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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공포 본능(The Fear Instinct)

공포에 떨면 상황을 똑바로 보지 못한다.(응급실에서 공군 비행사-러시아/전쟁/간질/피 vs 스웨덴/평시/추위/컬러 앰플)

- 교회가 공포 본능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는가? 

 

세상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야기는 바로 극적으로 들리는 정보이다. 세상의 소음을 막아주는 필터가 있다고 가정할 때 이 필터를 통과하는 주제들은 주로 ‘지진, 전쟁, 난민, 질병, 화재, 홍수, 상어 공격, 테러와 같은 드문 사건’들이다. 이러한 극적인 사건들 중에 공포 본능이 가장 강력하다. 

 

이러 두려움은 진화와 관련되어 있는데 이 신체 손상, 감금, 독(오염)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생존율이 높아졌다.

납치나 테러, 항공기 사고등의 사건 사고는 주목을 받는다. 이런 위험한 세계라는 이미지는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으로 방송을 타지만, 실제 세계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덜 폭력적이고 안전하다. 

 

실제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과거 100년전에 비해 25% 수준이다. 그렇다고 자연 재해가 과거보다 줄어서가 아니라 전 세계가 더이상 1단계에 살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재해는 소득 수준을 가리지 않고 닥치지만 피해 정도는 매우 다르다. 부유할 수록 철저히 대비한다. 

 

2015년 네팔의 지진으로 9000명이 사망할 때, 같은 기간 전세계에서 오염된 물을 마시고 설사를 하다가 죽어간 죽은 아이 역시 90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카메라는 네팔에 뜨고 내리는 헬기에 주목하지 이웃의 대변 섞인 물을 마시고 죽어가는 이들에 주목하지 않는다. 

 

2016년 4000만대의 항공기중 치명적 사고를 당한 항공기는 10대에 불과하다. 전체 항공기의 0.000025%이다. 

 

오늘날 여전히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시기를 살고 있다.  

 

1986년 전세계에 핵탄두가 64000개가 있었다. 지금은 15000개이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1600명이 사망했는데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방사능 자체가 아니라 방사능에 대한 공포때문이었다. 

 

DDT로 인한 피해로 먹이사슬이 붕괴되었다.(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그런데 이런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어 데이터에 근거한 주장에 귀기울이는 능력이 마비되었다.(생리대 발암물질 97% 검출-안전기준 이하, 독감백신 상온 노출)

 

세계 곳곳에서 환경은 더 나빠지고 있다. 그러나 극적인 지진이 설사보다 언론의 관심을 더 많이 받듯, 죽어가는 해저나 시급한 어류 남획 문제처럼 더 해롭지만 덜 극적인 환경 악화보다 사소하지만 공포를 자아내는 화학물질 오염이 언론의 관심을 더 받는다. 

 

테러 

테러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4단계에서는 줄고 있다. 하지만 위키피디아에는 서양에서 일어난 테러는 모두 기록한 반면 그 밖의 지역에서 일어난 테러 사망 사고는 25%만 기록해 놓았다. 미국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술을 마신 사람 손에 사망할 위험은 테러리스트 손에 사망할 위험보다 거의 50배나 높다. 하지만 4단계 나라에서 극적인 테러 사건을 언론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는 반면 음주 피해자는 대부분 외면당한다. 

 

'공포'와 '위험'은 엄연히 다르다. 무서운 것은 위험해 보인다. 그러나 정말로 위험한 것에 진짜 위험 요소가 있다. 진짜 위험한 것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즉 공포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힘을 엉뚱한 곳에 써버릴 수 있다. 

 

사실충실성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폭력, 감금, 오염을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본능 탓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한다. 공포 본능을 억제하려면 위험성을 계산하라. 

우리의 주목 필터가 작동하면 세계는 실제보다 더 무서워보인다. 하지만 어떤 대상의 위험성은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이 아니라 실제 위험과 그것에 노출되는 정도를 합쳐 결정된다. 두려움을 느끼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이때 공포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결정을 유보하라. 

 

 

5장. 크기 본능(The Size Instinct)

의료 자원을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용해야 하는가?(정맥 주사)

 

수치보다 눈에 보이는 피해자 개개인에게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자원을 문제의 일부에만 모두 쏟아 부을 수 있고 따라서 훨씬 적은 목숨을 구할 뿐이다. 자원이 무한하지 않는 한 지금 가용한 것을 가장 좋은 것에 사용해야 한다.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비율을 왜곡하는 것, 크기를 오판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이다.  

자선단체와 언론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숫자를 고통받는 개인의 모습과 함께 끊임없이 보여주다보니 사람들은 왜곡된 시각으로 세계를 인식하고, 다른 모든 비율과 발전을 체계적으로 과소평가한다. 그러면서 일부 비율은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하기도 한다. 

 

1, 2단계의 나라에서 아이들의 목숨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사나 병실의 확충이 아니라 지역 간호사, 산파, 교육받은 부모등이 예방조치를 위하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을 확충하는 것보다 초등학교, 간호교육, 예방접종에 투자해야 한다. 

 

크기 본능을 어떻게 억제할까?

1) 수를 비교하라

- 2016년 죽은 아기들의 숫자 420만명, 그러나 2015년은 440만명, 2014년은 450만명, 1950년에는 1440만명이었다. 

- 베트남 전쟁비 : 대미항전 20년, 프랑스 200년, 중국과의 전쟁 2000년

- 가정내 살인 사건 vs 스웨덴에서의 곰의 공격, 1300배의 빈도로 가정내 살인이 많지만 언론은 곰의 공격에 주목한다.

- 결핵과 신종플루 : 2009년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31명, 구글 관련 기사는 25만 건, 사망자 1인당 기사가 8176건이었다. / 같은 기간내 결핵 사망자 63000여명, 결핵 관련 기사는 사망자 1인당 0.1건이었다. 신종플루가 82000배 더 주목을 받았다. 

2) 80/20 법칙

- 우리에게 나열된 문제중에 더 중요한 80%를 고려한다. 세계의 에너지원(석유, 석탄, 가스가 87%애 해당)

- 현재 세계 인구 70억의 분포는 아메리카:유럽:아프리카:아시아=1:1:1:4이다. 2100년에는 이 비율이 1:1:4:5로 예상된다. 경제적 영향력 면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3) 수를 나눠보라.

- 1950년 신생아는 9700만명이고 사망한 아이는 1440만명으로 아동 사망율은 15%에 해당한다. 2016년 신생아수는 1억 4100만명이고 죽은 아이는 420만명이다. 아동 사망율은 3%이다. 

- 중극, 인도, 신흥 경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총합을 인구로 나눠야.. 

- 밖은 위험해(우리가 사는 이 곳보다 밖은 너무 광대하다.)

 

사실충실성

숫자의 크기가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그 수를 관련 있는 다른 수와 비교하거나 나눴을 때 정반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비교하라, 80/20, 나눠라(1인당 수치)

 

 

6장. 일반화 본능(The Generalization Instinct)

- 쥐 요리와 애벌레 후식

 

사람들은 끊임없이 범주화하고 일반화하는 성향이 있다. 우리는 매우 다른 사물이나 사람, 국가를 같은 범주로 묶을 수도 있고 같은 범주에 속한 모든 대상을 다 비슷하다고 단정할 수도 있다. 또한 매우 드문 단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그것이 속한 범주 전체를 속단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인정한 문제 있는 일반화를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간극 본능은 세상을 ‘우리’와 ‘저들’로 나누고 일반화 본능은 우리가 저들을 다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한다.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고정관념을 자극

 

사업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우는 사람이라면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미래의 고객을 찾아야 한다.(생리대 사용)

 

여행은 단순한 일반화의 범주화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 병원 시설의 차이, 엘레베이터의 안전 장치

 

일반화 본능을 어떻게 억제할까?

1) 더 나은 범주를 찾아라 : 달러 스트리트

모든 집을 소득에 따라 가장 가난한 집은 가장 왼쪽에, 가장 부유한 집은 오른쪽에 배치한다고 할때, 국가는 달라도 소득 수준이 같으면 삶이 놀랍도록 닮았고, 국가는 같아도 소득수준이 다르면 삶의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소는 종교나 문화, 국가가 아니라 소득이다. 

2) 내 범주에 의문을 품어라. 

⓵ 내부의 차이점과 집단간 유사점 찾아보기

- 2단계에서 물을 끓이는 방법

-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자동차로 100시간 떨어진 케냐의 관광산업에 타격을 줌

- 지역 차별(어떤 지역, 어떤 나라 출신이라고 한정하려는 범주화의 위험), 좌파 vs 우파

⓶ 다수에 주의하라

다수는 절반이 넘는 다는 의미로 51%일수도 있고 99%일수도 있다. 

⓷ 예외 사례에 주의하라

안전하지 않은 화학물질 하나를 기준으로 모든 화학물질이 안전하지 않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안전한 화학물질도 존재하기에. 

⓸ 나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라. 

4단계 삶의 경험을 다른 모든 단계에 일반화할 때는 조심하라. 튀니지의 짓다가 만 집을 보고 튀니지 사람들은 게으르거나 되는대로 산다고 결론내릴 수 없다. 저축하는 대신 벽돌을 사서 천천히 올린다.

- 선교지에서 나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현지인들을 판단하지 말라

⓹ 하나의 집단을 다른 집단으로 일반화할 때 주의하라.

부상당한 군인들의 경우 엎드려 있는 경우가 더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영아들의 경우는 다르다. 

 

사실충실성

일반화는 막을 수 없어서, 억지로 막으려하기보다 엉터리 일반화(성급한 일반화)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범주에 의문을 제기하라. 

집단내 차이점, 집단간 유사점, 집단간 차이점을 찾아보라. 다수에 주의하라. 생생한 사례에 주의하라.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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