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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Abram went up from Egypt, he and his wife and all that he had, and Lot with him, ainto the Negeb.

bNow Abram was very rich in livestock, in silver, and in gold. And he journeyed on from the Negeb as far as Bethel to the place where his tent had been at the beginning, between Bethel and Ai, to cthe place where he had made an altar at the first. And there Abram called upon the name of the Lord. And Lot, who went with Abram, also had flocks and herds and tents, so that dthe land could not support both of them dwelling together; for their possessions were so great that they could not dwell together, eand there was strife between the herdsmen of Abram’s livestock and the herdsmen of Lot’s livestock. At that time fthe Canaanites and the Perizzites were dwelling in the land.

a ch. 12:9

b ch. 24:35; [Ps. 112:1–3; Prov. 10:22]

c ch. 12:7, 8

d ch. 36:6, 7

e ch. 26:20

f ch. 12:6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3:1–7.

 

 

앞서 아브람은 애굽에서 바로의 도움으로 많은 양과 소와 나귀와 낙타, 노비들을 얻었다.(16절) 그런데 이후 자신의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인 것이 들통나서 애굽에서 쫓겨났다. 그런데 바로가 아브람의 아내 사래와 그의 모든 소유를 빼앗지 않고 보내주었다. 13장의 여정을 그렇게 애굽에서 나와서 다시 벧엘로 이동하는 여정이다. 

 

1-2절)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의 아내 사래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갔고 그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다. 앞서 12장 16절의 언급처럼 애굽에서 많은 가축과 부를 모을 수 있었고 이를 가지고 나와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3-4절) 애굽-네게브-벧엘과 아이 사이, 이렇게 다시 처음 장막을 쳤던 곳에 이르러서 그곳에서 다시 제단을 쌓고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12:8)  

(창 12:6, 개정)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애굽에서 벧엘과 아이 사이까지는 약 300km에 달하는 먼 여정이었다. 아브람은 이 먼길을 가족들과 짐승들을 이끌고 돌아온 것이다. 우리 개역개정은 마치 아브람이 네게브에서 벧엘로 곧장 올라온 것처럼 기록하고 있지만 원문은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벧엘에 이르렀다고 한다. 

(창 13:3, 새번역) 『그는 네겝에서는 얼마 살지 않고 그 곳을 떠나,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다가, 베델 부근에 이르렀다. 그 곳은 베델과 아이 사이에 있는, 예전에 장막을 치고 살던 곳이다.』

하지만 이것이 아무런 목적 없이 배회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따라 한걸음씩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아브람이 벧엘과 아이 사이에 이전에 자신이 세웠던 제단으로 돌아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어찌보면 아브람은 애굽에서 신앙적으로는 실패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지혜로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신앙의 실패속에서도 그는 큰 자산을 얻었고 이제 다시 자신이 처음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12:8) 곳으로 돌아와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에서도 축복을 받는 것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까운 것은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한 시점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도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한 시점에서도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5-7절) 아브람과 롯이 모두 큰 부를 이루어서 양과 소와 장막이 있기에 함께 동거하기에 그곳의 땅이 넉넉하지 않아서 목자들간의 다툼이 일어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그곳에는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있었다. 앞서 12:6에서도 이러한 언급이 등장한다. 

 

아브람 가족은 목축업을 하고 있었고 이들의 생활방식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가축들에게 먹일 풀과 물을 얻기 위해서 장소를 이공하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따라서 한곳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한 지역의 목초지를 고갈 위해서 장소를 이동하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따라서 한 곳에 정착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한 지역의 목초지를 고갈시켜서는 안되었다. 제한된 공간과 자원(풀과 물)은 필연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결국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브람과 롯의 일행은 서로의 주거지 공간을 나누게 된다. 

아브람의 여정가운데 롯은 함께 했었다. 하지만 이 순간 이제 이들이 헤어져야할 때가 온 것이다. 두 집안의 가축이 불어나게 되어 땅이 비좁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목자들간의 갈등이 촉발된 것이다. 본문속에서 아브람이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어떤 관계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같은 공간에서 목축을 했다면 롯의 목자들과 같이 갈등의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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