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3 On the very same day Noah and his sons, Shem and Ham and Japheth, and Noah’s wife and the three wives of his sons with them entered the ark, 14 they and every beast, according to its kind, and all the livestock according to their kinds, and every creeping thing that creeps on the earth, according to its kind, and every bird, according to its kind, every winged creature. 15 They xwent into the ark with Noah, two and two of all flesh in which there was the breath of life. 16 And those that entered, male and female of all flesh, went in yas God had commanded him. And the Lord shut him in.

17 The flood zcontinued forty days on the earth. The waters increased and bore up the ark, and it rose high above the earth. 18 The waters prevailed and increased greatly on the earth, and the ark floated on the face of the waters. 19 And the waters prevailed so mightily on the earth that all the high mountains under the whole heaven were covered. 20 The waters prevailed above the mountains, covering them fifteen cubits4 deep. 21 And aall flesh died that moved on the earth, birds, livestock, beasts, all swarming creatures that swarm on the earth, and all mankind. 22 Everything on the dry land bin whose nostrils was the breath of life died. 23 He blotted out every living thing that was on the face of the ground, man and animals and creeping things and birds of the heavens. They were blotted out from the earth. Only cNoah was left, and those who were with him in the ark. 24 And the waters prevailed on the earth 150 days.

x ch. 6:20

y ver. 2, 3

z ver. 4, 12

4 A cubit was about 18 inches or 45 centimeters

a ver. 4; ch. 6:13, 17; 2 Pet. 3:6

b ch. 2:7

c 2 Pet. 2:5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7:13–24.

 

 

13-15절) 곧 그 날은 앞서 노아가 600세 되돈 해 둘째달 17일로 보인다. 여기서는 노아의 가족들이 다 방주로 들어갔고, 모든 들짐승과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새가 그 종류대로 방주로 들어갔음을 반복해서 증언하고 있다. 또한 이 노아의 가족들과 동물들을 모두 총칭해서 15절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아셀-보 루아흐 하임)이라고 다시 언급하며 모두 둘씩 방주로 들어갔음을 기록한다. 이는 앞선 6:17절의 성취이다. 

(창 6:17, 개정)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앞서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생령(루아흐)를 불어 넣으셨다면 이제 그 루아흐를 제거하신 것이다. 그렇게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에 탑승한 ‘루아흐’를 제외하고는 모두 홍수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게 된다. 

 

16절) 노아 앞에 나아온 모든 것의 암수를 들이시고 여호와께서 문을 닫으신다. 본문의 표현에서 앞선 하나님은 ‘엘로힘’, 뒤의 여호와는 ‘야훼’로 하나님을 표현한다. 결국 이 구원의 방주를 계획하시고 이것을 노아에게 명령하시고 노아와 그 가족들을 방주에 들여보내시고 문을 닫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결국 노아의 방주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이는 노아가 구원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주도적인 행위의 결과임을, 또한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7절) 이제 홍수가 땅에 40일 동안 계속되었다.(7, 12절) 여기서의 홍수는 일반적인 비가 아니라 앞서 11절에서 언급한대로 큰 깊음의 샘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이 열림으로 쏟아지는 비를 의미한다. 이러한 엄청난 비로 말미암아 물이 땅을 덮었고 결국 방주가 땅에서 떠오르게 되었다. 생육하여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는데 도리어 본문에서는 물이 많아져 죽임을 당하게 된다. 

많은 비로 강과 바다가 범람하여서 국지적으로도 큰 홍수의 피해를 받을 수 있는데 본문에서의 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홍수의 패턴을 읽다보면 7일, 40일, 150일이 패턴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A. 7일 (창 7:4, 10)

    B. 40일 (창 7:4, 12, 17)

        C. 150일 (창 7:24, 8:3)

    B’ 40일 (창 8:6)

A’ 7일 (창 8:10, 12)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263.

 

18-20절) 본문은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져서 물이 온 땅을 덮는 장면을 매우 강렬하게 반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넘치매라는 히브리어 ‘가발’이 4번 반복되어 사용된다.(18, 19, 20, 24) 이 단어는 사움에서의 승리를 말하는 군사적 용어이다.(출 17:11)성경의 본문은 물로 모든 산들이 잠겨서 15규빗 위로 물이 찼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표현은 전지구적인 홍수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이에 대한 고고학적, 과학적인 증거는 충분하지 못하다. 따라서 이 대홍수에 대해서 창세기의 저자가 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면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베루 하마임’גָּבְר֖וּ הַמָּ֑יִם(빗물이 강렬하였다)?—3번

    ‘메오드’מְאֹ֖ד(매우)—3번

    ‘알 하아레츠’עַל־הָאָ֑רֶץ(땅 위에)—2번

    ‘와예쿠수 헤하림’וַיְכֻסּ֖וּ הֶהָרִֽים(산들을 덮었다)—2번

이 중에서 동사 ‘가발’(גּבר)은 아주 인상적이다. 창세기 6:4에서 엘로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 태어난 네피림을 ‘기보림’(גִּבֹּרִ֛ים, 용사)이라고 했다. 창세기 7:18–20에서는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는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명사 ‘기보림’(גִּבֹּרִ֛ים)의 동사인 ‘가발’(גּבר, 강하다)을 세 번이나 반복하여 사용하며, 24절에서 한 번 더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홍수가 엘로힘의 아들들의 범죄를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16) 19절의 “전체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높은 산들”이란 표현은 홍수로 인해 지구 전역의 산을 물로 뒤덮였음을 보여준다. 구약 성경에서 ‘전체 하늘 아래’라는 표현은 모두 6번 사용되었으며, 한결같이 지구 전체를 가리키기 위해 사용되었다.17) ‘콜–하샤마임’(כָּל־הַשָּׁמָֽיִם)도전체성을 나타내는 표현이며, ‘모든 높은 산들’도 홍수의 범위가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지구 전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높은 산들’은 20절의 15규빗과 함께 홍수의 규모를 나타낸다. 즉 빗물이 모든 산을 뒤덮고 산봉우리 보다 약 6m 75cm 더 높이 차 올라, 지구 전역이 깊은 물로 뒤덮였고, 호흡하는 어떤 생명체도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18)

16) Kenneth A. Mathews, Genesis 1–11:26, 379.

17) 신명기 2:25; 4:19; 욥기 28:24; 37:3; 41:11; 다니엘 9:12. Richard M. Davidson, “The Genesis Flood Narrative: Crucial Issues in the Current Debate,” Andrews University Seminary Studies 42–1 (2004): 49–77.

18) 노아 홍수의 시기와 정도에 대한 논쟁은 지엽적인 홍수와 지구 전역에 걸친 홍수로 크게 두 가지 로 나뉘어진다. 지엽적인 홍수는 성경의 기록과 모순되며, 지구 전역에 걸친 홍수는 고고학적인 증거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Paul H. Seely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에 일어난 대홍수에 창세기 저자가 신학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이해하자고 제시한다. Paul H. Seely, “Noah’s Flood: its Date, Extent, and Divine Accommodation,” WTJ 66 (2004): 291–311.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264–265.

 

21-24절) 결국 이 비로 말미암에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수중 생물들을 제외하고 육지에서 코로 숨을 쉬는 모든 것이 죽임을 당한 것이다. ‘생명이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다’는 표현은 ‘기운이 진하여 죽다’(25:8, 17; 35:29)는 죽음의 과정을 묘사한다. 이는 6:17의 성취이다. 또한 이는 앞선 7:15과 대조를 이룬다. 죽은 순서는 창조의 순서대로 나열되고 있다. 

 

이 대격변의 홍수 속에서 오직 노아와 노아의 방주에 남은 자들과 동물들만이 살아 남았다. 모두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는 상황에서 노아와 방주에 있던 자들만이 남김을 받은 것이다. 본문의 쓸어버림을 당하다와 남겨지다라는 표현은 모두 히브리어 니팔형으로 이 두 수동태 동사는 모두 하나님에 의해 그렇게 되어졌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 성경 전체에서 남은 자 사상(Remnant)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여러 위험과 환난에서 남겨진 자들로 하나님이 미래에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하나님 나라의 회복에 직접 참여할 자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러한 표현 자체가 종말론적인 소망을 포함한다. 

40일간 쏟아진 비의 양을 계산했을때 이 비가 전 지구적으로 와서 터키의 아라랏산위로 15규빗이나 왔다고 계산하면 어림잡아 260만조톤, 260경톤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아라랏 산을 5100미터라고 할때 40일간 비가 쏟아졌다면 매일 127.5m가 온 것이고 매시간 5.3m, 그러니까 5300mm의 양이 쏟아진 것이다. 시간당 100-200mm의 비가 쏟아져도 홍수가 나고 강이 범람하는데 이런 정도의 양이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양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주는 물에 떠올랐고 비가 사라질 때까지 물위에 둥둥 떠다녔다. 선박전문가들에 의하면 방주는 항해가 목적이 아니라 안정성이 목적인 배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배에는 여러 동물들을 안전하게 싣고 격변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었지 이들을 어디론가 항해를 통해 데려가는 목적이 아니었다. 이런 엄청난 비를 견디기 위해서는 배의 복원력,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을 것이다. 

 

The flood brought a whole world to an end (2 Pet. 2:5; 3:6). It prefigures the final judgment, which ends the present heavens and earth and brings a new world (Rev. 21:1). God preserves those who belong to Christ, the final Noah.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6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