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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아타나시우스, 죠이북스)

 

 

아타나시우스(295-373, 추정)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하여 알렉산드리아 주교인 악렉산드로스의 비서가 되면서 제 1차 니케아 공의회에 참석했다. 이때 그는 ‘예수는 피조물’이라고 주장한 아리우스의 이단사상에 맞서 삼위일체를 수호했다. 이후 30세에 알렉산드리아의 주교가 되어 46년간 섬겼다. 성경적 기독론을 수호하기 위해서 ‘콘트라 문둠(contra mundum)’, 즉 ‘세상에 대항’했다. 그래서 아타나시우스의 묘비에는 ‘아타나시우스 콘트라 문둠(Athanasius contra mundum), 즉 ‘세상에 맞선 아타나시우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는 아리우스의 그를 옹호하는 세력들의 괴롭힘으로 교구장직을 박탈당하고 17년동안 추방이나 도피생활을 해야 했다. 373년 숨을 거두기까지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을 굽히지 않고 정통신학을 개진하고 옹호하는데 힘썼으며, 신약 성경 정경의 목록을 27권으로 제안했댜. 세상을 떠난지 8년후인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이 유일하고 합법적인 신앙고백으로 인정되었다. 

 

아나타시우스 신경(Athanasian Creed)

 

이 신경은 삼위일체 교리를 공격하는 아리우스의 주장과 싸운 정통 교회의 용사인 아타나시우스(293-373 A.D.)의 이름을 따라 명명한 것이다. 비록 아타나시우스가 이 신경을 기록하지 않았고, 이 신경에 그의 이름으로 명명하는 것이 옳지 않을지라도, 이 신경은 계속해서 그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왜냐하면 17세기까지 이 신경이 그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불리었기 때문이다. 이 신경은 라틴어 원본의 첫 단어를 따라 "Quincunque" 혹은 "Quincunque vult"라고도 부른다. 시작하는 문장(1-2)과 끝맺는 문장(42)을 제외하고, 이 신경은 두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단락은 정통 삼위 일체 교리를 진술하고(3-28), 두 번째 단락은 그리스도의 교리, 특별히 그리스도의 두 본성에 대해 다룬다(29-41). 어거스틴(354-430 A.D.)의 가르침은 특별히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단락의 배경을 형성한다. 그리고 칼세돈 공의회(451 A.D.)의 결정은 기독론적 단락의 배경을 형성한다. 이 신경은 6세기 초반부에 처음 나타났으나 그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신경은 원래 서방 교회의 것이고, 동방교회는 인정하지 않았다.

 

1. 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보편적인 신앙을 확고히 가져야 합니다.

2. 누구든지 이 신앙을 완전하고 손상됨없이 지키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멸망받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3. 이 보편적인 신앙이란 이런 것입니다. 우리는 삼위로 한 분 하나님이시고 일체로 삼위이신 하나님,

4. 삼위가 혼합되거나 본성이 분리됨이 없는 한 분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5. 왜냐하면 성부가 한 위로 계시고, 성자가 다른 위로 계시고, 성령이 또 다른 위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신성은 하나이시며, 영광도 동일하며, 그 위엄도 영원히 공존합니다.

7. 성부께서 계심같이, 성자께서도 그렇게 계시고, 성령께서도 그렇게 계십니다.

8. 성부께서도 창조함을 받지 않으셨고, 성자께서도 창조함을 받지 않으셨고, 성령께서도 창조함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9. 성부께서도 측량할 수 없는 분이시고, 성자께서도 측량할 수 없는 분이시며, 성령께서도 측량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10. 성부께서도 영원하시고. 성자께서도 영원하시고, 성령께서도 영원하십니다.

11. 그러나 세 영원하신 분이 아니고 한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12. 또한 세 창조함을 받지 않으신 분이 아니시고 세 측량할 수 없는 분이 아니시고, 한 분 창조함을 받지 않으신 분이시고, 한 분 측량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13. 동일한 방식으로, 성부께서도 전능하시고, 성자께서도 전능하시고, 성령께서도 전능하십니다.

14. 그러나 세 전능하신 분이 아니시고 한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15. 이와같이 성부께서도 하나님이시고, 성자께서도 하나님이시고, 성령께서도 하나님이십니다.

16. 그러나 세 하나님이 아니시고 한 하나님이십니다.

17. 이와같이 또한 성부께서도 주님이시고, 성자께서도 주님이시며, 성령께서도 주님이십니다.

18. 그러나 세 분의 주님이 아니시고 한 주님이십니다.

19. 왜냐하면 기독교의 진리가 우리로 하여금 각 위가 각기 하나님이시요, 주님이심을 고백하도록 하는 것과 같이,

20. 보편적인 신앙은 우리가 세 하나님이나 세 주님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기 때문입니다.

21. 그래서 성부께서는 만들어지지도 않으셨고 창조되거나 누군가로부터 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22. 성자께서는 오직 아버지에게서만 나시고, 만들어지지도 않으셨고, 창조되지도 않으셨고, 나시었습니다.

23. 성령께서는 만들어지지도 않으셨고, 창조되지도 않으셨고, 나시지도 않으셨고,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셨습니다.

24. 그러므로 한 성부이시지 세 성부가 아니시고 한 성자이시지 세 성자가 아니시고 한 성령이시지 세 성령이 아니십니다.

25. 그리고 이 삼위안에 먼저 되시거나 나중되신 분이 없으시고, 더 큰 자나 더 작은 자도 없으십니다.

26. 그러나 삼위는 세 위가 영원히 서로 공존하시고, 동등하십니다.

27. 그래서 앞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모든 것 가운데서 일체안에서 삼위이시고 삼위안에서 일체이신 한 분 하나님께 예배해야만 합니다.

28. 따라서 구원을 받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29. 그러나 한 사람이 영원한 구원을 얻으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신 것을 신실하게 믿는 것이 필요합니다.

30. 이에 대한 참된 신앙은 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께서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사람이심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31. 그는 시간이전에 성부의 본성에서 나신 하나님이시며, 그는 시간 안에 자기 어머니의 본성으로부터 나신 분이십니다.

32. 그는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또한 이성있는 영혼과 육신을 가진 완전한 사람입니다.

33. 신성으로 말하면 그는 하나님과 동등하시고 인성으로 말하면 성부보다 낮으십니다.

34. 비록 그가 하나님이요, 또한 사람이시지만 두 분이 아니라 한 분 그리스도이십니다.

35. 그러나 신성이 육신으로 변화됨으로 말미암아 한 분이 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성을 취하심으로 한 분이 되신 것입니다.

36. 그는 본성의 혼합을 통해서가 아니라 위격의 일치로 말미암아 완전한 한 분이십니다.

37. 왜냐하면 인간이 영혼과 육신으로 되어있듯이 그는 하나님이시며 인간이신 한 분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38. 그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고난 당하셨고, 음부에 내려가셨다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39.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40. 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그가 오실 때 모든 사람들의 행위를 행한대로 아뢰일 것입니다.

41. 그래서 선을 행한 자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나 악을 행한 자들은 영원한 불로 들어갈 것입니다.

42. 이것은 보편 신앙입니다. 누구든지 이 신앙을 확고하게 그리고 신실하게 믿지 않으면, 그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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