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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book of the generations of Adam. When God created man, ohe made him in the likeness of God.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and he blessed them and named them Man1 when they were created. When Adam had lived 130 years, he fathered a son in his own likeness, after his image, and pnamed him Seth. qThe days of Adam after he fathered Seth were 800 years; and he had other sons and daughters. Thus all the days that Adam lived were 930 years, rand he died.

o See ch. 1:26, 27

1 Hebrew adam

p ch. 4:25

q For ver. 4–32, see 1 Chr. 1:1–4; Luke 3:36–38

r ch. 3:19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5:1–5.

 

 

5장은 아담으로부터 노아에 이르는 계보,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이 족보는 간단한 공식을 따르는데 그 공식은 이렇다. 

A라는 사람은 X년을 살았으며, 그는 B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리고 B가 태어난 뒤 A는 Y년을 더 살았다. 그래서 그는 모두 Z년(X+Y)을 살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죽었다. 

어떤 족보에서 ‘~를 낳았고’라는 표현은 ‘~의 아버지, 조상이 되었고’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표현은 족보를 표현하면서 몇 세대를 건너뛰면서 ‘~를 낳았다’라고 언급할 수도 있다. 여러 구약의 족보들을 비교해보면 이렇게 몇 세대가 생략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장의 족보의 특징은 노아 홍수 이전의 족장들의 수명이 매우 길다라는 것이다. 고대 수메르 왕조의 왕들의 명단에 의하면 흥미롭게 홍수 이전에 통치했던 왕들은 28800년, 36000년, 43200년을 살았다고 한다. 노아 홍수 이후 사람들의 평균 수명과 비교할 때 이들의 나이는 매우 길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떤 학자들은 여기서 숫자들은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숫자가 아니라 이를 5, 7, 14로 나누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노아의 홍수로 인해서 인류가 사는 지구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했다라고도 말한다. 여전히 충분한 설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 시기 이후 인간의 수명이 70-80으로 안정화 되었다는 것이다. 

 

1-2절)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다. 

본문의 계보의 시작은 ‘세페르 톨레도트’, 계보의 책이라고 표현된다. 다른 족보의 표제어와는 다르게 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본문속에서 다양한 아담이 등장한다. 먼저 처음 등장하는 ‘아담의 계보’에서 아담은 고유 명사로서 첫번째 남자를 의미한다. 이후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라는 표현에서의 사람도 아담이다. 여기서 아담은 보통명사로서 사람을 의미한다. 이후에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에서도 아담으로 사람, 인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문은 아담의 계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창조(바라)로 남자와 여자가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셨음을 설명하고 있다. 

 

(창 1:27-28, 개정)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5:1-2, 개정) 『[1]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창세기 5:1–2는 창세기 1:27–28로 부터 세 가지 주제를 반복한다: 첫째, 하나님의 형상, 둘째, 남자와 여자를 창조, 그리고 셋째, 복을 주심. 이 반복은 다른 톨레도트들이 이전의 중요한 주제를 반복하는 것과 같으며, 이를 통해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의 창조의 축복이 창세기 5장 이하의 아담과 그의 후손들에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3) 아담과 그의 후손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된다.

3) Sarna, Genesis, 40.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191–192.

 

3-5절) 아담은 130세에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했고, 아담은 셋을 나은 후 800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930세를 살고 죽었다. 

 

본문의 계보에는 앞선 가인과 아벨이 언급되지 않는다. 아마도 그런 이유는 아담의 계보가 장자 가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셋을 통해 계승되기 때문이다. 창 4장에는 하와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하와가 셋의 이름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5장 3절에서는 아담이 셋의 이름을 지은 것으로 나온다. 이는 4장이 가인과 아벨 그리고 셋의 출생을 하와의 신앙고백의 관점에서 기록했다면 5장은 아담의 톨레도트라는 관점에서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에 설명한 본문의 계보의 공식을 정확히 따르고 있다. 아담은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았다. 아담은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 셋은 아담의 모양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 이는 아담의 후손, 셋의 후예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르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앞선 가인의 계보와 대조시키고 있다. 가인의 계보는 7세대 만에 살인자 라멕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반하여 아담의 계보는 7세대 만에 에녹으로 그리고 이후에 노아로 연결시키고 있다. 

 

3-5절은 앞선 1-2절의 세가지 주제를 발전시키고 있다. 

창세기 5:1-2

창세기 5:3-5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

형상이 같은 아들을 낳아

복을 주시고

 

이름을 사람이라

이름을 셋이라

첫째, 아담은 자기 형상을 따라 셋을 낳았다. 이는 셋이 아담을 닮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아담이 가진 하나님의 형상이 그의 자식 셋과 그의 후손들에게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준다.4) 둘째, 하나님이 아담에게 복을 주었다. 이 복은 가인의 계보와 아담과 셋의 계보를 대조시키고 있다. 하나님이 가인을 저주한데 반해 아담과 그의 후손에게는 복을 주고 있다. 이 복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복은 창세기 1:26 이하에서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한 후에 복을 준 것처럼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다. 둘째 복은 장수하며 자손을 낳는 것일 것이다. 위의 도표를 비교해 보면 창세기 5:3–5은 창세기 5:1–2의 주제를 반복하고 있다: 1) 형상으로 창조, 2) 이름을 지어줌. 창세기 5:3–5에서 복에 관한 직접적인 표현을 확인할 수 없다. 대신에 장수하며 자녀를 낳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아마 장수는 창세기 5:1–2의 복의 결과일 것이다. 이것은 4장의 가인과 그의 후손들의 삶과 비교된다. 가인은 아벨을 죽이고 죽음을 두려워하였다. 그의 후손 라멕은 어른(이쉬, אִישׁ)과 아이(에레드, יֶלֶד)를 막론하고 사람의 목숨을 취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 하여 자신을 해치는 자는 77배의 보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에 아담과 셋의 후손들은 장수하며 많은 자녀를 낳았다.

셋째, 아담은 자식을 낳고 이름을 붙여 주었다. 창세기 4장에서도 사람들이 자녀를 낳고 이름을 붙여 주었지만, 창세기 5장의 특징은 창세기 5:2에서 하나님이 먼저 인간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 이어서 하나님처럼 아담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지어 주며 이름 짓기는 대물림 된다. 이를 통해 아담의 계보와 기원이 하나님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4) Jefferey H. Tigay는 아담이 셋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낳았다고 하지 않고 그의 형상을 따라 낳 았다고 말하는 것에 착안하여, 이 표현은 단순히 아담이 자신을 닮은 아들을 낳았다는 말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Jeffrey H. Tigay, “He Begot a Son in His Likeness after His Image,” Tehillah le–Moshe: Biblical and Judaic Studies in Honor of Moshe Greenberg, eds. Mordechai Cogan, Barry L. Eichler, and Jeffrey H. Tigay (Winona Lake: Eisenbrauns, 1997), 139–147.

 기동연, 창조부터 바벨까지: 창세기1–11장 주석, 초판. (06593 서울특별시 서초구 고무래로 10–5 (반포동): 생명의 양식, 2016), 19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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