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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감독)의 자격(딤전 3:1-7)

 

감독은 보통 elder, overseer, bishop, presbyter 등으로 번역됩니다. 초대교회때 사도들이 교회를 치리하고 감독하기위해서 집사를 세웠고 이후에 감독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교회에 엄밀히 말하면 평신도란 있을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거룩한 직책을 각각의 책임과 은사의 차이에 따라서 맡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감독의 자격(조건)을 말하면서 감독(overseer, 장로)가 되려는 것은 선한일을 사모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1Tm 3:1, NIV) 『Here is a trustworthy saying: If anyone sets his heart on being an overseer, he desires a noble task.』

 

아래 2-7절에서는 감독의 자격으로 15가지를 언급합니다.

(딤전 3:2-7, NIV) 『[2] Now the overseer must be above reproach, the husband of but one wife, temperate, self-controlled, respectable, hospitable, able to teach, [3] not given to drunkenness, not violent but gentle, not quarrelsome, not a lover of money. [4] He must manage his own family well and see that his children obey him with proper respect. [5] (If anyone does not know how to manage his own family, how can he take care of God's church?) [6] He must not be a recent convert, or he may become conceited and fall under the same judgment as the devil. [7] He must also have a good reputation with outsiders, so that he will not fall into disgrace and into the devil's trap.』

 

감독(장로)의 자격(15가지)

1. 책망할것이 없음(above reproach, blameless)

2. 한 아내의 남편(the husband of but one wife)

- 아프리카에는 일부다처제가 인정되고, 현재 이혼으로 인해서 배우자가 여러번 바뀌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속에서 한 아내의 남편됨은 참으로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우자가 아닌 다른 관계속에서 성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마치 능력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이 세상의 가치를 거부하것이 중요한 기준이라고 할수 있다.

3. 절제하며(temperate, vigilant)

- 헬라어 nephaleos로 술 취하지 않는, 온화한, 제정신의 의미이다.

4. 신중하며(self-controlled)

- 헬라어 sophron으로 분별있는, 제정신의라는 의미이다. 갑작스런 충동에 좌우되지 않고 매사에 분별력있게 행동해야 한다.

5. 단정하며(respectable)

- kosmion은 질서있는 예의바른, 정중한의 의미이다.

6. 나그네를 대접하며(hospitable)

- 나그네를 사랑하는

7. 가르치기를 잘하며(able to teach)

- 딤전 3:2과 딤후 2:24에 본 표현이 모두 가르치기를 잘하며(able to teach)로나온다. 그런데 원래의 의미는 apt to teach(teachable)로 가르치기 쉬운, 잘 배우는의 의미이다. 이 didaktikon이라는 단어는 위 두군데 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단어는 오로지 바울과 동시대의 Pholio라는 유대 학자만이 사용했는데 후대의 번역자들에 의해서 '잘 배우는(teachable)'이라는 의미에서 '잘 가르치는(able to teach)'로 바뀐 것이다. 위 두가지 의미 모두 교회의 직분자로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교회안에 많은 문제들을 볼 때 어떤 직책과 역할이 주어진 이후에도 잘 배우고 수용할줄 아는 자세가 참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8.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not given to drunkenness)

- paroinon이라는 헬라어는 para와 oinos(포도주)의 합성어로 술 곁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9, 구타하지 아니하며(not violent)

- 성질이 급하여 물리적인 폭력을 쓰는 행위만이 아니라 자기 주장만 일삼는 언어의 폭력까지를 포함

10, 관용하며(gentle)

- '에피에이케'는 호의적인, 친절한, 참을성 있는, 동정심 많은, 관대한, 다정한등의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말은 성경의 가르침과 배치되지 않는다면 어떤 손해나 아픔이라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11. 다투지 아니하며(not quarrelsome)

- 앞의 관용과 통하는 말이며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아니하고 타인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세

12.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not a lover of money)

- 부정적인 태도로 치부하지 않으며(딤전 3:8) 재물을 모으는 것은 생의 첫번째 목표로 삼지않는 사람을 말한다.

13. 자기집을 잘 다스려(manage his own home well)

- 다스려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이스타메논'은 앞에 서다 또는 앞에 두다를 뜻하는 동사로 앞서서 행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감독이 모든 일에 자녀들의 모범이 될때에 자녀들은 신뢰를 가지고 부모를 공경하며 예의범절을 지킨다.

개인적으로도 가정에서 인정받고 신앙적으로 존경받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신앙으로 다스리려고할때 무엇보다 그의 가정을 보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할수 있다.

14. 새로 입교한 자가 아닌(not be a recent convert)

- '네오퓌톤'은 새롭게 씨를 뿌린이라는 뜻으로 최근에 개종하여 교회가 받아들인 사람을 말한다. 새신자에게 감독과 같은 중직을 맡길 경우 오만과 야심에 곧장 휩쓸리게되고 교만하여질수 있다. 교만하여져서로 번역된 '튀포데이스'의 문자적 의미는 연기에 싸이다이다. 확실한 소명의식이나 지휘 능력이 없는 새로운 개종자는 갑자기 확보된 지위에 의하여 교만의 연기에 싸이기 쉽다.

15.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받은자(have a good reputation with outsider)

- 그리스도인은 하늘나라의 시민인 동시에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기때문에 세상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벧전 2:12)

 

교회안의 장로는 가르치는 장로(목사)와 치리하는 장로(장로)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므로 본 장로(감독)의 자격은 이시대의 목회자와 교회안의 중직들에게 모두 필요한 덕목, 자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15가지 덕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최대한 이 기준에 맞추어 사람을 찾되 먼저 이렇게 교회안에 일군은 훈련시키고 준비하는것이 우선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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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안다는 것

 

(요일 5:20, 개정)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1Jn 5:20, NIV) 『We know also that the Son of God has come and has given us understanding, so that we may know him who is true. And we are in him who is true--even in his Son Jesus Christ. He is the true God and eternal life.』
(요일 5:20, KJV) 『And we know that the Son of God is come, and hath given us an understanding, that we may know him that is true, and we are in him that is true, even in his Son Jesus Christ. This is the true God, and eternal life.』
(1Jn 5:20, MSG) 『 And we know that the Son of God came so we could recognize and understand the truth of God--what a gift!--and we are living in the Truth itself, in God's Son, Jesus Christ. This Jesus is both True God and Real Life.』

 

본문에서 두번의 알다(Know)라는 단어가 사용된다. 한글이나 영어로는 동일한 단어가 사용되지만 헬라어로는 서로 다른 단어가 사용됩니다.

 

첫번째는 eido라는 헬라어로 객관적인 앎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지성을 사용해서 어떤 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것, 우리의 인지능력을 활용해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헬라어 단어는 이 본문에서만 know라는 단어로 단한번 사용됩니다.

 

 eido


Definition
1. to see
   a. to perceive with the eyes
   b. to perceive by any of the senses
   c. to perceive, notice, discern, discover
   d. to see
     1. i.e. to turn the eyes, the mind, the attention to anything
     2. to pay attention, observe
     3. to see about something
       1. i.e. to ascertain what must be done about it
     4. to inspect, examine
     5. to look at, behold
   e. to experience any state or condition
   f. to see i.e. have an interview with, to visit
2. to know
   a. to know of anything
   b. to know, i.e. get knowledge of, understand, perceive
     1. of any fact
     2. the force and meaning of something which has definite meaning
     3. to know how, to be skilled in
   c. to have regard for one, cherish, pay attention to (1 Thessalonians 5:12)
For Synonyms see entry 5825

 

 Translated Words
  KJV (70) - behold, 16; cannot tell + (3756), 8; know, 1; know how, 7; look, 5; misc, 19; perceive, 5; see, 3; wist, 6;

 

 

두번째 ginosko라는 단어는 좀더 주관적인 앎을 말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특별히 경험을 통한 앎, 특히 남녀간의 성적관계를 통한 앎의 상태를 의미할때 사용하곤 합니다. 구약이나 신약에서 하나님을 알다라고 할때 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ginosko

 

Definition
1. to learn to know, come to know, get a knowledge of perceive, feel
   a. to become known
2. to know, understand, perceive, have knowledge of
   a. to understand
   b. to know
3. Jewish idiom for sexual intercourse between a man and a woman
4. to become acquainted with, to know
 
Translated Words
  KJV(223) - know, 196; misc, 10; perceive, 9; understand, 8; 

 

이런 의미에서 요일 5:20 본문을 다시 번역해보면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 오신것과 우리에게 지각을 주신 것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참되시며 우리가 참되신 그분안에 , 곧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안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분은 참되신 하나님이시고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앞의 그분이 오셨다는 사실과 지각을 주신것에 대해 아는 것은 객관적인 앎이고  뒷부분의 하나님, 곧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좀더 주관적인 앎이라고 할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객관적인 앎의 과정이 더 자연스럽고 선행되어질수 있는 반면 어떤 이들에게는 주관적인 경험, 주님과의 실제적인 경험, 인격적인 만남이 더 앞설수 있다. 그 무엇이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신앙의 삶이 더욱 오래될수록,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수록 이것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수 있다. 또한 나와 다른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을 인정하고 용납하는것도한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나의 인지력 너머에 계신 광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알지 못하기에 그런 하나님은 없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힘써 하나님을 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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