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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유발 하라리, 김영사)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2011년 히브리어로 발간된 이 책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어로는 2015년 번역되었다. 그는 과학과 역사를 융합한 시각으로 인류의 역사를 관통한다.
그는 철저하게 진화론의 시각에서 내용을 전개한다. 하지만 인지혁명(지식의 나무, 선악과)을 이야기하면서 사피엔스가 지구상의 주인이 된데에는 허구를 상상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으로 설명한다.
그는 인류의 역사를 세가지 혁명으로 분류한다. 첫번째는 인지 혁명, 두번째는 농업혁명, 세번째는 과학혁명이다. 인지 혁명은 지식의 나무 돌연변이로 인해서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집단간의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본다. 12000년전의 농업혁명으로 수렵채집의 삶에서 문화를 형성하고 집단생활을 하게 되는 농경사회로 진입했다고 본다. 하지만 그는 농업혁명의 결과가 행복이 아니라 인구 폭발과 만족한 엘리트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농부는 수렵채집인들보다 더 많이 일했지만 더 다양한 음식을 먹지도 못했고 여유로운 시간도 갖지못한 정도로 바빠졌으며 건강도 더 나빠졌다고 말한다. 또한 잉여 생산물은 특권층의 손으로 들어가서 압제에 사용되었기에 농업혁명은 역사상 가장 큰 사기극이라고 보았다.
1500년경 과학혁명을 통해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가 성장했고, 글로벌화,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확대, 환경파괴가 일어났다고 보았다.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생명공학의 발전이 새로운 인류의 출현을 이룰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의 중요한 점은 긴 인류의 역사를 종적으로 관통하며 과학기술과 관련해서 큰그림을 조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인문학적인 책읽기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단편적인 내용의 나열이 아니라 알고 있는 역사적 혹은 과학적 사실을 다른 관점에서 읽어내는 것이 주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저자의 견해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내는 이 신선함은 여러모로 재미있고 도움이 된다.
저자는 철저한 무신론적인 관점으로 본인의 의견을 개진한다. “우리가 아는 한, 순수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절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 없이 진행되는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우리의 행동은 뭔가 신성한 우주적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하지만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때 전능한 창조주가 창세전에 그분의 위대한 계획속에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셨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역사속에 그냥 내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지음받은 존재라고 성경은 말한다.
이처럼 신앙의 눈으로 볼 때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이 시대를 읽어내는데 있어서 비상한 시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책의 첫 부분에서 사피엔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차별점은 허구를 믿는 능력이라고 주장했다. 돈, 법, 인권, 종교 모두 허구의 산물이지만 이것을 믿는 믿음이 사피엔스를 연합하게 했고 더욱 큰 공동체, 기업, 국가에 충성을 바치게 하였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지난 40억년간 모든 생명체는 자연법칙에 따라 진화했지만 이제 인간이 지적 설계자가 되어서 신인류를 만들어낼 분기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그는 그것이 생명공학, 사이보그공학, 비유기물공학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는 마치 인류가 선악과를 따먹고 지혜로와진 이후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을까봐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내쫓으시고 그룹과 화염검으로 에덴의 입구를 막게 하셨는데 이제 그것을 돌파하고 생명나무의 실과를 얻으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다.
실제로 현대의 기술은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속도와 업적을 내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유전공학의 발전은 질병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이제 인간을 불사의 존재로, 지금의 지능과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지적능력을 가지도록 만들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 기술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가속페달을 더 밟도록 허락할 것인가? 이러한 고민을 함께 해야할 시점에 우리는 서 있다.
1장.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135억년전의 빅뱅-45억년전의 지구의 탄생-7만년전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12000년전의 농업혁명-1500년경의 과학혁명-18세기의 산업혁명
2장. 지식의 나무
인지혁명 이후에는 생물학 이론이 아니라 역사적 서사가 호모 사피엔스의 발달을 설명하는 일차적 수단이 되었다.
저자는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차이를 기술하며 그 차이가 허구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로 보았다. 이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간의 유대와 협력이 가능한가의 차이였다.
저자는 조심스럽게 이 인지 혁명을 지식의 나무(선악과)라고 묘사한다.
3장.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저자는 인지혁명이 약 7만년 전에, 농업혁명이 12,000년 전에 일어났다고 말한다.
인간 공동체의 지식은 고대 인간 무리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크지만, 개인 수준에서 보자면, 고대 수렵채집인은 역사상 가장 아는 것이 많고 기술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현대는 기술과 지식이 전문화 되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다른 영역은 해당 분야의 사람들의 지식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데 반하여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서 주변 환경에 대한 지식을 폭넓게 알아야만 했다.
4장. 대홍수
아프리카, 아시아에 거주하던 사피엔스들이 호주와 알라스카를 거쳐 아메리카로 이주하여 정착하면서 해당 지역의 생태계를 교란시켰다.
수렵채집인의 확산과 함께 멸종의 제1의 물결이, 농부들의 확산과 함께 멸종의 제2의 물결이, 오늘날 산업활동의 결과로 멸종의 제3의 물결이 벌어졌다.
제 2부
5장. 역사상 최대의 사기
저자는 농업혁명은 안락한 새 시대를 열지 못했다고 본다. 도리어 수렵채집인들은 더 활기차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고 기아와 질병의 위험이 적었던 반면 농부들을 더 많은 노동을 해야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사피엔스가 식물(밀, 쌀, 감자)를 길들인 것이 아니고 식물들이 사피엔스를 길들였다라고 주장한다.
"초기 농부들이 예측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들은 열심히 일했지만 아이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을 내다보지 못했다. 아이들에게 모유를 덜 먹이고 죽을 더 많이 먹이면 면역력이 약해져 영구 정착촌이 전염병의 온상이 되리란 사시를 알지 못했다. 또한 단일 식량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가뭄에 더욱 취약해진다는 사실을 내다보지 못했다. 또한 풍년이 넘쳐나는 창고는 도둑과 적을 유혹할 것이며 이를 방비하려면 성벽을 쌓고 보초를 서는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예견하지 못했다.”(p. 134)
“사치품은 필수품이 되고 새로운 의무를 낳는 경향이 있다. 일단 사치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6장. 피라미드 건설하기
농업의 도래와 함께 비로소 인간의 마음속 극장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은 주연배우가 되었다. 수렵채집인들은 그날 그날 먹고 살아가느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적었지만 농업혁명이후로 계절에 맞추어 농사의 사이클에 따라 노동을 해야했고 흉년을 대비해 곡식을 저장해야만 했다.
함무라비 법전과 미국의 독립선언문 : 저자는 철저하게 생물학적 진화를 주장하며 진화의 과정에 평등은 존재하지 않으며 자유, 행복, 평등은 신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중력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내일 중력은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상상의 질서는 신화에 기반하고 있고 신화는 사람들이 신봉하지 않으면 사라지기에 언제나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다.
- 상상의 질서는 물질세계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다.(개인주의-독립된 공간)
- 상상의 질서는 우리 욕망의 형태를 결정한다. / 고대 이집트의 엘리트들은 바벨론으로 여행을 꿈꾸지 않았다. 아내나 부모를 위해서 피라미드를 지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것이 경험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이처럼 상상의 질서는 우리의 욕망의 형태를 결정한다.
- 상상의 질서는 상호 주관적이다.(객관, 주관, 상호 주관)
상상의 질서를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 우리가 감옥 벽을 부수고 자유를 향해 달려간다 해도, 실상은 더 큰 감옥의 더 넓은 운동장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일 뿐이다.
7장. 메모리 과부하
사피엔스의 사회질서는 가상의 것이기에 DNA의 복사만으로 전수가 불가능하다. 이를 유지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뇌는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적이어서 많아진 정보를 유지하고 처리하기 위해서 수메르인들은 숫자와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8장. 역사에 정의는 없다.
인류는 어떻게 자신들을 대규모 협력망으로 엮었는가? 그 대답은 인간이 상상의 질서를 창조하고 문자체계를 고안해냈기 때문이다.
10장. 돈의 향기
서로의 신앙에 동의할 수 없는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돈에 대한 믿음에는 동의할 수 있었다. 종교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믿으라고 요구하는 반면에, 돈은 다른 사람들이 뭔가를 믿는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돈은 보편적 전환성과 보편적 신뢰라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11장. 제국의 비전
제국이란 정치질서의 두가지 중요한 특징(문화적 다양성과 국경의 탄력성)
첫째 서로 다른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서로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상당히 많은 숫자의 서로다른 민족이나 국민을 지배해야하고 둘째 탄력적인 국경과 잠재적ㅇ로 무한한 식욕이다.
12장. 종교의 법칙
종교는 보편적이면서 선교적이어야 한다.
농업혁명이 미친 최초의 종교적 효과는 동식물을 영혼의 식탁에 앉는 동등한 존재에서 소유물로 끌어 내린 것이다.
일신론은 질서를 설명하지만 악 앞에서 쩔쩔맨다. 이신론은 악을 설명하지만 질서 앞에서 당황한다.
불교의 가르침 : 번뇌는 집착에서 일어난다. 번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인데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실재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도록 마음을 훈련시키는데 있다고 보았다.
인본주의(인간성을 숭배하는 종교들)
자유주의적 인본주의 - 사회주의적 인본주의 - 진화론적 인본주의
4부. 과학 혁명
14장. 무지의 발견
1500년대를 기점으로 과학혁명이 일어났다.
- 과학혁명의 고리 : 권력-자원-연구-권력
현대과학의 다른점 : 1) 무지를 기꺼이 인정하기, 2) 관찰과 수학이 중심적 위 치 차지, 3) 새 힘의 획득
15장. 과학과 제국의 결혼
과학혁명과 현대 제국주의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이다.
18세기 이전 유럽은 아시아에 비해 과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18세기가 지나면서 그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현대 과학과 자본주의이다. 이는 마치 높은 탑을 쌓는데 한쪽은 나무와 진흙으로, 다른 한 쪽은 철근과 콘크리트로 쌓는 것과 같다. 처음 탑을 쌓을때 나무와 진흙이 그 속도가 더 빠르지만 임계점이 지나면 첫번째는 무너져 내리고 철근과 콘크리트는 계속해서 비약적인 속도로 그 높이를 올리게 되는 것과 같다.
유럽과 비 유럽의 가장 큰 차이는 무지를 인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였다. 중국의 경우에 더 이른 시기에 세계를 항해했고(정화 함대) 그럴 능력이 있었지만 관심이 없었던데 반해 유럽(스페인이나 영국)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 정복을 해나갔다.
- 과학자들은 제국주의 프로젝트에 실용적 지식, 이데올로기적 정당화, 기술적 장치를 공급했다.
16장. 자본주의의 교리
과거 사회 전체의 파이의 크기는 거의 균일했다. 하지만 1500년 이후 과학혁명과 진보의 개념이 도래하자 점점 파이의 크기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진보는 우리가 스스로의 무지를 인정하고 연구에 자원을 투자한다면 나아질 수 있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500년간 진보라는 아이디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를 더욱 신뢰하게 했다. 신뢰는 신용을 창조했고, 신용은 현실 경제를 성장시켰으며, 성장은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더 많은 신용의 길을 열었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개인적인 수익을 늘리려는 이기적인 인간의 욕구가 공동체 부의 기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자에게, 부를 추구하는 자들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가장 신성한 제1규율인 “생산에 따른 이윤은 생산 증대를 위해 재투자되어야 한다”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 제국주의적 자본주의의 마법의 순환(콜롬버스의 예) : 새로운 대륙으로의 항해를 포르투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서 거절당하고 스페인의 이사벨라여왕의 지원을 받는다. 신대륙의 발견으로 엄청난 부를 제공한다. 이후 왕자들과 은행가들은 탐사의 잠재력에 큰 신뢰를 보내고 기꺼이 자신의 돈을 투자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실패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 합자회사를 만들었다.
상인들과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군대를 동원했고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성장이 최고이 선이 되고 다른 윤리적 고려에 의한 제약을 받지 않을 때, 그 성장은 쉽사리 파국으로 치닫는다.
17장. 산업의 바퀴
산업혁명, 증기기관과 내연기관의 발명
자본주의-소비지상주의
18장. 끝없는 혁명
지역마다의 시간의 통일
산업혁명은 지난 2세기동안 급속하게 기존의 가족 공동체를 해체했다.
약한 가족 공동체-강한 국가와 시장-강한 개인의 사이클
핵무기로 인한 대량학살 위협은 도리어 평화주의를 육성한다. 이로 인해 국가간 무역이 확장되고 점점 국가간의 연결망은 치밀해진다. 이제 개별 국가가 독립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서 있다.
19장.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예를 들어 수렵채취사회에서 농경사회로 바뀌어가면서 집단으로서 이들이 환경을 바꾸는 힘은 커졌을지 모르지만 수많은 개인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
- 행복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법 : 사람에 따라서 행복 지수가 일정한 범위안에 세팅되어서 같은 조건에서 더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반대의 사람도 있다는 관점이다. 이것을 따른다면 역사, 역사의 발전은 별 중요한 변수가 아닌 것이 된다. 중세의 농부와 현대의 은행가(진흙집과 펜트하우스)
-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는 것이다.(p. 552) 단지 호르몬이 분비만이 아니라 인지적, 윤리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에서 진정한 행복은 외적인 조건이나 주관적 느낌이나 감정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수많은 역사의 흐름이 개인의 행복과 고통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저자는 지난 40억년이 자연선택의 기간이었다면 이제 지적설계가 지배하는 새시대가 열렸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서 그는 창조주를 지적설계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조작으로 이제 새로운 피조물(형광 토끼)를 만들어내는 인간이 지적설계를 이루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전공학의 발전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지능이 높은 사피엔스, 한 배우자에게 충실한 사람을 만들어낼 수준에 이르렀다. 매머드를 복제하거나 네안데트탈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 생명의 법칙을 만들어내는 세가지 기술 :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 비유기물공학
게놈 프로젝트를 완수하는데 15년의 세월과 30억 달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수백달러만 있으면 한 사람의 DNA지도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다.(p. 579)
역사의 다음 단계에는 기술적, 유기적 영역뿐 아니라 인간의 의식과 정체성에도 근본적인 변형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p. 584)
길가메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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