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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To Shem also, the father of all the children of Eber, the elder brother of Japheth, children were born. 22 The usons of Shem: Elam, Asshur, Arpachshad, Lud, and Aram. 23 The sons of Aram: Uz, Hul, Gether, and Mash. 24 Arpachshad fathered vShelah; and Shelah fathered Eber. 25 wTo Eber were born two sons: the name of the one was Peleg,3 for in his days the earth was divided, and his brother’s name was Joktan. 26 Joktan fathered Almodad, Sheleph, Hazarmaveth, Jerah, 27 Hadoram, Uzal, Diklah, 28 Obal, Abimael, Sheba, 29 xOphir, Havilah, and Jobab; all these were the sons of Joktan. 30 The territory in which they lived extended from Mesha in the direction of Sephar to the hill country of the east. 31 These are the sons of Shem, by their clans, their languages, their lands, and their nations.

32 These are the clans of the sons of Noah, according to their genealogies, in their nations, yand from these the nations spread abroad on the earth after the flood.

u For ver. 22–29, see 1 Chr. 1:17–25

v ch. 11:12; Luke 3:35, 36

w 1 Chr. 1:19

3 Peleg means division

x 1 Kgs. 9:28; 10:11

y ver. 1; ch. 9:19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0:21–32.

 

셈의 후손들

21-31절) 본문은 셈으로부터 시작된 6대손의 이름을 기록한다. 셈의 족보의 특징으로는 첫번째 앞선 야벳(2세대), 함(3세대)와는 다르게 가장 길게 6세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셈의 후손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번째 21절의 셈의 정체를 밝히면서 야벳의 형이라고 말하지만 함과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다. 앞선 노아의 축복과 저주를 염두에 두고 축복의 라인으로 가나안과의 단절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벳의 형이라는 언급보다 이후 손자인 에벨 온 자손의 조상으로 셈을 설명한다. 이는 셈의 축복이 에벨과 그의 후손을 통해서 이어졌음을 또한 에벨과 그의 후손들이 셈을 닮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에벨은 셈의 아들들보다 먼저 소개되었다. ‘히브리’(14:13)라는 명칭은 에벨(에베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본다. 이렇게 셈은 히브리 백성의 조상이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이후 아브라함이 셈의 후손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된다. 세번째는 에벨의 두 자녀 벨렉과 욕단을 언급하는데 벨릭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나눔’의 뜻을 가진다. 이는 세상이 나뉘었음을 말하는 것으로 지리적으로 대륙이 나뉘었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창 10장의 목적이 이후에 등장하는 바벨탑 사건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흩어지게 한 일을 증거하기 위해서 아들의 이름을 벨렉이라고 지었을 것이다. 네번째는 에벨의 아들 욕단은 13명이나 기록되었는데 이후 11장의 족보는 벡렉으로 이어진다. 욕단이 하나님의 일반 은총으로서 자손의 축복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아의 축복을 이어받은 이는 벨렉임을 알 수 있다.(창 11:10이후)

 

 

21–31절에는 셈의 후손들의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 셈의 족보가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지만, 구약 성경의 특징인 선택 받지 못한 사람이나 민족 먼저, 선택 받은 사람이나 민족 나중이란 규칙을 따르고 있다.19) 셈의 족보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야벳과 함의 족보에는 2세대(야벳) 그리고 3세대(함)만 기록되어 있는 반면에 셈의 족보는 6세대가 기록되어 있다. 셈의 후손에 대한 관심이 야벳과 함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는 21절에 있는 셈의 정체를 밝히는 두 가지 내용이다. 우선 21절은 셈을 야벳의 형이라고 밝히면서도 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이것은 틀림없이 노아의 축복과 저주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셈의 계보를 노아의 축복과 연결 짓고 있다.20) 그리고 셈을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먼저 밝히고 이어서 야벳의 형이라고 했는데, 이는 노아의 축복을 에벨의 후손에게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22절에 의하면 셈에게는 다섯 명의 아들이 있다: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그리고 아람. 에벨은 이들 다섯 아들 중에 한 명이 아니라 아르박삿의 아들이고 셈의 손자이다. 셈이 자신의 아들들의 조상이라고 불리지 않고 3대 손자인 에벨의 조상이라고 불렸다. 창세기 9:22에서 함을 가나안의 아비라고 불렸던 것은 함의 저주가 가나안에게로 이어졌던지, 아니면 가나안의 행실이 아비 함의 행실과 너무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을 것이다. 유사한 의도가 셈을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란 말 속에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셈은 단순히 에벨의 조상이 아니라 에벨의 모든 후손들의 조상이라고 한다. 셈을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라고 불렀던 것은 (히브리인) 셈의 축복이 에벨과 그의 후손들을 통하여 이어졌든지 아니면, 에벨과 그의 후손들의 행동과 성품이 셈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에벨과 그의 후손들이 둘 다, 즉 축복과 신앙의 성품과 행동 모두를 셈으로부터 이어받아 가고 있었을 것이다.

셋째 특징은 셈의 족보에는 함의 족보에 니므롯의 삶과 행동이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에벨에 관한 내용이 매우 간단하지만 기록되어 있다.

에벨에게 두 아들이 낳으니 하나의 이름은 벨렉이니 이는 그의 시대에 땅이 나뉘어 졌음이며 그 형제의 이름은 욕단이었더라

에벨은 첫 아들을 낳고 이름을 나누다라는 의미를 가진 벨렉이라고 지었다. 그 이유는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을 증거하기 위해서이다. 땅이 나뉘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지구의 대륙이 나뉘어 진 것을 말할까? 아니면 한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뿔뿔이 나뉘어 흩어지게 된 것을 말할까? 창세기 10장의 기록 목적이 32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어졌음을 밝히는 것이다. 에벨이 아들에게 벨렉이라고 이름 지어준 것도 이와 관련되었음이 틀림없다. 그런데 창세기 11:1–9에 의하면 인류의 나뉘어지고 흩어진 것은 바벨탑 사건 때문에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그렇다면 에벨이 아들을 벨렉이라 부른 것은 바벨탑 사건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하나님께서 인류를 흩어지게 한 일을 증거하기 위해 아들의 이름을 벨렉이라고 지었을 것이다. 벨렉이란 이름은 에벨의 신앙의 증거이다. 이 신앙을 이어간 모든 사람들을 에벨(עֵ֥בֶר)의 후손 또는 히브리(עִבְרִי)사람이라고 불렀을 것이다.21) 결국 셈은 에벨 모든 자손들 또는 히브리 사람의 조상인 셈이다.

셈의 후손의 네째 특징은 이 족보의 마지막 세대가 에벨의 아들 욕단의 자식들이지만, 이들은 노아의 약속을 기업으로 잇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에벨은 벨렉을 낳고 세상이 나뉘었음을 증거하였다. 나뉜 것은 세상만이 아니고 에벨의 두 아들도 나뉘게 된다. 창세기 10:21–31의 셈의 족보에서는 에벨의 두 아들 중에 욕단의 자식들을 기록하는 것으로 종결되고, 벨렉의 아들들의 족보는 창세기 11:10–26에서 나온다. 셈(שֵׁם)과 에벨의 두 자식의 족보가 나뉘어진 것이다. 욕단의 자식들의 계보가 끝나고 나면 자신의 이름(שֵׁם)을 내려고 쌓은 바벨 성과 탑 사건으로 이어지고, 벨렉의 자식들의 족보가 끝나는 곳에서는 하나님이 그 이름(셈, שֵׁם)을 창대케 해 줄 아브라함의 강화로 이어진다.22)

에벨의 아들 욕단이 하나님의 일반 은총의 축복을 받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욕단의 자식들은 13명이나 되며, 창세기 10장에 기록된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은 자식을 낳았다. 창세기 9장의 축복이 넘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노아의 약속과 축복을 이어가는 후손은 벨렉이며, 그의 계보는 창세기 11:10 이하에 이어지고 있다. 에벨의 아들 벨렉이 약속을 이어가는 후손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벨렉의 후손들은 셈에서 시작하면서 창세기 5장의 아담과 셋의 후손들의 족보와 흡사한 방법으로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창세기 11:10–26의 주석에서 살펴보기로 하자.

19) Mathews, Genesis 1–11:26, 459.

20) U. Cassuto, Genesis II, 217. John Sailhamer, The Pentateuch as Narrative, 133.

21) U. Cassuto, Genesis II, 217–218. Sarna, Genesis, 78. Derek Kidner, Genesis, 109. Wenham, Genesis 1–15, 228. Mathews, Genesis 1–11:26, 460. ‘히브리’ 를 ‘건너다’ 의의 미를 가진 아발(עבר)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고, 또 ‘히브리’ 를 고대 메소포타미아 의소외계층을일컫는표현으로생각하는학자들도있다.

22) John Sailhamer, The Pentateuch as Narrative, 133.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326–328.

 

창 10장은 이후 11장의 바벨탑 사건을 암시, 준비하고 있다. 홍수 후에 인류가 땅위에서 번성하여 나가게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홍수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셈과 함과 야벳의 자손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모두 여호와의 신앙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언적인 이름은 벨렉처럼 이땅은 나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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