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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And Jacob lifted up his eyes and looked, and behold, oEsau was coming, and four hundred men with him. So he divided the children among Leah and Rachel and the two female servants. And he put the servants with their children in front, then Leah with her children, and Rachel and Joseph last of all. He himself went on before them, pbowing himself to the ground seven times, until he came near to his brother.

qBut Esau ran to meet him and embraced him rand fell on his neck and kissed him, and they wept. And when Esau lifted up his eyes and saw the women and children, he said, “Who are these with you?” Jacob said, s“The children whom God has graciously given your servant.” Then the servants drew near, they and their children, and bowed down. Leah likewise and her children drew near and bowed down. And last Joseph and Rachel drew near, and they bowed down. Esau said, “What do you mean by tall this company1 that I met?” Jacob answered, u“To find favor in the sight of my lord.” But Esau said, “I have enough, my brother; keep what you have for yourself.” 10 Jacob said, “No, please,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sight, then accept my present from my hand. vFor I have seen your face, which is like seeing the face of God, and you have accepted me. 11 Please accept my wblessing that is brought to you, because God has dealt graciously with me, and because I have enough.” Thus he xurged him, and he took it. 

12 Then Esau said, “Let us journey on our way, and I will go ahead of2 you.” 13 But Jacob said to him, “My lord knows that the children are frail, and that the nursing flocks and herds are a care to me. If they are driven hard for one day, all the flocks will die. 14 Let my lord pass on ahead of his servant, and I will lead on slowly, at the pace of the livestock that are ahead of me and at the pace of the children, until I come to my lord yin Seir.” 

15 So Esau said, “Let me leave with you some of the people who are with me.” But he said, “What need is there? zLet me find favor in the sight of my lord.” 16 So Esau returned that day on his way to aSeir. 17 But Jacob journeyed to bSuccoth, and built himself a house and made booths for his livestock. Therefore the name of the place is called Succoth.3 

18 And Jacob came safely4 to the city of cShechem, which is in the land of Canaan, on his way from Paddan-aram, and he camped before the city. 19 And from the sons of dHamor, Shechem’s father, ehe bought for a hundred pieces of money5 the piece of land on which he had pitched his tent. 20 There he erected an altar and called it El-Elohe-Israel.6 

 

o ch. 32:6

p ch. 18:2; 42:6; 43:26

q ch. 32:28

r ch. 45:14

s ch. 48:9; Ps. 127:3; Isa. 8:18

t ch. 32:16

1 Hebrew camp

u ver. 15; ch. 32:5

v ch. 18:1; 19:1

w 2 Kgs. 5:15

x [2 Sam. 13:25, 27; 2 Kgs. 5:23]

2 Or along with

y ch. 32:3

z ver. 8; ch. 34:11; 47:25; Ruth 2:13

a ch. 32:3

b Josh. 13:27; Judg. 8:5; Ps. 60:6

3 Succoth means booths

4 Or peacefully

c Josh. 24:1; Judg. 9:1; Ps. 60:6; Acts 7:16

d Acts 7:16

e Josh. 24:32; John 4:5

5 Hebrew a hundred qesitah; a unit of money of unknown value

6 El-Elohe-Israel means God, the God of Israel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창 33:1–20.

 

33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1)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2)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3)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4)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1) 히, 막

2) 막들

3) 히, 화폐 단위임

4)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electronic ed. (South Korea, n.d.), 창 33:1–20.

 

 

1-4절) 얍복강에서의 씨름 이후에 이제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이에 야곱은 그의 자식들을 자신이 아끼는 순서대로 나누어서 3대로 나누어 여종들과 그의 자식을을 맨 앞에, 그다음은 레아와 그 자식들, 마지막에 라헬과 요셉을 뒤에 두었다. 그리고 그들 앞에 나아가 에서를 향해서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에서에게 나아가자 에서가 달여와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며 입맞추며 울었다.

이 행렬이 순서는 야곱이 판단하기에 중요한 순서, 본인이 아끼는 역순으로 배치하였다. 본문에서 보는 것처럼 야곱의 11아들중에 요셉의 이름만이 여기 등장하는데 이후 창세기의 내용이 요셉을 통해 전개될 것을 암시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시고 이름도 바꾸어 주셔서 분명히 자신을 지키실 것을 믿음에도 불구하고 형이 400명이나 되는 장정을 이끌고 오는 것은 야곱을 두렵게하기에 충분했다. 이 두려움의 상황속에서 그의 본성이 완연히 드러난다. 그는 무리를 나누어 배치한다. 이 과정에서 그의 편애와 차별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이제 무리의 뒷편으로 숨지 않고 가장 앞서 나아가 형을 맞이하고 있다. 브니엘의 경험 이전에 그는 무리의 가장 뒷편에 있었다.

일곱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했다는 것은 에서에게 완전히 복종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이전에 여호와께서 '큰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하신 말씀과는 대조되는 행동이다. 고대 근동의 문헌들에서는 종속자가 군주에게 일곱 번 절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었다. 야곱이 이렇게 맨 앞에서 일곱 번 절하며 형을 맞는 모습은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할 것이라는 확신과 아울러서 이제 자신이 저지를 행위를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상과는 다르게 에서는 지체없이 야곱에게 달려와 그를 껴안고 입을 맞춘다. 야곱에게 지금 어떤 적대감이나 원망이 남아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아마도 야곱을 절룩거리며 나아갔고 형은 전속력으로 달려와 동생을 안아주었다. 과거 20여년전 형이 두려워 야반도주한 야곱과 에서의 화해의 자리이다. 본문의 모습은 눅 15장에서 탕자가 돌아올 때 먼곳에서 달려나와 아들을 맞는 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5-11절) 야곱과의 회포를 푼 이후 에서는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바라보며 이들이 누구인지를 묻는다. 이에 야곱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은혜로준 자식들이라고 소개하고 여종들과 레아와 라헬이 나아와 형 에서에게 절하도록 한다.

이어 에서는 앞서서 야곱이 보낸 선물, 가축떼가 무엇인지를 묻는데 이에 야곱은 형(내 주)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형에게 은혜를 입기 원한다라고 말한다. 에서는 이미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족하니 네 소유를 도로 가져가라고 말하지만 야곱은 형에게 강권한다. 나아가 야곱 자신이 형의 얼굴을 본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본것 같다라고 하며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심으로 소유가 족하니 이 예물을 받아달라고 강권하자 에서가 그 예물을 받는다.

 

10절에서 야곱은 자신이 브니엘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과 지금 에서를 만난 것을 대조시키면서 하나님께서 야곱을 맞아주신 것과 같이 에서도 야곱에게 분에 넘치는 호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11절에서 야곱은 형에게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라고 말한다. 본문의 예물은 히브리어 '바라카'로 축복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전에 야곱은 에서에게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다. 이제 그 축복을 받아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형에게 주는 예물, 축복은 가축 떼이다. 야곱 자신이 이삭으로부터 받은 축복을 다시 돌려줄 수는 없지만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복중에 일부나마 에서에게 돌리고 있는 것이다.

 

야곱은 10절에서는 '민하'(선물)라는 표현을, 11절에서는 '베라카'(축복)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 Jacob is as insistent with Esau as he was with the man at Peniel. His “I will not let you go unless you bless me” now becomes, in effect, “I will not let you go unless you accept my gift.” Jacob’s shift in terms from minḥá (lit., “gift”) in v. 10 to berāḵá (lit., “blessing”) in v. 11 is not just for variety of expression. Jacob, who earlier had stolen the blessing from Esau (ch. 27), would now return a blessing to Esau. This is his way of attempting to make amends, without suggesting as much.31 Jacob never does come right out and say: “Forgive me for what I did to you years ago.”

  • 31 Sarna (Genesis, p. 230) suggests the same with his comment: “By a change of terminology … Jacob signals to Esau that the present is in a way a reparation for the purloining of the paternal blessing twenty years earlier.” Both BDB, p. 139, and HALAT, p. 155, list Gen. 33:11; Josh. 15:19; Judg. 1:15; 1 Sam. 25:27; 30:26; 2 K. 5:15 as places where berāḵâ means “gift/present connected with (wish of) blessing.”

  •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346.

 

  • 브니엘에서 그와 밤새 씨름한 사람을 붙잡고 축복해 주기 전에는 떠나 보낼 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렸던 것처럼 , 야곱이 이번에는 ‘형님이 선물을 받지않으면 결코 보낼 수 없다’는 각오로 에서에게 권유했다"(Hamilton) . 야곱이 이처럼 강력하게 권하기에(lO-11a절) 에서는 못 이기는 척하고 받았다'(l1 b 절). 근동지역의 에티켓에 의하면 선물을 주는 자는 여러 차례 정성을 들여 권해야 하며, 받는 자는 몇 차례 사양을 하다가 못 이기는 척하고 받아야 한다(Sarna). 이들은 사회적인 풍습에 의해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만일 야곱이 ‘그래, 정 싫다면 할수 없지!’ 하고 더 이상 권하지 않으면 칼부림 난다! 에서가 야곱의 선물을 받은 것은 그를 용서하고 그와 화해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꼭 받아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Waltke).

  • 야곱은“내가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라고 말한다'(10절 ).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Sarna):

  • (1)‘형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산당에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맨손으로 올 수 없지요’

  • (2)‘제가 형님이 계시는 존엄한 곳에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 (3)‘형님은 저에게 매우 관대하십니다’

  • (4)‘형님을 뵈옵는 것이 마치 하나님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 야곱의 말이 진심일까 아니면 위기를모면하기 위한 간사한 말일까? 후자일 가능성도 있지만 전날 브니엘에서 변화된 그의 모습을 생각하면, 진심이 서려 있는 말일 가능성이 높다'(cf. Friedman). (엑스포지멘터리 592)

 

12-17절) 야곱에게 선물을 받은 에서가 이제 우리가 함께 떠나자. 네가 너와 동행하겠다라고 말한다. 야곱은 자식들과 가축떼가 어리고 약해서 너무 빨리 행군하면 죽게되니 형은 앞서 가시고 자신과 가축과 자식들은 천천히 형이 있는 세일로 따라가겠다라고 제안한다. 에서가 자신의 종 몇을 머물게 하겠다라고 제안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야곱은 괜찮다라고 사양을 한다.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서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는데 그 땅의 이름을 숙곳이라고 불렀다. 숙곳은 '오두막, 처소, booth'의 의미이다.

 

에서는 야곱에게 호의를 베푼다. 처음은 함께 가자고, 그리고 이어서 자신들의 몇몇 종들로 에스코트를 해주겠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야곱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 아마도 이순간에도 야곱은 완전히 에서를 신뢰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자신들의 가족과 가축떼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한 의도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세일까지 따라가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럴 의도가 없었는지 아니면 에서가 떠나고 나서 야곱의 생각이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야복과 에서가 만난 이 곳에서 세일까지는 남쪽으로 약 160km나 떨어진 곳이었다. 반면 야곱이 이르러 집을 짓고 우릿간을 지은 숙곳은 서쪽으로 약 6.4km떨어진 곳이었다.

 

야곱은 벧엘, 마하나임, 브니엘에 이어 이곳의 이름을 숙곳이라고 붙였다. 앞선 세곳이 하나님과의 관계된 경험을 가진 장소라면 이곳은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다.

  • Jacob’s first stop is at a site he names Succoth, because there he made booths (sukkōṯ) for his livestock.33 This is the fourth instance on which Jacob gives a name to a place: Bethel, Mahanaim, Peniel, and Succoth. In the first three of these events, the name grew out of an experience Jacob had with God or with one of his messengers. In this one deity is not a factor in the choice of a name. It also appears that the etymology is considerably removed from any transparent connection with the narrative that has preceded (again, unlike the previous three etymologies).

  • Succoth is a town east of the Jordan in the territory of Gad (Josh. 13:27, assigned to the Gadites from the original kingdom of Sihon). Elders from this town refused assistance to Gideon in his pursuit of the Midianites, for which omission he took revenge on them (Judg. 8:5–7, 14–16). In Solomon’s time it was a southern site in the Jordan plain where bronze vessels for the temple were cast (1 K. 7:46; 2 Chr. 4:17). If Succoth is to be identified with modern Tell Deir-alla,34 then Jacob, instead of heading south to Seir, went north about two miles from the Jabbok River.

  •  

  • 33 See Long, Problem of Etiological Narrative, pp. 11–12.

  • 34 See H. J. Franken, “The excavation at Deir ʿAllā in Jordan with 16 Plates,” VT 10 (1960) 386–93; idem, “The excavations at Deir ʿAlla in Jordan, 2nd Season: With 23 Plates,” VT 11 (1961) 361–72; idem, “The excavations at Deir ʿAlla in Jordan, 3rd season,” VT 12 (1962) 378–82; idem, “Excavations at Deir ʿAlla, season 1964: With X Plates,” VT 14 (1964) 417–22.

  •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348.

 

18-20절)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떠나 얍복, 숙곳을 지나 이제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곳에 장막을 쳤다. 그리고 자신이 장막을 친 받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손에서 100 크시타에 사서 그곳에 제단을 쌓고 그 제단의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다.

숙곳로 요단 골짜기 근처로 얍복강과 요단강이 합류하는 지점이었다. 세겜은 숙곳에서 약 32km 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도착한 최초의 장소이기도 하다.(12:6) 세겜은 예루살렘에서 60km 북쪽에 떨여져 있는 곳으로 남으로는 그리심산을, 북으로는 에발산을 접하고 있는 가나안 땅의 중심부로 매우 비옥하여 농업과 목축업의 중심지였다.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 요셉의 뼈를 묻는다.(수 24:32) 즉 세겜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이스라엘에게 허락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상징했고 이 소망은 요셉의 뼈를 묻음으로 성취되었음을 의미한다.

크시타는 당시의 화폐 단위인데 그 가치를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다.(수 24:32, 욥 42:11) 동전은 왕정시대에 이르러서야 등장하기에 크시타는 무게단위로 추정된다.

 

엘엘로헤이스라엘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의미로 야곱은 이곳 세겜의 제단에서 자신이 만난 하나님, 자신의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꾸어주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배하고 있는 것이다. 에서를 피해 라반에게 도망하던 야곱에 벧엘에서 이렇게 서원했다.(28:21-22)

창세기 28:21–22 (NKRV)

21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앞서 18절에서 이 약속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한다. 아마도 야곱은 세겜에 제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으로 약속한 십일조를 드렸던 것으로 보인다.

20절에서 야곱이 이곳에서 한 중요한 행위는 바로 제단을 쌓은 것이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처음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고(12:6) 아브라함이 이전에 이곳에서 제단을 쌓았던 곳이다(12:7) 여기서 사용된 쌓다라는 단어가 '바나'이다. 일반적으로 제단을 쌓거나 성(바벨탑)을 건설할때 이 단어를 사용했는데 야곱이 제단을 쌓을때는 '니차브'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표현은 성문이나 기념비, 돌 무더기를 세울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전에 아브라함이 쌓았던 제단을 다시 쌓았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야곱이 제단을 처음으로 세웠다는 것이고 이 시점부터 야곱이 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조들이 쌓은 제단은 하나님의 현현과 예배와 관계가 있다면 여기서는 약속한대로 자신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은 기념하며 이전의 제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 33:20 altar. Previously, Abraham had built an altar at Shechem. Possibly, Jacob reconstructs this earlier altar, for the Hebrew verb used to describe his action is not the usual one for building altars. Since this is the first altar mentioned in connection with Jacob, it signals his commitment to worship the Lord. This is reinforced by the name he gives the altar: El-Elohe-Israel means “God, the God of Israel.” Jacob identifies the God worshiped at this altar as the One whom he had encountered at Peniel and who had changed his name.

  •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09.

 

벧엘에서의 서원을 지키는 야곱(28:21-22)

  • The use of nāṣaḇ here recalls its double occurrence in 28:12–13, where Jacob saw a stairway “set” on the ground, and Yahweh “standing” beside him. This is one tie between ch. 28 and ch. 33. In addition, ch. 33 answers two questions raised by ch. 28. First, in his vow at Bethel, Jacob had raised before God the issue of whether he would return to his father’s house “in peace” (bešālôm, 28:21). That is now answered with Jacob arrived safely [šālēm]38 in the city of Shechem.

  • Second, at Bethel Jacob had promised “if God will be with me … then Yahweh shall be my God” (28:20–21). The altar Jacob erects at Shechem he calls El-Elohe-Israel, “El (is) the God of Israel (i.e., Jacob).”39 Here Jacob, via his new name, fulfills that commitment he made first at Bethel many years earlier. God is indeed his God. God is indeed the God of (the patriarch) Israel.

  •  

  • 38 Cf. the opening line of Lachish Letter VI: “May Yahweh cause my Lord to see this time safely,” vocalizing the last word as šālēm, rather than as šālōm (cf. ANET, p. 322), “in good health”). In addition to some of the ancient versions (see n. 24 above) that read šālēm as a place name (“Salem”), some modern commentators also opt for this reading (Westermann, Genesis, 2:528). However, Westermann’s argument that šālēm is never used of people with the meaning “safe(ly), intact” is called into question by its use in Lachish Letter VI. Moreover, to what or with what can one connect “Salem, the city of Shechem”? Such a place is unknown from the time of even the Elohist or Yahwist, to which this part of v. 18 is usually attributed. For the translation “safely” see G. Gerleman, “šâlōm,” THAT, 2:926; W. Eisenbeis, Die Wurzel šlm im Alten Testament, BZAW 113 (Berlin: de Gruyter, 1969), pp. 69, 335.

  • 39 See M. Pope, El in the Ugaritic Texts, VTSup 2 (Leiden: Brill, 1955), p. 15; Cross, Canaanite Myth and Hebrew Epic, pp. 46 n. 13, 49.

  •  Victor 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8–50,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MI: W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349–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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