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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Abraham was old, well advanced in years. And the Lord mhad blessed Abraham in all things. And Abraham said to his servant, nthe oldest of his household, who had charge of all that he had, o“Put your hand under my thigh, that I may make you swear by the Lord, the God of heaven and God of the earth, that pyou will not take a wife for my son from the daughters of the Canaanites, among whom I dwell, qbut will go to my country and to my kindred, and take a wife for my son Isaac.” The servant said to him, “Perhaps the woman may not be willing to follow me to this land. Must I then take your son back to the land from which you came?” Abraham said to him, “See to it that you do not take my son back there. The Lord, the God of heaven, rwho took me from my father’s house and from the land of my kindred, and who spoke to me and swore to me, s‘To your offspring I will give this land,’ the will send his angel before you, and you shall take a wife for my son from there. But if the woman is not willing to follow you, then uyou will be free from this oath of mine; only you must not take my son back there.” So the servant vput his hand under the thigh of Abraham his master and swore to him concerning this matter.

m ver. 35; ch. 13:2

n [ch. 15:2]

o ver. 9; ch. 47:29

p ch. 26:34, 35; 27:46; Deut. 7:3; [2 Cor. 6:14]

q [ch. 28:2]

r ch. 12:1

s See ch. 12:7

t Ex. 23:20, 23; 33:2; [Heb. 1:14]

u See Josh. 2:17–20

v ver. 2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24:1–9.

 

창세기 24장은 50장의 창세기 내용중에 가장 긴 장이다. 이 창세기의 가장 긴 장이 천지창조나 아브라함의 언약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이삭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라는 사실은 조금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단지 개인적인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를 묵상하는 믿음의 공동체에게 큰 신학적 교훈과 원리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본문은 이제 아브라함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 새로운 세대가 시작됨을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24장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이삭이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길을 떠나는 종은 '나의 주인 아브라함'이라고 말하는데 이 이야기의 마지막에서는(65절) '나의 주인 이삭'이라는 말로 세대 교체를 보여준다. 본문에 등장하는 리브가는 앞선 12장에서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던 아브라함과 비슷하다. 그녀는 가나안으로 가는 것을 거부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그것을 선택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축복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22:17)라는 말씀도 리브가에게 주어진다. '네 씨가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 지어다'(60절)

데라에게는 아브라함, 하란, 나홀 등 세 아들이 있었다(11:27-32). 아브라함은 일찍 죽은 하란의 아들인 조카 롯을 데리고 가나안에 입성했다. 이제 나홀의 자손 리브가가 가나안에 입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려 주신 축복을 데라의 세 아들 모두의 자손들이 누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본문의 결혼 모습은 이후 자손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된다. 사라의 경우 이미 아브라함과 결혼한 상태에서 남편과 함께 가나안으로 왔지만 리브가는 가나안에서 태어난 선조의 아내 될 사람이 이 땅 밖에서 오게 되는 첫번째 케이스이다. 훗날 야곱의 아내들도 모두 가나안 밖에 거하던 리브가의 오빠 라반의 집안에서 온다. 이때까지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가나안 사람들과 피를 섞지 않았던 것이다.(엑스포지멘터리 414)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1-2절) 아브라함의 나이가 늙었고, 이 때는 사라가 죽은지 3년이 지난 시점이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나이가 140세, 이삭의 나이가 40살에 해당하는 시점이다. 아브라함은 장수의 축복을 누리면서 범사에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복은 누리고 있었다. 이제 그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종에게 아들의 신부를 찾아 올 것을 명령하려고 하는 것이다.

본문은 늙은 종이 누구인지 명시하고 있지 않지만 앞서 15:2에 등장하는 엘리에셀이었을 것이 틀림없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이 한 때 자신의 상속자로 삼으려고 했던 인물이기도 했다. 지금 아브라함은 종에게 맹세를 시키면서 그의 손을 자신의 허벅지 밑에 넣을 것을 요청한다. 이는 그의 힘에 복종한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아브라함의 씨앗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Abraham instructs his servant: Put your hand under my thigh, a prelude to the servant’s act of swearing. thigh is undoubtedly a euphemism for genitalia, in the light of passages such as Gen. 46:26 and Exod. 1:5, where a man’s children are said to come from his thigh. Holding Abraham’s membrum in his hand, the servant promises to carry out Abraham’s wishes. The signficance of this procedure is uncertain. It is unlikely that this act should be read as a self-imprecation by the servant, calling down sterility on himself or extirpation for his children11 (but see my comments on v. 8 below). R. D. Freedman has suggested that taking the membrum—now circumcised as a covenant sign—into the hand is a way of invoking the presence of God at this moment between master and servant.12 Or it may simply be a way in which the servant reassures Abraham that he will honestly and truthfully carry out his master’s wish.13

  • 11 Cf., e.g., Speiser, Genesis, p. 178. Would Jacob ever have placed his beloved son under such an ominous threat?

  • 12 See R. D. Freedman, “ ‘Put Your Hand Under My Thigh,’—The Patriarchal Oath,” BAR 2/2 (1976) 3–4, 42.

  • 13 Note that words such as testimony, testify, attest have their origin in Latin testes, suggesting the possibility that Roman society had some kind of symbolic gesture of touching (some)one’s genitals when an oath was taken.

  •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139.

 

이처럼 허벅지에 손을 넣는 사건은 47:29과 비교.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창세기 47:29, NKRV)

 

3-4절) 아브라함이 종에게 요청한 내용은 이삭의 아내를 자신이 거주하는 이방 땅,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구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찾으라고 명하고 있다. 이를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라'고 청하고 있는 것이다. 엘리에셀은 누구보다 아브라함의 측근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과 삶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런 그에게 지금 아브라함은 매우 엄중한 어조로 하나님의 이름을 동원하고 자신의 허벅지에 손을 넣고 이 일을 맡을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 일이 아브라함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았기에 매우 두려움 속에서 이 명령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아브라함은 신부될 사람이 여호와를 섬기는지에 대한 것은 묻고 있지 않다. 단지 가나안이 아니라 자신의 고향에서 아내될 여인을 찾을 것을 강조한다. 실제로 라반은 우상을 섬겼고 라헬이 이를 훔쳐간 것에 분노를 표했었다.

 

5절) 이에 종이 묻는다 만약에 여자가 자신을 따라서 이 땅, 가나안으로 오려고 하지 않는다면 주인의 아들, 이삭을 주인이 나오신 땅, 고향으로 데려가도 될까요라고 묻는다. 이것이 단지 여자에게 남편될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서 잠시 결혼을 위해 데려간다는 것인지 아니면 가나안을 떠나서 옛 고향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전자로 보인다. 왜냐하면 지금 아브라함이 거주하는 곳인 헤브론에서 나홀 집안이 거주하는 밧단아람까지의 거리는 700km가 넘는 매우 먼 거리였고, 남편이 어떤 인물인지도 모른채 자신의 인생을 맡기는 일이 쉽지 않은 일임을 알았기에 이런 질문을 한 것이다

 

6-8절) 이에 대해서 아브라함은 분명하게 이삭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면서 이 땅을 너의 씨,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셨고 하나님께서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셔서 예비하실 것이다라는 것이다.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않으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는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을 바치려고 할때 '여호와 이레'를 경험한 아브라함의 신앙이 여기서도 발휘되고 있다.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자를 앞서 보내실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미 모리아산에서 그는 이것을 경험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삭의 신부를 반드시 그곳에 예비하셨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전의 아브라함이 거짓말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었다면 이제 그는 매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9절) 이에 그 종이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 옛 고향에서 아내를 데려오는 일에 대해서 그에게 맹세를 하였다.

 

허벅지 아래 손을 넣고 맹세하는 행위는 상대방의 힘과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 이처럼 허벅지를 치는 행위들이 나오는데 이는 깊은 후회와 복종의 사인으로 이해되었다.(렘 31:19; 겔 21:12)

  •  Since striking one’s thigh was possibly understood as a sign of remorse and submission (see Jer. 31:19; Ezek. 21:12), the placing of one’s hand under the thigh of another may have indicated submission to that person’s strength and authority. In any case, by undertaking this action, the servant binds himself to obey Abraham’s request.

  •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90.

 

허벅지의 의미, 본문의 '야렉'은 엉덩이, 허벅지, 허리, 밑판, 몸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또한 이 단어는 남성의 성기와 발음이 비슷하다.

  •  (yārēk), thigh, hip, loins, backside (#3751); יְרֵכָה (yerēkâ), thigh, hip, loins, backside (#3752).

  • ANE These words are related to a basic root found in several Sem. languages (A. Murtonen, Hebrew in Its West Semitic Setting Pt. 1, Section Ba, 1988, 171). The term יָרֵךְ refers to the “fleshly part of the hip” (HALAT 419), while the fem. יְרֵכָה, which occurs mostly in the dual, has the idea of “the two thighs,” i.e., “angle, recess, extreme parts” (BDB, 438). In Aram. ירך has the meaning “the upper part of the thigh” and is used in Dan 2:32 for the bronze “thighs” of the statue in Nebuchadnezzar’s dream.

  • OT 1. The word יָרֵךְ occurs in the OT with three basic meanings: hip, side, base.

  • (a) Hip, thigh (Exod 32:27; Judg 3:16; Ps 45:3 [4]; Song of Songs 3:8). It was the “socket of Jacob’s hip” that the “stranger” wrenched in the nocturnal wrestling match, thus causing Jacob to limp (Gen 32:25 [26], 31–32 [32–33]). Physically Jacob was powerless before God, but with God’s blessing of a new name, a new future was revealed. When an oath was taken, the one swearing was sometimes required to put his hand “under the thigh” of the person to whom the oath was made. The exact reason for this action is not clear (see B. Jacob, Das erste Buch der Tora, Genesis, 1934, 314; D. R. Freedman, 3–4), but it might have “entailed the threat of sterility for the offender or the extinction of his offspring” (E. A. Speiser, Genesis, AB, 1964, 178; for the practice of “putting one’s hand on the throat of another” while swearing an oath, see P. Kalluveettil, Declaration and Covenant, 1982, 22). Abraham made his servant put his hand under his hip and swear to get a wife for Isaac from Mesopotamia, not from the Canaanites (Gen 24:2–4; see also the oath of Joseph to Jacob in 47:29–31). Since it was God before whom the oath was taken, it was a grave sin to not fulfill one’s oath. “To hit one’s hip” could also be a sign of remorse, sorrow, or mourning: “I beat my breast (יָרֵךְ)” (Jer 31:19); “beat your breast (יָרֵךְ)” (Ezek 21:12 [17]; see W. Zimmerli, Ezechiel, BKAT, 1969, 1:479). The “hip” could refer to the place of procreation in the sense of “those going out of one’s hip,” that is, “descendants” (Gen 46:26; Exod 1:5; Judg 8:30).

  • (b) Side (Exod 40:22, 24; Num 3:29, 35) may refer to the north side of the tabernacle or the altar.

  • (c) The meaning “base” is used to refer to the “foot” of the lampstand (Exod 25:31; 37:17; Num 8:4).

  • 2. The nom. יְרֵכָה has two meanings that occur in the OT: (a) “backside,” “side” (Exod 26:22, 23, 27); (b) “back part,” “the innermost part,” “recess” (Judg 19:1, 18; 2 Kgs 19:23; Isa 37:24), including the recesses of Sheol, possibly the place of worst punishment (Isa 14:15; Ezek 32:23). For “the extreme parts of the north” (Isa 14:13; Ezek 38:6, 15; 39:2; Ps 48:2 [3]), see צָפוֹן, north (#7600). Although nations may be far away, they are still under God’s control; even his own people who were scattered to the farthest parts of the world will receive his grace and return to the land (Jer 31:8).

  •  

  • ANE Ancient Near East(ern)

  • Sem. Semitic

  • HALAT Hebräisches und aramäisches Lexicon zum Alten Testament, ed. L. Koehler, W. Baumgartner, and J. J. Stamm, 5 vols., Leiden, 1967–19953

  • BDB F. Brown, S. R. Driver, and C. A. Briggs, Hebrew and English Lexicon of the OT, Oxford, 1907; repr. with corrections, 1953

  • AB Anchor Bible

  • BKAT Biblischer Kommentar: Altes Testament

  •  Willem VanGemeren, e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Theology & Exegesis (Grand Rapids, MI: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97), 543.

 

아브라함은 왜 가나안 족속의 딸들 중에서가 아니라 멀리 갈대아 우르에 있는 내 고향 내 족속에게서 이삭의 아내를 취하려 했을까? 그가 75세에 부름을 받았다면 65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분명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손들을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실 것을, 땅을 기업으로 주실 것을 믿고 있었기에 이것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가나안 사람들과 통혼하여 자신의 세를 확장하고 그들과 동화하는 것이 힘을 공고히하는 좋은 방법이었겠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결혼을 통해서 약속을 성취하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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