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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Now mthe Lord said1 to Abram, “Go from your country2 and your kindred and your father’s house to the land that I will show you. nAnd I will make of you a great nation, and I will bless you and make your name great, so that you will be a blessing. oI will bless those who bless you, and him who dishonors you I will curse, and pin you all the families of the earth shall be blessed.”3

m Acts 7:3; Heb. 11:8

1 Or had said

2 Or land

n ch. 17:6; 18:18; [Gal. 3:14]

o ch. 27:29; Num. 24:9

p ch. 18:18; 22:18; 26:4; 28:14; Jer. 4:2; Acts 3:25; Gal. 3:16; Cited Gal. 3:8

3 Or by you all the families of the earth shall bless themselves

 The Hol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16), Ge 12:1–3.

 

이제 본문은 앞선 원역사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로 넘어가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인한 죄로 인해서 인간을 심판하셨다면 이제 아브람의 순종을 통해서 복을 약속하고 계신다. 

 

- 우르에서 가나안으로 떠나는 아브라함(조세프 몰나르, 1850)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이 장면은 매우 익숙하고 중요한 본문이다. 

개신교의 신앙은 1절을 강조하며 아브라함의 순종, 믿음, 헌신을 볻받을 것을 강조한다. 또한 일부 교회들은 2절을 강조하며 복받는 신앙, 기복신앙을 강조한다. 3절은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다. 바로 그 복을 알지 못하는 자들로 하여금 복을 얻게 하기 위해서 아브람을 부르시고 복을 주셔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는 것이다. 창세기 안에서 이 3절의 내용(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될 것이다)은 아브라함에게 2번, 이삭과 야곱에게 각각 한번씩 언급된다. 이 본문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느냐에 따라서 부르심의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 

 

1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이 본문은 아브라함의 순종을 보여준다. 앞서 데라가 아브람과 사래, 롯과 그의 며느리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하란에 이르렀다. 하란을 이주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곳에 정착하여 나름대로의 안정을 누리고 생활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를 떠날 것을 명령하고 계신 것이다. 익숙하던 곳, 안정감을 누리게 하던 관계와 공간을 떠나서 불확실과 불안정한 곳으로 부르시는 것이다. 이러한 순종에는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복의 근원으로 사용하시는 이유는 바로 그의 이러한 믿음 때문이었다. 그는 현재 그의 상황, 불임의 아내, 현재의 누리를 안정감을 뒤로하고 현재에는 보이지 않고 불확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의 길을 떠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다. 

 

2절)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할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약속, 이는 앞서 바벨탑을 쌓은 이들이 바랬던 것이지만 도리어 이들은 실패했다.(창 11:4-8, 삼하 7:9) 

이렇게 아브라함을 통해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을 받게 되어 이름이 창대하게 될 것이다라는 약속은 지속적으로 언급되기도 하고 또한 이는 실제적으로 확장되면서 성취된다. 

God’s promise is reiterated and expanded as time passes (13:14–17; 15:4–5; 17:1–14; 18:18; 22:16–18; 26:2–5; 28:13–15; 35:10–12).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71.

 

name great. The promise that God will make Abram famous comes in the wake of the failed ambitions of the city-builders of Babel (11:4–8) and possibly has royal connotations (2 Sam 7:9). While God’s promises have an explicit national dimension, this is subservient to the international aspect that marks the climax of the speech.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43–44.

 

사람들은 복을 주시는 이유를 잊은 채 복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그래서 이름이 창대해지고 큰 민족을 이루는 것, 이 시대의 말로 성공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며 그 복을 누리게 된다라고 주장한다. 기복신앙을 가진 이들이 우리의 신앙을 그렇게 축소 환원시킨다.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복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하지만 이것을 궁극적인 우리의 신앙의 목적, 부르심의 목적이 아니라 부수적인 결과이다. 우리는 성공하지 못해도, 이땅에서 복은 얻지 못해도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한다. 복을 받는 것이 우리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지 않도록 하라. 

 

3절) 본문에서 아브람을 축복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고 아브람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저주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먼저 축복하는 자는 원문에서 복수로 사용되고 저주하는 자는 단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저주 받는 사람들보다 복을 받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NIV는 through you로 ESV는 in you로 표현하고 있다. 조금더 신학적으로 들어간다면 이는 아브람 한 사람이 한 민족을 위한 언약의 대리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아브람 안에 있으려면 아브람을 통해서 복을 얻은 민족 가운데 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갈 3:8-9에서 이를 강조한다. 본 구절에서 아브라함 안에(헬라어 엔) 있다는 것은 한 가족, 큰 민족이 되어서 그와 함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약에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때, 그리스도로 말미암에 누리게 되는 복인 것이다. 

 

(갈 3:8-9, 개정)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너로 말미암아’의 의미

본문에서 너로 말미암아라는 표현은 히브리어 ‘베카’인데 이는 ‘너를 통해서’, ‘너의 안에서’. ‘~의 도움으로’라는 의미이다.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얻게 된다는 약속들

ch. 18:18; 22:18; 26:4; 28:14; Jer. 4:2; Acts 3:25; Gal. 3:16; Cited Gal. 3:8

 

bless those who bless you. The theme of God’s blessing others through Abram later links to the line of descendants traced initially through Isaac and Jacob (22:18; 26:4; 27:29; 28:14). In the NT Paul sees in this promise of blessing an advance announcement of the gospel (Gal 3:8), the blessing coming ultimately through Jesus Christ, the “seed” of Abraham (Gal 3:16; see Gen 22:18 and NIV text note). The apostle Peter likewise associates Jesus Christ with the fulfillment of God’s promise to bless the families of the earth (Acts 3:25–26). Although the initial promises of nationhood and international blessing are conditional upon Abram’s obedience, God later guarantees these by making two covenants with Abram (chs. 15; 17).

NT New Testament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chs. chapters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44.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실 것이며, 그가 복이 될 것이고, 또한 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첫째 축복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돌봄과 보호와 호의 아래 있게 될 것을 의미한다. 이는 그에게 안전과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다. 둘째 축복은 아브람이 그의 사랑하는자들에게 돌봄과 보호를 제공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14장에 나오는 롯이 하나의 예이다. 셋째 축복은 아브람과 그 가족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가져다 주실 것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복은 획일적인, 제한된 형태가 아니다. 계속해서 확장되고 변형되는 모습을 지닌다. 그 복을 누리기 위해서 그에 합당한 순종을 요구하며 이를 통해서 나와 나와 가까운 이들이 복됨을 누릴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나와 관계된 모든 이들이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만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다. 나를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하기 원하신다. 그러기 위해서 그분안에 거하며 먼저 그분의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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