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And God said, d“Let there be an expanse1 in the midst of the waters, and let it separate the waters from the waters.” 7 And God made2 the expanse and eseparated the waters that were under the expanse from the waters that were fabove the expanse. And it was so. 8 And God called the expanse Heaven.3 And there was evening and there was morning, the second day.
d Job 37:18; Ps. 136:5; Jer. 10:12; 51:15
1 Or a canopy; also verses 7, 8, 14, 15, 17, 20
2 Or fashioned; also verse 16
e Prov. 8:27–29
f Ps. 148:4
3 Or Sky; also verses 9, 14, 15, 17, 20, 26, 28, 30; 2:1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6–8.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는 일정한 순서, 패턴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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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
#1 |
선언(서론) : ‘하나님이 이르시되’(3, 6, 9, 11, 14,20, 24) |
#2 |
명령 : ‘~이 되라/있으라’(3, 6, 9, 11, 14, 20, 24) |
#3 |
완성 : ‘~이 되니라/있으니라’(3, 7, 9, 11, 14, 20, 24, 30) |
#4 |
평가 : ‘보시기에 좋았더라’(4, 10, 12, 18, 21, 25, 31) |
#5 |
시간 흐름 :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째날이니라’(5, 8, 13, 19, 23, 31) |
하나님의 명령은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창조 능력이 된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름답게 창조된 피조물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 마치 사람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그를 지배하고 위협했던 모든 어두움과 혼돈과 공허가 사라지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 엑스포지멘터리 창세기 74-5
6-7절) 궁창이라고 표현된 히브리어 ‘라키아’는 expanse, space, atmosphere, vault등으로 번역되었다. 한글로도 대기, 창공등으로 번역되었다. 이것의 원래 의미는 철로 쳐서 만든 판, 단단한 기초, 하늘의 견고한 둥근 천장이다. 이것의 동사형은 쇠를 망치로 두들겨 늘리며 펴는 행위를 말한다. 이처럼 태초에 하나님께서 망치로 두들겨 펼쳐 나가신 것으로 묘사한다.
이 궁창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는 것은 달랐다. 그들은 ‘라키아’를 견고한 돔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즉 창공이 바위같이 단단하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처럼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궁창을 대기, 창공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성경에 대한 현대적인 재해석이며 성경을 다시 쓰는 것과 같다.
‘라키아’라는 단어는 히브리 성경에서 17번 등장한다. 그중 9번 창세기 1장에서 언급된다. 에스겔 1장과 10장에서 5번이 언급되는데 거기서는 마차 보좌의 단단한 연단으로 묘사되고 있다. 나머지 3번의 인용에서는 기능에 대한 언급은 없다.
The word raqiaʿ occurs only seventeen times in the Hebrew Bible, nine of which are in Genesis 1. But five are in Ezekiel 1 and 10, a description of the solid platform of the chariot throne; these Ezekiel references are clear and compelling. In the remaining three occurrences there is no reference to function (Ps. 19:1 and 150:1, where the raqiaʿ is parallel to “heavens” and “sanctuary” respectively, and Dan. 12:3, where it is parallel to the place of the stars). In Genesis 1 the raqiaʿ is named šamayim (niv: “sky”) and separates the waters above from the waters below. This combination suggests that the floodgates that are opened in the šamayim that allow the rain to come at the time of the Flood (7:11; 8:2) are related to the raqiaʿ.4 This connection is confirmed in Psalm 148:4, where the waters are described as being above the šamayim, just as Genesis 1 describes them as above the raqiaʿ.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4 L. I. J. Stadelmann, The Hebrew Conception of the World (Rome: Pontifical Biblical Institute, 1970), 46–47.
John H. Walton, Genesis, The NIV Application Commentary (Grand Rapids, MI: Zondervan, 2001), 111.
이스라엘의 문헌에서 구름들은 땅의 끝에서 발생한다.(시 135:7) 고대 세계의 사고 속에서 땅 끝은 바로 수평선을 의미하는데 이곳에 하늘의 문들이 있다라고 보았다. 왜냐하면 태양이 뜨고 질 때 수평선을 넘어가는 모습이 바로 하늘의 문을 통과한다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창조하신다는 점이다. 모든 본문이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표현으로 시작되고 선포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다른 어떤 제3의 요소가 개입되지 않는다. 이는 비슷한 고대 근동의 창조 설화와 비교해 볼때 명백한 차이점이다.
예를 들면 이집트의 창조 이야기에서 프타라는 창조의 신은 주요 신들을 창조할 때 이들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함으로 창조했다라고 한다. 반면에 태양신 ‘라’는 자위 행위를 통해서 정액을 입에 넣은 후 이를 뱉어냄으로 창조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프타가 말로 신들을 창조했다는 표현이 성경의 표현과 비슷해보이지만 이는 입으로부터 유출되었다는 개념이 강하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믿음에서도 마찬가지로 신들로부터 앞수와 티아마트, 몸무로부터 창조가 이루어졌다라고 믿는다. 마르둑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티아맛의 시체를 반으로 쪼개서 상체는 하늘, 하체로는 땅을 만들었다.
하지만 성경의 창조이야기에서 하나님은 완벽히 무로부터의 창조를 말씀으로 이루어내신다. 어떤 매개체도 필요치 않았다. 또한 본문에서 물은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일 뿐이다. 창조의 절대 주권을 가진 하나님의 손 안에서 물은 단지 재료로 사용되었다.
또한 앞서 빛과 어둠을 나누신 것처럼 물은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뉜다. 그리고 하나님은 궁창을 하늘이라고 부르신다. 여기서 하늘이라고 번역된 ‘샤마임’을 오직 한 단어로 정의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 문맥에서 ‘하늘’은 사람들이 자신들 위로 바라볼 수 있는 공간, 즉 광명체들(14-17절)이 있는 하늘과 새들(20절)이 날아다니는 공중을 모두 포함한다.
유일하게 둘째날의 창조에만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7’을 맞추기 위해서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좋았더라는 표현은 4절, 10절, 12절, 18절, 21절, 25절, 31절에 7번 등장한다. 또한 어떤 학자는 비가 적셔야 하는 땅은 3일째 되는 날에 창조되는데 궁창위의 물과 땅의 물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둘째날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표현이 생략된 것으로 본다. 이후 셋째날에는 두번에 걸쳐서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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