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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2(2020-12-30)

 

2020년 마지막 날에 서 있습니다. 올해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오다가 소식을 전합니다. 

코로나로 시작되었던 올해 초, 새로운 재확산의 위기를 맞으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떠올리게 합니다. 미국의 해군 장교 스톡데일이 베트남 전쟁 중 포로가 되어 8년간 온갖 고문과 고초를 겪을 때, 포로수용소에서 한 부류의 사람들은 ‘이번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 지나면 풀려나겠지’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낙관론자들은 희망이 좌절될 때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자살을 선택한 반면, 비관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강한 생존의지를 보였던 부류의 사람들은 이 가혹한 포로 생활을 견뎌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희망을 가지더라도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캠퍼스 선교단체나 교회, 교육기관(초·중·고·대학교)들은 물론 모든 이들이 누구도 전에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새학기 신입생들을 만나 홍보 할 수 없고, 정기모임이나 제자훈련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학교,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교회. 이들에게 헛된 희망을 약속하기보다 이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 초 정희원 간사와 함께 고민하며 연구소의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를 다시금 새롭게 정했습니다. 이를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사역해 나가려고 합니다.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1. 주제구절

So we fix our eyes not on what is seen, but on what is unseen. For what is seen is temporary, but what is unseen is eternal. (2 Corinthians 4: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 : 18)

 

2. 사역연구소의 비전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때에, 알맞은 자리에, 알맞은 일로”

죠이선교회의 국내외 현장 사역을 담당하는 간사들을 케어하고 재교육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세상을 통찰하여 이 땅에 탁월한 그리스도인들을 세워 하나님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지혜를 모색합니다. 이를 위해 훈련팀과 연구팀을 두어 훈련, 연구, 세미나와 스터디, 연합사역 등을 도모합니다.

 

3. 사역연구소의 미션 : CREATE

① Care (간사들을 케어하고)

② Research (이 시대를 연구하며)

③ Educate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④ Associate (다른 단체들과 연합하여)

⑤ Train (함께 훈련하고 성장하며)

⑥ Empower (서로에게 동기와 힘을 부여하기)

 

4. 사역연구소의 핵심가치 : “R맞게”

① Responsible (책임감 있고)

② Relevant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하게)

③ Reliable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④ Rare-tem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⑤ Reasonable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⑥ Resilient (굴하지 않고) 

 

올해 코로나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사역들을 진행했습니다. 언택트 사회에 Zoom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사용해서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1. 고정공원(Ko 고은미의 고 / Jung 정희원의 정 / Park 박기모의 파알크)으로의 초대

고정공원에서는 동시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계절별로 2권(인문학, 비인문학 각 1권) 읽고 함께 나눕니다.  

- 봄 :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피프티피플(정세랑)

- 여름 :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숨(테드 창) 

- 가을 : 세습 중산층 사회(조귀동), 아무튼 메모(정혜윤)

- 겨울 : 일하는 마음(제현주), 부지런한 사랑(이슬아)

 

2. 사역연구소 소식지

사역연구소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구 내용을 소식지로 배부했습니다. ‘고정공원으로의 초대‘ 이외에 연구소에서 스터디한 내용이나 함께 고민해야할 이슈, 연구 자료들을 정리해서 직원예배를 통해서 간사들에게 나누고 이후 원하는 분들에게는 PDF나 웹진 형태로 나누려고 합니다.

- 소식지 1호 4월 : 고정공원(봄), 트렌드 코리아2020(MIGHTY MICE)

- 소식지 2호 6월 :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연구소)

- 소식지 3호 7월(전도) : 포스트모도니즘 시대의 전도(박선영), 복음 전도에 대한 대담(황재욱), 고정공원(여름), 새로운 복음전도는 어떻게 오는가(김성한), 그들로 질문하게 하라(박정욱) 

- 소식지 4호 11월 : 동시대의 비동시대성(경의영), 고정공원(가을)

- 소식지 5호 12월 : 트렌드 코리아 2021(COWBOY HERO) 

 

3. 연구소 스터디 & 목회자 북스터디 진행

연구소에서는 사역의 현장과 대상을 이해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책들을 선정해서 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선교(크리스토퍼 라이트), 세습 중산층 사회(조귀동), 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광야를 걷고 있는 그대에게(김유복), 트렌드 코리아 2021,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등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 내용들을 잘 연구하여 정리해두었다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회자 모임은 대면으로 모일 때는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하다가 도리어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면서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지금은 다시 한 달에 한번 모임) 

센터 처치(팀 켈러), 팩트풀니스-Factfulness(한스 로슬링), 다시 성경으로(레이첼 에반스)를 읽고 함께 나눔을 가졌습니다. 사역에 빠져 있으면 환경에 매몰되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지기 쉽지 않은데 좋은 책을 통해서 앎의 지경을 넓히면서 동시에 다양한 새로운 안목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전주대 강의와 온라인 도구 세미나

전주대에서 강의를 진행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강의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고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만나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온라인 도구들을 접하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익힌 내용들을 기반으로 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사회로의 준비를 위해서 사역자들이 갖추면 좋을 온라인 사역 도구중에 Zoom, Webex, OBS 사용법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위 프로그램들은 온라인 모임이나 회의 진행, 동영상 녹화나 유투브 송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도구들인데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 가정과 교회

이제 한결이는 6학년, 한솔이는 4학년을 마치게 됩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오랜 시간 둘만 있다보니 많이 치고받고 싸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성의 형제가 있으니 서로 잘 놀아서 다행입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주로 게임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하다가 자전거 타기를 시도했습니다. 중고 마켓을 통해서 자전거를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헬멧을 씌워서 안양천변으로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10km 이후에 15, 20km 거리를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찬 바람과 햇살을 맞으면서 운동을 하고 나면 뭔가 모를 성취감과 아울러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온몸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전에 사용해보지 않았던 근육들을 사용하느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좀 더 연습해서 한강변을 나가 라이딩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내는 올해 연구부장 업무를 맡아서 많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학생들의 등교 일수가 수시로 바뀌고 이에 대응하느라 아주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힘들어하는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코로나로 피트니스 센터는 가지 못하고 가능한 매일 저녁 함께 걷고 있습니다. 

 

교회도 코로나로 모이기 어려울 때는 온라인(Zoom)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접속하는 것도 서툴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이번 성탄에도 만나서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 속에서 찾아가는 성탄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가정 한가정 온라인에서 만나 성탄축하를 함께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함께하는 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격려하고 주님의 나심을 기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새벽송 : https://youtu.be/jXx6pstRKFE)

 

6. 2021년을 준비하면서

6년간 죠이 대표로 섬겼던 김수억 간사 후임으로 손창남 선교사님이 대표로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현사역진이 아닌 외부에서 대표를 세우는 것은 처음이라 쉽지 않지만 공동체 전체에 새로운 기대와 소망이 생기고 신나게 사역하는 간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직 기획중인데 ‘죠이 데카메론’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연구소에서 진행해볼려고 합니다. Zoom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가진 죠이어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마련해볼 생각입니다. 준비가 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사역연구소에서 감당할 훈련, 연구들을 잘 진행하도록

  - 연구소의 비전에 맞는 사역들을 잘 준비해나가도록 / 죠이 데카메론을 기획중인데 잘 진행되도록

  - 1월 학복협 캠청연 정기포럼(1/18, 25)을 위해서

2. 죠이의 새로운 리더십체제에서 사역을 잘 조율해 나가도록

3.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4. 아내와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한결이가 중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2020년 12월 30일 목동 집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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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1(2019-06-25)

 

최근에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20-30대들의 특징을 다룬 책으로 저자는 그들의 특성을 세가지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간단”, “재미”, “정직”입니다. 저자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로서 신입사원들을 연구하면서, 또한 소비자로서 20-30대를 의미있게 통찰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은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들의 특성에 맞게 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우리의 캠퍼스 현장의 사역의 대상인 “00년생”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역연구소에서는 

현재 죠이선교회 사역연구소에는 3명의 간사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훈련팀과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사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간사 모임 때 함께 모여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함께 읽고 나누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 사역 현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사 재교육차원에서 김수형 간사의 인도로 “JOY 간사님들을 위한 설교 클리닉”을 진행했고 C국 사역을 위해서 파송되는 간사를 위해서 긴급하게 4주간 “설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3월에는 양승훈 교수님을 모시고 세미나와 “창조연대논쟁”에 대한 북토크를 진행했고 7월에는 최종원 교수님을 모시고 “초대교회 다시읽기 & 한국교회 미리읽기” 세미나를 기획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5월에는 한국 부부상담연구소 이지영 부소장님을 모시고 “Imago식 커플 대화법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부부, 연인관계에 있어서 공감적 경청과 대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 북스터디는 매월 한번씩 진행하는데 “창조연대논쟁”,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외 1권”, “90년생이 온다”, “초대교회사 다시읽기”를 가지고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회자들과 책을 통한 공부와 나눔이 서로에게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모임 시간에는 함께 공부하는 유승범 목사님의 검단참좋은교회를 방문해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라기는 연구소 차원에서 간사들과 우리의 사역이 지향해야할 방향을 찾기 위해서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며, 타단체들과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접점을 발견하고, 우리의 사역의 대상들을 연구하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김수형(10주년 근속), 정희원(20주년 근속) 축하 / 출판부 국제도서전에서

 

전주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수업

이번 학기에도 매주 수요일 저녁 기독교와 문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학기는 수강인원이 28명이었는데 이번 학기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야간 수업이라 피곤할 수 있는데 학생들이 예상외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격려가 많이 됩니다. 지난주 종강을 하면서 설문을 진행했는데 기독교에 대한 이해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에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접하는 이야기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수업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기독교의 중요 교리와 사회에 대한 섬김의 예들을 들으면서 생각들이 변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설문 결과 그림 참조)

섬김과 나눔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는 푸드뱅크에 라면을 후원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했는데 여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번 주중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보면서 채점을 하고 있는데 몇몇 학생들의 과제(유언장,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고백하기, 감사 제목 10가지)의 내용은 그 내용이 매우 솔직하고 감동적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하나님을 모르던 친구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이미 신앙이 있는 친구들은 조금 더 깊은 신앙의 차원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교와 문화 수업중에

 

기독교와 문화 강의평가 설문 문항 중에서

 

작년초부터 건강을 위해서 아내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슬링 운동”이라는 조금은 낯선 방식의 운동인데 천정에 매달린 줄을 이용해서 본인의 체중을 통해서 코어 근육들 기르고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방식의 운동입니다. 상반신과 하반신을 격일로 진행하는데 트레이너의 코칭에 따라 운동을 하는데 신기하게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이 뻐근하고 아픕니다. 개인적으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몸의 부위와 근육들을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에도 이러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하는 공동체안에 리더나 멘토의 가르침을 따라서 내가 선호하지 않는 방식의 영성을 훈련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매주 토요일은 매우 바쁩니다. 아침에는 동네 조기 축구회(양천 FC)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잠시 쉰 후에 주일 설교를 준비합니다. 매주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1월부터 로마서 설교를 시작했는데 2주전에 로마서를 마쳤습니다. 1년 반동안에 걸쳐서 로마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주 부터는 에베소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교회론을 잘 다룰 수 있는 본문이라고 생각되어서 준비하고 있는데 말씀을 통해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인 교회의 모습을 잘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족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 한결이는 이제 5학년, 한솔이는 3학년입니다. 한 배에서 나온 형제가 어찌도 이리 다른지. 서로 달라서 티격태격 대면서 잘 싸우면서 잘 놉니다. 가끔은 서로 치열하게 말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잘 싸워야 논리적으로 논쟁하는 것도 배우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4남매중에 둘째로 크면서 치열하게 말싸움을 잘 하지는 못했다라는 생각도 합니다.(T.T.) 아내는 올 해 학교에서 연구부장을 맡아서 아주 바쁩니다. 여러 가지 학교 행사와 교과과정을 준비하느라 야근이나 출장도 잦은데 그래도 맡은 일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성민, 이택환, 제임스 스미스, 김봉선 교수님과의 만남~~(만남은 축복입니다.)

 

 

기도제목

1. 사역연구소에서 감당할 훈련, 연구들을 잘 진행하도록

  • 사역 대상에 대한 연구를 기획하고 있는데 잘 준비되도록
  • 7/15일(월), 최종원 교수님, “초대교회 다시읽기 & 한국교회 미리읽기” 행사를 기획중인데 잘 진행되도록
  • 연구소 내의 스터디와 목회자 북스터디가 잘 진행되도록

2. 전주대 기독교와 문화 강사 웍샵(7/1-3)이 잘 진행되도록

3.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4. 교회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말씀 선포와 성경연구모임 인도) / 새로운 모임 장소 물색

 

 

 

2019년 6월 25일 제기동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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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0(2019-02-22)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2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들 겨울 방학 기간인데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DMPD 훈련

DMPD(Discipleship Ministry Partner Development)는 사역동역자 개발훈련입니다. 올해는 전반기에는 1/21-2/1, 2주가 제기동 회관에서 intensive과정으로 합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훈련 코치로 함께 섬겼는데 코치의 역할은 훈련을 함께 기획, 진행하고 훈련생들에게 시범과 실습, 관찰, 평가를 해주는 역할입니다. 

덕분에 저도 시범을 위해서 여러 동역자들에게 연락하고 그들을 저의 사역동역자로 초청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훈련은 매우 집중력을 요구하고 우리의 본성을 거스리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참 쉽지 않은 훈련입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며 함께 고백하는 것은 나의 사역을 나누면서 이 사역에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음을 강력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에 참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하나님의 귀한 부르심에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와 문화 워크샵(괌, 늘푸른장로교회, 2/11-15)

설 주간을 마치고 전주대 기독교와 문화 교수님들과 괌으로 워크샵을 한주간 다녀왔습니다. 작년 초 부터 일정을 정하고 기획한 것이라 여러가지로 바쁜 일정이었지만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도 ‘기독교와 문화’라는 수업을 전주대 2-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일 진행하게 됩니다. 교양필수 과목이라 다양한 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인데 흥미롭게 기독교의 핵심 가치와 주제들에 대해서 잘 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소통하는 방식으로 주제를 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잘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참 귀하신 분들을 예비하고 계시는구나, 여전히 복음이 이시대의 청년들에게 너무나 필요하고 유효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워크샵의 꽃은 축구와 족구였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내기 축구와 족구(음료수, 아이스크림, 간식..)를 하며 전체 재정을 세이브하는 탁월한 진행이며, 여러 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섬기시는 모습에 격려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퍼실리테이션 교육(Liink 컨설팅, 2/19-20, 27)

사역연구소 차원에서 간사 재교육을 위해서 어떤 과정,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코칭, 퍼실리테이션이라는 영역을 알아보던중에 Liink 컨설팅에서 진행하는 퍼실리테이션 기본과정(24h)를 정희원 간사와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 훈련 과정의 핵심은 ‘소통을 촉진하는 회의기법’을 알려주고 직접 실습해보는 과정입니다. 이 훈련 내용이 조직안에 회의를 진행하거나, 구성원을 좀 더 적극적인 참여자로 동참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 제가 얼마나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인지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단어들은 ‘촉진’, ‘적극적 경청’, ‘중립’, ‘brainstorming’, ‘사실과 평가의 구분’이라는 내용들입니다. 




목회자 북스터디

올해부터 목회자 북스터디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이라 아직 규모가 잡혀 있지는 않지만 매월 한권의 책을 정해서 읽고 함께 깨달은 바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함께하려고 합니다. 1월에 첫모임을 진행했고 다음 모임은 3월 4일 오후 2-4시에 죠이선교회 회관에서 “창조연대논쟁”이라는 책을 읽고 나누려고 합니다. 이날 오전에는 죠이선교회 간사들을 대상으로 양승훈 교수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창조연대논쟁”의 내용으로 북토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창조론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인 방사능 연대 측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창조연대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지를 다룹니다. 이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혹 책을 못 읽으신 분들도 오셔서 궁금한 내용을 저자에게 직접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DMPD훈련을 받은 간사들에게 많은 사역동역자들이 연결되도록(김지훈, 김수지, 안승훈, 이택성, 최유종)

2. 목회자 북스터디를 잘 기획, 진행하도록

3. 전주대 강의(기독교와 문화)를 잘 준비하도록

4.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5. 교회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말씀 선포와 성경연구모임 인도)

6. 한결이와 한솔이가 새학기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 아내가 올해 연구부장을 맡았는데 업무를 잘 파악하고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2019년 2월 22일 제기동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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