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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gel of the Lord found her by a spring of water in the wilderness, the spring on the way to fShur. And he said, “Hagar, servant of Sarai, where have you come from and where are you going?” She said, “I am fleeing from my mistress Sarai.”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her, “Return to your mistress and submit to her.” 10 The angel of the Lord also said to her, g“I will surely multiply your offspring so that they cannot be numbered for multitude.” 11 And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her,

“Behold, you are pregnant

and shall bear a son.

You shall call his name Ishmael,3

hbecause the Lord has listened to your affliction.

12  He shall be ia wild donkey of a man,

his hand against everyone

and everyone’s hand against him,

and he shall dwell jover against all his kinsmen.”

13 So she called the name of the Lord who spoke to her, “You are a God of seeing,”4 for she said, k“Truly here I have seen him who looks after me.”5 14 Therefore the well was called lBeer-lahai-roi;6 it lies between mKadesh and Bered.

15 And Hagar bore Abram a son, and Abram called the name of his son, whom Hagar bore, Ishmael. 16 Abram was eighty-six years old when Hagar bore Ishmael to Abram.

f ch. 25:18; Ex. 15:22

g ch. 17:20; 21:18; See ch. 25:12–18

3 Ishmael means God hears

h [ch. 29:32]

i Job 39:5–8; [ch. 21:20]

j ch. 25:18

4 Or You are a God who sees me

k [ch. 32:30; Ex. 19:21; 33:20; Judg. 13:22]

5 Hebrew Have I really seen him here who sees me? or Would I have looked here for the one who sees me?

l ch. 24:62; 25:11

6 Beer-lahai-roi means the well of the Living One who sees me

m ch. 14:7; 20:1; Num. 13:26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16:7–16.

 

 

본문은 사래의 여종 하갈이 사래의 학대를 피하여 도망하는 장면이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고향인 애굽을 향하는 술이라는 지역을 향해 가던중 한 샘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게 된다. 

 

7절) 아브람이 거주하던 가나안에서 술이라는 지역의 광야의 샘에서 하갈은 여호와의 사자를 만난다. 술은 시나이 반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트랜스 요르단에 위치한 보스라에서 이집트와 왕의 대로를 연결시켜주는 지역을 관통한다. 즉 이 길은 브엘세바를 거쳐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목으로 하갈은 자신의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술은 히브리어로 ‘성벽’을 뜻하는데 이 지역에 벽처럼 늘어서 있는 유명한 이집트의 요새들을 가리키는것 일 수도 있다. 브엘라해로이는 가데스에 위치해 있는데 만일 아브람이 아직 헤브론에 진 치고 있었다면 하갈은 임신한 채 혼자서 이 위험한 지역을 가로질러 110km를 여행한 셈이 된다. 

 

본문에서 천사, 사자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말라크’로 ‘소식을 전달하는 자’를 의미한다. 

이는 사업이나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의사 소통의 중재자를 나타낸다. 

מַלְאָךְ (malʾāk), nom. messenger, angel (#4855); מַלאָכוּת (malʾākût), nom. message (hapleg. in Hag 1:13; #4857).

ANE The mār šipri in Akk. and malʾāk in WestSem. sources denote a mediator of communication in business and political affairs (cf. Heb. מְלָאכָה, business). The messenger delivered an oral message, along with documentation, explaining and defending his master’s word. A god might also send a messenger or vizier (sukkallu) on business.

OT 1. Human leaders frequently send מַלְאָכִים on business or diplomacy (Gen 32:3–6). These human messengers are fully equated with their senders (Judg 11:13; 2 Sam 3:12, 13; 1 Kgs 20:2–40). God can send prophetic or priestly messengers (Hag 1:13; Mal 2:7). The prophetic commissioning and messenger formula (“Thus says Yahweh”) reflect the image of diplomatic protocol (Ross, 99–102). It was sometimes difficult to distinguish between human and angelic messengers (Judg 13:20; Mal 3:1).

2. Angels serve as messengers of revelation, for example, in the role of the angelus interpres of Zech 1:14; 2:3. Most striking is the figure of the מַלְאַךְ יְהוָה, like human messengers, who speaks in God’s name and occasionally appears as Yahweh himself (e.g., Gen 16:7–14). Of the three “men” who appear to Abraham and Sarah, one speaks in Yahweh’s name (Gen 18:22; cf. Dan 12:5), and the other two are called מַלְאָכִים (19:1). Manoah’s wife describes the “man of God” as looking like “an angel of God” (Judg 13:6), but Manoah later learns that he is the מַלְאַךְ יְהוָה, who is closely identified with God himself. While it may be anachronistic to speak of the מַלְאַךְ יְהוָה as a hypostasis of God, he does provide a provocative image of divine agency and hence a proleptic type for NT Christology (Hurtado, 71–92).

3. God’s angel is instrumental in the saving events of Exodus, Sinai, and Conquest (Exod 14:19; 23:20; Josh 2:1–4; cf. Hos 12:14). Angels can also threaten the wicked with destruction and death (Exod 12:23; 1 Chron 21:12; Ps 78:49; Prov 16:14), and they are associated with eschatological judgment (Ezek 9:1–8; Dan 7:9–14).

hapleg. hapax legomenon

ANE Ancient Near East(ern)

WestSem. West Semitic

 Willem VanGemeren, ed.,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Theology & Exegesis (Grand Rapids, MI: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97), 941–942.

창 19:1에서는 두 천사가, 18:2에서는 사람 셋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여호와의 사자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식되며 어떤 학자들은 여기서 여호와의 사자는 성육신하기 전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도 주장한다. 반면에 다른 학자들은 이 절의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를 가리킨다고 이해한다. 

 

천사가 샘 곁에서 숨을 돌리고 있던 하갈을 찾아왔다. ‘천사’(호와의 메신저 )(7)는 구약에서 48차례 사용되는 용어다. 창세기에서는 이 이야

기에서 4번(7, 9, 10, 11)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이야기에서 2번 나온다(22: 11, 15). 구약에서 하나님과 천사의 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기는 쉽지 않다. 때로는 하나님과 천사가 동일시되기도 하고, 이 둘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cf. 22:15-16; 3:24와 행 7:30-32; 22:22, 31, 35, 38; 6:11-18; 13:21-22). 이곳에서도 천사와 하나님의 관계가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분명히 천사라고했는데(7), 이 천사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 것처럼 말하고(10), 내레이터와 하갈도 그를 ‘여호와’라고 부르기 때문이다(13). 여호와의 메신저’와 평행을 이루는 ‘하나님의 메신저’라는 말의 용도에서도 하나님과 천사의 관계를 정의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엑스포지멘터리 313)

 

8-10절) 여호와이 사자와 하갈이 서로 대화한다. 

먼저 천사가 묻는다.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천사는 지금 하갈의 신분이 어떤지를 분명히 인식시키고 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사래의 여종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 하갈이 대답한다. ‘자신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고 있습니다.’ 앞선 상황속에서 보면 하갈은 자신이 임신하고 나서 여주인 사래를 업신여겼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상황인지를 다시금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천사가 다시 말한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녀에게 복종하라.’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서 하갈에게 여주인 사래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바꿀것을 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사는 하갈에게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신다.(17:20; 25:12-18) 선택받은 후손의 계보가 그리스도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축복이 넘쳐흘러서 이스마엘과 같은 후손들에게도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갈의 도주는 창 3장을 연상시킨다. 죄를 짓고 숲으로 도망하여 숨은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말씀하신 것 같이 사래의 학대를 피해 도망간 하갈에게 천사가 나타나 묻고 있는 것이다. 실망과 좌절의 순간에 하나님의 임재는 두려움임과 동시에 소망이 되는 것이다. 

 

천사는 하갈에게 본인의 신분이 무엇인지를 확인시키면서 마땅히 본인이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갈 것을 강권하고 있다. 하갈은 성경에서 처음으로 천사가 이름을 불러준 여인이다. 또한 앞으로 태어날 아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신탁을 받은 최초의 여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또한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받은 최초의 여인이다. 

 

11-12절) 이어 천사는 하갈에게 이야기한다.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나을 것인데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기 때문이다. 너의 아들이 사람중에 들나귀같이 되어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것이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 것이다.’ 이스마엘은 ‘하나님이 들으신다’라는 의미이다. 사래의 학대속에 하갈이 하나님께 외친 외침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라는 것이다. 하갈의 아들의 삶은 엄마와는 사뭇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스마엘은 매우 적대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스마엘은 어머니 하갈과는 다르게 다른 이를 섬기지 않고 다른 이들을 대적하는 삶을 살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아들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 약속은 하갈로 하여금 돌아갈 용기를 제공해 주었다. 물론 주인의 집으로 돌아가면 분명히 사래의 학대가 있을 것이지만 이제 그녀에게는 사래의 어떠한 학대도 이겨낼 수 있는 비전이 생긴 것이다. 이스마엘도 아브람의 아들이기에 축복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의 우리의 작은 한숨과 탄식에도 귀 기울이시는 분이다.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 우리는 고난 중에 위로를 얻게 된다. 

 

이스마엘에 대한 천사의 예언은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들나귀는 힘이 세고 두려움이 없고 떼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짐승들 중에 가장 가축화하기 힘들었던 동물에 속한다. 노예로 속박당하고 견디기 힘든 구박을 받다가 도망쳐 나온 하갈에게 그녀의 아들은 그 누구도 속박할 수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살 것이라는 예언은 그녀에게 복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멩릐 후손들이 누리게될 자유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적대관계를 형성하여 평생 원수로 살게 될 것을 예언하는데 실제로 이후에 이스라엘은 이스마엘 백성과 수시로 충돌하게 된다. 

 

13-14절) 하갈은 천사의 말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난다. 그는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엘 로이)’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지금 천사와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들으시고 이에 관심을 가지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내가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다, 만났다라고 말하고 그 샘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의 의미는 ‘나를 살피시는 살아계신 이의 우물’이라는 의미이다. 이 샘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었다. 

 

지금 하갈을 사래의 학대를 피해 임신 중에 도망가다가 한 샘에서 천사를 만나게 되고 그 천사의 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듣고 계심을, 또한 자신의 자손을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알게 됨으로 하나님이 자신의 삶을 살피시는 분이심을 경험적으로 알게 된 것이다. 우리의 인생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이렇게 실존적으로 만나는 경험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들으시고,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이심을 머리로는 알지만 경험적으로 알지 못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지금 하갈처럼 인생의 위기의 순간가운데 우리가 머리로만 고백하여 알던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경험이 있게 된다. 

 

15-16절) 아마도 술 길의 브엘라해로이 샘에서 천사와 만난 이후에 하갈은 주인의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브람의 아들을 낳고 천사가 말한대로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하였다. 이때 아브람이 86세 였다. 본문은 침묵하고 있지만 도망갔던 여종 하갈이 돌아온 것을 사래와 아브람이 받아준 것으로 보인다. 아브람은 공개적으로 이스마엘을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여 이름을 지어주었고 이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으로 옮겨 온지 11년만이었다.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여러 형태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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