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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의심하며 믿음의 여정을 걷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의 부제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단지 그리스도인들만이 아니라 아직 믿음의 여정에 들어서 있지는 않지만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프롤로그중에 이런 말을 한다. “과연 의심이 전제되지 않는 믿음이 존재할까요?..... 의심은 상승을 위한 불편함이지만 무관심은 하락을 위한 방조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수많은 신앙 대화, 상징, 예식과 같은 종교적 익숙함을 자기 믿음의 근거로 삼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욕망으로부터 믿음이 시작됩니다.” 
우리네 교회는 의심을 믿음의 반대말로 여기며 의심하는 것을 불신이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무언가 질문이 올라올때도 억지로 억눌러야 했다. 하지만 저자는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질문할 것을 요청한다. 그러면서 누구나 한번쯤 했을 법한 여러 질문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본 책을 통해서 제시한다. 

고통이 있는 자리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목사가 에쿠스를 타도 될까?
십일조 띵까면 암 걸릴까?
하나님은 네가 뭘 선택하든 별로 관심 없으시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그는 이야기한다. 물론 어떤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기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신선한 견해들, 때로는 성경적인 풍성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하고 저자 개인의 경험을 통한 깨달음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감탄하며 때로는 너무나 좋은 표현들에 밑줄을 그으며 읽었다. 위의 질문들에 대해서 저자가 뭐라고 말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일독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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