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란 무엇인가(마틴 로이드 존스, 복있는 사람)
이 내용은 마틴 로이드 존스가 당시의 복음에 대한 변질과 왜곡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1971년 IFES 컨퍼런스에서 세 차례 강의한 내용이다. 그는 이 강의를 통해서 자신이 염려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복음주의의 참된 본질을 제시하면서 복음주의의 토대를 다시한번 강조한다.
1강 염려하는 이유
(유 1:1-3, 개정)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본문에서 유다는 믿음 전체가 공격 당하고 훼손당하는 상황에서 한가롭게 진리와 교리의 특정부분을 말하는 것이 무익한 일이라고 말하며 믿음의 뿌리로, 근원을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복음주의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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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 곧 오랜 세월을 걸쳐 내려온 교회의 역사가, 교회의 삶에 고정된 것이란 아무것도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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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도는 상반된 제도를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 루터교-루터교 스콜라주의 / 개혁주의-주지주의 / 시작이 바르다고 해서 그후로도 계속 바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입니다. / 19세기 고등비평운동(좀과 동록)-변화는 은밀하게, 하지만 치명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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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진리가 영광스러운 이유는 많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부분이 다른 모든 부분에 속해있기 때문에 주변부의 사소해 보이는 변화라도 그 영향이 곧 중심부까지 파급된다.(23)
잘못된 구분에 따르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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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를 지나치게 좁고 엄격하고 상세하게 정의할때 교회의 분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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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2장에서 그들은 본질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다름때문에 갈라졌다. 설교자에 대한 선호(바울, 아볼로, 게바),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는 문제, 영적 은사에 관한 문제 / 분열은 신앙의 중심 교리에는 일치하면서도 구원에 본질적이지 않고 필수적이지도 않은 문제들로 서로 나눠져 다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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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를 지나치게 넓고 개방적이고 느슨하게 정의하려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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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치(에큐메니컬) 운동의 시대 / 빌리 그레이엄의 전도대회(가능한 모든 대상들과 협력함, 미묘한 변화가 발생) / 칼 바르트, 말콜 머거리지, C. S. 루이스 이들은 복음주의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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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체험 운동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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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들도 교회 일치 운동에 반대하는 한가지 목적에 일치하여 복음주의자와 손을 잡으려고 한다. 나와 같이 적과 싸운다고 해서 상대방이 모두 내편인 것은 아니다.
2강 복음주의자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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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보존함 : 믿음을 정의하고 그것을 위해 투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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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움 : 역사를 무시해서도 역사에 노예가 되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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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점들을 견지함 : 갈라디아인들은 복음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할례를 덧붙이고 비본질적인 것들을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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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지도 말고 더하지도 말아야 : 목회자가 복음적인지 아닌지는 그가 설교시간에 무엇을 전하지 않는가를 보면 된다. 잘못된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문제는 해야할 내용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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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는 ‘한 권의 책에 속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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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깨어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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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신뢰하지 않음. 철학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이성과 이해를 신뢰하며 철학자는 모든 진리를 포괄하려고 한다. 이성과 학문, 철학을 제 위치에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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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위치 : 이성은 우리가 믿는 내용을 결정해서는 안되고 이성의 할 일은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성경에 복종하지 않고 과학과 철학과 그 밖의 다른 학문을 의존할 때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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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들은 성례에 관해 특별한(낮은) 견해를 취하고 역사와 전승을 비평적 관점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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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는 연속성의 원리가 아니라 불연속성의 원리를 믿는다. 복음주의자는 언제나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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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는 항상 모든 것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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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자는 언제나 교회의 교리에 관심을 둔다.
최상의 관심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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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을 대단히 강조 : 기도모임과 거룩한 삶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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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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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우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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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에 관심을 갖는 사람
3강. 복음주의의 토대
우리는 과거에 물려받은 신앙고백서와 신조들을 단순히 맹목적으로 채택하고 동의하고 계속해서 변호하는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이 진술들이 우리 시대와 우리 세대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입증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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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관한 교리 : 성경은 최고의 권위일뿐 아니라 유일한 권위이다. 성경의 계시는 전적으로 부여된 것이며 같은 방식으로 영감은 전적으로 성령의 통제를 받았다는 것이다. 성경이 명제적 진리를 포함하고 있다. 성경에 초자연적 요소가 있음을 강조해야 한다. 구약과 신약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의 문자적 진실성과 역사성을 믿어야 한다. 성경 전체를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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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입장과 성경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과학적 선언들 위에 세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가? 과학적 선언들은 가변적이고 항상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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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람의 역사적 타락 사실, 대홍수의 사실성을 강조해야 한다. 마귀와 그에게 속한 영들의 존재를 믿는다. 사람이 영적으로 죽어있고 영적인 선을 행할 능력이 조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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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대속적 측면과 요소, 대리 형벌을 특별히 강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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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성례의 순수성, 권징을 믿어야 한다. 우리 복음주의자들은 사효성(성례 자체와 그것의 자동적 효능)을 믿지 않는다.
비본질적인 것이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런 문제들 때문에 서로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도록 노력해야 한다. 구원에 필수적이지 않는 것들이다. 많이 깨달았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무지와 우리의 여러가지 현실적 한계와 죄성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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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로이드 존스는 선택과 예정 또한 아르미니우스주의를 본질적인 범주에 넣지 않았다. 이런 것들은 깨달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세례받을 수 있는 연령과 세례를 집례하는 방식을 비본질적인 것들의 범주에 넣었다. 교회 정치의 문제도 비본질적인 것이다. 예언에 대한 해석 문제(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도 비본질적인 것이다. 성화의 방식에 대한 신조들, 성령 세례와 카리스카타(영적 은사)의 문제
이 강의의 목적은 복음을 수호하고 복음주의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영혼 구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기독교 교회가 널리 퍼져 나가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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