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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는 1954년 쓰여진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에 기록된 과학과 성경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점을 다룬 내용이다. 세기가 바뀌는 이 기간동안 신학이나 과학 모두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다. 램이 이야기한 많은 내용들을 수정해야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그가 신학자로서 과학에 깊은 조예를 가지고 당시 신학과 과학의 대립되는 상황들 속에서 대화를 하고자 노력했고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 내용이 유의미하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한국 교회는 60여년전의 고민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젊은 지구론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유신 진화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껄끄럽게 여기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성실한 자세로 학문에 임할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신앙을 기존의 학문적 성과로 인해서 양보할 필요가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여전히 다스리시고 섭리, 보존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성경이 과학교과서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우리들의 언어로 기록한 것이기에 현대의 어떤 과학 이론이 등장한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여기면 되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는, 아니 더 나아가 온 우주가운데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 비밀들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인간들의 노력에 의해서 발견된다면 우리는 도리어 이렇게 놀라운 방식으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경륜으로 인해 그분을 찬양할 것이다. 

1장. 기독교와 과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긴급한 필요성
초정통주의가 과학을 무시하는 것 만큼이나 종교적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가 성경을 무시하는 것도 어리석은 태도다.(37)

* 과학과 기독교 사이의 긍정적 관계
1. 창조 교리는 기독교 신학과 성경 신학의 근본을 이룬다. 
2. 과학은 계시의 빛이 필요하다. 
3. 계시는 과학의 관점이 필요하다. 
4. 과학과 신학은 모두 인류의 근본적 과업이다. 

2장. 신학과 과학의 충돌에 관한 분석
과학이란 자연과 자연현상에 관해 우리가 아는 대략적 지식을 의미하며, 여기에는 순수 과학과 혼합과학이 포함된다. … 신학은 거듭난 마음과 지성이 성경을 연구하여 성경이 제시하는 진리의 체계를 밝히는 학문이다. 
- 신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과학자의 임무는 하나님의 작품 혹은 피조계를 탐구하는 것이고, 신학자의 임무는 성경과 자연과 역사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이다…. 자연에 드러난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은 일치해야 한다.(53)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충돌
1. 신학자가 범하는 잘못
과학에 냉담하거나 의심하고 이해하지 못함 / 특정한 세계관을 과학 도는 성경과 동일시 하거나 창세기 1장의 일반적 주장에서 지나치게 많은 실증적 또는 구체적 정보를 추론 하는 것
2. 신학자와 과학자가 공통으로 범하는 잘못
신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어떤 과학 이론을 최종적인 것으로 선언하는 경우가 있다. / 신학과 과학 둘 다에 인간의 지식이 불완전함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 과학자나 신학자가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것
3. 과학자가 범하는 잘못
반종교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 / 과학주의의 환원주의적 정신을 비판해야 한다.  / 목적론적 사고에 대한 과학주의의 비합리적 편견을 비판해야 한다. /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과학주의의 편견을 비판해야 한다.

- 만일 신학자와 과학자가 신중하게 각자의 과업에 충실하고 상대방에 대해서도 세심히 공부하고 발언했다면, 하나님에게 반항하는 비그리스도인의 마음에서 비롯하는 불화 이외의 부조화는 그들 사이에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과 구원자 사이에 가져다 놓곤 하는 쓸데없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3장. 기독교와 과학의 근본 문제들

1. 자연적 사물들에 관한 성경의 언어
1) 자연 문제에 관한 성경의 언어는 과학적 언어가 아니라 대중적 언어다. 
- 보통 사람들의 언어
2) 성경의 언어는 현상적 언어다.
- 겉모습과 관련된 언어, 해가 뜬다.
3) 자연적 사물들에 관한 성경의 언어는 비주장적이다. 
- 성경은 사물의 실제 속성에 관해 이론화하지 않는다. 
4) 성경의 언어는 성경이 쓰인 시대의 문화를 계시의 매체로 사용한다. 
- 시간, 심리학 관련 단어(심장, 간, 뼈, 창자..), 의학 언어, 수학적 내용과 도량형, 지리적 용어

* 문화적인 것과 초문화적인 것을 어떻게 구별하는가?  
1) 성경에서 자연적인 것과 직접 관련이 있는 모든 내용은 당대의 지배적인 문화적 개념의 기준에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2) 온전히 신학적이거나 교훈적인 내용은 초문화적 개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3) 우리는 성경의 초문화적 요소를 분명히 이해하고 언어사회학을 분명히 이해함으로써 문화적 형식 아래 있는 초문화적 요소를 판독할 수 있다. 


2. 자연에 관한 성경의 관점
1) 창조론이 매우 직설적이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전능하신 창조자시다. 
2) 성경적 자연관은 또한 우주가 하나님의 섭리로 유지된다고 분명히 주장한다. 
3) 성경의 일관된 창조론과 보조를 맞추는 것은 피조물에 대한 숭배를 일절 금지한다는 것이다. 
4) 성경은 자연의 규칙성은 하나님의 불변성이며 자연 법칙은 하나님의 법칙임을 분명히 가르친다. 
- 자연의 균일성(p.96-7), 요리사가 햄을 구웠다. 오븐이 햄을 구웠다. 
5) 성경은 자연이 일과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6) 성경은 자연을 시험과 심판의 영역으로 본다. 

3. 성경의 우주론
1) 우리의 기본 입장 : 자연적 사물들에 대한 성경 저자의 언급은 대중적이고 비장적이며 그들이 살았던 문화의 관점에서 쓰였다. 
- 우리는 과도한 열정을 품고 히브리어 단어나 표현속에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이나 현대 천체물리학의 개념을 찾으려고 애써서는 안된다.(107)
2) 성경의 우주론은 체계적이거나 주장적이지 않다. 

4. 기독교 자연철학
- 기독교 자연철학이란 말이 의미하는 바는 기독교 신학이 방향성을 제공하는, 폭넓고 포괄적인 자연 해석 방법 빛 체계다. 
1) 자연 철학의 필요성
- 자연에 대한 성경의 접근은 볼질적으로 종교적이며 신학적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사실은 분명히 강조하지만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 과학은 풍부한 실증적 결과를 도출하지만 인식론의 형이상학과 신학처럼 더 큰 문제는 다루지 못한다. 
2) 기독교 자연철학의 요소
- 하나님은 자연의 세계적 근거이시다. 
- 자연 안에 계신 하나님의 영 / 따라서 피조물을 그 운명으로 인도하고 피조물이 그 속성에 맞게 발달하도록 하며 피조물을 완전하게 하는 것은 성령의 고유한 사역이다.(아브라함 카이퍼)
- 점진적 창조
3) 요약
- 하나님의 정신안에 개념이 존재한다. 
- 그다음 공허 혹은 무의 차원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명령에 의한 즉성적 창조 행위가 일어난다. 
- 다음으로 창조과정 즉 파생적 창조가 일어난다. 

4장. 성경에 예기된 과학적 사실
성경의 무오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성경안에 파동이론, 원자이론, 첨단 과학 이론들이 예시되었다고 하는 여러 주장들은 성경안에 현대과학이론을 밀어넣는 것과 같다. 이는 진정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지지받기 위해서 성경의 특정내용을 오독하는 행동이 된다. 
- 성령은 성경 저자들이 살던 시대의 문화적 틀과 언어로 참된 신학적 교리를 무오하게 전달하셨고, 그들에게 현대 과학의 비밀을 알리지는 않으셨다. 성경의 여러 구절에서 현대 과학의 비밀을 찾으려는 시도는 영감의 본질을 오해한 것이다.(153)

5장.  천문학
천체의 목적은 첫째로 시간을 알리고 빛을 비추는 것이며 둘째는 징조 역할이다. 
우주의 일과성을 입증하려는 가장 진지한 노력은 엔트로피 법칙에서 도출한 논증이다. 자연의 카드 섞기라고 할 수 있는 엔트로피 현상이 가리키는 것은 자연의 방향성이다. 에딩턴은 이를 시간 화살(Time Arrow)이라고 부른다. 

성경안에 등장하는 여러가시 천체의 기적들
- 여호수아의 긴 하루(수 10장)
- 아하스의 해시계(사 36장; 왕하 20장)
- 베들레헴의 별(마 2장)

6장. 지질학
경건한 태도를 지닌 과학은 하나님이 창조자이시며 자연속에서 활동하신다는 것 그리고 자연에 목적론적 측면이 존재한다는 견해가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지성을 동반한 신앙은 과학이 타당하게 제기하는 질문을 수용할 넉넉한 여지를 두고 신앙의 영역을 벗어난 문제에 대해 독단적인 신학적 주장을 펴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198)

* 창조의 6일
1) 단순한 문자적 관점. 
- 주전 4000년 전이라고 보는 견해, 어셔는 창세기 족보와 다른 성경 자료를 취합하여 세상의 창조부터 그리스도까지 약 4036년의 시간 간격이 있다고 보았다. 이어 라이트풋은 어셔의 연대표를 살핀후 창조는 주전 4004년 10월 18일 부터 24일 주간에 일어났고 아담은 그리니치 자오선 동경 45도 기준 10월 23일 오전 9시에 창조되었다고 말했다. (201)
-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태초의 창조가 일어난 연대가 주전 4000년 경이라는 입장을 오래전에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 비그리스도인 학자 다수는-버트런드 러셀과 오즈번같이 유명한 이들도-보수주의 기릇도인들이 주전 4004년 창조설을 믿는다고 생각한다.(200)
2) 종교적으로만 해석하는 이론
- 창세기는 신학적으로는 참된 자연관을 제공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중요성을 갖지 않는다. 
3) 홍수 지질학
- 홍수 지질학의 부흥은 제7일안식교 지지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프라이스는 비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홍수 지질학의 중요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했다. 이들은 상대 이론의 논리적 오류를 드러냄으로 자신들의 이론이 옳다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이 이론은 균일설이라는 현대의 골리앗에 당당하게 맞선 다윗으로 여겨졌기에 호응을 받았지만 그의 물맷돌에 골리앗은 쓰러지지 않았다. 
4) 연속적 격변
- 퀴비에가 주창하고 아가시가 수정한 이론으로 홍수와 같은 격변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새창조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는 이론이다. 
5) 국지적 창조
6) 시간 경과 이전 혹은 이상 시간 관점
- 성년 창조설, 하나님이 창조시에 어떤 사물들은 실제보다 오래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드셨다는 것이다. 
7) 창조-파괴-재창조 이론 또는 복구이론 또는 간격이론
- 창세기 1:1과 2절 사이에 엄청난 시간의 간격이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8) 시대-일 또는 신의 날 이론 또는 일치론
- 창세기의 날을 시대로 해석
9) 회화일(Pictorial Day) 이론 및 온건한 일치론
- 창세기의 주목적은 신학적이며 종교적으로 그 소극적 목적은 우상숭배의 금지이고 적극적 목적은 우주의 기원이 하나님께 있고 우주가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영성,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선함을 장엄하게 드러냄을 가르치는 것이다 
- 창세기는 사실 과학적이고자 하는 의도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창조기사에서 과학 자료를 찾으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창세기의 언어는 과학적이거나 인과적이지 않으며 현상적이고 대중적이다. 
- 신학자는 하나님이 창조자시라는 것은 알지만 창조의 언제와 어떻게는 알지 못한다. 지질학자는 우주가 언제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는 알지만 누가 창조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자연의 창조자, 보존자, 지탱자, 공급자시다. 자연법칙은 하나님의 법칙이고 자연의 규칙성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반영이다. … 모든 생명, 모든 종, 모든 지질 변화, 모든 지질학 법칙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267)

노아의 홍수는 성경 이야기의 자자가 살던 지역과 그의 관찰, 그가 지닌 정보 선에서는 보편적이었다. 또한 노아의 홍수는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이 나란히 합력하여 이루어진 사건이다. 

7장. 생물학
생물철학은 진화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반응한다. 
1) 관념론 철학자 : 실재하는 모든 것은 영이나 정신, 혹은 가이스트이다. 물질 혹은 과학 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은 영적 세계의 연쇄적 표상들이 유형으로 확립된 것이다. 
2) 가톨릭 생물학자 : 하나님이 없으면 영적, 지적, 물질적 운동은 불가능하다. 직접 창조인가 진화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3) 극단적 초정통주의자 : 성경의 기록대로 즉성적 창조를 믿는다. 진화가 참이라면 성경은 거짓이다. 나는 진화론과 맞선다. 

러시아의 국정 철학인 변증법적 유물론은 진화론을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인간을 해방시키는 과학의 창조 이론으로 보고 크게 반겼다. 진화론은 무신론과 윤리적 허무주의와 반신론적,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사고를 뒷받침하는데 사용되었디.(310)

진화는 완벽하게 입증된 법칙도, 무오한 것으로 확인된 법칙도 아니다…. 진화 이론은 개연성 진술이며 절대적 진리나 영속적 진리 같은 것이 아니다. 

과학의 역사는 일반화가 부서지고 무너져 온 역사다.(천동설->지동설, 뉴턴의 운동법칙->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 진화론에 필요한 제한은 무엇인가?
1) 진화는 결코 자연의 자기 창조가 될 수 없다.
2) 진화는 결코 우주에 대한 근본 설명이 될 수 없다. 
3) 진화는 자연 내의 에너지와 설계를 고려해야 한다. 

우주의 무대 전체가 생명을 위해 꾸며지지 않았다면 태고의 물웅덩이에서는 단 하나의 생명 세포도 등장할 수 없었다. 무엇을 근거로 이런 사실들을 무시할 수 있단 말인가? …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주적, 화학적, 물리적 특징들-생명이 존재하려면 모두 절대적으로 필요한 특징들-이 이 행성 한 곳에서 우연히 발생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죽음에서 일으키셨다는 것인가?(328)

* 인간의 초월적 특성
1) 이성적 사고 능력
2) 도덕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능력
3) 미적 체계
4) 영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마음

많은 과학 이론들이 반기독교적인 것이라고 선언되었지만 지금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수용되며 아무런 악영향도 없다. : 대척점, 외과 수술, 백신 접종, 진통제와 마취제, 하수구, 피뢰침…

어떤 이론이 기독교 형이상학에 해당하는 내용을 부정할 때 반기독교적 이론이 된다.(진화론, 행동주의 심리학, 실증주의 사회학)

8장. 인류학

인류학은 시간과 공간 속의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인류의 단일성은 기독교 신학의 중요 문제이다.(창세기, 롬 5:12-17; 고전 15:21-58)

초정통주의는 화석인류 연구가 비록 과학의 이름으로 과학자들에 의해서 수행되고는 있지만 연구 과정 전체가 매우 비과학적일 정도로 추측과 짐작, 공상적인 재구성으로 가득차 있다는 인상을 만들어 냈다.(365)
필트다운 사건(두개골은 인간의 것이지만 턱뼈는 유인원의 것을 조작한 사건)의 진정한 의미는 진화론을 지탱하던 지지대가 뽑혀 나갔다는 것이 아니고, 과학의 방법론이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다. 폭로가 가능했던 것은 오직 폭로에 사용된 방법론 덕분이었다.(369)

창조 기사는 전체가 비유적이다. 하지만 비유적이라고 해서 비역사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렇지만 창조 기사는 신화적이다. 신화는 특정 문학 형식으로된 역사다. 

타락은 인류 역사의 조용한 전제다. 
인간이 죄를 짓기 오래전에도 자연계에는 질병과 죽음과 피흘림이 있었다. … 우리는 이 죽음과 질병과 피흘림이 모두 사탄의 타락때문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 생명이 생명을 잡아먹는 창조를 좋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주장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는 좋음의 의미를 예단하는 주장이다. 자연의 순환은 놀라운 일이며 생명과 생명의 관계는 장엄한 자연의 균형을 이룬다. 

우리는 지성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오히려 인간에 대한 기독교적 해석이야말로 가장 많은 사실을 가장 훌륭하게 설명하는 해석이다.(407)

9장. 맺는 말
복음주의자들의 특징으로 여겨지는 어떤 신념에 대한 부정 진술
1. 모든 복음주의자들이 세계가 주전 4004년에 창조되었다고 믿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 모든 복음주의자들이 인간이 주전 4004년에 등장했다고 믿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3. 복음주의자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또는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라고 믿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4. 모든 복음주의자들이 진화가 신앙에 반한다고 믿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5. 복음주의자들이 물리학, 천문학, 화학, 지질학, 생물학, 심리학의 구체적 세부 내용에 대한 최종 판단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긍정진술
1. 기독교를 역사와 자연에서 분리하기란 불가능하다. 
2. 성경은 최종적인 과학 이론을 가르치지 않으며, 성경의 저자가 성경을 쓰던 시대와 장소의 문화의 관점에서 최종적인 신학적 진리를 가르친다. 
3. 자연에 관한 성경의 진술은 비주장적 또는 현상적이며, 기괴하거나 신화적인 내용이 없다. 
4. 우리는 과학자가 과학을 근거로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을 타당한 이유를 댈 수는 없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5. 기독교는 종교이지 과학이 아니다. 

10장. 해설(송인규)
이 책의 목적 : 과학과 성경에 대한 19세기 복음주의적 그리스도인들의 전통-과학과 성경 둘 다를 존중하는 태됴-를 다시금 살려 내야 한다는 것. 

* 램의 입장
1. 창세기 1장의 날과 관련하여 회화일 이론을 주창
2.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있어서 온건한 일치론을 견지
3. 점진적 창조야 말로 하나님의 창조 및 섭리 과정을 합당히 드러낸다고 봄.

- 성경의 언어는 일차적으로 대중적, 현상적, 비주장적이라는 점에서 비과학적이다. 물론 이는 성경의 언어가 반과적적이라는 말이 아니고 전과학적이라는 뜻이다.(443)

* 이 책의 의의
1. 이 책은 점진적 차조론의 핵심 내용을 밝혀주는 교과서같은 안내서이다. 
2. 이 책은 점진적 창조론의 전체적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준다. 
3. 이 책은 무엇보다도 신학자의  저술이다. 
4. 램은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도록 돕는 매우 교육적이고 유익한 접근 방식을 시도한다. 
5. 이 책은 오늘날 한국 교회의 실정에 매우 적실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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