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 the a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a Job 38:4–7; Ps. 33:6; 136:5; Isa. 42:5; 45:18; John 1:1–3; Acts 14:15; 17:24; Col. 1:16, 17; Heb. 1:10; 11:3; Rev. 4:11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1.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7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앞의 6일동안 하나님을 일하시고 일곱째날은 안식하셨다. 창세기 1장의 기록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음을 선포한다. 이를 논증하거나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으로서 그분의 위대한 계획과 완벽한 솜씨로 이 모든 것을 지으셨음을 선언한다.
1:1-2:3로 이어지는 구조는 간략하게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1-2 창조의 배경을 제시한다. 하나님께서 만물의 창조자이심을 선언
1:3-31 하나님께서 엿새동안 하신 일을 묘사한다.
2:1-3 마지막으로 일곱째날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것에 대해 말한다.
엿새 동안의 창조 사역은 동일한 형식에 의해서 표현된다. 각각의 날은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표현으로 시작되어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몇째 날이니라’라는 표현으로 마무리 된다.
이후 창조의 기록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단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지으셨다는 사실과 그것들에 질서를 부여하셨다는 사실을 선언할 뿐이다.
본문에 등장하는 6일간의 창조 기사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이 창조되었는데 식물의 창조는 셋째날이다. 식물의 성장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광합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창세기 1장의 6일간의 창조는 독특한 구조, 질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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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
빛 |
넷째날 |
해, 달, 별 |
둘째날 |
궁창(하늘) |
다섯째날 |
새와 물고기 |
셋째날 |
땅과 바다, 식물 |
여섯째날 |
짐승과 사람 |
결국 창조의 기사는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매우 복잡한 피조세계에 하나님께서 질서를 부여하시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피조세계를 다스리도록 위임하셨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땅은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의 행위는 모든 성경 역사의 기초이다. 성경의 많은 부분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해서 언급한다.
시편 8; 104; 148편
(요 1:1-3, 개정)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고전 8:6, 개정)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골 1:15-17, 개정)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히 1:2, 개정)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 11:3, 개정)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요일 1:5-7, 개정)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절) 태초에(in the beginning, 베레쉬트)는 천지 창조의 시점을 이야기는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성경의 이 첫 선언은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주권과 능력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창조주이심을 선언한다.
1절의 해석은 2절과의 관계속에서 이를 종속절로 볼 것이냐 독립절로 볼 것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된다.
- 1. In the beginning when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the earth was a formless void.… (nrsv)
2. When God began to create heaven and earth—the earth being unformed and void … God said.… (njps)
3.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Now] The earth was.… (niv, kjv, nasb, nlt)
The nrsv rendering treats verse 1 as a dependent clause that finds its main clause in verse 2. The njps considers the clause of verse 1 as dependent on a main clause in verse 3, with verse 2 being parenthetical. The third option, the traditional rendering, understands verse 1 as an independent clause, which either refers to creative activity that preceded the seven-day sequence7 or provides a literary introduction to the events of the seven days.8
nrsv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jps New Jewish Publication Society translation of the Hebrew Bible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kjv King James Version
nasb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lt New Living Translation
nrsv New Revised Standard Version
njps New Jewish Publication Society translation of the Hebrew Bible
7 This would result in this sense: First God created heaven and earth, resulting in a formless and void situation; this was then rectified by creating light, etc., over a seven-day period.
8 This would result in a summary/title for the chapter: God created heaven and earth. Now let me explain how he went about it. The earth was formless, etc., then God created light.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69.
2절과의 연결로 해석할 때 우리는 1절을 NRS영어 성경처럼 번역할 수 있다.
In the beginning when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한 시초에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우리의 문화와 언어의 테두리 안에서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의 한계이자 문화의 한계이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이 성경이 씌여진 히브리적 표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어떤 학자들은 ‘베레쉬트’라는 표현이 어떤 특정한 시간이 아니라 초기의 어떤 기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 Certainly Hebrew can use reʾšit to refer to the beginning of something. But there is more to it than that. J. Sailhamer has pointed out the unique function of the term as referring to an initial period or duration rather than to a specific point in time.1 His case is supported most convincingly by passages such as Job 8:7, which speaks of the early part of Job’s life, and Jeremiah 28:1, which refers to the beginning period of Zedekiah’s reign. Often in keeping records of a king’s reign, his first year did not begin with his accession to the throne, but with the first new year’s day of his reign. Historians refer to the partial preliminary year as the accession year. In Hebrew it was referred to as the reʾšit of his reign. This was an initial period of time, not a point in time. This linguistic discussion therefore offers an alternative way of understanding the “beginning,” but how can we know that this was on the mind of the author? None of these other verses are exact syntactical equivalents of Genesis 1:1.2
1 J. Sailhamer, Genesis Unbound (Sisters, Ore.: Multnomah, 1996), 38. Detailed discussion may be found in Sailhamer’s “Genesis,” a contribution to 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ed. F. E. Gaebelein (Grand Rapids: Zondervan, 1990), 2:20–23, and a summary by B. Arnold in the article on reʾšit in NIDOTTE, 3:1025–26.
2 Distinguishing syntactical features in Gen. 1:1 include the use of the preposition without the definite article; the sequence of a verbal form following reʾšit rather than a nominal form; and the masoretic use of a disjunctive accent to separate this first word from what follows. For discussion of these technical points, see the commentaries, especially G. J. Wenham, Genesis 1–15 (WBC; Dallas: Word, 1987), and V.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17 (NICOT; Grand Rapids: Eerdmans, 1990).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68.
우리는 6일간의 창조의 기사의 내용이 1장 1절의 선포에 대한 부연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또한 어떤 이들은 1장 1절과 2절 사이에 간격이 존재한다라고 보기도 한다. 이 간격이론은 1절의 창조가 사탄의 반역으로 인해서 타락하게 되었고 이후에 2절의 타락한 무질서의 상태로부터 재창조가 일어났다고 보는 견해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절이 창조에 대한 선언이며 이후에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부연 설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견해는 창세기에서 각 단원들을 제시할 때 요약적인 진술(톨레도트)을 소재하는 문학적인 양식을 선호한다는 것과 2:1에서 6일 동안의 창조기사가 “천지”가 다 이루어졌다는 말로 끝맺는 것을 통해서 지지를 받는다.
- A further case can be made that the syntax of verse 2 favors the treatment of verse 1 as an independent clause. Turning to the traditional translation, we still must ask whether anything happens in verse 1. Does it refer to some creative activity that preceded the seven days (in which something that can be designated heaven and earth were created), or does it introduce and summarize the activity of the seven days (during which heaven and earth were created)? There are two evidences that I believe offer support for the second option. (1) The book of Genesis typically operates literarily by introducing sections with a summary statement. Thus, for example, beginning in 2:4 and ten additional times throughout the book, a toledot statement introduces a section (see introduction). (2) Even more persuasive is that the account of the six days closes with the comment that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 (2:1).13
Thus, Genesis uses literary introductions, and the six days accomplished the creation of heaven and earth. It can therefore be concluded that the text is not suggesting that anything was actually created in 1:1; rather, the verse is a literary introduction, a summary of what follows. The “initial period” indicated by the word bereʾšit is not described in verse 1 but in chapter 1.
13 This inclusio was first pointed out to me by one of my students, Marco Castillo.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70.
다음으로 히브리어 원문은 창조했다라는 의미를 가진 “바라”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는 구약 성경에 48번 등장하는데 오로지 하나님만을 주어로 취하며 특징적인 신적 활동을 나타내는데 사용되며 다양한 목적어를 취한다. 그 가운데 사람, 예루살렘, 바람, 불, 구름, 멸망, 재해 흑암과 같은 형상들, 의, 순결, 찬양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들도 포함된다. 성경의 창조는 분명히 무로부터의 창조(ex nihilo)를 말한다. 하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바라’라는 동사의 관심은 물질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역할과 기능을 부여하심으로 우주를 작동하게 하셨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옷을 만들었다’라고 말할 때 어떤 직물을 만들어 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design)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당시 고대 근동의 창조기사에서도 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있어서의 관심은 물질을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결정하는데 있었다.(에누마 엘리시)
하나님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명사는 ‘엘로힘’으로 장엄의 복수 표현이다. 창조하다라는 동사가 단수형인데 주어는 복수형으로 표현된 것이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오직 유일하신 존재로 능력의 하나님으로 표현된다.
하늘과 땅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이다. 이처럼 성경의 첫 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을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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