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ael Servetus에 대한 연구-최종본.docx
세르베투스(Michael Servetus)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칼빈에의해서 화형당한 이단자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알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가 어떤 배경에서 교육을 받고, 어떤 신앙적인 토대 가운데 어떤 삶과 업적을 쌓아갔는지를 알게 되었을 때,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를 단순히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유아세례를 반대하여 처형당한 이단아로 쉽게 단정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탁월한 인물이다. 그는 고대의 전통에 맞서 싸운 용감한 학자였다. 몇몇 학자들에 의하면 세르베투스는 성격이 교만하고 고집스럽다는 평이 있지만, 종교적인 싸움에서의 순교자들보다 종교적인 편협함에 맞선 인물로, 근대 서양의 지식인을 상징하는 사람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세르베투스는 자신의 신앙과 학문의 영역에서 일관된 삶을 선택한 인물이다. 물론 그의 신학적인 작품이나 과학적인 발견 역시 지금에 비추어 보면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그 당시로서는 놀랄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금처럼 학문이 세속화 되고, 파편화 되어진 상황에서는 세르베투스와 같은 업적은 참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도 학문에 있어서의 위대한 발견이나 업적은 뭔가의 새로운 독창적인 발견보다는 여러 학문의 통합(fusion)이 이루어질 때 탁월한 발명이나 진보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쉬운 것은 세르베투스가 자신의 지적인 탁월함에, 조금만 더 인격적인 성숙함이 겸비되었더라면 화형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학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지적인 성숙만큼 인격적인 성숙을 함께 겸비해갈 수 있도록 요구하고 훈련시키는 일들이 더욱 필요하다.
그의 신학적 이론이나 폐순환이론처럼 새로운 가정이 없다면 학문적인 새로운 진보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진보를 위해서는 기존 질서에 의문을 가지고 필요하다면 항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는 이런 용기를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높이 평가 받을 만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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