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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8(2024-3-29) 

 

개인적으로 축구를 많이 좋아해서 양천 FC라는 조기축구팀에 소속되어서 매주 토요일 운동을 합니다.

지난 3월 23일(토) 오전에는 신정교 밑에 있는 '영롱이 축구장'에서 양천 FC와 신영도 FC 축구 시합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쿼터를 시작하려는 순간 신영도 FC의 한 분이 쓰러지셨습니다. 갑자기 심근경색이 온 것입니다. 119에 신고를 하고 CPR을 진행했습니다. 기도를 확보하고 저와 다른 한 명이 가슴 압박, CPR을 한참 진행했는데 구급차가 환자가 쓰러진 장소를 제대로 찾지 못해서 골든타임을 넘기고 거의 2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실로 후송된 이후 몇 시간 만에 그 형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후원자님들도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AI, ChatGPT

요즘의 관심사 중 하나는 ‘AI, ChatGPT’입니다. 원래 기술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데 급변하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또한 조금이라도 준비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합니다. 이번 주에는 OMF 본부 사역자분들을 대상으로 ‘AI의 현재와 미래_ChatGPT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누군가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파도를 두려워하기보다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고 기술적인 부분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다음 주(4/2)에는 노회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죠이 지원사역부

올해 지원사역부에서는 정희원, 이임수, 박기모, 황재욱, 김민주 간사가 함께 사역합니다. 김민주 간사는 4월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가게 됩니다. 작년과 비슷하게 저는 지원사역부에서 루틴한 역할들을 감당합니다. 매월 월간예배 준비를 함께 돕고 동문 모임인 PCJF를 지원합니다. 그외의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역할, 외부 학복협 캠청연 모임 등을 통해서 간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성폭력 전담위원’을 맡았습니다. 전담위원은 조직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고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잘 대처하기 위해 세워진 조직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성폭력 전담위원의 활동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하며 감시하는 역할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주대 강의

이번 학기도 매주 수요일 ‘기독교윤리와 적성’이라는 제목의 기독교 과목을 진행합니다. 3시간 수업을 위해서 8-9시간을 길거리에 투자해야 하지만 학생들을 만나면 힘이 납니다. 원래 이 수업은 35명이 정원인 수업인데 인기가 많아서(수강 바구니에 351명이 신청) 증원을 거쳐 현재는 43명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특별하게 제가 사랑하는 친구(전주 동현교회 이진호 목사)의 딸이 제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미세 조정(fine tunning)’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과학의 여러 현상 속에 나타난 창조주의 손길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는데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독교나 성경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정보나 지식이 전달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고 기독교와 성경에 대해 바로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기쁨교회_제자훈련

더기쁨교회 담임목사로서 제가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은 제자훈련입니다. 물론 주일 예배와 금요일 성경읽기 기도회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1:1로 진행하는 제자훈련은 한 사람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더욱 중요합니다. 주로 화요일과 토요일에 걸쳐서 6명과 Zoom으로 혹은 대면으로 만나서 1:1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단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깊이 나누고 말씀을 통한 도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세우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일 예배는 11시에 시작해서 12시경에 마치고 나눔을 가집니다. 이 시간에 아이들은 공과 공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나서 함께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정리를 한 후에 커피 타임을 가집니다. 이 커피 타임에 아이들은 한결이와 한솔이의 인솔하에 놀이터에서 플레잉타임을 가집니다. 모두가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더기쁨교회 방문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시고 방문해주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가정 이야기

지난 1월 장모님께서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치매 증상이 심해지셨는데 공격성이 나타나기도 하고 혼자 계시는 것이 위험해서 요양원 입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연로해 가시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삶의 무게를 더욱 느끼게 됩니다. 요양원 생활에 어려움들이 있는데 적응을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전히 전세집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6월에 조합원자격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먼저 입주했는데 11월 계약만기가 되었음에도 아직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차권 등기를 신청했고 전세금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인데 가능하면 경매까지 가지 않고 급매로 처리되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결이는 대일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솔이도 중2가 되어 학급회장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업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가기를 바랍니다. 

아내와 저는 건강을 위해서 함께 PT를 받고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4번은 운동하려고 노력하는데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을 잘 유지하려고 합니다. 

제 소식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소식도 답장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 전세집(대신빌) 문제가 속히 잘 해결되도록, 속히 급매가 이루어지도록

3. 한결, 한솔의 학교 생활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4. 더기쁨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5.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장모님 치매가 악화되지 않고 요양원에 잘 적응하시도록)

 

2024년 3월 29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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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7(2023-12-19) 

 

한 주 안에 일교차가 30도 이상되는 이상 기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주전 주말은 반팔을 입은 사람이 보일 정도였는데 이번 주말은 꽁꽁 얼어붙어서 몸을 웅크리게 합니다. 우리 현장의 날씨가 급변하여 혼란스럽지만 이제는 바뀐 기후의 변화에 대처해야 합니다. 사역의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가 조변석개하면서 변하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전체 판을 잘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제가 주로 관심을 가지고 감당하는 사역의 현장은 죠이 지원사역부, 전주대 강의, 더기쁨교회입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죠이 지원사역부

지원사역부에서 제가 루틴하게 감당하는 일들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간사들이 함께 드리는 월간예배, PCJF 모임 지원, 그외의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특히 현장에서 시스템을 체크하는 역할, 외부 학복협 캠청연 모임 등을 통해서 간사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간사 훈련이고 매년 진행하는 신입간사훈련입니다. 올해는 5명의 간사들을 대상으로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4주간의 합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신입간사들과 합숙을 하면서 생활 전반을 돕고 4주차에는 ‘청년 세대 전도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고, 함께 전주 지부 방문을 했습니다. 젊은 간사들과 함께 하면서 발랄함과 세대차이를 동시에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래 신입간사 훈련 리뷰 영상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youtu.be/PRDM9aDksrI 

 

내년에도 지원사역부에서 사역을 진행합니다. 함께 동역하는 간사들의 변화가 있는데 기쁘게 동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전주대 강의

이번 학기도 매주 수요일 오후면 남부터미널에서 전주대를 가는 버스에 탑승합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20-30분 정도 학교를 걷고 5시 40분정도 강의실에 들어가서 강의 준비를 합니다. 8시 30분쯤 수업을 마치면 카카오T로 택시를 예약해서 전주 고속터미널로 가서 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서울 고속 터미널역에 도착하면 대략 11시 20~30분 정도이고 지하철을 타고 신정역에 도착해 걸어서 집에 가면 12시 30분 정도입니다. 3시간 강의를 위해서 길에서 오가는데 8~9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 사역이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지만 헛된 낭비가 아니라 거룩한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만나서 인생의 의미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다루면서 기독교의 진리와 가르침을 마음껏 전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강의를 마치며 강의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몇몇 친구들이 남긴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처음 기독교윤리와적성이라는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채플도 있는데 왜 굳이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 치우쳐진 사상이 아니라 여러 영상자료나 과학에 관한 내용, 평소 많이 들어봤지만 성경에서 나온 말인지도 몰랐던 것들 등을 배우며 재밌기도 했고 지루하지 않은 수업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더욱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학생 1)

 

어릴 적 교회를 다녔을 적엔 성경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다. 믿지 않으면, 섬기지 않으면, 따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라는 말이 어린 나에겐 성경이 무섭게 느껴지면서 과학적으로 믿을 게 못 된다는 생각이 들어 나이가 조금 찬 뒤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반감이 세게 들어 성경을 아예 믿지 않고 교회를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을 통해 과학적으로 궁금했던 성경의 이야기들과 금지하는 것들, 성경을 통한 긍정적인 효과와 여러 사례들을 보며 성경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 같다. 또 조별 토론 시간에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고 발표하면서 나 자신의 마음 속을 깊게 들여다보고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학생 2)

 

어찌 보면 무교인 사람들이 다소 꺼려할 종교라는 주제이지만 매끄럽고 종교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단지 학점을 챙겨가는 수업이 아닌 철학과 봉사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강의었습니다. 다음에도 기독교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면 무조건 들을 것 같습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이 생겨 원래 기독교인이셨던 어머니와 교회도 가 보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강의는 저에게 철학과 봉사 정신을 알려주어 어찌 보면 인생의 길잡이와 같은 강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한 학기 동안 고생하셨습니다.(학생 3)

 

이번학기 강의 평가 설문 내용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peterjoy.tistory.com/1138

 

 

3. 더기쁨교회

2019년 10월부터 4년여간 예배를 드리던 장소 ‘커피집 이공’이 문을 닫으면서 예배 처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부터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홀리드림찬양신학원(서울 강서구 가로공원로 194, 시티빌딩 5층)으로 옮겨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옮긴 곳이 교회 예배인도자들을 훈련시키는 곳이어서 음향 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고, 5층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다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1:1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화요일에 훈련을 진행하는데 이 시간이 저에게는 매우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현재 6명이 함께 하고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서 삶을 나누고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것은 언제나 저를 흥분되게 합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 성탄절 예배 때 처음으로 세례식을 진행합니다. 어린 아들을 통해서 전도된 엄마가 제자훈련을 통해서 처음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이번에 교회 앞에서 세례를 받고 성찬식에 처음 참여하게 됩니다.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교회는 매주 20-25명 정도가 함께 모여 예배들 드립니다. 주일학교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더기쁨교회 예배에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바로 어린 아이들의 뜨거운 찬양입니다. 앞에서 예배를 인도하면서 아이들의 찬양을 들으면 은혜가 넘칩니다. 이 뜨거운 찬양을 함께 누리기 원하시는 분들을 더기쁨교회 예배에 초대합니다.

지난 주(2023년 12월 17일) 예배 설교 링크를 첨부합니다.(https://youtu.be/6Yw6tYhlpdw)

 

 

4. 가정과 다른 모임들

첫째 한결이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 주일학교는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유치원생부터 현재는 중3까지 8명 정도가 꾸준히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학교 모임에서 한결이와 한솔이가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후 식사를 하고 나면 어른들이 티타임을 가지는 데 이 시간에 결이와 솔이가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가거나 함께 게임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지만 이제 모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깁니다. 

둘째 한솔이는 현재 중1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축구에 푹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끔 불안하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기 전에 제게 와서 불안하지 않게 기도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지난 학기 학급회장이었을 때 반 친구들이 떠들어서 떠들지 말라고 했었는데 자기 말을 안 듣는 친구들이 있었고 이런 식으로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질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더 자라면 그런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즐겁게 1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현재 저희 가정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이전에 살던 전세집 문제입니다. 지난 6월에 조합원자격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먼저 입주했고 전세 계약은 11월 13일까지였는데 계약 만기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당장 전세금을 돌려줄 상황이 안 되어서 임차권 등기를 신청했는데 하루 속히 큰 문제없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들이 연로하셔서 고민이 점점 깊어집니다. 장모님의 치매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데 가끔 공격성을 나타내시기도 하고 집안에서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셔서 얼마 전에는 119가 출동해서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기도 했습니다. 더 안좋아지시면 케어하기가 힘들어서 심각하게 요양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 모두 말년에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외에 지난 여름에는 선교한국 2023대회를 포항 한동대에서 함께 섬겼고, 11월에는 학복협 캠청연에서 ‘청년과 결혼’이라는 포럼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또한 매월 한 번 정도 복음주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목회자 스터디에 참여하고 있고, 시찰에서는 2년간 서기로 섬겼고 이번 가을노회부터 노회 임원(회계)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섬김을 통해 함께 함을 통해 연합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제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소식도 답장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복된 성탄과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는 새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2024년 사역을 잘 준비하도록

2. 전세집 문제가 속히 잘 해결되도록

3. 한결이의 고등학교 입학과 한솔이의 학교 생활을 위해서(불안하지 않도록)

4. 더기쁨 교회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5.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장모님 치매가 악화되지 않도록)

 

 

 

2023년 12월 19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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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6(2023-6-22)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모두 건강 잘 챙기고 계신가요?

이번 학기를 잘 마치고 더운 여름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달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1. 더기쁨교회 설립예배(2월 26일)

지난 2월 26일 더기쁨교회 설립예배는 은혜가운데 잘 드렸습니다. 장소가 협소해서 많은 분들을 초청하지 못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풍성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로 은혜를 나눕니다. 

2. 전주대 강의

매주 수요일 ‘기독교윤리와 적성’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시간 강의를 위해서 왕복 8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니까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아니지만 제게는 학생들을 만나서 마음껏 기독교의 진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진 친구들은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서 복음에 관심을 가지고, 기존 신자들은 그 믿음이 깊어지고, 불신자중에 주님을 만나는 학생들이 생기기를 기도해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기에는 강의를 통해서 복음과 교회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부디 이들이 구도자의 단계에서 진정한 믿음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강의를 마치면서 개인적인 강의 평가내용중에 한 친구의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내용은 종교를 세게 강요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무교인 저에게도 듣기 편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강요는 하지 않지만 핵심은 적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관심을 갖게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께 가장 좋았던 점은 질문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무척 감동하였습니다. 사실 수업을 듣기 전 여론 등만 보고 판단하여 기독교에 반감을 갖고 있던 저는 결국 종교는 과학적인 논증에 적절한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부러 생각을 꼬아 남들이 하지 않을 생각까지 해보며 교수님께 때로는 황당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제 질문을 단 한 번도 무시하거나 흘려듣지 않으시고 진지하게 들어주시며 같이 고민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에 무척 감명받아 수업을 더 열심히 듣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대답하기 힘든 주제로 질문을 했다가는 그 후에 쏟아지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인데, 교수님께서는 오히려 창의적인 발상이라며 칭찬해주셔서 어떻게 하면 종교의 허점을 찾아 파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수업에 더 집중하여 열심히 들었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바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교회도 추천받은 것이 너무 흥미로워서 시험이 끝난 이후에 꼭 방문하여 기독교의 기분을 흠뻑 느껴볼 계획입니다. 한 학기 동안 흥미로운 수업을 해주셔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학기 강의 평가 설문 내용 링크를 첨부합니다.(https://peterjoy.tistory.com/1131)

다음 학기부터는 교재의 내용을 재단장해서 새롭게 진행하게 되는데 이 강의가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죠이 간사세미나, DOP, 65주년 창립행사(질담보 골든벨) etc

지원사역부에서의 여러 모임들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 간사들이 함께 드리는 월간예배, PCJF 모임, 그외의 특별 행사들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특히 현장에서 시스템을 체크하는 역할을 합니다. 루틴한 사역들인데 함께 사역하는 간사들이 예배와 순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백조가 물 위에서 우아하게 떠있기 위해서 물 아래서 보이지 않게 부단하게 움직임이 필요하듯이 물 아래서의 역할을 기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4. 그외의 모임들

설립예배를 드리고 나서 총회(대신)에서 진행하는 축구팀에 호출되어서 한교연 축구시합에도 참석하고 노회 대표로 족구팀에 부름을 받아서 족구 시합에도 함께 했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학복협의 풋살 모임(매주 목요일)도 참석해볼려고 노력하고 있고 동네 조기 축구팀(양천 FC) 소속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총회 축구팀에 선발로 나갔다가 햄스트링이 약간 파열되어서 몇주간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ㅠㅠ) 

시찰에서는 서기 역할을 맡게 되어서 목사님들을 모시고 여러 모임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6월 11-15일에는 태국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선교한국 2023 대회가 포항 한동대, 기쁨의 교회에서 진행됩니다. 저는 프로그램위원회로 대회 준비를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말씀을 통해서 선교의 부름에 헌신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달에 한번 목회자 연구모임(복음주의 연구소-이강일 목사)에 참여해서 다양한 주제들의 논의를 듣고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Chat-GPT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 이것을 연구해서 몇몇 분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다양한 기술의 발전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데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가능한 이런 내용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나누는 것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5. 교회와 가정

설립예배 이후 매주 20-25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더기쁨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시면 어린 아이들의 뜨거운 찬양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면서 매주 아이들의 찬양에 은혜를 받으며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주일에는 유아세례와 성찬을 진행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서툴지만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져나가기를 기도합니다. 

현재 장소(양천구 커피집이공)에서 2019년 9월부터 예배를 드렸습니다. 4년이 흘렀네요. 이번 9월에 카페를 정리할려고 해서 예배 장소를 물색중입니다. 지금 저희는 매주 주일만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어서 이런 형태로 장소를 임대하거나 church in church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좋은 장소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첫째 한결이는 중3, 둘째 한솔이는 중1입니다. 한결이의 키는 이제 저를 넘어섰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부정했었는데 어느덧 부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더라구요. 가정에서는 매일 저녁 함께 모여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점점 아이들의 자는 시간이 늦어져서 모이는 시간이 늦어지는데 그래도 함께 읽는 말씀이 아이들의 심령속에 뿌리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6월 초 이사를 했습니다. 조합원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들어왔는데 아직 전에 살던 전세집이 나가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세가 잘 빠지고, 조합과 시공사간의 갈등으로 재정적인 부담이 큰데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6월 30일~7월 1일 전주더온누리교회 청년부 수련회를 인도합니다. 두 번의 저녁설교와 오전 강의(기독교 세계관과 일상)를 진행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부탁드립니다. 

2. 지원사역부 안에서 감당하는 루틴한 사역들을 잘 감당하도록

3. 2023년 9월 이후 예배 장소를 잘 물색하도록

4. 전세가 잘 빠지고 조합의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5.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2023년 6월 22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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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5(2023-2-14) 더기쁨교회 설립예배

 

급하게 한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 ‘더기쁨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것 알고 계실텐데요 이번 2월 26일(주일) 오후 3시에 설립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소식에도 나눈 것처럼 2015년 캐나다에서 돌아와서 ‘푸른초장교회’에서 섬기다가 2019년 9월 8일 교회 예배 장소를 현재 ‘커피집 이공’으로 옮기면서 교회 이름을 ‘더기쁨교회’로 변경하여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0년 4월 28일 대신총회 서경노회 춘계정기노회에서 교회 설립청원을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020년에 설립예배를 드려야했는데 코로나 상황이 심한 상태여서 설립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모임을 가지다가 이제야 노회 주관으로 설립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더기쁨교회 첫 예배 주보
2020년 4월 서경노회 정기노회 더기쁨교회 설립청원

 

현재 ‘더기쁨교회’는 주일에는 ‘커피집 이공’ 카페(서울 양천구 오목로 204 2층)를 빌려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1:1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매주 금요일 저녁 8:00-9:30 성경읽기 기도회를 줌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기쁨교회 예배, 행사, 금요 성경읽기 모임

 

‘더기쁨’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바로 그(The) 기쁨이라는 의미와 더(more) 많은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세워져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쁨의 자리에 모든 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원하지만 모임 공간이 협소해서 많은 분을 초청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함께 해주시고 꼭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반드시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설립예배가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되도록(2023년 2월 26일 주일 오후 3시) 

2. 교회(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도록

 

 

2023년 2월 14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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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4(2022-12-21)

 

올 한해를 보내면서 오랜만에 소식을 나눕니다. 몇몇 동역자님들로부터 왜 요즘은 소식이 뜸하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몇 번의 타이밍을 놓치고 이렇게 연말에 부담을 가지고 지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올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전주대 강의 사역, 더기쁨교회 사역입니다. 제가 올해 진행한 사역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사역

 

올 해 사역을 시작하면서 죠이선교회 내부에 조직 개편이 단행되었고 작년 11월부로 학원사역부, 해외사역부, 전문사역부, 출판사역부, 사역연구소, 법인사무국으로 운영되던 체제를 현장사역부와 지원사역부로 이원화하여 구조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사역연구소에서 지원사역부로 자리를 옮겨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역부 안에는 총무국, 간사교육국, 미디어, 출판부가 함께하고 있는데 저는 주로 지원사역부 총무국에서 역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역부는 말 그대로 현장의 필드 사역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사역부는 정희원 부대표를 중심으로 박기모, 김민주, 제승도 간사가 함께 사역하고 있고, 미디어 사역에 김서영 사역동문이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지원사역부에서 제가 주로 감당하는 역할은 월간예배 진행, 죠이 동문 기도회(SJF) 진행, TOT(Training of Trainers) 멤버, 엑스컴 & TOT 멤버, 방송 시스템을 담당하고 외부 사역으로는 학복협 캠퍼스청년연구위원, 선교한국 프로그램위원회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1) 월간예배

월간예배는 이전에 간사들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하던 직원예배의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제기동 회관에 간사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찬양과 설교, 공동체를 위한 기도, 광고로 진행되는데 대표님이나 간사들, 때로 외부 강사분들의 적실한 설교 말씀을 통해서 개인과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합니다. 

2) 간사 세미나와 간사 수양회

전반기 TOT를 진행하면서 ‘미디어 사역의 방향’이라는 주제 속에서 ‘교육의 미래와 메타버스’라는 내용을 다루었는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 간사들이 함께 주지해야할 내용이라고 판단되어서 4월 18일 진행된 간사 세미나 시간에 ‘메타버스’라는 주제의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조대연, 손문탁 교수님이 강의를 진행해주셨고, 오후에는 제가 오전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Framevr이라는 메타버스 관련된 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고 각 부서에서 직접 가상 공간에 자신의 사역을 소개하는 장을 만들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메타버스 세상을 준비하며(월간지 원고) https://peterjoy.tistory.com/1075

 

간사수양회는 10월 17-19일 대전 KT 연수원에서 진행되었는데 저녁시간에는 WMC 이길제 선교사님을 통해 한국선교역사 강의를 듣고 다음날은 대전과 공주지역의 선교지를 직접 방문하여 생생한 선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각종 교육과 행사 

올해 5월과 11월 둘째 주 금요일에는 DOP(Day of Prayer) 행사를 가졌습니다. 바쁜 사역의 일정을 뒤로하고 공동체가 모두 함께 모여서 사역하는 간사들과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서  하루종일 온전히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우리의 시간을 그렇게 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때에 함께 마음을 모아,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월 21일에는 죠이선교회 64주년 창립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그해, 죠이는’이라는 주제로 과거 70년대 죠이에서 영어로 진행되던 순서 그대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그 때에 우리와 함께 하셨던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심을 고백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4) 학복협과 선교한국

학복협(학원복음화협의회)안에 캠청연(캠퍼스청년연구소)이 있습니다. 이 캠청연에서 전반기 3월 21일, 28일에 캠퍼스 청년 사역자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하반기 11월 15일 성복중앙교회에서 ‘2022 한국 대학생 의식과 생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에 대한 연구와 교회와 선교단체가 청년 대학생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습니다. 

매년 진행되던 학복협 축구대회가 코로나로 멈췄다가 올해 9월 26일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죠이에서는 팀을 구성하지 못해서 연합팀으로 참석해서 찐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선교한국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들의 구성에 대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2023 대회를 준비하면서 프로그램 준비위원회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회를 진행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포항의 한동대와 기쁨의 교회에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라는 주제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방향과 강사 선정,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하는데 지혜와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전주대 강의

여전히 ‘청년 대학생‘은 저의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이지만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로는 현장과는 거리가 있는 사역을 하다가 전주의 이진호 목사의 권유로 2017년부터 전주대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진로채플‘로 섬기다가 2019년부터는 ’기독교와 문화‘ 지금은 ’기독교 윤리와 적성‘이라는 기독교 교양필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질문, 인생의 본질, 인생의 책, 인생의 관계, 인생의 문제, 인생의 회복, 인생의 공동체,,,, 인생의 끝‘으로 이어지는 세계관적인 질문들이 강의의 주제입니다. 매학기마다 수업으로 만나는 학생들은 40여명 정도인데 불신자들이 대부분으로 졸업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 억지로 수업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기독교에 무관심한 학생들에게 기독교가 어떤 진리를 믿는 종교인지, 우리의 인생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강요하는 태도를 가장 싫어하는 세대이기에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들을 통해서 먼저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처음에는 무관심하거나 기독교에 반감을 가진 학생들이 기독교의 진리에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목적입니다. 이번 학기도 수업을 마치며 강의 평가형식의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기독교윤리와 적성 2022년도 2학기 자체 강의평가 https://d.pr/f/RC2egC

 

기독교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가진 저였지만 교수님의 좋은 수업으로 인하여 생각이 바뀔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채플을 4번을 들었지만 이번 기독교 윤리와 적성 수업이 제일 듣기 좋았으며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학생 1)

 

제가 종교에 대해 어릴 때부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수강하는 첫날부터 부정적인 마음을ᅠ가지고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보다 종교가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바뀔 수 있는 계기를 주기도 하면서 어떻게하면 바르게 살 수 있는지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주기도 하며 이미 길을 잘못 들어간 사람에게는 조력자가 되어 주고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을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여 답을 찾아 줄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제가 보고 있던 종교는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에 이런 이점을 보지 못했던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시간을 갖게 해준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학생 2)

 

단순히 '기독교'에 대한 내용이 아닌 인생 속의 기독교를 다루고 있어 인생에 대해 알아봐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에게 24시간이 남는다면?','결혼한다면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 등의 살면서 할 법도 한 질문들을 가지고 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점에서 생각해보는 기회가 주어져서 좋았습니다. 또한 조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 봄으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학생 3) 

 

3. 더기쁨교회

아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 주일에는 교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에 캐나다에서 돌아와서 이전에 다니던 교회에 인사를 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주일 설교사역을 함께 돕게 되었습니다. 이후 담임 목사님께서 다른 사역으로 바쁘셔서 제가 주로 주일 설교를 담당하다가 예배공간을 이전하면서 교회를 맡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주일에는 카페(커피집 이공)를 임대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 이름도 ‘더기쁨교회’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개척아닌 개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개척을 시작하자마자 얼마 후 코로나가 발생하여 대면으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거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22년을 시작하기 전, 작년 말에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교회 사역과 관련해서 제가 좀 더 집중해서 사역을 하기 원하시면 제게 하나님의 사인을 보여달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방식으로 몇 가정을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 유투브 설교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 그에게 감사하라(더기쁨교회 감사주일 설교) https://youtu.be/QZ5_IhZm_7I

 

제가 지금 교회에서 하는 사역은 일대일 제자훈련 과정을 3그룹 진행하고 있고, 교인들과 함께 꾸준히 공동체적 성경읽기를 진행하면서 매주 금요일 성경읽기 기도회를 함께 합니다. 올해로 세 번째 성경통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를 목도하는 것이 저를 아주 흥분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몇 주전에는 교회에서 처음으로 출산하는 가정의 부모를 축복하며 ‘베이비 샤워-baby shower’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베이비 샤워 행사를 한 다음날 아기가 태어나서 다들 너무 깜짝 놀라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해서 정말 영혼이 거듭나고 변화되는 것을 목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베이비 샤워 행사 동영상 https://youtu.be/_KU2PUs8Zw4

 

4. 한결이와 한솔이

이제 첫째 한결이는 중2, 둘째 한솔이는 초 6학년을 마치게 됩니다. 올해 한결이의 키가 부쩍 커서 이제 올해가 지나면 제 키를 추월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매일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성경읽기를 함께 합니다. 지난 10월로 전체 통독을 마치고 새롭게 다시 읽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말부터는 듣기가 아니라 직접 소리내서 읽기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좀 더 집중해서 함께 말씀을 읽고 깨달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내는 새로운 학교로 옮겨서  올해도 1학년 부장을 맡아서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옆에서 교사로서의 아내의 모습을 보면 참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며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에 저도 자극을 받게 됩니다. 

서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아픈 부분들이 많아지는데 건강을 잘 챙기기 위해서 시간을 내서 운동을 꾸준히 잘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올 한해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2023년도 주님과 함께 달려가기를 기대합니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 루틴한 사역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잘 섬길 수 있도록

2. 전주대 강의 사역을 통해서 학생들이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주님께 나아오기를

3. 더기쁨교회 사역을 통해서 한 영혼이 거듭나고 한 영혼이 하나님의 제자로 세워짐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4. 개인 경건의 시간을 잘 확보하도록

5. 가족들과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건강하시도록

 

후원안내

1. 죠이 사역자는 정해진 급여지급이 아니라, 개인 후원모금으로 사역하고 생활합니다

2. 사무국(029293652) 혹은 네이버 폼 작성을 통한 온라인 후원이 가능합니다. 

http://naver.me/FOvHmJ30

 

 

2022년 12월 22일  제기동 회관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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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3(2021-12-21)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That which does not kill us makes us stronger).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The only thing we have to fear is fear itself).

 

올해 애프터 코로나를 기대했지만 우리는 위드 코로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강요당했습니다.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도리어 새로운 온라인의 세계를 배우고 경험하는 시기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의 주제어는 ‘TIGER OR CAT’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호랑이가 될 수 있고 고양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Gotcha Power' 특템력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 헬시플레저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Actualizing Consum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ᅠ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자세한 내용을 보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정리(https://peterjoy.tistory.com/993)

 

1. 사역연구소 사역

연구소에서는 사역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입체적으로 죠이어 알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Part 1은 계층화, Part 2는 젠더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작년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의 청년들의 삶이 과연 그러한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고은미, 최승진(외부 연구위원)에게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또한 우리의 사역의 대상을 너무 단편적으로, 납작하게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풍성하게 이해하는 것이 너무나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목회자 북스터디 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줌(Zoom)으로 진행했습니다. ‘센터처치’(팀 켈러)를 마무리하고 ‘예언자적 상상력’(월터 브루그만)과 ‘중세교회사 다시 읽기’(최종원)를 함께 읽고 나누었습니다. 다른 분들과의 나눔을 통해서 혼자 읽을 때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후에는 ‘풍성한 삶의 초대, 첫걸음, 기초(김형국)‘ 시리즈를 해볼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죠이선교회 내부적으로 성윤리 정책 1기, 2기 TF를 정희원 간사 주관으로 진행했습니다. 1기에서는 ‘성폭력 예방 가이드’를, 2기에서는 ‘성폭력 사건 처리에 관한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내부적인 의견 조율을 거쳐서 죠이선교회 성윤리 규정을 확정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역연구소 사역

 

2. 죠이선교회의 사역적인 변화

저는 1998년부터 죠이에서 간사로 24년째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사역을 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학원사역부 성공회대(1998-1999), 인하대(사랑, 은혜 00-03), 홍익대(2001-02)

천안지부 대표간사(2004-2006) 백석대, 상명대, 단국대, 호서대, 나사렛대 

경인지부 대표간사(인하대, 2007-2011)

- 해외사역부 디렉터(2011-2012)

-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2013-2015)

- 학원사역부, 간사훈련원(연구소) 디렉터(2015- 2018)

- 사역연구소 디렉터(2019-현재)

 

올해는 손창남 대표님으로 리더십이 바뀌면서 조직 개편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학원사역부, 해외사역부, 전문사역부, 출판사역부, 사역연구소, 법인사무국으로 운영되던 체제를 현장사역부와 지원사역부로 이원화하여 구조개편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11월부로 현장사역부에는 신재호 간사, 지원사역부에는 정희원 간사가 부대표로 각각 세워져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원사역부에서 간사들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돕는 업무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내년 초 TOT(Training of Trainer)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공동체 내의 강사자원에 대한 역량강화를 도모하려고 하는데 좋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기모 간사 사역들

 

3. 전주대 강의(기독교 윤리와 적성) 진행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서 수업을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매주 강의 영상을 올리고 Webex를 통해서 온라인 실시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소그룹 토론 기능도 십분 활용해서 강의를 마치고 세부 세션으로 나눠서 조별 토론을 하고 이를 마친 이후 다시 함께 모여서 조별 발표를 듣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비대면이 강요되는 상황에서 온라인이지만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서로 다른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의미 있었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유년기에 고모와 여름방학동안 교회를 다녔던 추억들이 떠올랐고,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습을 하는데 워크북과 병행하여 진도를 나가니 이해도 쏙쏙되고 실시간 수업 때 피피티를 넘기면서 복습 차원으로 교수님께서 한 번 더 훑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실상 비대면 수업은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는데 학우들과 조를 이루어 매 주마다 그 주의 소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 시스템이라 더욱 더 집중하게 되었고 팀 활동이라 책임감있게 참여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고 토론을 통해서 학우들의 생각과 삶의 의미를 공유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어 의미있었습니다.“

 

“기독교 과목이라고 해서 기독교에 관한 내용 (성경 등)만 계속 다룰 줄 알았는데 사회적 문제나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비기독교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강의 내용이었던 것 같다. 또한 그런 점으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금방 기독교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 자신도 기독교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였고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비대면 수업이지만 조별모임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주대 강의와 더기쁨교회

 

4. 가정과 교회

이제 한결이는 중학교 1학년, 한솔이는 5학년을 마치게 됩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주로 하고, 오랜 시간 둘만 있다보니 많이 치고받고 싸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한결이는 키가 부쩍 커서 엄마를 추월했습니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가정에서 제일 열심히 진행했던 것이 가정예배로 매일 저녁 ‘드라마 바이블’을 이용해서 성경읽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저녁시간이 되면 20-30분씩 성경을 함께 읽고 아이들이 읽은 내용 중에 인상깊은 내용이나 질문을 하고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경일독을 마치고 신약과 시편을 한 번씩 더 읽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영적인 루틴이 가족들 모두에게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내는 올해 1학년 부장을 맡아서 정신없이 한해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으로 계속 긴장하며 업무를 진행하느라 많이 힘들어했지만 제가 옆에서 볼 때 아주 좋은 선생님임에 틀림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매일 저녁 아이들은 태권도 도장에 가고(아이들은 올해 3품을 땄습니다) 저와 아내는 산책을 나갑니다. 지금은 주 2-3회 정도 집주변 산책코스를 6km 정도 걷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을 잘 관리하고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회도 코로나로 인해서 모임이 위축된 것이 사실입니다. 1-4월, 7-8월은 비대면 줌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올해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줌을 이용한 금요 성경읽기 기도회 모임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교회도 드라마 바이블을 이용해서 공동체적 성경읽기 200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매주 금요일 함께 줌으로 성경을 읽고 읽은 내용을 나누고 개인 기도와 공동체를 위한 중보 기도를 진행했습니다. 내년은 교회 사역(일대일 제자훈련)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더기쁨교회’가 더 건강하고 든든하게 세워져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들

 

기도제목

1. 죠이선교회 지원사역부 안에서의 역할을 잘 찾아가도록

2. 전주대 강의 사역과 교회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3. 개인 경건의 시간을 잘 확보하도록

4. 아내(관절염)와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건강하시도록

 

2021년 12월 21일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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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2(2020-12-30)

 

2020년 마지막 날에 서 있습니다. 올해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오다가 소식을 전합니다. 

코로나로 시작되었던 올해 초, 새로운 재확산의 위기를 맞으며 올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떠올리게 합니다. 미국의 해군 장교 스톡데일이 베트남 전쟁 중 포로가 되어 8년간 온갖 고문과 고초를 겪을 때, 포로수용소에서 한 부류의 사람들은 ‘이번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 지나면 풀려나겠지’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낙관론자들은 희망이 좌절될 때마다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자살을 선택한 반면, 비관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강한 생존의지를 보였던 부류의 사람들은 이 가혹한 포로 생활을 견뎌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희망을 가지더라도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캠퍼스 선교단체나 교회, 교육기관(초·중·고·대학교)들은 물론 모든 이들이 누구도 전에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새학기 신입생들을 만나 홍보 할 수 없고, 정기모임이나 제자훈련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학교,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교회. 이들에게 헛된 희망을 약속하기보다 이 냉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변화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올해 초 정희원 간사와 함께 고민하며 연구소의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를 다시금 새롭게 정했습니다. 이를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사역해 나가려고 합니다.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1. 주제구절

So we fix our eyes not on what is seen, but on what is unseen. For what is seen is temporary, but what is unseen is eternal. (2 Corinthians 4: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 : 18)

 

2. 사역연구소의 비전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때에, 알맞은 자리에, 알맞은 일로”

죠이선교회의 국내외 현장 사역을 담당하는 간사들을 케어하고 재교육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급변하는 세상을 통찰하여 이 땅에 탁월한 그리스도인들을 세워 하나님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지혜를 모색합니다. 이를 위해 훈련팀과 연구팀을 두어 훈련, 연구, 세미나와 스터디, 연합사역 등을 도모합니다.

 

3. 사역연구소의 미션 : CREATE

① Care (간사들을 케어하고)

② Research (이 시대를 연구하며)

③ Educate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④ Associate (다른 단체들과 연합하여)

⑤ Train (함께 훈련하고 성장하며)

⑥ Empower (서로에게 동기와 힘을 부여하기)

 

4. 사역연구소의 핵심가치 : “R맞게”

① Responsible (책임감 있고)

② Relevant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하게)

③ Reliable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④ Rare-tem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⑤ Reasonable (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

⑥ Resilient (굴하지 않고) 

 

올해 코로나로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사역들을 진행했습니다. 언택트 사회에 Zoom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사용해서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1. 고정공원(Ko 고은미의 고 / Jung 정희원의 정 / Park 박기모의 파알크)으로의 초대

고정공원에서는 동시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계절별로 2권(인문학, 비인문학 각 1권) 읽고 함께 나눕니다.  

- 봄 :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피프티피플(정세랑)

- 여름 :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숨(테드 창) 

- 가을 : 세습 중산층 사회(조귀동), 아무튼 메모(정혜윤)

- 겨울 : 일하는 마음(제현주), 부지런한 사랑(이슬아)

 

2. 사역연구소 소식지

사역연구소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구 내용을 소식지로 배부했습니다. ‘고정공원으로의 초대‘ 이외에 연구소에서 스터디한 내용이나 함께 고민해야할 이슈, 연구 자료들을 정리해서 직원예배를 통해서 간사들에게 나누고 이후 원하는 분들에게는 PDF나 웹진 형태로 나누려고 합니다.

- 소식지 1호 4월 : 고정공원(봄), 트렌드 코리아2020(MIGHTY MICE)

- 소식지 2호 6월 :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연구소)

- 소식지 3호 7월(전도) : 포스트모도니즘 시대의 전도(박선영), 복음 전도에 대한 대담(황재욱), 고정공원(여름), 새로운 복음전도는 어떻게 오는가(김성한), 그들로 질문하게 하라(박정욱) 

- 소식지 4호 11월 : 동시대의 비동시대성(경의영), 고정공원(가을)

- 소식지 5호 12월 : 트렌드 코리아 2021(COWBOY HERO) 

 

3. 연구소 스터디 & 목회자 북스터디 진행

연구소에서는 사역의 현장과 대상을 이해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책들을 선정해서 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선교(크리스토퍼 라이트), 세습 중산층 사회(조귀동), 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광야를 걷고 있는 그대에게(김유복), 트렌드 코리아 2021,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좋은 조직을 넘어 위대한 조직으로“등의 책을 읽었습니다. 이 내용들을 잘 연구하여 정리해두었다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목회자 모임은 대면으로 모일 때는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하다가 도리어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면서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지금은 다시 한 달에 한번 모임) 

센터 처치(팀 켈러), 팩트풀니스-Factfulness(한스 로슬링), 다시 성경으로(레이첼 에반스)를 읽고 함께 나눔을 가졌습니다. 사역에 빠져 있으면 환경에 매몰되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지기 쉽지 않은데 좋은 책을 통해서 앎의 지경을 넓히면서 동시에 다양한 새로운 안목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전주대 강의와 온라인 도구 세미나

전주대에서 강의를 진행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새로운 강의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고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만나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온라인 도구들을 접하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익힌 내용들을 기반으로 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사회로의 준비를 위해서 사역자들이 갖추면 좋을 온라인 사역 도구중에 Zoom, Webex, OBS 사용법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위 프로그램들은 온라인 모임이나 회의 진행, 동영상 녹화나 유투브 송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도구들인데 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직접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 가정과 교회

이제 한결이는 6학년, 한솔이는 4학년을 마치게 됩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오랜 시간 둘만 있다보니 많이 치고받고 싸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성의 형제가 있으니 서로 잘 놀아서 다행입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주로 게임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하다가 자전거 타기를 시도했습니다. 중고 마켓을 통해서 자전거를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헬멧을 씌워서 안양천변으로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10km 이후에 15, 20km 거리를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찬 바람과 햇살을 맞으면서 운동을 하고 나면 뭔가 모를 성취감과 아울러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온몸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전에 사용해보지 않았던 근육들을 사용하느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좀 더 연습해서 한강변을 나가 라이딩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내는 올해 연구부장 업무를 맡아서 많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학생들의 등교 일수가 수시로 바뀌고 이에 대응하느라 아주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힘들어하는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코로나로 피트니스 센터는 가지 못하고 가능한 매일 저녁 함께 걷고 있습니다. 

 

교회도 코로나로 모이기 어려울 때는 온라인(Zoom)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접속하는 것도 서툴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었습니다. 이번 성탄에도 만나서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 속에서 찾아가는 성탄송을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한가정 한가정 온라인에서 만나 성탄축하를 함께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함께하는 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서로를 격려하고 주님의 나심을 기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새벽송 : https://youtu.be/jXx6pstRKFE)

 

6. 2021년을 준비하면서

6년간 죠이 대표로 섬겼던 김수억 간사 후임으로 손창남 선교사님이 대표로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현사역진이 아닌 외부에서 대표를 세우는 것은 처음이라 쉽지 않지만 공동체 전체에 새로운 기대와 소망이 생기고 신나게 사역하는 간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직 기획중인데 ‘죠이 데카메론’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연구소에서 진행해볼려고 합니다. Zoom과 같은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가진 죠이어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마련해볼 생각입니다. 준비가 되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사역연구소에서 감당할 훈련, 연구들을 잘 진행하도록

  - 연구소의 비전에 맞는 사역들을 잘 준비해나가도록 / 죠이 데카메론을 기획중인데 잘 진행되도록

  - 1월 학복협 캠청연 정기포럼(1/18, 25)을 위해서

2. 죠이의 새로운 리더십체제에서 사역을 잘 조율해 나가도록

3.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4. 아내와 양가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해서, 한결이가 중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2020년 12월 30일 목동 집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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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1(2019-06-25)

 

최근에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20-30대들의 특징을 다룬 책으로 저자는 그들의 특성을 세가지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간단”, “재미”, “정직”입니다. 저자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로서 신입사원들을 연구하면서, 또한 소비자로서 20-30대를 의미있게 통찰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복음을 전하는 우리들은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이들의 특성에 맞게 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우리의 캠퍼스 현장의 사역의 대상인 “00년생”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역연구소에서는 

현재 죠이선교회 사역연구소에는 3명의 간사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훈련팀과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사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간사 모임 때 함께 모여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함께 읽고 나누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서, 사역 현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사 재교육차원에서 김수형 간사의 인도로 “JOY 간사님들을 위한 설교 클리닉”을 진행했고 C국 사역을 위해서 파송되는 간사를 위해서 긴급하게 4주간 “설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3월에는 양승훈 교수님을 모시고 세미나와 “창조연대논쟁”에 대한 북토크를 진행했고 7월에는 최종원 교수님을 모시고 “초대교회 다시읽기 & 한국교회 미리읽기” 세미나를 기획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5월에는 한국 부부상담연구소 이지영 부소장님을 모시고 “Imago식 커플 대화법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부부, 연인관계에 있어서 공감적 경청과 대화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 북스터디는 매월 한번씩 진행하는데 “창조연대논쟁”,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외 1권”, “90년생이 온다”, “초대교회사 다시읽기”를 가지고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목회자들과 책을 통한 공부와 나눔이 서로에게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모임 시간에는 함께 공부하는 유승범 목사님의 검단참좋은교회를 방문해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라기는 연구소 차원에서 간사들과 우리의 사역이 지향해야할 방향을 찾기 위해서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며, 타단체들과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접점을 발견하고, 우리의 사역의 대상들을 연구하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김수형(10주년 근속), 정희원(20주년 근속) 축하 / 출판부 국제도서전에서

 

전주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수업

이번 학기에도 매주 수요일 저녁 기독교와 문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학기는 수강인원이 28명이었는데 이번 학기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야간 수업이라 피곤할 수 있는데 학생들이 예상외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격려가 많이 됩니다. 지난주 종강을 하면서 설문을 진행했는데 기독교에 대한 이해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에 경우 기독교에 대해서 접하는 이야기들이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수업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기독교의 중요 교리와 사회에 대한 섬김의 예들을 들으면서 생각들이 변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설문 결과 그림 참조)

섬김과 나눔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면서는 푸드뱅크에 라면을 후원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했는데 여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번 주중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보면서 채점을 하고 있는데 몇몇 학생들의 과제(유언장, 부모님께 사랑합니다 고백하기, 감사 제목 10가지)의 내용은 그 내용이 매우 솔직하고 감동적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하나님을 모르던 친구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이미 신앙이 있는 친구들은 조금 더 깊은 신앙의 차원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교와 문화 수업중에

 

기독교와 문화 강의평가 설문 문항 중에서

 

작년초부터 건강을 위해서 아내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슬링 운동”이라는 조금은 낯선 방식의 운동인데 천정에 매달린 줄을 이용해서 본인의 체중을 통해서 코어 근육들 기르고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방식의 운동입니다. 상반신과 하반신을 격일로 진행하는데 트레이너의 코칭에 따라 운동을 하는데 신기하게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이 뻐근하고 아픕니다. 개인적으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몸의 부위와 근육들을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신앙에도 이러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하는 공동체안에 리더나 멘토의 가르침을 따라서 내가 선호하지 않는 방식의 영성을 훈련하고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매주 토요일은 매우 바쁩니다. 아침에는 동네 조기 축구회(양천 FC)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잠시 쉰 후에 주일 설교를 준비합니다. 매주 말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1월부터 로마서 설교를 시작했는데 2주전에 로마서를 마쳤습니다. 1년 반동안에 걸쳐서 로마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주 부터는 에베소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교회론을 잘 다룰 수 있는 본문이라고 생각되어서 준비하고 있는데 말씀을 통해서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인 교회의 모습을 잘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족들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 한결이는 이제 5학년, 한솔이는 3학년입니다. 한 배에서 나온 형제가 어찌도 이리 다른지. 서로 달라서 티격태격 대면서 잘 싸우면서 잘 놉니다. 가끔은 서로 치열하게 말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잘 싸워야 논리적으로 논쟁하는 것도 배우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4남매중에 둘째로 크면서 치열하게 말싸움을 잘 하지는 못했다라는 생각도 합니다.(T.T.) 아내는 올 해 학교에서 연구부장을 맡아서 아주 바쁩니다. 여러 가지 학교 행사와 교과과정을 준비하느라 야근이나 출장도 잦은데 그래도 맡은 일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전성민, 이택환, 제임스 스미스, 김봉선 교수님과의 만남~~(만남은 축복입니다.)

 

 

기도제목

1. 사역연구소에서 감당할 훈련, 연구들을 잘 진행하도록

  • 사역 대상에 대한 연구를 기획하고 있는데 잘 준비되도록
  • 7/15일(월), 최종원 교수님, “초대교회 다시읽기 & 한국교회 미리읽기” 행사를 기획중인데 잘 진행되도록
  • 연구소 내의 스터디와 목회자 북스터디가 잘 진행되도록

2. 전주대 기독교와 문화 강사 웍샵(7/1-3)이 잘 진행되도록

3.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4. 교회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말씀 선포와 성경연구모임 인도) / 새로운 모임 장소 물색

 

 

 

2019년 6월 25일 제기동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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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20(2019-02-22)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2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들 겨울 방학 기간인데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DMPD 훈련

DMPD(Discipleship Ministry Partner Development)는 사역동역자 개발훈련입니다. 올해는 전반기에는 1/21-2/1, 2주가 제기동 회관에서 intensive과정으로 합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훈련 코치로 함께 섬겼는데 코치의 역할은 훈련을 함께 기획, 진행하고 훈련생들에게 시범과 실습, 관찰, 평가를 해주는 역할입니다. 

덕분에 저도 시범을 위해서 여러 동역자들에게 연락하고 그들을 저의 사역동역자로 초청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훈련은 매우 집중력을 요구하고 우리의 본성을 거스리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참 쉽지 않은 훈련입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며 함께 고백하는 것은 나의 사역을 나누면서 이 사역에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음을 강력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에 참 감사를 드립니다. 이 하나님의 귀한 부르심에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와 문화 워크샵(괌, 늘푸른장로교회, 2/11-15)

설 주간을 마치고 전주대 기독교와 문화 교수님들과 괌으로 워크샵을 한주간 다녀왔습니다. 작년 초 부터 일정을 정하고 기획한 것이라 여러가지로 바쁜 일정이었지만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도 ‘기독교와 문화’라는 수업을 전주대 2-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일 진행하게 됩니다. 교양필수 과목이라 다양한 학생들이 수강하는 과목인데 흥미롭게 기독교의 핵심 가치와 주제들에 대해서 잘 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소통하는 방식으로 주제를 전달하고,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잘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사례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참 귀하신 분들을 예비하고 계시는구나, 여전히 복음이 이시대의 청년들에게 너무나 필요하고 유효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워크샵의 꽃은 축구와 족구였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내기 축구와 족구(음료수, 아이스크림, 간식..)를 하며 전체 재정을 세이브하는 탁월한 진행이며, 여러 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섬기시는 모습에 격려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퍼실리테이션 교육(Liink 컨설팅, 2/19-20, 27)

사역연구소 차원에서 간사 재교육을 위해서 어떤 과정,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코칭, 퍼실리테이션이라는 영역을 알아보던중에 Liink 컨설팅에서 진행하는 퍼실리테이션 기본과정(24h)를 정희원 간사와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 훈련 과정의 핵심은 ‘소통을 촉진하는 회의기법’을 알려주고 직접 실습해보는 과정입니다. 이 훈련 내용이 조직안에 회의를 진행하거나, 구성원을 좀 더 적극적인 참여자로 동참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 제가 얼마나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인지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단어들은 ‘촉진’, ‘적극적 경청’, ‘중립’, ‘brainstorming’, ‘사실과 평가의 구분’이라는 내용들입니다. 




목회자 북스터디

올해부터 목회자 북스터디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이라 아직 규모가 잡혀 있지는 않지만 매월 한권의 책을 정해서 읽고 함께 깨달은 바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함께하려고 합니다. 1월에 첫모임을 진행했고 다음 모임은 3월 4일 오후 2-4시에 죠이선교회 회관에서 “창조연대논쟁”이라는 책을 읽고 나누려고 합니다. 이날 오전에는 죠이선교회 간사들을 대상으로 양승훈 교수님을 모시고 세미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창조연대논쟁”의 내용으로 북토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창조론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인 방사능 연대 측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창조연대를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지를 다룹니다. 이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혹 책을 못 읽으신 분들도 오셔서 궁금한 내용을 저자에게 직접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DMPD훈련을 받은 간사들에게 많은 사역동역자들이 연결되도록(김지훈, 김수지, 안승훈, 이택성, 최유종)

2. 목회자 북스터디를 잘 기획, 진행하도록

3. 전주대 강의(기독교와 문화)를 잘 준비하도록

4.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5. 교회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말씀 선포와 성경연구모임 인도)

6. 한결이와 한솔이가 새학기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 아내가 올해 연구부장을 맡았는데 업무를 잘 파악하고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2019년 2월 22일 제기동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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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간사소식 119(2019-01-30)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지금 죠이 회관에서 DMPD 훈련(사역동역자 개발훈련)을 도우면서 2주간 합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랜 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작년 죠이 창립 60주년 행사이후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전주대 강의

작년 1학기까지는 전주대 진로채플을 섬겼었습니다. 2-4학년들을 대상으로 어떤 자세로 직업을 선택하고 살아갈지를 가이드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일의 의미”, “자기 관리”, “전문성”, “직업 선호도 검사”, “일터의 피스 메이커”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2학기 부터는 ‘기독교와 문화“라는 3학점 짜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성경“, ”창조“, ”성과 가정“, ”타락“, ”사랑과 희생의 십자가“, ”부활“, ”종말“ 등등의 주제를 대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저에게는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3시간의 강의를 위해서 왕복 7-8시간의 운전을 소화해야했지만 이 강의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기독교에 대해서 오해나 반감을 가진 학생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죠이 사역연구소

죠이 사역연구소는 훈련팀과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훈련팀은 간사들의 인사와 교육훈련을 담당하고 연구팀은 사역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거나 연구를 수행합니다. 작년에 학원사역부 신입간사훈련은 학원사역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해서 간사 재교육을 위한 부분을 새롭게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코칭과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공부를 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훈련팀의 역할중에 DMPD(Discipleship Ministry Partners Development) 훈련이 있는데 작년에 담당자의 부재로 진행을 못했다가 올해 디렉터로 해외부의 제승도 간사가, 코치로 제가 섬기고 있습니다. 5명의 간사가 집중적으로 제기동 회관에서 2주간의 합숙훈련을 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되는 가장 강도 높은 훈련입니다. 쉽지 않지만 함께 기도하고, 본인의 사역을 소개하는 앨범을 만들고, 사역동역자들을 만나서 사역을 소개하면서 본인을 이 사역 가운데로 부르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확인하며 감격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21:31)”


올해부터 목회자 북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한권의 책을 정해서 읽고 함께 깨달은 바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사역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1월에 첫모임을 진행했고 다음 모임은 3월 4일 오후 2-4시에 죠이선교회 회관에서 “창조연대논쟁”이라는 책을 읽고 나누려고 합니다. 이 시간에 저자이신 양승훈 교수님을 모시고 북토크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 시간에 저자들을 초청해서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하려고 했는데 첫 번 모임으로 밴쿠버의 양승훈 교수님을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이야기

작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제가 잘했던 일중의 하나는 아내와 함께 저녁시간에 운동을 함께 한 것입니다.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권하면서 혼자 하는 것을 힘들어해서 함께 하고 있는데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혼자 운동을 하면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트레이너들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한 동작 한 동작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되지 않던 동작들이 연습을 통해서 수행되는 것을 보며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기도와 말씀, 섬김의 영역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지만 좋은 리더들의 가이드를 통해서 하나 하나 연습하고 수행하면서 어느덧 신앙의 근육들이 강화되는 것을 보는 것이 격려가 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도 몸과 신앙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과 연습들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이제 한결이는 5학년, 한솔이는 3학년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많이 커서 엄마, 아빠가 나가고 둘이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집에 들어가면 우당탕탕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ㅋㅋ) 새로운 학급의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을 만나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DMPD훈련을 받는 간사들에게 많은 사역동역자들이 연결되도록(김지훈, 김수지, 안승훈, 이택성, 최유종)

2. 목회자 북스터디를 잘 진행하고 코칭,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3. 개인 연구 시간을 잘 확보할 수 있도록

4. 교회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말씀 선포와 성경연구모임 인도)

5. 건강을 위해서 아내와 운동을 꾸준히 잘 할 수 있도록

 

2019년 1월 30일 제기동에서

 

박기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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