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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Then the Lord God said, “It is not good that the man should be alone; nI will make him a helper fit for5 him.” 19 oNow out of the ground the Lord God had formed6 every beast of the field and every bird of the heavens and pbrought them to the man to see what he would call them. And whatever the man called every living creature, that was its name.

n 1 Cor. 11:9; 1 Tim. 2:13

5 Or corresponding to; also verse 20

o ch. 1:20, 24

6 Or And out of the ground the Lord God formed

p Ps. 8:6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2:18–19.

 

18절) 하나님이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으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앞서 1:31에서는 ‘심히 좋았더라’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본문에는 ‘좋지 않다’라고 말씀하신다. 본문의 그는 아담을 의미하는데 논리적으로 아담이 먼저 창조되고 하와가 나중에 창조된 것으로 보인다. 남자가 혼자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기에 하나님께서는  돕는 배필(에쩨르)을 지을 것을 계획하셨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19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Not good is a jarring contrast to 1:31; clearly, the situation here has not yet arrived to “very good.” I will make him can also be translated “I will make for him,” which explains Paul’s statement in 1 Cor. 11:9. In order to find the man a helper fit for him, God brings to him all the livestock, birds, and beasts of the field. None of these, however, proves to be “fit for” the man. “Helper” (Hb. ‘ezer) is one who supplies strength in the area that is lacking in “the helped.” The term does not imply that the helper is either stronger or weaker than the one helped. “Fit for him” or “matching him” (cf. ESV footnote) is not the same as “like him”: a wife is not her husband’s clone but complements him.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54.

 

helper’(개역개정에는 “돕는필”이라고 되어 있으나, 표준새번역은 돕는사람”으로 번역- 주)라는 단어 누군가 돕기 위해 오는 사람, 또는 누군가에게 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단어 속에는 관련된 람들의 관계성이나 인척 관계를 암시하는 어떤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 않. 제로 구절에서 발견된 그 단어의 사형은 다른 곳에서 거의 부분 하나님을 가리되,히 자기 백성을 도우시는 분으로 분을 언급할 때 사용되고 있 단어의 동사형까지 확대하면, 하나님의 원한 우월성을 그 주제 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 간의 람들이 람들을 돕는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후자에 해당하는 범주를 살펴보면,  사람 자기 을 돕나((사 41:6), 정치적인 동맹이 합을 통해 돕거나( 10:15)군사적인 원을 통해 돕는다( 10:4; 8:5) 뜻으 쓰이 음을 발견 된다. 어떤 우도 는 사람의 상태 노예 으로 제시하고 있지 다.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맞을 같다. 그런 의미에서 확실히 helper' 를 ‘leader’(지도자)의 반대/보충으로 이해해서는 안될 것이다. (NIVAC 250p)

The word “helper” is common enough as a description of someone who comes to the aid of or provides a service for someone. It carries no implications regarding the relationship or relative status of the individuals involved. In fact, the noun form of the word found in this verse as used elsewhere refers almost exclusively to God as the One who helps his people. If we expand our investigation to verbal forms, we find a continuing predominance of God as the subject, though there are a handful of occurrences where people help people. In this latter category we find people helping their neighbors or relatives (Isa. 41:6), people helping in a political alliance or coalition (Ezra 10:15), and military reinforcements (Josh. 10:4; 2 Sam. 8:5). Nothing suggests a subservient status of the one helping; in fact, the opposite is more likely. Certainly “helper” cannot be understood as the opposite/complement of “leader.”38

The second word, kenegdo (niv “suitable”), is much more problematic. It is a combination of two prepositions with the appendage of the third masculine singular pronominal suffix. In preposition combinations, as in most compound words, the whole does not equal the sum of the parts.39 Confidence in assigning meaning can only be achieved when we have sufficient examples of the compound being used in context. Unfortunately, this compound occurs nowhere else. The first preposition, ke, is generally used to describe comparison and correspondence. Waltke and O’Connor describe three basic facets to its use: approximation, agreement in kind, and correspondence in identity.40 It is therefore usually translated “like” or “as.”

The second element (neged) is predominantly used as a preposition, though HALOT considers it a substantive here.41 Its range of meaning is most similar to what we would find in the English word “opposite,” which can be spatial (e.g., opposite bank) or conceptual, thereby being used in contexts that suggest “complementary” or contexts that suggest “in opposition to” someone. Obviously, this profile leaves so much room that it is useless for giving us direction. As a result of the lack of synchronic information and the ambiguity of the diachronic information, most interpreters find in this phrase whatever they come to it looking for.42

The best procedure from a methodological standpoint in this kind of situation is to find something sufficiently vague to cover the territory. As a result, since helping generally has to do with mutual undertaking of a task and the prepositions lead us to understand some level of association, I would choose a translation such as “partner” or “counterpart.” The former better reflects the “helper” part of the combination, while the latter better reflects the compound word. If we could make up words, “counterpartner” would be a great one.

38 As implied by R. Ortlund’s treatment in “Male-Female Equality and Male Headship: Genesis 1–3,” in Recovering Biblical Manhood and Womanhood, ed. J. Piper and W. Grudem (Wheaton: Crossway, 1991), 102.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39 In English we do this more with adverbs than with prepositions, such as “nevertheless” and “furthermore.” We use paired prepositions more than compound prepositions, e.g., “over against,” though we do use compounds such as “into.”

40 IBHS §11.2.9a–b.

HALOT Koehler, L., W. Baumgartner, and J. J. Stamm. The Hebrew and Aramaic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Translated and edited under the supervision of M. E. J. Richardson. 4 vols. Leiden: Brill, 1994–1999.

41 Also in Prov. 8:6, though there it only comes into the text through emendation. A substantive is any word that can serve as subject of a verb.

42 A. Spencer’s attempt to connect the preposition (neged) to a putative noun form (nagid = “leader”) is an example of the abuse of lexical semantics that occurs when diachronic approaches are not distinguished from synchronic (Beyond the Curse: Women Called to Ministry [Nashville: Thomas Nelson, 1985], 24–26). It is interesting that Ortlund attempts to use “helper” to prove that man is the leader, and Spencer uses kenegdo to try to prove that woman is the leader.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176–177.

 

19절) 하나님께서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보시려고 그것들을 아담에게 이끌고 가셨고 이에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자 곧 그 이름이 되었다. 

본절은 앞서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의 성취이다. 앞선 1장의 창조의 사건에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그대로 이루어졌다면, 2장은 동물의 창조를 설명하면서 하나님께서 흙으로 그들을 지으셨다라고 말한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활용해서 각 동물들의 이름을 불러주었고 그 부른 호칭이 그들의 이름이 되었다. 아담은 이 과정속에서 모든 동물이 암수로 나아오고 그들의 특성에 맞추어 이름을 불러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이름을 불러주는 과정속에서 동물들중에 자신의 배필을 찾을 수 없었고 자신의 홀로 있음으로 인해 외로웠을 것이다. 돕는 배필은 도움을 받는 대상이 가지고 있지 않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존재이다. 이 용어는 돕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보다 더 강하거나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어떤 대상에게 적합하다는 것은 그 대상과 똑같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어쩌면 도리어 서로 다르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다. 

창세기 2:19은 창세기 2:5과 더불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아담이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역할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구절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창세기 2:5은 인간 존재와 그의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땅의 황무함의 원인을 말하면서, 비를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인간의 노동을 부각시키고 있다. 창세기 2:5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땅과 그 위에 사는 모든 것을 다스리도록 지음 받은 자가 인간임을 밝힌 창세기 1:26–28과 같은 맥락 위에 있다. 창세기 1:26–28에서는 바다와 하늘과 땅의 물고기, 새, 짐승이지만, 창세기 2:5에서는 식물이다. 창세기 1:26–28과 창세기 2:5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서 마침내 피조세계 전체에 대한 인간의 다스림의 영역이 완결된다. 식물의 생육, 번성, 땅의 충만케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이루어지는 창구가 인간이다. 창세기 2:19은 피조세계에 대한 인간의 다스림의 절정을 보여준다. 창세기 2:19에서 하나님은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을 만들어 아담에게 데려온다. 그리고 아담은 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여기에 아주 독특한 현상을 엿볼 수 있다. 6일간의 창조에서 하나님은 1–3일에 만든 피조물들에게 그 이름을 붙여주지만 4–6일에 만든 피조물들에게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는다. 대신에 창세기 2:19 이하에서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하나님이 이름을 지어주는 역할을 하나님의 허락하에 아담이 대신하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창세기 2:19에서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면서 각각의 동물들에게 네페쉬 하야(נֶפֶשׁ הַיָה)를 부르고 있다. 창세기 2:7과 창세기 2:19을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창세기 2:7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직접 사람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한다(וַֽיְהִ֥י הָֽאָדָ֖ם לְנֶפֶ֥שׁ הַיָּֽה). 반면에 창세기 2:19에서 하나님은 흙으로 각종 짐승들을 만들지만 생기를 불어 넣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승들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창조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창세기 2:19에서 아담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 짐승들에게 생령을 부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וְכֹל֩ אֲ֙שֶׁר יִקְרָא־ל֧וֹ הָֽאָדָ֛ם נֶפֶשׁ חַיָּ֖ה ה֥וּא שְׁמִוֹ).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106.

 

 

창세기 2장은 1장 창조 사역의 상세한 설명이다. 1장이 이미 진술되었지만 2장에서는 아직 여인, 하와가 등장하지 않은 상태이다. 다른 모든 동물들은 암수 함께 있었지만 아직 아담은 홀로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어쩌면 1:31절의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한 상태가 아직 이르지 않은 것이다. 이를 심히 좋은 상태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것의 첫 단계가 바로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었다. 이것은 주님이 주신 문화명령, 에덴동산을 가꾸고 지키는 역할의 수행임과 동시에 돕는 배필을 지으시기 위한 단계이기도 했다. 모든 동물들에게는 배필이 있었지만 아담에게는 없었다. 이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으로 하여금 이러한 상태를 인식하도록 하신 것이다. 자신의 외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시고 이제 돕는 배필을 지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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