 28:6–9.

 

 

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한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야곱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야곱은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다. 

또한 에서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즉 자신의 아내들이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그는 아버지를 기쁘시게하기 위해서 이스마엘(아브라함의 아들)에게 가서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창세기 26:34–35 (NKRV)

34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35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이미 에서는 헷 족속의 딸들 유딧과 바스맛을 아내로 삼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축복을 받지 못하고, 그 축복을 받지 못한 이유가 가나안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취한 것이라고 생각한 에서는 인척인 이스마엘의 딸을 아내로 취한다. 아마도 사냥꾼이었던 에서는 자신이 가나안 여인들과 결혼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부모님의 마음이 어떤지에 대해서 제대로 의식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인다.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떠나고나서 그는 여러가지로 심각한 고민속에서 이유를 생각했고 나름대로 부모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여전히 문제를 더 심각한 상태로 이끌고 있다. 이방 여인, 가나안 여인이 아니라 큰 아버지 이스마엘의 딸, 그러니까 자신과는 사촌의 관계에 있는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한 것이다. 이 결혼을 이삭과 리브가는 어떻게 보았을까? 앞서 이스마엘과 이삭도 장자권 경쟁을 통해서 장자인 이스마엘이 밀려났다. 에서와 야곱도 마찬가지 였다. 아브라함은 이스마엘과 이삭 사이의 갈등을 고려해서 이스마엘을 멀리 떠나 보냈다. 

창세기 25:5–6 (NKRV)

5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6자기 서자들에게도 재산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하여금 자기 아들 이삭을 떠나 동방 곧 동쪽 땅으로 가게 하였더라

 

아버지 아브라함의 장사후에도 이스마엘과 이삭은 불편한 관계속에 서로 소원한 상태로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에서는 자신의 세번째 아내를 이방인 중에서가 아니라 인척 중에서 얻기 위해서 이스마엘의 딸중에서 아내를 맞고 있다. 평생 일부일처제를 지키며 살아온 이삭과 리브가로서는 에서의 셋째 아내가 달가울 수 없었을 것이다. 

에서는 지금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다. 이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중에 아내를 맞는 것을 부모가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이스마엘의 딸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았다.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이 그를 올바른 선택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여전히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심고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보다라는 단어는 ‘라아’로 보다, 이해하다, 생각하다라는 표현이다. 에서는 지금 이삭이 축복을 받고 자신이 축복을 받지 못한 이유를 보았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선택을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아야 할 것을 보고 이를 통해서 올바른 선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창 36:2-3절의 족보와 26:34과 28:9을 비교하면 에서의 아내의 이름이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다. 

창세기 26:34 (NKRV)

34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창세기 28:9 (NKRV)

9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창세기 36:2–3 (NKRV)

2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헷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 헷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

헷족속 엘론의 딸 아다, 히위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 이스마엘의 딸 바스맛

이처럼 아내의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다. 바스맛은 ‘향기로운 여인’이라는 의미로 본이름이 아닌 애칭으로 불렸을 수도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름들중에는 동명이인들도 등장한다. 위의 본문을 비교해볼때 일단 헷족속 엘론의 딸을 바스맛으로도 아다로도 불렸고 마찬가지로 이스마엘의 딸은 마할랏과 바스맛으로 불린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헷 족속 부에리의 딸 유딧과 시브온의 딸 오홀리바마가 동일인물인지 다른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서로 다른 인물일 경우에 에서는 최소 4명의 아내를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다. 

In an attempt to redeem himself and please his parents, Esau makes one last move. He marries Mahalath, the daughter of his paternal uncle Ishmael, the son of Abraham by Hagar (i.e., Esau’s parallel cousin). In 36:3 Mahalath is called Basemath. According to 26:34 Esau was also married to another Basemath, the daughter of Elon the Hittite (who is called Adah in 36:2)! Is Basemath a nickname (“fragrant perfume”) that was given to both Adah and Mahalath? Or should we understand “Mahalath, the daughter of Ishmael” (28:9) to be the same person as “Basemath, daughter of Ishmael” (36:3)?15 One could account for the difference in the name of Ishmael’s daughter who married Esau by attributing each to different traditions. But the fact that 26:34 and 28:9 (both P) list Esau’s wives as Judith, Basemath, and Mahalath, while 36:2–3 list his wives as Adah, Oholibamah, and Basemath, would at least mean that one must distinguish P from the Toledoth source, with each representing a different stage of the tradition.16

In this last-minute ploy by Esau to redeem himself, to some degree at least, before his father dies, he fails. The marriage goes unnoticed by Isaac. Esau may now have three wives (two Hittite, one Ishmaelite), but he also has three family members (father, mother, brother) who have succeeded in marginalizing him. Jacob has the birthright in hand, thus voiding Esau’s place as firstborn. Jacob also has his father’s blessing, thanks to Rebekah’s machinations and Isaac’s unretractable blessing. What Esau has is three wives, and a limited blessing from his father that amounts almost to a curse (subservience to Jacob), which one day will be mitigated (27:40b). While Esau can only stay home and mourn his losses, Jacob, the blessed and the holder of the birthright, is off to Paddan-aram in search of a bride.

15 See N. J. Opperwall, ISBE, 1:436.

16 See M. D. Johnson, Purpose of the Biblical Genealogies, p. 16. R. R. Wilson (Genealogy and History in the Biblical World, pp. 174–76) opines that the names found in 26:34 and 28:9 were originally part of the Esau narratives before Esau was linked with Edom. By contrast, the wives mentioned in 36:2–3 represent names that were originally part of an old Edomite tribal tradition. Gen. 36:1–5 is then an attempt to harmonize these two traditions. Note that in both places the ethnic designation of Esau’s wives is the same: (1) Judith, the Hittite; Basemath, the Hivite (LXX, SP); Mahalath, the daughter of Ishmael; (2) Adah, the Hittite; Oholibamah, the Hivite; Basemath, the daughter of Ishmael.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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