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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Abram went, as the Lord had told him, and Lot went with him. Abram was seventy-five years old when he departed from qHaran. And Abram took Sarai his wife, and Lot his brother’s son, and all their possessions that they had gathered, and the people that they had acquired in Haran, and they set out to go to the land of Canaan. When they came to the land of Canaan, Abram rpassed through the land to the place at Shechem, to sthe oak4 of tMoreh. At that time uthe Canaanites were in the land. Then the Lord appeared to Abram and said, v“To your offspring I will give this land.” So he built there an altar to the Lord, who had appeared to him. From there he moved to the hill country on the east of wBethel and pitched his tent, with Bethel on the west and Ai on the east. And there he built an altar to the Lord and called upon the name of the Lord. And Abram journeyed on, still going toward the Negeb.

q ch. 11:31

r [Heb. 11:9]

s ch. 13:18

4 Or terebinth

t Deut. 11:30; Judg. 7:1

u ch. 13:7

v ch. 13:15; 17:8; Ex. 33:1; Ps. 105:9–12; [Num. 32:11]; Gal. 3:16

w ch. 28:19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2:4–9.

 

4절) 앞선 부르심의 명령에 아브람은 순종했다. 이후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아브람의 순종에 대해서 믿음으로 나아갔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히 11:8, 개정)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아브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다. 이렇게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의 나이가 75세였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토를 달지 않고 즉각적으로 순종했다. 그런데 본문은 롯도 함께 갔다라고 말하고 있다. 롯의 아버지 하란이 죽은 후에 아브람은 조카 롯을 보호할 책임을 지고 있었을 것이다.(11:27-28) 하지만 아브람과 떠날 당시 롯이 어린 아이가 아니라 이미 상당한 양과 소를 소유한 성인이었다.(13:5-6) 이를 통해 볼때 롯이 억지로 아브람을 따라 나선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그를 따랐을 것으로 보인다. 

(창 13:5-6, 개정)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5절)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나서는 이 여정에는 아브람과 그의 아내 사래,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 여기에 함께 한 많은 사람들은 그의 목축업을 함께 했던 목자들이었을 것이다. 

(창 13:7, 개정)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창 14:14, 개정)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창 17:12, 개정)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위 본문들에서 보는 것처럼 아브람과 롯에게 각각 목자들이 여럿 있었고 집에서 훈련된 병사들도 318명이나 있었다. 또한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들도 그의 휘하에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이들은 소유한 모든 것들, 재산과 양과 소를 거느리고 여러 사람들을 이끌고 메소포타미아 북부 지역 하란으로부터 가나안 땅을 향해서 나아간 것이다. 

 

6절) 아브람이 가나안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Moreh) 상수리나무에 이르렀는데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고 있었다. 

세겜은 아브람의 하란을 떠난 아브람의 여정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첫번째 가나안 지역의 지명이다. 발굴을 통해서 알려진 바로는 이곳에 주전 1900년 전후로 많은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족장 시대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다고 한다. 이집트의 문서에도 이 세겜이 언급된다. 아브람은 목축을 했기에 도시의 중심부 보다는 도시 인근의 외관 지역에 머물렀을 것이다. 그리고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다는 언급은 이후에 이들과의 갈등은 암시한다. 

 

 

아브람은 목축업을 하며 많은 식솔들을 거느리며 이동을 했기에 그들이 텐트를 치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꽤 넓은 지역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후에도 그가 거주했던 곳들은 상수리 나무가 있는 지역들이었다. 

(창 13:18, 개정)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이동하며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7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셨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나타나신 그 곳에서 제단을 쌓았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게 현현하신 것은 처음이다. 이후에 이런 현현이 나타나는 경우는 특별한 하나님의 약속과 관련된 경우들이다. 이 약속을 받는 시점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아브람에게 자식이 없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다. 당시 아직 중앙 성소가 없는 시대였고 이후 애굽을 탈출하고 나서야 성막이 건축되었다. 여기 아브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된다. 

 

the Lord appeared. This is the first of a number of manifestations of God to the patriarchs. These are often associated with divine promises. On this occasion God promises the land to the descendants of Abram, although he is still childless. In response, Abram builds an altar to the Lord. A number of altars are constructed by the patriarchs at different locations (see 13:18; 22:9; 26:25; 33:20; 35:7). They are a common feature of the patriarchal period because no central sanctuary existed before the exodus from Egypt. Before the construction of the tabernacle, God was not perceived as ordinarily dwelling on the earth. These altars are places where God may be encountered in worship (Ex. 20:24).

God’s promise has a short-range fulfillment when the nation of Israel conquers Canaan under Joshua (Josh. 21:43; see 1 Kings 4:21). Ultimately the offspring narrows down to Christ (Gal. 3:16), whose dominion extends not only over the land of Canaan but over all the world (Matt. 28:18). The land of Canaan prefigures the eternal inheritance of the world in Christ (Heb. 4:1–11; 11:10, 13–16). In Christ believers are the offspring of Abraham (Gal. 3:7, 29).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72.

 

8-9절) 세겜으로부터 이제 아브람은 서쪽으로는 벧엘(하나님의 집), 동쪽으로는 아이가 있는 지역에 장막을 치고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이후 점점 남방(네게브)로 옮겨 갔다. 

이후 아브람은 기근으로 애굽으로 내려가는데 그 이전에 벧엘 인근에 잠시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built an altar. The religious practices of the patriarchs predate the construction of the tabernacle and later the temple. The altars built by the patriarchs anticipate a future time when God will dwell on the earth permanently. Although they did not view God as residing at these altars, they could encounter him there (Exod 20:24). Their existence served as reminders of the patriarch’s special relationship with God and the promise of land.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45.

 

 

 

하란에서 가나안까지의 거리는 약 800킬로미터로 천천히 이동한다면 한달 이상이 걸리는 상당히 먼 거리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세겜이나 벧엘은 이스라엘 역사에 매우 중요한 장소들이다. 7절에서는 제단을 쌓았다고만 기록하고 있지만 8절에서는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겜은 현재의 '텔 발라타'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예루살렘 북쪽 5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인접한 곳으로 세겜은 성소로 오랜 역사를 지닌다. 이 두 산 사이에 위치한 세겜은 전략적인 위치로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다. 벧엘은 예루살렘 북쪽 16킬로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한 ‘베이틴’으로 알려져있다. 이곳은 아이의 유적지로 여겨지는 ‘엣 텔’과 서쪽으로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그곳에는 청동기 중기 시대 커다란 성곽도시가 있었는데 성곽의 두께가 3.5미터나 되었다고 한다. 

The trip from Haran to Canaan is about five hundred miles and takes the better part of a month even if Abram travels at normal caravan pace (about twenty miles per day). The stops indicated by the text, Shechem and Bethel, both become major sacred sites in later Israelite history. At each one Abram builds an altar. What function do these altars serve? It is of interest that the text makes no specific reference to offering a sacrifice at either site (though that may be implied in his calling on the name of Yahweh in 12:8). Would someone build an altar without offering a sacrifice on it?

A. Pagolu observes that the notes in the text associated with the building of altars do not consistently indicate theophany, moving his tent, or sacrifice. He accepts the suggestion of R. Albertz that the building of the altars was a way of establishing a claim on the land.5 We may ask whether this was a way of claiming land for Abram or a way of claiming land for Yahweh. But perhaps we have presumed too much already. Is it not possible that the altar is simply built so that the clan can conduct their worship during the time they remain there? There is no reason to assume that Abram’s itinerary represents constant or regular movement. He may have remained at Shechem or Bethel for some time before moving on. When he builds the altar at Hebron in 13:18, its purpose seems simply to service his worship needs while he is there.

Shechem and Bethel are both located in the central hill country. The site of Shechem has been identified with Tell Balatah, just east of modern Nablus and thirty-five miles north of Jerusalem. Perhaps because of its proximity to two nearby peaks, Mount Gerizim and Mount Ebal, it has had a long history as a sacred site. The strategic position of Shechem, at the east entrance to the pass between these mountains, also made it an important trading center. Nearly continuous occupation is evidenced through the second and first millennia. As early as the Middle Bronze I Period, Shechem is mentioned in the Egyptian texts of Pharaoh Sesostris III (1880–1840 b.c.). Excavations have revealed an apparently unwalled settlement in Middle Bronze IIA (about 1900 b.c.) with the development of fortifications in Middle Bronze IIB, about 1750.

Bethel is usually identified with Beitin just over ten miles north of Jerusalem, about a mile and a half west of et-Tell, the traditional site of Ai. There was a major fortified city on the site during the Middle Bronze Age that was destroyed in the mid-sixteenth century. It was grandly rebuilt in the Late Bronze Age, and there is evidence of two destructions during that period (1550–1200 b.c.). Some contest whether Beitin is Bethel because it has been difficult to find a satisfactory adjoining site for Ai. The main alternative is Bireh, a mile or two south of Beitin.

5 A. Pagolu, The Religion of the Patriarchs (Sheffield: JSOT Press, 1998), 54.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394–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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