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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as for you, teach what accords with psound1 doctrine. Older men are to be sober-minded, dignified, self-controlled, psound in faith, in love, and in steadfastness.
p See 1 Tim. 1:10
1 Or healthy; also verses 2, 8
p [See ver. 1 above]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딛 2:1–2.
 
2 오직 너는 1)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1)온전하게 하고
1) 헬, 건전한
1) 헬, 건전하게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998), 딛 2:1–2.
 
2:1~3:8에서는 복음에 뿌리를 둔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생활에 대하여 묘사한다. 이는 거짓 교사들의 행동과는 직접적으로 대비를 이룬다.(1:10-16) 목회서신인 이 편지의 주된 관심은 바른 교리는 바른 행동으로 이어진 다는 것이다. 바울은 디도에게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이런 행동의 근원을 하나님의 말씀, 복음에서 찾으며 디도에게 이런 것들을 권위있게 가르치라는 명령으로 본문의 내용을 전개한다. 이어지는 두 문단 2:1-15과 3:1-8은 이러한 구조를 지닌다. 
 
먼저 2:1-10의 내용은 연령, 성별 집단에 따른 올바른 생활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물론 이러한 가르침이 문화적 상황에도 적용되지만 1절은 이 행위의 근거를 ‘바른 교훈’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1절) 앞서 1:9에서 바울은 감독들에게 ‘바른 교훈으로 권면’할 수 있어야 함을 말했다. 이제 디도에게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오직 너는’이라고 번역된 ‘쉬 데’는 ‘그러나 너는’으로 번역될 수 있다. ‘데’는 역접 접속사로 앞선 1:16에 등장하는 더럽고 믿지 않는 자들, 하나님을 시인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하는 이들과는 대조적인 내용이 디도에게 요구되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오직 너는’이라는 표현은 그레데 섬의 이단, 거짓 교사들과 비교하여 복음의 참 일꾼인 디도를 부각시킨다.(딤후 3:14)
‘합당한’으로 번역된 ‘프레페이’의 원형 ‘프레포’는 ‘어울리다, 합당하다, 마땅하다’라는 뜻이 있다. 이 표현은 신약에 7번 등장하는데 마 3:15에 한번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바울 서신에서만 사용되었다. 이는 진리와 교훈에 적합한 행동이나 삶을 강조할 때 사용되는 바울의 특징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여’라고 번역된 ‘랄레이’는 원형 ‘랄레오’의 현재 능동태 명령형으로 지속하여 적극적으로 말하라는 의미이다. 같은 의미를 지닌 동사 ‘레고’가 말하는 의미와 내용에 강조를 둔 단어라면 ‘랄레오’는 말하는 소리와 발음에 보다 클 강조를 둔 단어이다. 이처럼 랄레오는 ‘침묵하다, 잠자코 있다’라는 말의 반대적 의미로 사용되어 ‘자기의 생각이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해 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즉 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의 바른 교훈에 부합한 것에 대하여 함구하거나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바 영혼을 관리하고 책임을 져야하는 자로서 더욱 담대하게 선포하고 큰소리로 외칠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2절) ‘늙은 남자’로 번역된 ‘프레스뷔타스’의 원형 ‘프레스뷔테스’는 1:5에 ‘장로’로 표현된 ‘프레스뷔테로스’와 같은 어근을 지니며 ‘나이 많은 사람, 노쇠한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프페스뷔테스’는 대략 60세 정도의 남자로 몇 세대가 함께 사는 당시 가부장 사회에서 한 가정을 다스리는 가장격에 있는 남자를 말한다. 이들은 공동체 내에서 아랫사람을 훈계하며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하는 어른들이다. 바울은 이런 교회의 노인들이 갖추어야할 덕목으로 절제와 경건과 근신 및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절제’로 번역된 ‘네팔리우스’의 원형 ‘네팔레오스’는 ‘음식을 삼가는, 술을 절제하는, 행위를 절제하는’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단어의 어원인 ‘네포’는 ‘술이 깨다, 정신차리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를 통해 유추해볼 때 술에 취하거나 기타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맑은 정신을 지닌 상태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또한 무엇보다 영적으로 깨어있기 위해 절제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경건하며’로 번역된 ‘셈누스’의 원형 ‘셈노스’는 ‘귀하신, 공경할만한, 인격적으로 존경할만한’이라는 뜻이다. 이는 사람에 대한 바람직한 자세를 나타내는데 쓰이는 단어(빌 4:8; 딤전 3:8, 11)로 딤전에서는 ‘단정하고’로 번역되어있다. 하나님이나 신앙심에 관한 ‘경건’을 말할 때는 ‘유세베이아’를 사용한다.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경건은 신앙심에 대한 경건이 아니라 예의 범절이나 질서 정연함에 있어서의 윤리적인 자세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나이많은 남자들은 인격적으로나 품행이 방정하여 존경받을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신중하며’로 번역된 형용사 ‘소프로나스’의 원형 ‘소프론’은 바울의 목회서신에만 등장하는 단어이다(딛 1:8; 2;5; 딤전 3:2) 
‘신중하며’, ‘소프로나’라는 단어는 ‘마음이 건전한 제정신의’라는 의미이다. KJV은 이를 ‘술 취하지 않은, sober’로 번역하였는데 이는 술 취한 몽롱한 상태가 아닌 정신적으로 맑은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처럼 신중하다는 것은 어떤 것에 취하거나 정신이 빠져있지 않고 건전한 정신을 지켜서 바른 선택과 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앞선 절제하며와 비슷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늙은 남자뿐만 아니라 젊은 여자(5절), 젊은 남자(6절), 우리 그리스도인들(12절)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신중함, 소프론’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신중함’은 그리스도인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중요한 덕목임을 알 수 있다. 
 
‘온전하게 하고’로 번역된 ‘휘기아이논타스’는 ‘휘기아이노’의 현재 분사이다. 이 온전하게라는 표현은 1:9, 13; 2:1, 2등 모두 본서에서 4번 사용된 동사로 기본적으로 건전한(sound)의 의미이다. 
디도서 2:2(공동번역)
2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시오.
디도서 2:2(새번역)
2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 있고, 위엄 있고, 신중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심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십시오.
 
바울은 특별히 늙은 남자들에게 경고하면서 절제와 신중함을 강조한다. 나이들어 기력이 쇠해지는 이들을 향해 절제와 근신을 강조하는 것이 조금 이상해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특히 나이가 들 수록 노욕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권력이나 명예욕에 집착하고, 고집이나 자신의 생각이 굳어져서 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듣지 않는 경향이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나이든 성도들은 이 세상의 노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지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나이가 들었다고 위축되어 뒤로 물러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들었기에 백발의 성숙함,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풍성케 해야 한다. 
둘째 나이가 들었다고 항상 남의 말을 무시하며 가르치려만 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세월과 함께 오는 여러 약점들을 고치고 바로잡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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